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3 : 세계편 - 완결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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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열심히 읽고있는 퇴마록~!

세계편의 마지막 이야기인 3권을 읽어서 세계편도 모두 다 읽었어요.

퇴마록 순서가 국내편-세계편-혼돈편-말세편이니까.. 이제 반정도 읽은 셈이네요.

하지만 개정판을 기준으로 책 권수를 보면 국내편 2권, 세계편 3권, 혼돈편 4권, 말세편 5권이니까..

아직도 갈길이 멀긴해요^^;ㅎㅎㅎㅎㅎㅎㅎ

 

 

"그들은 모두를 미워하라 했다. 모두를 미워하라고..."

블랙서클의 악행을 막기 위해 뒤를 쫒아 전 세계를 누비던 퇴마사들은 드디어 본거지에 도달한다.

마침내 베일에 싸여 있던 블랙서클의 정체가 밝혀지고, 퇴마사들은 마스터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상상치도 못한 것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계편의 마지막 이야기인 3권에서는 그동안 퇴마사들과 끝없이 얽혔던 "블랙서클"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되요.

마치 게임의 시스템과 같았던 하나하나 블랙서클의 총수들과 싸우며 결국 만난 마스터.

책 띠지에서 써있는것처럼 마지막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약간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후에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좋은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뭔가 약간 맴도는 기분이 들었었어요.

 

어쨌든!!! 이렇게 퇴마록 세계편은 완독~! 캬하 재미있었다ㅠㅠ

제가 퇴마록 한권을 거의 1박 2일로 읽는데(하루종일 붙어서 읽지는 못하지만)

주말마다 읽느라 거의 3주.. 한달은 걸린 셈이네요@_@ 뒷내용이 궁금해서 못참을뻔했어요.ㅎㅎ

 

 

 

 

국내편부터 세계편까지 완독! 여기에 혼세편 2권과 외전이 더 있기는 하지만 요만큼만 쪼르륵~

퇴마록 개정판은 표지가 색 그라데이션이라 정말 예뻐요. 어서 전권을 모아서 책꽂이에 예쁘게 꽂아두고싶네요.

생각만 해도 뿌듯뿌듯^^

이제 혼세편도 달려보아야겠어요.

퇴마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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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네 티끌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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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2주



강풀을 아시는 분들은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풀님은 웹툰 만화가이지요.

저는 웹툰을 좋아하다보니 이것저것 챙겨보는데, 강풀님 웹툰은 모두 다 챙겨봤고
요즘 연재중이신 '조명가게'역시 열심히 챙겨보고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봤을때... 강풀님의 그림스타일은 아주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가 강풀님 웹툰을 꼬박꼬박 빠짐없이 챙겨보는 이유는 '스토리'때문입니다.
한회한회에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들이 마지막에 하나가 되고, 정말 세심하고 머리를 '탁!'하고
치게되는 그런 스토리에 소름이 돋기도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강풀님의 웹툰이 영화화 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원작 웹툰을 본 수많은 팬들이 이미 있고, 강풀님의 이름도 영화의 흥행에 한몫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항상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웹툰의 인기는 고공행진 하였지만 막상 영화화되면 흥행은 항상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강풀원작 웹툰의 영화화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강풀의 거의 첫 흥행작이라고 할수도 있는 영화가 태어났습니다.
바로 '그대를 사랑합니다'입니다.
(영화화는 아니고... 강풀님의 이야기가 웹툰보다 먼저 영화로 된 '통증'도 있지만... 
오늘은 강풀원작 웹툰이 영화화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니 '통증'은 제외하겠습니다.)
 
계속된 도전 끝에 결국 영화로도 성공한 강풀님.
그래서 이번엔 강풀원작 웹툰의 영화도전기를 한번 살펴보려합니다. 




