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冊 책고래마을 30
지현경 지음 / 책고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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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신분의 아이가 있다. 바로 연이와 순이다. 연이는 양반집 아이고 순이는 평민의 아이다. 연이는 늘 집에서 책만 보고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책만 열심히 본다. 그런 연이네 집에 순이가 찾아온다. 연이와 놀고 싶어 왔지만 연이는 책만 보고 있기에 책을 다 읽을때까지 기다려 본다. 하지만 연이는 순이를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책만 본다. 그렇게 몇일을 순이는 연이의 집에서 연이를 기다리다 옆에 있는 책을 읽어본다.

순이도 책의 재미에 빠져든다. 연이는 어느덧 순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쓱 옆으로 밀어준다. 그렇게 책을 보면서 순이는 책을 읽고 있는 연이에게 바깥 이야기를 들려준다. 순이가 연이네 집으로 걸어오면서 보았던 풍경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이는 듣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책을 보면서 순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어느날 순이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야 할 것 같아 더이상 연이의 집에 오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연이는 순이가 이야기할 때 책을 읽다 잠들어 듣지 못한다. 어느날부턴가 순이가 더이상 연이를 찾아오지 않자 연이는 순이의 소식이 궁금하다. 늘 책만 보던 양반집 아이가 순이의 소식이 궁금해 물어물어 순이의 집으로 찾아간다.

순이의 집으로 향하는 길 순이가 이야기했던 여러 풍경들을 바라보며 즐거워 한다. 그리고 순이네 집에 도착했다. 순이는 동생들을 돌보느라 연이를 보지 못했다. 순이가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무슨 책인가 들여다보니 순이가 연이네 집에 왔을때 연이가 글을 쓰고 지웠던 종이를 순이가 가지고 와서 엮어 만든 책이다. 순이는 연이가 온 것을 바라보고 이 책의 작가가 연이라는 것을 동생들에게 알려준다. 이제 둘은 친구가 되었다. 책도 함께 읽고 함께 노는 동무가 되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연이와 순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는 모르지만 책을 통해 친구가 되었다. 매일 오던 순이가 오지 않자 연이는 순이의 소식을 궁금해 했다. 책만 보느라 순이를 보지 않는 것 같았는데 책을 보면서도 연이는 순이를 기다렸고 순이의 이야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책은 우리에게 다양하게 연결시켜준다. 조선 시대의 신분이 다른 연이와 순이를 이어주기도 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도 아이도 더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책을 통해 이야기하면 좀 더 풍요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요즘 독서토론을 많이 한다. 어렸을때부터 아이와 함께 독서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방법은 책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부가 아닌 정말 책을 통한 이야기라면 어떤 책이라도 충분히 함께 이야기 나누며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아이 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아이와 소통을 한다. 내게 필요한 책만 읽었을때 무뎌지던 감성을 아이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야기해본다. 책은 이렇게 나이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신분이 다른 두 아이의 집과 의상을 통해서도 옛날 우리나라의 신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다. 왜 연이의 옷은 화려한데 순이의 옷은 수수한지.. 아이의 책이지만 책을 통해서 나도 여러 다른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다. 빈티지스러운 책의 느낌도 옛날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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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독서법 - 읽고 가려 뽑아 내 글로 정리하는 힘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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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내가 독서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평균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 읽고 만 독서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물론 생각하는 마음은 달라졌다. 다른 사람을 더 이해하려고 하고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려 하고 마음도 넓어진 것 같다. 책을 읽기 전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면 지금은 그래도 우물 밖을 나왔다고 해야 할까? 물론 내가 좋아하는 관심분야의 책을 읽었기에 모르는 게 더 많고 교양을 쌓는 지식보다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독서를 많이 해서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꾸준히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아간다고 생각하고 육아 서적을 통해서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독서를 해왔는데 사실 몇 년 지나고 나면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도 모르는 책들이 있다. 대충 제목이나 표지를 보면 알긴 하지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어쩌면 한번 읽는 방식으로 독서를 해왔기 때문인 거 같다. 내가 정말 기억해야 하는 부분들은 필기를 하면서 읽은 적도 있다. 확실히 적으면서 책을 읽으니 좀 더 내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었다. 그리고 적은 부분들을 통해 서평으로 남겨 놓으니 훨씬 잘 기억할 수 있고 혹시라도 기억나지 않으면 다시 찾아 서평을 읽어보곤 한다.

<초서 독서법>도 써가면서 책을 읽는 방식이다. 필사와는 다르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적어가면서 책을 읽는 방식을 말한다. 쓰면서 독서를 하니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주도적인 독서가 된다. 생각을 하게 되면 뇌를 깨우고 자극을 주고 훈련을 시켜주기 때문에 전뇌 독서법이라 한다.

