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2.4 독서평설 2022년 4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최고의 필진과 수능 비문학 올킬로 명성이 자자한

 고교 독 서 평 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 읽기 위해 고교 독서평설을 준비해봤는데

역시 명성만큼 실한 내용이 마음을 든든하게 합니다.


봄이 시작되는 4월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겉표지부터 초록초록~

이미 밖은 벚꽃과 진달래로 울긋불긋한데 교실에 앉아 공부해야하는 고등학생들에겐

이 책의 초록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이번달 주요 목차를 보면

음악 프로듀서 환현님의 인터뷰가 제일 먼저 눈에 띄고

비문학 독해를 향한 도약, 스키마 점프 워크시트가 언뜻 보입니다.

 

문화의 창

시대의 참

입시의 참

비문학의 창

사회

고학

문학의 창

그루터기에 앉아 등 

모든 분야를 한 권에 담기 위해 알뜰한 기획이 느껴집니다.

 

K-POP 대세의 시대에 음악 프로듀서라는 직업을 가진 황현님의 인터뷰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글입니다.

 

곡을 만들고 다양한 그룹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매니지먼트 회사를 이끄는 대표 역할도 맡는다니

일인 다역을 맡고 있네요. 역시 이 분야에서도 직업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고등학생때 키운 감수성을 언급하시며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하셨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중략)

누군가 여러분이 하려는 걸 무시하더라도,

그 일을 가장 잘 아는 건 여러분 자신일 테니까 계속해 나가길 바랄게요."

 

역시 좋아하는 것은 나의 마음의 믿음이 더 깊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순간을 누리고

업이 되어 큰 성과를 얻게 되나봅니다.

 

 

 

영화의 귓속말

'자기만의 돼지를 찾는다는 것'

<피그>는 한때 포틀랜드 요식업계 최고의 셰프였으나 아내를 잃은 뒤 야생으로 들어간 남자 롭(니컬러스 케이지 분).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셰프였으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

걷잡을 수 없이 호화하다 느낀 주인공은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트뤼프'를 구해 식자재상 아미르에게 팔아 생계를 꾸리며

속세를 떠나 살다 어느 날 밤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돼지를 강탈당하고 

자기가 사랑한 돼지를 되찾으려 세상 밖에 나와 여러 감정을 느끼고

그 어떤 고통이 기다리더라도 믿은 하나를 꼭 쥔 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희망을 전달해주는 의미로 다가왔다.

 

앞으로 살아갈 많은 인생의 순간순간 힘들다 느껴지더라도

회피하지말고 상황에 맞닥뜨리고 헤쳐나가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듯하여

고교생들이 찾아 보기에 딱!~인 영화 같았어요.

 

그밖에 여러 분야의 시사를 다루고 있어

CJ대한통운의 파업 사태를 언급하며 

노사 간 타협이 우선 VS. 위번엔 정부가 개입해야...

사회탐구의 한 페이지를 <독서평설>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서울 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2학년 선배님이

이 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어떤 수업을 듣는지,

과 안의 동아리 소개와 졸업 후 진로와 이 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자질과 어떤 활동이 

도움이 되는지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어 진로 고민에 많은 도움을 줄 듯 합니다.

 

1950년대 민족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 대한민국 앞에

지난 2월 22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은 승인했습니다.

현재 민간인까지 서슴치 않고 희생시키는 러시아의 잔인함에 전 세계인들은 한 목소리로 전쟁 중단을 외치고 있는데

어떤 이유때문에 이번 전쟁이 감행됐고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러시아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읽어보며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해줄 글 또한 실려있어

꼭 한번 깊게 생각해 보아야할 타임을 갖게 해줍니다.

Fake Study -"공부하는 척?"

3월 학기초 새롭게 다졌던 마음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흐뜨려지려할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은 유익한 이야기가 나와

이뤄지지 않는 꿈속에서 피울 수 없는 꽃을 키웠어

불가능하다 주저앉기보단 그 속에서 나만의 답을 찾길바라는 응원의 메세지도 전달받을 수 있어요.

 

외에 추천 도서와 역사적인 이야기 그리고 음식에 관련된 도시 산책도 함께 이어지고 있어

'모진 소리' 황인숙 작가님의 시도 한편 읊조리고 

하루 10분 독서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월간지

독서평설은

모든 공부의 시작을 의미하는 독해력을 키울 수 있어

근본 있는 공부의 자신감을 향상시켜 주어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아도 큰 힘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핸드폰 대신, 웹튠대신 하루 10분의 투자로 달라질 내 인생의 미래를 설계해보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발을 디딘 아들과 계속 읽어나갈 것을 약속해봅니다.

 

 본 글을 해당서평사에서 제공된 책으로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골목길 역사산책 : 한국사편 골목길 역사산책
최석호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리를 떠올리며 역사적 의미를 다룰 수 있었으며 최석호 선생님의 고견이 충분히 반영된 인문서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골목길 역사산책 : 한국사편 골목길 역사산책
최석호 지음 / 가디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편

골목길 역사산책

최석호 지음



"역사는 이 길을 걸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다,

걸으면 역사가 되는 골목길을 걷는다."