아파트(2006.07)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매일 밤 맞은 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그녀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 밤 9시 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는 것! 그리고 이 불가해한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한편, 건너편 아파트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주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매일 밤 9시 56분,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세진은 곧이어 그때마다 아파트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연관 사실을 찾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제 아파트는 점점 세진과 주민들을 조여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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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영화도전기 그 처음. 바로 '아파트'입니다.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이라는 타이틀의 공포물 웹툰 아파트가 공포영화로 제작된것이지요.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이 무려 고소영씨입니다.
하지만 평가가 나빳던걸로 기억합니다....
웹툰에서는 반복되는 이미지들과 미리 깔아두었던 복선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소름돋게 만들었는데, 영화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아서 원작을 보신 분들의 아쉬움 섞인
소리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웹툰으로 먼저 접한 독자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그것을 미처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더 안좋은 평가를 받은 걸지도 모르겠지요.






바보(2008.02)

승룡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 지인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생의 학교 앞 작은 토스트 가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승룡이는 지인이가 학교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가 10년 만에 귀국한 날,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승룡이는 지호를 첫 눈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처음엔 기억을 못하던 지호도 살며시 살아나는 추억과 함께 자신의 곁을 맴도는 승룡이의 따뜻함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늘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동생 지인이와 10년을 기다린 첫사랑 지호를 매일 보게 된 승룡이는 생애 최고의 행복함을 느끼며 더욱더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커다란 행복도 잠시,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지인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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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역시 웹툰에서는 굉장히 재밌고도 감동적으로 봤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흥행면과 평가는 좋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바보에 대한 평가중에 아직도 기억나는게 하나 있는데...... 차태현님만 정말 바보같았다는;;
그런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ㅎㅎ
하지원, 차태현 주연으로 두분다 연기는 잘 해주셨지만 무엇이 이유였을까요.... 
포스터에서 '천만 네티즌을 울린'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정말 웹툰 '바보'를 보고 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있을수도 있지만요 ㅋㅋ)
웹툰에서는 정말 눈물을 쏙 다 빼갔었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순정만화(2008.11)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에이 씨발, 조땐네!” ‘헉……………… ^^;’
  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난 스물 아홉. 너는?” “스물 두… 다섯인데요! 저는…” “그냥 말 놔!”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연우의 심장은 당돌한 그녀의 접근에 마구 뛰기 시작한다.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하경. 하지만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강숙은 하경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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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엔 두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네요. 둘의 공통점은 순정만화.
말 그대로 '순정만화'는 '아저씨'와 '고등학생소녀'의 알콩달콩 귀여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강숙과 하경의 사랑이야기도 함께 있지요.
순정만화에서는 강풀님이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우산파는 아저씨로...ㅋㅋ
어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던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자신이 그린 웹툰이 영화가되었는데 그 영화에 깜짝출연이라... 멋진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역시 그렇게 뛰어난 성과는 얻을수는 없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하고, 행복한, 귀여운 이야기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실제에는 어디에 존재하는지 알수없는 유지태같은 '아저씨'.... 원빈 '아저씨'도.....
그전에 이미 제가 저분들을 '아저씨'라고 부를 수 없는 나이라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크헉..!
음.. 그밖에 순정만화의 독특한 점을 말해보자면.. 아이돌 멤버인 강인과 수영의 출연을 들 수가
있겠네요. 둘다 비중이 큰 역을 맡았는데, 그정도면 소화도 잘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만큼 빵! 터지지는 않았네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02)

This couple is… 따뜻하게 눈 내리는 새벽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만석과 이뿐! 사랑하는 그대를 생각하기만 해도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 번지는 설레는 사랑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and the other couple is… 등에 업혀 “오늘은 뭐했어?”라고 묻는 아내 순이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남편 군봉!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해온 군봉과 순이,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이 두 사람에게 최고의 어려움이 다가오는데...
 2011년, 사랑 가득한 2월.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들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가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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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오랫동안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롱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동안 매번 강풀님의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들은 큰 흥행을 이루지 못하였고,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어르신들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라 누구도 쉽게 흥행을 예상하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상위권에 랭킹되면서 인기를 끌었고,
결국 강풀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에만 푸욱 빠져있었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사랑이야기가 모두의 가슴에 깊이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역시 매주 웹툰을 챙겨봤었는데요,
마지막 후기에서 강풀님께서 할머니 이야기를 하시면서 많이 참고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강풀님은 어렸을적 할머님 밑에서 자라셨다는 이야기도 하셨구요. 그런데 최근에
강풀님의 할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웹툰도 영화도, 강풀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슴깊이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새길 분들이
많을 것 같고요. 잔잔하면서도 따듯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아파트부터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까지...
저는 웹툰부터 모두 다 챙겨보고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책이 영화화되어도 그렇고, 원작이 있는것들은 원작과 비교될수밖에없는 것 같습니다.
강풀웹툰을 뛰어넘을 멋진 영화가 또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며... 