초서 독서법에는 5가지 단계가 있다.

1. 입지 - 주관 의견(미리 보기를 하며 자신의 주관과 의견 살피기)

2, 해독 - 읽고 이해(뜻과 의미 찾기)

3. 판단 - 취사선택(능동적으로 따지고 헤아리고 비판하고 저울질한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린다.)

4. 초서 - 적고 기록(생각하고 판단한 결과에 따라 선택한 문장과 자신의 견해를 노트에 기록. 단순한 기록이 아닌 깊이 생각하고 궁리하면서 취사선택한 과정)

5. 의식 - 의식 확장(읽고 쓰고 생각한 것을 통합해 자신만의 새로운 견해, 의식, 지식을 창조하는 단계)

여기서 말하는 초서는 적고 기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적는 것이 아닌 깊이 생각하고 궁리하면서 취사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고 독서가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독서는 읽기가 아닌 읽기와 쓰기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최고의 공부법과 초서 독서법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첫째, 자신이 뭘 알고 모르는지를 스스로 자각한다.

둘째,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판단하고 저울질한다.

셋째, 눈으로만 읽고 공부하는 쉬운 공부법이 아니다.

넷째, 제대로 소화시키기 위한 인출 작업을 하는 공부법이다.

다섯째, 기억에 오래 남는 정교화 작업을 하는 공부법이다.

p123

독서를 제대로 하면 책을 읽기 전과 비교해 뭔가 달라져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진정한 독서를 하려면

첫째. 독서는 디코딩이 아니라 씽킹이다.

둘째. 독서는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셋째, 독서는 독자와 저자와의 대화이며 상호작용이다.

넷째, 독서는 생각의 재료를 얻는 과정이다.

다섯째, 읽을 때마다 목표와 목적이 정확히 있어야 한다.

여섯째, 단어나 문장이 아닌 주제나 주장을 읽어야 한다.

일곱째, 읽었다면 반드시 자기만의 한 문장을 창조해야 한다.

여덟째,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시키고 적용해야 한다.

아홉째, 책을 읽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어야 한다.

p127

이전의 책에서 읽었던 하부르타도 남과 다르게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초서독서법도 그 방법과 비슷하다. 끊임없이 책의 주제에 비판하고 다르게 생각하기를 유도한다. 뇌를 자극해야 독서를 했을 때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 뇌호르몬 분비를 위해 삶에 대한 열정, 긍정적인 태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하는 자세, 흥미와 재미를 발견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초서독서법은 뇌를 자극하는 독서법이다. 그로 인해 생각이 트인다. 독서를 통해 뭔가를 얻고 싶고 지금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초서독서법을 권장한다. 가벼운 책 읽기가 아닌 생각하고 쓰면서 읽는 독서법. 처음에는 어쩌면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필요한 부분들을 점점 잘 찾아내어 읽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반복되는 구절이 많은 경우가 있다. 비슷한 분야의 책은 저자의 생각도 비슷하다 보니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진다. 아는 이야기라 대충 넘어가고 싶었는데도 그 부분들마저 너무 꾸준히 읽었다는 생각을 한다. 꼭 책을 다 읽어야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부분들을 잘 찾아내어 읽었다면 그것도 제대로 독서했다고 할 수 있다. 초서독서법은 그런 필요한 부분들을 생각하며 찾아내게 힘을 길러주는 독서법이다.

뒷부분에는 초서독서법 방법을 알려준다. <군주론>을 통해 초서독서법의 1~5단계를 차근차근 일러주는데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어려운 책이라 초서독서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이었다. 그러나 초서독서법의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니 다른 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된다.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독서법이 필요할 것 같다. 1~5단계의 초서독서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쓰기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독서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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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엄마도, 아이도 영어로 말한다!
김성희.고선영 지음 / 넥서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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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해보겠다고 여러 엄마표 영어 관련 책을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엄마표 영어의 신세계를 만났다. 그래서 한 권만 읽었을 때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탐하면서 엄마표 영어로 성공한 아이들의 발음을 들으며 '우리 아이도 저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지만 양은 늘리지 않고 꾸준히 계속 읽어주는 방식을 택했다. 계속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보려 하면 아이가 오히려 거부 반응을 보여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영어 CD를 흘려듣는 것도 아이가 다른 놀이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나도 그저 내 방식대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한글 그림책을 읽듯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엄마표 영어를 해야겠단 생각을 한건 내가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다.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 그동안 못했던 영어 아이와 함께 배워가고 싶다. 그래서 아이가 아닌 내가 성장하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엄마표 영어를 해보려 한다.