 

"나를 찾아 역사를 걷는다.
한반도를 걷는다.
한국인의 혼을 걷는다.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면 웃음을 지어낸 날보다

애처로운 사건들이 굵직굵직 떠오르는 건~

허나 최근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들이 있으니

영화 <기생충>, 아이돌그룹 BTS, 넷플릭스 드라마<오징어게임>의 열풍은 

우리 국민 또한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한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2019년 83.3%로 최고치를 갱신할 정도인데

나 역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건 감출 수 없는 기쁨이다.

 

 

책을 쓰신 최석호님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여가사회학을 전공하고

유산관광을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교에서 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후 

주요 저서및 공저로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성시대><골목길 역사산책:서울편>< 골목길 역사산책: 개항도시편>

<시간편집자:어느 여가사회학자의 행복에 관한 연구><중국인이 몰려온다!>등 

많은 책을 저술하신 학자십니다.

 

 

이 책에 나온 우리의 역사는

1.남촌 대한민국길 산책

2.운주사 고려길 산책

3.강릉 조선길 산책

4. 경주 신라길 산책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독립전쟁과 민주주의로 다져진 대한민국길- 남촌 산책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큰 부를 뒤로 한 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차디찬 서간도로 식솔을 이끌고 떠났던

우당 이회영선생의 흔적에 감사의 마음을 가졌어요.

많던 재산을 모두 독립전쟁 자금으로 기꺼이 내놓은 용기,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뜻을 굽히지 않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네요.


 

 

'혜민서'하면 서민을 치료하는 의료 기관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커피한약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혜민서 터 표지석이 있는 뒷골목 커피한약방에서 허준이 진료했을지 알 수 없지만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현지 자리잡고 있다니

시간되면 꼭 찾아보고 싶은 장소로 위시리스트에 적어 두었다.

 

 


 

 

내가 사는 전라도에 위치한 '운주사' 와불로 유명해서 딱 한번 가 본 곳으로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곳인데

운주사 고려길 산책으로 많은 실사와 흔적이 책 속에 그려져 있어 더욱 반가웠다.

운주사를 처음 조사한 때는 1918년 일제강점기지만 처음 발굴조사는 1984년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이뤄졌다.

여말선초 운주사 입구 대초리를 중심으로 건물이 있었다는 것과 불교 유적이지만 

발굴단장 정영호의 언급처럼 도교 유적이라 말한다.

 

나주 출신 공예태후(1109~ 1183)의 세 아들 의종·명종·신종이 차례로 황위에 오른 것도 

다 이곳의 기운때문이 아닌가~ 나 혼자 생각해보며 

페이지를 넘기니 고려의 그 길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널리 알려진 신라의 길 못지 않은 이 곳이 좀 더 유명해졌으면~하는 바램이다.

 


 

 

 

저는 한국인으로써 유구한 우리 한국 문화를 그리고 그 역사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한국 사람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어

역시 우리 것에 대한 긍정심이 나아가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증명하는 듯 합니다.

따라서 한국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하는 것은 한국 역사이지요.

경북 경주에서 신라 역사를 걸어서 세계문화인을 찾고

전남 화순에서 고려 역사를 걸어서 하늘 사람 신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조선 역사를 걸어서 양반을 찾았고

서울 남촌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걸어서 독립투가와 민주투사를 찾을 수 있게 해준 멋진 책~

그것이 바로 <골목길 역사산책-한국사편>임을 영광스레 떠올리며 책을 닫습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시로 국어 공부
남영신 지음 / 마리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시는 축약된 언어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문학적 선물 세트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 간결한 듯 쉬워 보이나

파헤쳐 보면 끝없는 스토리가 이어지기에 참 어려운 분야라 생각하게 됩니다.

 

시는 자유로운 영혼의 결과물이라 문법적 요소가 배제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를 통해 '문법'을 파헤치고 국어 공부를 해낼 수 있다니

고등 들어가는 아들에게 소개할 뿐 아니라

나 또한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시를 통해 국어 공부를?

참 신박하여 발견하고자 하는 바를 찾기 위해 오랫만에 유심히 보게 된 책이었네요.

 

이 책은 3Part로 구성되어

제 1편. 문법편 - 문법의 기본 개념 개괄

제 2편 조사· 어미편 - 문법의 기본인 조사와 어미의 종류, 기능 설명

                        개별 조사와 어미의 사용법을 제시

제 3편 표현편 - 유익한 단어나 시인들이 많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단어, 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법적 관용구,  시에 많이 쓰이는 수사법

 

 


 

시는 시인의 마음가는 대로 자유로이 쓴 글이라는 생각이 강했기에 

설마?~ 하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었고

문법책 못지않은 세세한 설명을 시를 통해 가능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네요.

