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거죠. 아하하 웃으면 엔돌핀이라는 몸속 마약이 작동해서
면역도 좋아지고 기운도 확 올라온다잖아요."
"너 지금 나랑 장난해?"
"그럴 리가요. 사장님은 그러니까 제가 뭘 먹어서 웃는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웃어서 뭘 먹은 효과가 나는 거라니까요." - P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숙은 이제 아들을 닦달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고시 같은 걸 보라고도 안 한다. 결혼하라는 말도 안 하기로 했다. 아들 세대 앞에
놓인 세상 형편이 자신이 젊을 때의 기준과 다르다는 걸, 아들의 설명을 듣고 인정한 뒤에 일어난 변화였다. 자신과 분리되려는 아들의 모습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서로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거리를 지키게 되었다. - P17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그때는 ‘나‘가 아니라 관찰자의 시점으로 자신의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배웠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꼭 크리스천이어서가 아니라 그게 세상 염치라는 거다. 사장이면 모름지기 직원들 생계를 생각해야 하는 거라고." - P185

"장사는.....… 내가 좋아하는 거……… 파는 게 아니야. 남이 좋아하는거.... 파는 거지." - P190

억울할 건 없다. 당시엔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납득하게 되었다. 지난 2년간 가족과 분리되어 혼자 살게 되자
스스로의 뒷모습을 거울 없이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혼자살아보니 곽은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돈만 벌어다 줄 줄 알았지 - P2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현재 그는 회복되고 있으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처를 돌아볼 용기와 힘을 조금씩 채우고 있었다. - P156

상처를 돌아보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 혹은 욕망이 그 사람의 원동력이 되고 캐릭터가 된다. 캐릭터를 보여주려면 캐릭터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길로 가느냐를 보여주면 된다.  - P156

"그러니까요…………. 편의점에서 접객을 하며………… 사람들과 친해진거 같아요. 진심 같은 거 없이 그냥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지는 것 같아요." - P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 P134

좋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구나. - P139

"밥 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밥 딜런 자서전[바람만이 아는 대답] - P1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