여러 엄마표 영어책을 보면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초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권의 책에 초중고급의 단계가 나눠져 있다 보니 시작 부분만 열심히 읽게 되고 뒷부분은 흘려 읽듯이 읽었다. 앞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뒷이야기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아이와의 일상 대화를 통해 영어가 익숙해지길 바랐다. 그림책 읽어주는 것은 한글 동화책을 읽어주듯 문학작품을 접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엄마표 영어책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100일 동안 꾸준히 하면 좋겠지만 100일 안에 꾸준히 해도 영어를 잘 할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래도 반복은 무시 못 하니 무엇보다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원하던 방식의 엄마표 영어의 일상 대화가 적혀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단계 MP3 듣고 말하기, 2단계 동영상 강의 보기 3단계 대화문 따라 읽기 4단계 오늘의 영어책 읽기 5단계 전체적인 내용 복습하기를 잘 숙지해야 한다.



<100일의 기적>이라는 제목답게 100일의 '학습 진도표'가 제공된다. 매일 한 단원씩 앞서 이야기한 5단계를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책 속 한 단원 당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문이 있고 해석되어 있고 주요 문법을 소개한 후 매일 한 권의 영어 그림책을 소개한다. 그리고 QR 마크를 통해 MP3와 동영상이 제공되고 영어 그림책도 유튜브로 통해 영어 동영상이 제공되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본 후 아이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이렇게 한 장씩 100일을 진행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림을 보고 말해 보세요'를 통해 그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할 수 있다. 뒷부분으로 가면 '엄마표 영어에 대한 Q&A'가 있다. 이 부분을 통해 궁금했던 엄마표 영어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몰랐던 다양한 추천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우리말 교육 추천 사이트, 영어 회화에 도움이 되는 앱과 동영상, 마더구스 자료 및 추천 사이트, 마더구스 책, 활용하기 좋은 엄마표 영어 자료 추천 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알려준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어주기, 오감이 자극되도록 읽어주기, 아이와 함께 큰 소리로 책 읽기,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읽기를 당부한다.

어떤 영어 그림책을 읽어줘야 할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할지 궁금했는데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대화문과 함께 100권의 영어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엄마표 영어를 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 어렵게 돌아가지 말고 매일 꾸준히 100일의 기적을 만들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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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해도 안되는 영어회화첫걸음 100일만에 끝장내기
이문필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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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목표에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영어공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영어공부'를 새해의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정확한 목표 없이 '영어 잘하기'라는 목표는 목적지가 없는 목표이다. 서점에 가면 수많은 영어 책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제목만 보고 덜컥 결정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제목만 보면 왠지 이 책을 읽고 나며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서도 '며칠 만에 ~끝내기' 이런 식의 제목이 참 많다. 제목만 봤을 때 10년을 했던 영어인데 '그동안 안되었던 게 과연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는 건가' 싶어 혹하게 된다.

이 영어책도 그중의 하나 <10년해도 안되는 영어회화 첫걸음 100일만에 끝장내기> '100일 만에 영어회화를 할 수 있다니..' 생각은 하면서도 나도 안다. 100일 만에 영어를 진짜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제목에 이끌려 책을 보게 된다. 무작정 외우는 건 영어에 도움이 안 되고 학교 다닐 때 문법 위주의 공부 때문에 영어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공부가 어렵다. 그래서 문법이 아닌 회화ㅠ위주의 공부를 해보려 하지만 역시 쉽진 않다. 회화를 하는 데 있어서도 문법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어회화에 강해지는 기본 표현과 마법 동사, 관용구, 빈출 표현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의 기본 표현은 반드시 알아야 할 상황별 표현에 대해 알려준다. 회화에 있어서 사람과의 만남과 작별, 날씨, 권유와 설득, 요청과 부탁, 충고, 전화, 쇼핑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 있어서 그 상황에 맞는 회화 예시를 소개한다.




상황별 구성을 살펴보면 첫 번째 '핵심 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날씨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하는지 팁과 함께 설명한다. 날씨와 관련하여 요즘의 회화를 알려준다. 같은 표현으로 무엇이 있는지도 소개한다. 이야기를 너무 길게 끊이지 않고 쓰여있어 읽을 때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핵심만 짤막하게 표현하며 좀 더 눈에 들어올 것 같았다.




두 번째 '기본 회화 따라잡기'로 앞서 배운 다양한 표현들을 배운다. 유사한 표현들과 그밖에 어떤 말을 대신해서 쓸 수 있는지 알려준다.