 

국어나 영어나 문법 없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을

고등부 학생들은 깨닫고 있을 듯하지만,

'시'라는 장르를 통해 더 수준 높은 언어 생활을 위한 문법을 공부하고

수준 높은 글쓰기 능력을 길러서 어휘력만 추가하면 OK!

 

 

우리나라가 비영어권이기때문에 능수능란한 영어 구사를 위해 어려서부터 어학원에 등록하고

매일매일 영문법을 배우는 것에 반해,

우리 글과 말이기때문에 국어 문법은 나중에야 배우고 참 어렵다~불평하는 모습을 봐왔어요.

국어문법을 영어문법보다 더 많이 접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데

나중에사 입시를 위한 만남을 취하니 더 부담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나의 문장을 완벽하게 완성하고 

두세 개의 문장을 이어 나갈 능력을 기른 후

결국 긴 글을 쓰게 되기까지 여느 언어대비 까다로운 문법이 국어 문법임을 알고

다른 나라의 언어 문법 습득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해요.

 

시에 적힌 문장을 읽으면서 문장의 형식을 본다는 것은 서술어를 중심으로 하여
문장의 구성을 살펴보는 것과 같아서 의미의 흐름을 파악하기도 쉬워요.
한국어 문장 형식은 서술어를 중심으로 형성되므로
문장에서 품사도 따져가며 파악을 해내는 것 또한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이 책에 실린 시는 저작의 동의를 얻어 수록한 작품이기에 순수 문학을 문법적으로 파헤쳐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노파심으로 날려버렸네요.
문법을 시로 적용시켜?
이 책을 예비 고등 내 아이에게 읽힐 뿐 만 아니라 초등 고학년 친구에게도 소개하여
함께 나누는 기쁨을 누려봐야겠어요.

본 서평을 해당출판사에서 제공된 서적을 읽고 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비를 잡는 아버지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현덕 지음, 김환영 그림, 원종찬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 글 · 김환영 그림

원종찬 해설

 

길벗어린이


 

 

 

현덕 선생의 명성에 먼저 집고 보자(?)

<나비를 잡는 아버지>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AND 읽고 나니 그 먹먹한 감흥에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우리의 주식 쌀밥에 비유하자 할까요?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은 솔직히 별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건- 질리지 않는 맛의 담백함!

 

 <나비를 잡는 아버지> 또한 담백한 필체에 구수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서

읽어도 읽어도 다시 찾게 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 20주년 기념으로 리커버와 새로운 그림,

작품 해설까지 추가한 개정판이 나왔으니!

 

매 끼니 먹는 밥도 새로 갓 지은 밥이 더 찰지고 맛있는 것처럼 

이 책의 참 맛을 느끼기 위해 새 책을 우리 집으로 ~~~

완전 좋은 좋음

 

 

 

서울로 공부하러 갔던 마름집 아들 경환이는 집으로 돌아와 동네 아이들을 몰고 다니며
기껏 하는 일이 나비를 잡는 것이었다.
전일 보통학교 때 늘 바우에게 성적으로 머리를 눌려 오던 분풀이를 하려는 듯 뻐기며 다니는데
그 꼴이 곱게 보이지 않지요.

그러다 경환은 바우 손에 있는 나비를 자기에게 달라며 다툼이 일어나는데
바우가 일부러 날려 보낸 나비때문에
바우네 참외밭은 경환의 심술에 쑥대밭이 되고 결국 둘의 싸움으로 번져
소작농인 바우네는 마름집 경환이네로 불려가
바우가 나비를 잡아 가지고 와서 경환이에게 빌지 않으면 내년부턴 땅 얻어 부칠 생각을 말라는
갑질(?)을 당하게 됩니다.

 

 


화가 나서 집을 나가려던 바우는 

똑똑지 못한 걸음으로 자기 대신 나비를 잡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아버지를 소리쳐 부르지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노마의 작가이자 소년소설의 개척자 현덕 선생은 6.25전쟁 때 월북을 한 탓에

오랫동안 이 땅에서 지워진 존재였으나

1988년 월북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게하는 정부의 조치가 이뤄지고 나서야 다시 세상에 나왔기에

최근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고양이><강아지><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같은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네요.

 

'왜 내가 학생 때 만나볼 수 없는 작가였는가?' 의문스러웠던 것도 잠시

이 책 속의 '작품 해설'을 통해 현덕 선생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스토리도 접할 수 있고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다가 가장 울컥했던 부분~

경환이네 머슴이 나비를 쫓고 있는 거라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바로 바우 자신의 아버지가 농립을 벗어 들고 나비를 쫓는 모습을

짧은 필사와 나비 그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현덕의 소년소설에는 한때 방황하다가도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서

더 넓은 세상에 발을 내닫는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원화 한 점 복원하려다 다시 그림을 그려 

개정판에 넣으신 김환영 화가 선생님의 해설까지 곁들여져

이 책의 진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길벗어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쓴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