15가지 포인트를 활용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표현한 대로 "사실 수집(Scuttlebutt)"과 관련된 실제 세계의 경험을 반복해야 한다. 한마디로 이 주식은 여기서 탐색해보고, 저주식은 저기서 알아보는 식이다. 이 방식은 정말 잘 들어맞는다. 내가 투자 업계에서 경험을 쌓아나가던 젊은 시절 15가지 포인트 덕분에 거둘 수 있었던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여기서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다만 나에게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던 몇 개의 위대한 기업을 찾아내 이 분야에서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P10

사실 수집이란 온갖 허황된 루머는 무시한 채 우리가 분석하고자하는 기업과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경쟁업체 및 고객, 원재료 납품업체, 심지어 색다른 시각으로 그 기업을 바라보는 외부 전문가를 상대로 정보를 구하는 것이다. 분석 대상 기업의 경쟁업체에서 판매담당간부로 일하는 사람을 만나보면 당연히 그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이야기하겠지만 만약 자신의 경쟁 상대가 정말 위대한 기업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 P11

사실 수집 그 자체는 15가지 포인트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예술과도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기술)과 작곡하는 것(예술), 이 두 가지에는 차이가 있다. 피아노를 훌륭하게 연주하지 못한다면 아마 작곡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어느 분야든기술은 반복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런데 예술은 그것을 창조할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연주하는 기술을 충분히 익히면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더구나 그것을 배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상당수가 상식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 P12

아버지가 정리한 15가지 포인트는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 것인지에대한 원칙이다. 15가지 포인트에서 이야기하는 기업은 넓은 시장과강력한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현재의 제품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잠재력을 끊임없이 개발하고자 하는 결단력 있는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회사다. 이런 기업은 미래의 신제품을 창출해낼 수 있는 생산 - P12

적인 연구개발 부서를 갖고 있다. 또 효율적이며 규모를 갖춘 강력한판매 조직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제품이 시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모든 장애물들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원칙은 매우 미래 지향적이다. 이런 기업은 제품의 판매단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판매 마진율이 상당히 높다. 판매관리비를 비롯한 회사의 온갖 비용을 다 합쳐봐야 매출총이익에 훨씬 못 미치므로 충분한 순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원칙은 또한 제품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더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계획을 의미한다. 모든 계층의 임직원들이 행복을느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이들이 회사에 보다 충성하고 생산적이 되도록 한다. 이 역시 미래 지향적이고, 개방적이며,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이런 기업은 엄격하면서도 과학적인 원가 관리를 수행하며, 해당업종의 다른 경쟁 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목표를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성실성과 개방성을 가진 차별화된 경영진이이 같은 모든 특징들을 하나로 결합하고, 회사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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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는 변동성의 좋은 부분, 즉 수익률의 상승하는 변동성만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이는 주식에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다.
다른 투자자산 역시 장기투자했을경우 위험이 낮아진다. 이것이투자를 장기로 해야 하며,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하는가장 큰 이유다. 이 책에서 다루는 연금저축, IRP, ISA 모두 장기투자가 의무적이다. 장기투자의 장점을 잘 반영한 투자 상품으로 개인투자자에게 더없이 좋은 행동장치가 되어 줄 것이다. - P141

자신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낙관주의라고 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에서 긍정적 성과가 생길 가능성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경향이 있다. 독일 하노버 대학에서 기관투자가와 개인자산관리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독일의 투자자 역시국내주식을 선호하며, 낙관주의와 관련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로버트 쉴러 등은 낙관주의 편향으로 투자자는 자국의 경제 전망을외국인의 관점보다 더 낙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주장했다. - P150

헤지란 울타리다. 늑대로부터 양을 지켜주는 그런 울타리, 투자시장에서의 헤지란 위험에서 돈을 지키는 것을 말한다. 환헤지란환율의 변동성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환헤지는 비용이 든다. 나대신 환율의 변동성을 누군가가 대신해야 하는 값이라고 보면 된다. 환헤지 비용은 이론적으로 양국 간의 금리 차이를 반영한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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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이 말은 가장 유명한 분산투자의 격언이다. 한 바구니에 담으면 바구니를 떨어뜨렸을 때 모든 계란이 깨질수 있다. 모든 계란을 잃지 않기 위해 바구니를 나눠 담아 위험을분산하라는 뜻이다.
구약 성서 <전도서>에는 "당신의 몫을 일곱이나 여덟 가지로 나누도록 하라. 왜냐하면 이 지구상에 어떠한 불행이 닥칠지 알지 못하기에"라는 말로 분산투자를 권유한다. - P123

1600년에 나온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도이런 구절이 나온다.
"내 물건을 한 배에만 실은 게 아니고, 거래처도 한 군데가 아니거든, 또 전 재산이 금년 한 해의 운에 달려 있지도 않다네." - P124

