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깨비2

시간도둑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처음주니어

 

 

도깨비가 나오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환상의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옛이야기에 나오는 도깨비는 익살스럽고 왠지 씨름이라도 한판 해야만할 대상으로 웃음부터 피어나는데

현대판 도깨비 어떤 일을 벌일까 궁금해지는 책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그 동생뻘되는 책읽는 도깨비2가 시간도둑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책을 직접 접하기까지 '어디서 봤는데?'의아하던차 이 책을 받아든 순간 <책 읽는 도깨비>가 퍼뜩 떠오르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새록 피어오르네요.

 

먼저 책에서 만나는 사람과 사물을 살펴보면~~~

책의 주인공으로 1700권의 과학책을 읽었으며 사라진 마지막 한 권의 과학책을 찾아 읽고, 마침내 타임 스톱워치를 찾게 되는 공책도깨비,

<책읽는 도깨비> 첫 권의 주인공으로 고전을 즐겨읽는 고리짝 도깨비,

대충대충 궁금한 것 많고 지문 많은 빗자루 도깨비,

세 도깨비를 책벌레로 만든 '독서멘토' 세중대왕,

황소,앍,개,되재 그리고 달팽이 And 타임 스톱워치

 

 

본문속으로 함께 슝~

도서고나 옥상 숲에 도깨비 집이 있어 '책읽는 도깨비 도서관'이라 불리는 곳이 주무대로 등장합니다.

그곳에는 밤낮을 마다않고 책 읽는 독서광 고리짝도깨비, 빗자루도깨비, 공책도깨비가 살고 있어요.

이 도깨비들의 이름은 좋아하는 책 분야를 알려주는데 고리짝 도깨비는 옛 성인들이 쓰신 책을,빗자루도깨비는 윳가눈 챡울,

공책도깨비는 '까?'로 끝나는 과학책을 주로 읽는답니다.

 

 

공책도깨비는 그의 전공서 과학 도서 1700권을 읽고 딱 한 권 남은 <똑같이 나누어 준 선물>이라는 책을 샅샅이 뒤지게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지쳐 책 한 권을 베개 삼아 누워있다가 옛 주인 철수를 떠올리며  자신이 철수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쓰던 공책에게 태어나게 된

배경을 알려주어요.

공책도깨비가 하품을 하면 입안에서 누린내가 풍겨 '책읽는 도깨비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은 이런 냄새를 한 번쯤 맡게되어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 세 도깨비 중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답니다.

그렇게 빗소리에 맞춰 스르르 감기던 눈을 뜨던중 재깍되는 소리에 <똑같이 나누어 준 선물>을 발견하고 창가에 앉아

책에 나온 '첫 번째 이야기- 선물의 수수께끼를 찾아 보자'를 접하네요.

 

그 속에 나온 동물중 달팽이가 낸

'사람이 원한다고 오래도록 가질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두 번째 이야기를 읽지 못합니다.

이것때문에 모인 3도깨비들은 나름 머리를 맞대고 수수께끼를 풀어보려하지만 답을 쉽게 알 수 없어

영릉에 묻히신 세종대왕님을 찾아뵙네요.

 

 

도깨비들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세종대왕님은 수수께끼를 네어 일곱 가지 중 네 가지를 맞히면 상을 주고 못 맞히면 도깨비들이 대오아께 상을 주는 것으로 수수께끼를 시작합니다.

세종대왕님의 힌트 중 마지막

 "나는 이것을 도둑맞았어요. 이 녀석이 날개를 달고 휙휙 날아가듯 지나갔지 뭐요."

"난 도둑맞은 세월이 행복했답니다."

이것을 듣고 여러 생각을 하다가 그 답이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내지요.

수수께끼를 맞힌 덕에 세종대왕님으로부터 한 자루 그득 책도 받고 집에 돌아오지만 공책도깨비는 잠 못 이루다가

척학 코너의 재깍 소리에 책을 살며시 뽑아

세종대왕님의 시간을 도둑맞았다는 소리가 생각나 타임 스톱워치의 스위치를 누르고

세상에서 시간을 훔친 도둑은 누굴까? 스스로 수수께끼를 내봅니다.