특히 재미있게 본것이 있는데 바로 '타이밍'입니다.
'타이밍도 영화화 되어 만날 날을 기대하며...
아아 '어게인'도!!! 아아아아, 요즘 연재중인 '조명가게'도!!!
....

앞으로 강풀님이 웹툰을 오랫동안 그리셔서, 그 웹툰이 영화로도 쭈욱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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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9월 1주

방금전에 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폐막식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원래는 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개막식에 맞춰서 육상과 관련된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했는데...; 벌써 폐막을 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육상과 관련된 영화를 보시면서 다시한번 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짜릿함과 반전등을 떠올려 보셔도 좋을것같습니다.ㅎㅎ

그리하여 오늘 소개해드릴 육상과 관련된 영화들.
<불의 전차>, <말아톤>, <맨발의 기봉이> 입니다.




불의전차(1981)

1924년 런던. 유태인 고리대금업자의 아들로 명문 캠브리지 대학생인 해롤드 아브라함은 타고난 스프린터로서 제8회 파리 올림픽대회 영국 대표로 선발됩니다. 유태인이기에 당해야했던 천대와 멸시를 이겨내기 위해 승부에 집착하던 해롤드는 무사비니라는 육상계의 신화적 인물을 개인 코치로 초빙하면서까지 투지를 불태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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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출신의 두 육상 선수 에릭과 해롤드의 집념을 다룬 스포츠 영화인데요, 파리 올림픽을 배경으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구현하는 영국 육상선수들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많은분들이 이 영화를 명작이라 말하며, 매우 감동적이고 인상깊게 보았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이번 대구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TV에서 특집으로  방송도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육상관련 영화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종교적인 내용도 포함되어있지만 종교에 연연해하지않고 누구든지 보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아톤(2005)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합니다. 그러나 경숙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살 청년이 된 초원. 그러나 지능은 여전히 5살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는 짓이나 말투는 영락없는 5살 어린애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 실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인 초원. 경숙은 자신의 목표를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만 매달립니다.
  어느날 세계대회에서 1등을 한 전력도 있는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게 됩니다. 경숙은 애원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정욱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깁니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초원을 성가시게만 생각했던 정욱. 하지만 초원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솔직한 초원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가고, 초원도 정욱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정욱은 매번 속도조절에 실패해 지쳐 쓰러지기는 하지만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에게서 마라톤 서브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갑니다.
  한편 불성실하게만 보이는 정욱이 도통 미덥지 않은 경숙은 어느날 정욱과 말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정욱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경숙. 경숙은 정욱의 말대로 이제껏 ’좋다’, ‘싫다’는 의사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한 기분의 경숙. 그녀는 이제 마라톤도, 서브쓰리도 모두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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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우리나라의 육상영화" 라고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중에서 하나인 말아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라는 말은 유행어처럼 번져서 매우 인기있었죠.
이 영화역시 실제 주인공이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고보면 육상영화들은 대부분 실제인물의 이야기를 말하는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동이 더 커지고 실제이야기라는 말에 관심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 영화로 우리나라의 '육상'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맨발의 기봉이(2006)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 삽니다. 기봉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은 엄마,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입니다. 동네 허드렛일을 하면서 얻어오는 음식거리를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가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릅니다.
  엄마를 위해 달리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자신 있었던 기봉은 우연히 그 지역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엉겁결에 참여하게 되고 당당히 입상까지 합니다. 그로 인해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에게 뜻하지 않은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기봉은 그 후로 달리기를 통해 엄마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결심을 합니다. 한편, 기봉이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긴 다랭이 마을 백 이장은 기봉이를 ‘전국 아마추어 하프 마라톤 대회’에 내보내기로 하고, 기봉이의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갑니다. 기봉이는 일등을 하면 이가 없어 마음대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드리라 결심하며 매일 동네를 달리며 연습에 매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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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말아톤에서 쓴것에 이어서.. 육상영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두번째 영화가 바로 맨발의 기봉이입니다.
맨발의 기봉이 역시 실제인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건데요,
기봉이 역시 온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며 유행이 된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기봉이를 다소 코믹하게 만든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을 TV프로그램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미소가 너무 멋지시고 정말 엄마를 끔찍히 아끼는, 그리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영화장르에 "코미디"라고 써있는것처럼... 영화에서는 기봉이를 너무 바보스럽게 만든것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감동도 있고 눈물을 흘리게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특히 열연을 펼치신 신현준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

