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평가단 10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매번 느끼는 생각이 6개월이 참 짧다는 것입니다. 12권의 소설들이 하나같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보니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1.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

 

 

 

 

 

 

 

 

 

 

 

 

 

 

 

 

 

 

원래는 "스노우맨"을 선정하려고 했는데, 신간 평가단 책 당첨 전에 미리 읽었던 터라 제외하고 "대니얼 G.윌슨"의 <로보포칼립스(문학수첩)>을 골라봤습니다. 이 책,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재미와 함께 다 읽고 나서도 뭔가 곱씹어 보게 만드는 묘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그동안 만나본 “로봇 반란” 소재의 소설과 영화들 중에서 단연 발군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SF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설정에서 억지스러운 점이 없지 않고 소재도 진부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SF 소설만의 상상력과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었던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5443725

 

 

2.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1) 우선 가장 좋았던 책으로 꼽은 <로보포 칼립스>

 

2)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벽 거리에서>

http://blog.aladin.co.kr/754445166/5187227

미스터리 보다는 남녀 주인공의 불륜에 더욱 관심이 끌렸던, 그동안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어느 작품보다도 몰입감이 뛰어났던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3) "김훈"의 <흑산>

 http://blog.aladin.co.kr/754445166/5280063

김훈이라는 작가가 앞으로도 여전히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불편한” 작가로 계속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을 다시금 확인케 해준 책입니다. 그러나 불쾌하지 않은 기분 좋은 불편함 때문에 앞으로도 그를 계속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4)"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측 증인>

http://blog.aladin.co.kr/754445166/5267615

이 책, 서술트릭이 사용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책 말미에 실린 “미치오 슈스케”의 서평도 일부러 읽지 않고 나름 주의 깊게 읽었음에도 작가의 속임수에 깜빡 속고야 말았던 제대로 뒷통수 한방 맞은 그런 소설이었습니다.추리소설이 작가와 독자의 두뇌싸움이라고는 하지만 작가가 작정을 하고 속인다면 독자는 항상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만들더군요.

 

5) "요 네스뵈"의 <스노우 맨>

http://blog.aladin.co.kr/754445166/5476611

미리 읽었던 터라 가장 좋았던 책에는 아쉽게도(?) 탈락이 되었지만 10기 12권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서구 스릴러 소설들 그다지 즐겨 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고의 소설로 인정하고 있는 "스티크 라그손"의 <밀레니엄> 과 견주어 볼 만한, 저에게 있어 <밀레니엄>과 함께 서구 스릴러 소설의 평가 기준이 될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염치없게도 11기에 지원했었는데 다행히 선정되어 2012년을 계속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11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신간평가단 종료 페이퍼를 쓰면서 마지막 인사로 남기는 인사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분홍색 글귀가 가슴에 꽂히는 그런 느낌의 멋진 인사말입니다. 예전 신간평가단 담당자님의 인사글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계속 표절하고 있습니다^^

그간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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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5-2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 신간평가단 담당자는 여전히 저인데요.
꽃분홍 댓글을 남길 수 없어서 슬프네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 늘 고맙습니다.

레드미르 2012-05-24 11:28   좋아요 0 | URL
아....여전히 신간평가단 맡고 계시는군요^^ 전 꽃분홍 마지막 인사글이 없어져서 다른 부서로 옮기신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