그 순간 이후,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본문 내용이 참 익살스럽게 흥미로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이 한순간에 한권을 읽어내려갔는데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하게 받은 소중한 선물이라는 내용의 후기가 눈에 띠었네요.

'시간'은 우리가 시작을 모르듯 끝도 모르고 그러나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시작과 끝이 있어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며,'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하였어요.

시간 가는 것이 아쉬워 공책도깨비처럼 타임 스톱워치를 가질 수 없으며 만일 갖는다해도 그 순간 세상이 뒤죽박죽 될 테니 소용없는 일이라고 이상배 작가님께서 알려주시는 글도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도깨비가 나타난 흥미로운 글..기대를 져버리지않는 책이였어요.

보통 2탄,3탄식으로 나온 시리즈는 실망감을 안겨준다는데 이 < 책읽는 도깨비2>의 마지막부분은 <책읽는 도깨비3>의 탄생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주었고 2가 이제 막 나온 책임에도 빨리 3가 나오길 기대하는 방향으로 독자의 애를 벌써부터 태우고 있네요.

 

 

((독후활동))

책읽는 도깨비2를 읽고 3학년 2학기 국에 책에 나온 독서감상문형식에 맞춰 나름대로 느낌을 적어봤어요.

책을 읽게 된 이유와 짧은 내용및 거기에따른 느낌을 짧게 적었는데 페이지가 부족하게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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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렛슨뒤 항상 5-5 두 줄로 10개의 동그라미를 그려주고

연습 횟수를 체크하라고 방을 나섭니다.

10개 묶음을 은연중 알려주기위해 유치원때부터 했던 활동인데요,

유치원생에게는 쉬운 듯 어려운 활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를 익히기위해 1,2,3,4,5....등등 수세기가 끝나면 5이하의 수로 이렇게 저렇게

잘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탄탄한 기초를 다진 후

10까지 수로 진출하면 아이들이 별 무리없이 수에 대한 인식을 하게됩니다.

큰 아이때 경험한 바로는 10까지 수만 튼튼한 기초를 다지고 있으면 10 이상의 수는

그다지 문제될 게 없더라구요.

하지만 100까지 수를 확장했을때 '10'이라는 묶음 세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활동이기에

<꼬마 마법사의 수세기>를 통해 튼실군과 기초를 다져봤습니다.

 



 

달걀판10씩 묶어 세기는 간단하게 10개짜리 '달걀판'을 떠올리면 쉬운데

아이들이 이것을 떠올리기까지 엉뚱한 수세기 과정을 꼭 거치더라구요.

한 번 세었던 사물 다시 세고 또 세기.....ㅎㅎㅎㅎ

이래서 달걀판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정리를 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수학동화 속 주인공의 특징 중 하나가 '마법사'가 자주 등장한다는 건데요,

자연스럽지못한 수학동화를 좀 더 매끈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소재인 것같더라구요.

 

늙은 바법사 가탈은 제자를 두기 위해 누구든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던차 하나하나와 후딱이가 찾아와 제자를 자청하는데 3번의 시험을 거쳐 선발을 하게 되지요.

2번의 시험까지 접전을 펼친끝에 과연 누가 최종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둘까요?



 



주인공의 이름 그대로 하나하나 일일이 세는 '하나하나'와 뭐든 대충 후다닥 헤치우는 '후딱이'는

1번씩 승리하지만 결국 성실한 하나하나가 10묶음 세기를 익히게 되어 승리하여 제자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 과정이 재미있어

아이들과 가베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함께 따라해보는 것도 눈 앞에서 확실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활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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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편 마련된 독후활동을 통해 내 아이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준비된 놀이판을 이용해 온 가족이 수학게임을 즐길 수 있는 두배의 기쁨이 있네요.



 

수학이라는 과목을 좀 더 부드럽게 아이에게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흥미를 이끌어주는 456수학동화 시리즈로

계속 쭈욱~~~ 수학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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