그러고보니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영화 세편은 모두 실제인물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네요. 육상이라는것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담고있기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게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아톤과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문득 궁금해지고-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를 직접 현장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새삼 마구마구 샘솟기도 합니다.
스포츠라는것이 꾸준히 오랫동안 쌓아서 그 한순간을 위해 노력하는것이다보니 짧은시간에 다 보여줄수없어 아쉬움이 남고, 안타까움이 생기고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기쁨과 환희도 함께하지만요. 뭐, 이건 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통용되는 일인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쨋든 스포츠처럼 정직한것이 또 어디있나 싶기도 합니다.
조만간 육상과관련된 영화한편이 개봉한다고 하던데.. 매우 기대가되네요.ㅎㅎ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끝났지만 당분간 육상영화들을 다시한번 챙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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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1주

 
언젠가부터 아이돌의 연기도전이 여기저기에서 두각을 일으키더니, 이제 아이돌이 연기를 한다고해서 놀라거나 하는일은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돌들의 영화출연은 아직까지는 그래도 조금 드문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여기 멤버들의 대다수가 공포영화에 출연한 그룹이 있으니...! 바로 티아라입니다.

요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는데,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역시 공포영화 한편쯤은 봐줘야 제맛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들이 출연한 공포영화들을 모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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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아역배우의 위엄 - 은정

요즘에 아이돌들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하는데요, 은정은 독특하게도 아역배우로 시작한, 연기자에서 아이돌가수로 변신한 보기드문 케이스에요.  
그렇다보니 연기를 잘할테고... 자연스럽게 드라마나 영화출연도 많이 하게된것같은데요-
은정은 공포영화 두편에 출연하였어요.



고사: 피의 중간고사 (2008.08.06 개봉)

사실 저는 티아라를 알고있었음에도, 고사라는 영화를 보았음에도....!
고사에 은정이 나온다는걸 처음에는 모르고있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말해주더라구요, 은정이 바로 귀신이라고!!!!!

영화검색으로 출연자를 보았을때도 조연까지가도 이름이 없는 은정.. 단역이름란에 있더라구요.

저는 은정양이 아역배우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됬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연기를 하기 위해서 이런 단역부터 차곡차곡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한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은정양이 대단해보이고 응원해주고 싶어졌어요.

실제로 공포영화에서 "귀신"역이란 영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역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들을 죽이거나 하니까 안좋게 보이고.. 귀신분장으로 인해서 얼굴도 잘 보이지않고, 그러면서 힘은 많이드는 역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역을 멋지게 해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2011.06.09 개봉)

화이트는 최근...이라고 해도 한달은 지났지만; 아무튼 올 여름 개봉한 공포영화지요.
고사에서는 귀신역을 맡은 은정양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은정양에게 딱 맞는 역활인것 같아요.
영화속에서 은정양은 현실에서의 은정양과 같은 걸그룹이지요.
걸그룹의 메인자리를 맡게되면 죽는다...! 이러한 내용의 영화인데 실제로 걸그룹인 은정양은 영화속 인물의 마음을 깊게 공감할수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연기에 좀더 몰입할수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도 가수를 꿈꾸는 학생으로 연기를 했었기에 그런점에서 연기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크게 흥행은 하지 못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영화의 핵심 멜로디는 굉장히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



기생령 (2011.08.04 개봉)

멤버 효민양을 도와주기 위해서일까요?
까메오로 출연!ㅎㅎ



 은근슬쩍(?) 꾸준한 노력파 - 효민

이번에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하는 효민.
TV예능프로그램들을 봤을때, 효민양은 노력파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드라마에서 연기를 해봤고.. 이번에는 은정양과함께 사극인 계백에도 도전한다는 효민양.
첫 영화데뷔가 공포영화가 되었네요. 노력하는 만큼 잘 해냈을꺼라 생각해요.