* 투자에 성공하려면 건전한 사고방식과 감정 조절 능력을 가져야 한다.
시장의 움직임이 비효율적일수록 기회는 더욱 커진다.
투자자를 곤경에 빠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이다.
이성을 잃고 시장에 휩쓸리기 쉽기 때문이다.
• 투기에 빠진 대중은 구제불능이다. 이들은 유행을 타는 테마주라면 가격을 불문하고 무작정 매수하려고 덤벼든다.
일반투자자는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 투자하면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투자 실적을 얻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나 우수한 실적을 얻기는생각보다 어렵다. - P127

포트폴리오운용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예일대학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스웬슨에 따르면 자산배분은 6개 정도의 자산군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 없는 개인투자자에게도 그의 조언은 적절하다. 자산군을 설정하면 각 자산군에 해당되는 세부 자산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주식 자산군을 세분화하여 선진국 주식, 신흥국 주식 등으로 나누는 것이다. - P135

주식자산별 장기투자 결과를 보면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좋다. 낙관론자들의 승리>에서 엘로이 딤슨 등이 1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 P136

결과 모든 국가에서 주식 수익률이 가장 앞섰다.
다음 그래프는 미국 자산들의 누적 수익률을 보여준다. 주식은110년간 연 9.4% 상승했다. 채권은 4.8%, 단기채는 3.9%, 물가는연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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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무엇인가?
투자에서의 위험은 ‘손실 가능성‘과 ‘불확실성‘ 두 가지다.
첫 번째 위험은 돈을 잃을 가능성을 말한다. 손실이 난다는 말이다.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게임에서의 위험이란 직관적으로도 돈을잃는 것이라는 게 이해가 간다. 문제는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도 돈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도 돈을 잃고 있다는게 무슨 소린가? 많은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가만히 있는데도 돈을 잃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이프리 - P78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 소득 대비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한다. ‘연금급여율‘이라고도 한다.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40년 기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이라면 은퇴 후 월 50만 원을 연금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을 도입한 1988년부터 꾸준히 낮아졌다.  - P93

정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연금제도로 연금저축"이 있다. 연금저축의 핵심은 ‘소득공제‘에 있다. 소득공제란 납세자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세 대상이 되는 소득 중에서 일정한 금액을 공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연금저축 금액의 최대 4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 - P95

모두를 위한절세 통장 : ISA


ISA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sualSaving Account)*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자산을 종합적으로관리하여 재산 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입한 절세 계좌를 말한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다. 편입이가능한 금융상품 : 펀드, 파생결합증권, 예적금 등) 일정 기간 경과 후 여러 금융상품 운용 결과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다음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특징이 있다. 가입 한도는 연 2천만원, 총 1억 원까지 가능하며,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기존 소장펀드, 재형저축 가입 자격보다 완화) - P101

금융 자산가에게도 꼭 필요한
‘연금저축, IRP. ISA‘


부자들이 자산을 관리할 때 수익률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세금이다. 특히 이자나 배당을 많이받는 금융 자산가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없다. 부자들이 연금계좌 연금저축, IRP)에 부쩍 관심을 갖는 이유가 이것이다. 특히 2013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4천만 원에서2천만 원으로 낮아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커졌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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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의 마법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니더 무섭게 적용된다. 앞에서 예를 든 50%의 수익과 50%의 하락이있을 경우 상승 후 하락이든 하락 후 상승이든 원금 1,000만 원 대비 250만 원을 손실 보게 되어 있다. 상승 후 하락인 경우 1,000만원… (50% 상승) .… 1,500만 원 ……… (50% 하락) ・・・ 750만 원으로잔고가 바뀌었다. 복리의 마법이란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 경우 첫해에 상승해서 500만 원을 벌었는데 이듬해하락할 때 원금 1,000만 원만 50% 하락하는 게 아니고, 첫해 수익500만 원도 50% 하락하는 것이다. 그러니 똑같은 50%씩의 상승과 하락을 했어도 최종 잔금이 750만 원으로 원금도 못 지킨다. - P66

복리 효과는 빚을 진 사람에게는 ‘폭리‘ 효과로 다가온다. 대출원금과 대출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그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다.
기하급수적으로 갚아야 할 돈이 불어난다. - P67

소비를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소비를 적절히 통제하는게 그 어떤 재테크 공부보다 중요하다. 본인의 소비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게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 P71

연봉 2,720만 원을 은행 이자로 받으려면 원금은 얼마나 있어야할까? 은행 예금 금리가 1.5~2.0%일 경우 원금이 21억 4천만 원~16억 원이 있어야 한다.(세금 포함) 다른 말로 하면 은행에 16억 원이상을 맡겨놓고 받는 돈이자)과 내 노동력을 회사에 맡겨놓고 받는 돈(연봉)이 마찬가지라는 말이다.(실제로는 다르다. 이자로 사는 사람은 일을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 P73

월급 100만 원 정도의 일을 찾아 75세까지 할 수 있다면 필요자금은 줄어든다. 또한 하고 있는 일에서 급여가 올라가고, 조금씩저축액을 늘려간다면 은퇴 준비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물론60세 이후에 할 일을 찾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그래도 60세까지 12억 원을 만드는 일보다는 현실적이지 않은가. 섣불리 고수익을 쫓다가 실패하기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게 낫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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