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한달 식단표까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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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아이를 위한 한달 식단표까지 있네]

아이를 위한 식단은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특히 유아기 때의 식사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편식도 안하고 머리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편식 걱정도 없고 성장기 두뇌발달에도 좋은 레시피를 책에서 소개해주고 있다.

이렇게 어떤 면에 좋은지 소개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재료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도 적지 않은데 이 재료를 어떻게 요리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각 재료를 고를 때 주의 할 점, 보관 할 때 주의 할 점, 손질 법 등도 섬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천연재료를 잘 이용하고 최대한 가공식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법, 국물내는 법 등이 소개되는데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소스를 만드는 법이다. 대부분 토마토소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것을 쓰는게 보통인데 이렇게도 만들 수 있다는 팁, 정말 도움이 된다.

육류도 필요하지만 대부분 채소나 과일을 이용한 레시피에 눈길이 간다.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은 육류를 좋아하는 습관이 있고 채소나 과일을 멀리 하기 때문이 그렇다. 연근은 보통 조림으로만 했는데 사과와 연근을 이용한 무침은 독특해서 레시피를 찜해두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그런데 책에서는 돈까스를 만들면서 빵가루 대신 콩가루를 이용하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몸에 좋고 머리에도 좋은 콩가루를 대신 입히면 어떤 맛이 날까 무척 궁금해진다.

다양한 건강밥과 영양밥도 소개되는데 보는 재미도 있어서 편식에 도움이 될 듯싶다.

싫어하는 재료를 어떻게 먹일 것인가는 엄마들의 고민. 아이들이 싫어하는 다섯가지를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웃음이 났다. 엄마마음을 이렇게 콕 찝어서 건드려주네. 주검밥도 다양한 모양과 변화를 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빵. 그 빵 사이에 좋아하는 닭고기도 넣지만 양상추 약간에 슬라이스로 한 사과를 넣는다는데 만점. 사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니 빵에 고기 뿐아니라 사과를 넣어 야채나 과일과 고기를 빵 사이에 넣어서 먹는 식감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지만 오븐에 굽는 시간이 길어서 조금 고민이 되는 사과,연근, 감자칩. 기름에 튀기는 방법이 아니라 오븐에 구워서 몸에 나쁜 과자 대신 간식으로 만들어 주라는 뜻. 정말 이건 한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몸에 좋지 않은 과자로부터 벗어나야지 싶다.

이렇게 소개된 134개의 레시피를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면 뭘 언제 해먹나 싶어서 뒷전으로 미루기 쉽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한달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해먹기 쉽지는 않을 거 같기는 하다. 재료를 준비하거나 끼니마다 다른 식단을 차린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식단이 제공되기 때문에 선별해서 밥상차리는데 도움을 얻으면 좋을 듯하다. 건강하고 현명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밥상차리기, 엄마들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