기생령 (2011.08.04 개봉)

최근 개봉한 따끈따끈한 공포영화 기생령.
구미호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은정씨와 함께한 영화에요.
효민양은 약간 이중인격인 성격을 가졌고 언니를 굉장히 좋아하는 동생의 역활을 맡았어요.

예능에 나와서 비명지르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맛깔나는(?) 비명을 지르는지 확인해보셔도 좋을것같고요,ㅎㅎ 

저는 이 영화의 설정이 제 취향이랑 맞는 편이라 굉장히 흥미진진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개봉시기는 한달정도 차이나지만.. 어쩌다보니 같은 티아라멤버인 은정양과 올 여름 공포영화에 함께 도전하게되었는데 누구의 공포연기가 더 잘어울리는지 비교해보는것도 영화를 보면서 또다른 재미인것 같아요.



 티아라 막내의 도전 - 지연

지연은 티아라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멤버가 아닌가 하는데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기안죽고 굉장히 잘 하는것같아요.
예능에도 많이나오고 드라마에, 첫영화에서 바로 주연의 잘까지 꿰찬 지연..!
당찬 막내인것 같아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2010.07.28 개봉)

하이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은 황정음과 윤시윤이 함께한 고사 두번째이야기.
저는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만 보고서 범인이 누구인지 맞췄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엄청난 인기가 있던 하이킥의 히어로인 두사람의 출연과 티아라 지연의 주연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기를 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티아라 멤버들의 공포영화 도전기! 
이것에 초점을 맞춰보면, 고사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은정양의 출연, 
고사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지연양의 출연, 게다가 두사람 모두 고사라는 공포영화로 스크린데뷔.
이런 의미에서 그녀들에게 고사라는 영화는 의미가 클것같아요.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고사 세번째이야기를 암시하지요.ㅎㅎ
혹시 고사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직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다른 티아라 멤버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혼자서 조심스레 추리해봅니다. 왠지 기대되네요.^^ㅎㅎ


 나도 공포영화 찍었어!!!! - 보람 

지금 검색을 해보고 알게된사실....  
보람양도 고사 두번째 이야기에 '지애'라는 캐릭터로 출연을 하였네요..!
단역이었다는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_@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어쨋든 이것으로 확정된 사실 하나.
티아라에게 "고사"라는 영화는 엄청난 의미가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2010.07.28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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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멤버들끼리 함께출연한 영화들이 많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에서도 만날수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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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3주

 
우에노 주리(上野樹里)


2001년 CF로 데뷔한 후 영화, TV드라마에서 활약중인 우에노 쥬리는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조연이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여러 영화들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연기를 소화했다. 이후 <스윙걸즈>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움직인다> <무지개 여신>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과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스윙걸즈>에서 직접 테너 섹스폰을 연주하는 실력을 선보인 그녀는 이 작품으로 2004년 일본 아카데미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로 전 국민의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역시, 그녀만의 천진난만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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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기있는 연예인일 경우 채널만 돌리면 나오지만 외국의 경우엔 그런지 않다는걸 어디에선가 들은적이 있습니다.
외국이 일본도 포함되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에노 주리는 일본에서도 사랑받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여배우인데요,
그만큼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였고 그래서그런지 외국배우에 무지한 저도 잘알고있고, 심지어 매우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그래서 이번주의 추천영화로는 우에노 주리가 출연한 영화들만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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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6점
이누도 잇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4.10.29 개봉)

영원히 그리울 사랑의 기억 잊혀지질 않아 그 겨울, 바닷가... #조제와 나의 추억의 한장면

츠네오는 심야의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최근 그곳의 가장 큰 화제는 밤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그 안에는 큰돈이나 마약이 들어있을 거라고 수근대는 손님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츠네오는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츠네오와 조제의 첫만남…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걷지 못하는 손녀를 유모차로 산책시키고 있었던 것. 그녀의 이름 조제는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츠네오는 음식솜씨가 좋고 방 안 구석에서 주워온 책들을 읽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조제와 친구가 된다. 그런데 예쁜 여자친구도 있지만 웬일인지 자꾸 이 별나고 특별해 보이는 조제에게 끌리는 츠네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사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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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우에노 주리의 첫 영화입니다.
신인답지않은 안정된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게 해준 영화입니다. 