세 번째 '기본 회화 패턴 뛰어넘기'로 회화하는 여러 상황을 예시로 들려준다. 언제 이런 표현들을 쓰는지 회화를 통해 연습해볼 수 있다. 주로 많이 쓰는 표현들이기 때문에 다른 문장들을 몰라도 기본 회화패턴만 기억해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가지의 기본 구성으로 Pare1 기본 표현, Part2 마법 동사, Part3 관용구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소개된다.






part4에서는 빈도가 높은 표현들을 패턴으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 자주 쓰는 I'm~, I have~, I am sure~ 등 62가지의 패턴을 가지고 응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부록으로 '미국식 영어 발음 무조건 따라잡기'가 있다. 이 파트에서는 영어 발음을 위한 워밍업으로 발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한국말로 영어 발음이 최대한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우리나라의 글과 영어가 다르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최대한 한글의 모음 글자를 기초로 해서 설명해준다. 영어의 강세와 영어의 리듬, 축약 현상 등 문장을 읽을 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기본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영어 발음 따라 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영어 발음을 많이 듣고 그만큼 많이 읽어봐야 발음도 늘 것이다.

영어 발음하는데 있어서 특히 듣다 보면 잘 들리지 않는 말이 있다. 너무 빨라서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글을 이어 읽다 보면 축약되거나 음이 탈락되어 읽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글도 읽다 보면 발음대로 읽지 않듯이 영어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줘 발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 내에 이 책을 다 읽어볼 순 없어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한 파트만 읽어보았을 때 조금 어려운 것 같았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지만 제목처럼 100일 안에 끝장낼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히 자주 쓰는 패턴들을 공부하다 보면 그 리듬을 알아갈 것 같다. 10년 영어를 공부했지만 솔직히 말이 10년이지 온종일 영어만 공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영어에 성과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지금 뭔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초조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으니 꾸준히 단계를 밟아가면 예전보다 단기간 내에 영어를 더 잘할 수 있을지 않을까 욕심 내본다. 무엇보다 빈도가 높은 패턴들을 자주 사용해야겠다. 자주 쓰는 표현들을 연습해두었다가 반복해서 읽으면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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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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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한 책을 통해 하부르타를 알게 되었고 하부르타는 유대인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유대인의 교육에 관한 여러 책을 접하고 있고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독서를 하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다음에 읽을 책들을 알아가게 되는 기쁨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발견한 <1% 유대인의 생각훈련>은 탈무드에 나온 지혜들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필요한 부분들을 풀이해 놓은 해설집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실제로 한남동에서 유대인과 토라 스터디를 하고 있다. 탈무드의 이야기를 가지고 독서토론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출석을 잘하다가 나중에는 출석률이 적어진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의 이야기와 토론에서 이야기하는 탈무드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도 탈무드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읽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진짜 탈무드가 아닌 '태교로 읽는 탈무드 동화' 같은 것이다. 이 책들은 진짜 탈무드라고 얘기할 수 없다. 진짜 전통 탈무드는 너무 어려워서 읽기 힘들다고 한다. 제대로 된 변역서도 없고 우리가 알고 있는 탈무드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래서 저자는 탈무드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필요한 부분들을 요약해서 정리해두었다. 탈무드의 이야기로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지혜를 배워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도 나에게는 쉽진 않았다. 한번 읽었지만 탈무드에 나오는 여러 랍비들과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간략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산업화로 이만큼 우리나라를 키워왔지만 이제는 저성장 시대이다. 그리고 그 시대에 맞는 인재들이 필요하다. 경쟁 사회가 아닌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탈무드의 지혜가 필요하다.

하부르타를 통해 알게 된 유대인들의 여러 이야기. 사실 종교적인 이야기로 인해 조금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탈무드를 이해하려면 종교를 이해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고서 탈무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의 훌륭한 교육관을 알고 그로 인해 지금 유대인들이 상위 1%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평생 믿어온 종교까지 따를 필요까진 없지만 필요한 부분들은 배워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가족을 중시하고 자녀교육에 힘쓰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 무조건적인 숭배는 아니더라도 이들의 생각훈련은 지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함께 사는 사회인데 점점 나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건 아닌지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서로 도우며 살았는데 그때의 그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는다. 몇 년이 아닌 몇십 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가야 우리의 아이들이 더 좋은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작은 실천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살아가야겠다. 탈무드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만났다. 사실 이야기는 좀 어렵다. 저자의 해설이 있어 그나마 이해하며 읽어갈 수 있었다. 나를 바꾸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 싶다면 유대인처럼 생각하는 훈련을 배워보자.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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