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외부의 자극과 내부의 자극에 대해 마음이 일으키는 반응‘을 감정이라고 한다. 어떤 자극인지,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에 따라 반용은 제각각 다른 형태와 강도로 나타날 것이다. 이것이 감정의 다양성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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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랫동안 ‘감정‘을 깊숙이 파묻고 ‘이성‘이라는 널빤지로
못을 쳐놓고 살았다.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버려야 한다고까지 세뇌 받았다. 감정은 숨기고 다스리고 제어해야 할 작은 악마 같은 취급을 받았다.
이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자기 삶의 나침반이다.

각각의 감정은 내 인생의 징후이며 각기 다른 해석과 해결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감정에는 선도 악도 없다. 옳고 그름 역시 없으며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나는 ‘행복‘을 감정이라기보다 ‘태도‘에 가깝다고 여기는 편인데 감정 어휘를 알맞게 표현하는 방식이 행복이라는 태도를 지니는 데 큰 도움을줄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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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라는 사실을가리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입양 가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것, 아플 때 함께 아프고 기쁠 때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매 순간 웃음을 잊지 않는 것.
아이가 있어서 엄마가 되었지만 아이의 마음을 통해 엄마가 되어간다. 벚꽃이 피어도, 피지 않아도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사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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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끝없이 줄다리기가 이어질 테지만 한없이 주고싶다. 
모찌가 우리를 완벽하게 신뢰할 때까지.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에 대한 믿음이 돋아날 때까지. 언젠가 모찌가 자라 멀리 날아갈 
때가 오더라도 늘 곁에 엄마 아빠가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함께인 날도 함께하지 않은 날도, 우리는 가족이니까. - P145

거짓말 같지만, 거짓말 같은 변화다. 함께 자기 시작했을무렵 모찌는 우리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낮에는 생글생글 안아달라고 조르고 어깨에 올라타며 신나 했지만, 밤은 달랐다.
잠이 들면 손끝 하나 댈 수가 없었다. (중략) 
우리 사이가 친하고 가까워지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섭섭함을 견뎠다.
기대의 크기만큼 아기에게 시간이 필요함을 인정해야 했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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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말로만 직접 전달하지 않으면 되는 줄 알았다. 눈빛으로, 음성으로 이미 전달하고 있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불안과 걱정, 두려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었다. - P184

그중 한 가지가 꿈이 없거나 자주 바뀌는 아이들이 느끼는 상대적인 불안감이 아닐까 싶다. 모두 자신의 꿈을 찾아 달려가고 있는데, 나만 아직 꿈이 없는 건가 싶은 조바심은 아이를 의기소침하게만든다.  - P185

중요한 것은 진로를 언제 결정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자존감이 핵심 문제다. - P185

칼릴지브란Kahli Gibran 의 말처럼 "그대의 아이는 그대를 거쳐 왔을 뿐 그대의 소유가 아니므로." - P187

육아는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열심히 뿌리면 뿌린 만큼 거두게 되어 있다. 
다만 지금 부모인 내가 뿌리고 있는 씨앗이 어떤 씨앗인지 알아야 한다. 또한 그 씨앗이 아이라는 흙을 만나 어떤 결과를 거둘지도
어느 정도 예측해야 한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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