스윙 걸즈 - 10점
야구치 시노부

스윙 걸즈(2006.03.23 개봉)

몸이 먼저 즐거워지는 리듬 터치무비 대책없이 발랄한 소녀들이 온다! 될때까지 가는 거야!! OK?

지루한 여름방학, 보충 수업을 받고 있는 13명의 낙제 여고생들이 합주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는 토모코(우에노 쥬리)의 제안을 구실로 땡땡이를 감행한다. 그러나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합주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도시락을 못 받은 나카무라를 제외한 합주부 전원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 낙제생 소녀들은 보충수업 땡땡이를 위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결심하며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된다.

 식중독에 걸렸던 합주부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자 토모코를 비롯한 못말리는 낙제소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잠시나마 경험했던 재즈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자신만의 스윙밴드, 일명 ‘스윙걸즈’를 조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연주할 악기가 없다는 사실! 악기를 구입하기 위해 소녀들은 좌충우돌 기상천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막상 악기를 구해도 번듯히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해산위기에 처한 스윙걸즈… 대책없이 발랄했던 소녀들의 스윙밴드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

제가 "우에노 주리"라는 사람을 알게되고, 확실하게 인식하게 된 영화가 바로 <스윙걸즈>입니다.
굉장히 많이 본 영화이기도 하고, 볼때마다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테너 섹소폰을 불었었습니다. 영화에서 우에노주리가 연주하는 악기가 바로 테너 섹소폰입니다.
영화에서의 연주가 우에노 주리가 직접 연주했다는것을 보고 굉장히 감명도 받고 충격도 받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서 우에노 주리가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지금도 우에노주리의 특기중에 테너 섹소폰이 써있는걸 보면 왠지 제가 다 뿌듯하고.. 스윙걸즈가 떠오릅니다.

스윙걸즈가 저에게 더 크게 다가온 이유는 제가 영화속의 합주부처럼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으로 악기를 연주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흡연습하는것부터 악기를 불고, 다같이 합주를 하고 대회를 나가고... 모두 저도 경험한 것들이기때문에 더 가깝게 느껴졌고, 친숙하고 좋았습니다.
열심히 하는 영화속 주인공들을 보고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스윙걸즈의 청일점! 남자 주인공이 너무 귀여워서 그부분도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우에노 주리" 라고하면 노다메를 떠올리시겠지만...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스윙걸즈입니다.

저의 마음속에는 아직고 깊게 자리잡고있는 스윙걸즈.
완전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혹시 안보셨다면 한번 보시기를 강추!!! 합니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 6점
미키 사토시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2006.10.19 개봉)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하는데.

 평범하다 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 스즈메. 그녀는 자신보다 애완용 거북에게 더 관심을 쏟는 남편과 무서울 정도로 단순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스파이 모집’ 광고를 발견한다. 무심코 전화를 해버린 그녀 앞에 나타난 스파이는 ‘어느 나라’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쿠기타니 부부. 그들은 스즈메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스파이를 해야한다고 설득한다. 억지로 활동자금 500만엔을 건네 받은 스즈메의 스파이 교육이 시작되고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파이가 되고 나서부터 평소보다 주위의 시선을 더 모으게 되어 곤란한 그녀에게 마침내 최후의 미션이 내려지는데…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기상천외한 제목의 의미는 뻔한 일상에도 아직 알지못하는 다른 세계가 있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이다. 버라이어티 구성작가 출신인 감독의 독특한 유머 감각은 단순히 ‘웃긴다’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속의 인간들이 부대낌으로 거기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즐긴다’라는 그만의 웃음 철학이 실현된 것이다.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과 귀여운 세트, 신선한 소품 등 눈까지 즐거워지는 작품이다. 평범한 주부를 연기하는 <스윙걸즈>의 대책 없는 소녀 우에노 쥬리와, 주인공과는 정반대의 통 큰 여자 쿠자쿠를 연기하는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의 매력으로 조금은 이상해 보여도 귀엽고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폭소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비실비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주부 스파이 무비이다.

무지개 여신 - 8점
쿠마자와 나오토

무지개 여신(2006.11.30 개봉)
기시다 토모야(이치하라 하야토)와 아오이(우에노 쥬리)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토모야는 짝사랑하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그녀와 같은 레코드 샵에서 일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걸고 대학 영화연구회에 속해있는 아오이는, 자신이 촬영하는 영화의 필름값이 필요해서 토모야를 위해 사랑의 큐피드가 되는 일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이없게 실연 당한 토모야는 아오이가 속한 영화동앙리에 억지로 휘말리게 되고 아오이가 감독하는 영화 에 주연배우로 출연하게 된다. 아오이는 토모야의 연애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아오이의 여동생 카나(아오이 유우)와 함께 여름 신사 축제에 가기도 한다. 이윽고 두 사람은 하잘것없는 일부터 장래에 대한 고민까지 서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

 졸업후 영상 제작회사에 입사한 아오이는 미국에 유학가기로 결심하고 토모야는 아오이의 추천으로 아오이의 회사에 취직하게되지만 토모야는 아오이가 마음속으로 키워온 연정을 눈치 채지 못하고 그녀를 떠나 보내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비행기 사고로 죽은 아오이의 소식을 알게된 토모야는 회사에 있던 아오이의 비품을 돌려주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하고 언니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는 카나의 안내로 아오이의 방에 들어선다. 그리고 토모야는 아오이에게 부탁했던 러브레터를 읽다가 그녀의 마음속에 키우고 있던 자신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되는데...


****

무지개 여신은 리뷰를 올렸으니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blog.aladin.co.kr/755715105/4950149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 8점
타케우치 히데키, 카와무라 타이스케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2011.01.13 개봉)
(시리즈) 노다메 칸타빌레 Vol.1

함께 할 수 있을까? 사랑스런 그들의 마지막 러브 콘체르토!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천재 피아니스트 노다메(우에노 쥬리)와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약중인 치아키(타마키 히로시)는 파리, 빈, 프라하를 오가며 음악에 대한 꿈과 사랑을 키우고 있다. 낯선 도시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노다메와 치아키의 알콩달콩한 사랑은 더욱 무르익어가는데……

 치아키와 협연을 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인 노다메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듣고 함께 연주하기를 바라지만, 치아키는 그의 오랜 친구이자 노다메의 연적 루이(야마다 유)와 먼저 공연을 하게 된다. 좌절에 빠진 노다메에게 세계 최고의 지휘자 슈트레제만(타케나카 나오토)이 협연을 제안하고, 노다메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데뷔무대를 갖는다. 대성공을 이룬 공연직후 전세계는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노다메에게 찬사를 보내지만, 노다메는 피아노 연주도 치아키와의 사랑도 그만두겠다는 폭탄선언을 하는데……

**** 

(노다메 시리즈는 마지막만 가져왔습니다.)

우에노 주리라고 하면 절대 빼놓을수없는 노다메!!
우에노 주리=노다메, 노다메=우에노주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 드라마, 영화까지. 무엇하나 빠지지않고 큰 사랑을 받은 노다메.
스토리나 다른 캐릭터들도 매우 훌륭하지만 노다메의 캐릭터를 잘 살린 우에노 주리가 노다메 칸타빌레를 더 주목받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다메를 보다보면 우에노 주리의 훌륭한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우에노 주리가 정말 노다메같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하게되지만 다른역할을 할때의 우에노 주리를 보면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걸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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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주리가 출연한 영화들은 더 많지만 제가 본 영화들만 추려보았습니다.
사실 위의 영화중에 몇개는 보지 제대로 보지 못한것도 있는데, 우에노 주리가 출연했다는것만은 확실하게 기억에 남아서 추가했습니다.
이런걸로 봤을때... 제가 우에노 주리의 팬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우에노 주리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에노 주리의 출연작 중 아직 못본 다른 영화들과 드라마도 챙겨봐야겠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여배우 우에노 주리!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해서 멋진 작품들 많이 찍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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