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31 - 165개의 스팟 · 매주 1개의 당일 코스 · 월별 2박 3일 코스 52주 여행 시리즈
현치훈.강효진 지음 / 책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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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가고픈 제주도.

물론 제주도 가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 상황 플러스 5개월 갓난쟁이 아기를 육아중이라 제주여행은 미루고 미루는 중이었다.

그래도 늘 마음 속 여행 1순위는 제주도라, 새롭게 나온 <52주 여행, 숨쉬고 물드는 제주도 531>을 보자마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제목에 적힌대로, 매월 새로운 주가 시작될 때면 여행 테마와 장소를 알려준다.

안내하는 코스의 지도가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QR코드가 있고 지역도 표시되어 있으니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다.

버스터미널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 운영시간, 입장료 등의 기본적인 정보도 기재되어 렌트카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해당 스팟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165개의 스팟과 366개의 다양한 여행지들이 소개되어 진짜 52주 정도 제주에 살아야 하는 것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님, 한달살기라도... ^^

 

볼거리, 먹거리 스팟을 소개하는데 어찌나 가고 싶은 곳이 많은지, 처음에는 인덱스로 표시를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네이버 지도에 바로 표시를 했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 식당 혹은 장소를 검색해서 '저장' 버튼을 누르면 나만의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아무래도 지도상에서 해당 장소들을 체크해 두면 나중에 실제 여행을 할 때 여행 코스 짜기가 훨씬 수월할 듯 같아서였다.

 

월별로 주마다 새로운 테마와 여행 장소가 소개되기 때문에, 해당 계절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물론 언제 가도 좋은 곳들이 많지만, 그래도 해당 계절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방문하면 여행에서의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에는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섭지코지', 봄 향기가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 '녹산로', 캠퍼스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제주대학교 벚꽃길' 등에서 봄을 만끽하고,

여름에는 수국들이 가득한 '카멜리아 힐', '안성리 수국길', 분홍색 연꽃과 수련이 가득한 '연화지', 아니면 제주의 깨끗한 바다나 시원한 동굴로 가는 것도 좋겠다.

가을에는 단풍 명소 '천아계곡', 한라산 650m쯤 자리한 '관음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고,

겨울에는 감귤체험이나 진분홍 동백꽃이 가득한 '휴애리'에서 사진도 찍고 다양한 체험을 해 봐도 좋겠다.

 

해당 스팟 설명뿐 아니라,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세트세트로 같이 즐기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제주도 여행을 한 지 한4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그때 내가 잘 몰랐던 건지 아니면 새로운 곳이 자꾸 생겨나는 것인지, 몰랐던 장소들이 너무 많았다.

 

잠시 언급했지만, 지금 당장 제주도로 떠나기는 내 상황의 여의치는 않다.

당장은 못하지만, 이 책을 통해 체크해 둔 여행 스팟과 맛집, 예쁜 카페들을 꼭 가보고 싶다.

아기가 아장아장 걷고, 코로나 상황이 좀 더 좋아진다면 그땐 꼭꼭 다 가봐야지...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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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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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원래 자신의 인격으로 깨어났는데 시체를 묻고 있다? 소재가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19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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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수상한 서재 3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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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도시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실종사건을 파헤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데뷔작임에도 호평이 가득해서 더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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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슬이 밥상 - 아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좋은 대슬맘표 아이주도유아식&식판식
전슬기 지음 / 서사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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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음식 솜씨가 없는 터라, 나중에 아기가 점점 커가면 무얼 먹여나 하나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막 이유식을 시작해서 미음을 위주로 먹이고 있지만,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아기를 보면서 엄마아빠처럼 이렇게 먹이는 건 안 될텐데 싶었다.

음식 솜씨도 없고 요리에 대한 관심도 많이 없어서 남편과 나는 배달음식이나 고기를 굽거나 하는 등 간단하게만 먹고 살아왔던 것이다. 하하.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만난 유아식 책은 <대슬이 밥상>이었다.

 

 

본격적인 레시피가 나오기 전에 설명된 부분들이 참 좋았다.

나처럼 요리에 취미가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들이 많았다.

 

우선, 이 책에는 음식의 간이 3단계로 구분되어 설명되어 있다.

유아식을 시작할 때부터 점점 성장해서도 충분히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다.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지만, 책 속 레시피와 음식들을 보며 어른 음식이네 싶었다.

오히려 내가 먹고픈 음식들이 많았다.

지금은 아기의 의견을 물을 수 없으니 내가 먹고 싶고 해 주고 싶은 레시피에 인덱스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그만뒀다.

너무 많이 붙이거ㅣ 되어 그냥 넘겨서 찾아서 해 먹자 했다.^^

 

요리의 난이도, 레시피에서 대체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재료나 재료 손질, 요리 팁도 적혀 있어 초짜 엄마라도 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요리 못하는 나도 책을 읽으며, 이거 쉽네!!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또 좋았던 부분은, 대슬이 엄마가 대슬이 요리에 사용하는 양념과 식재료 목록, 매장 추천 물품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기 것은 무조건 유기농을 외치며 유기농 제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사오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음식에 사용하는 양념 역시 집에 구비되지 않은 것이 더 많기에, 이런 TMI 설명은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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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대슬이의 모습이 등장할 때마다, 엄마가 맛있고 좋은 걸 많이 해 줘서인지 아이가 엄청 밝고 예쁘구나 싶었다.

우리 아기도 편식없이 잘 먹고 건강하고 환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책 속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아 보였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기와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맛난 음식을 함께 먹는 모습을 괜시리 그려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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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딸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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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소식이 끊이지 않는 뉴스나 기사를 보면, 아직 한없이 어린 딸이지만 걱정이 되곤 했다.

예전에도 필요한 일이었지만, 요즘은 특히나 제대로 된 성교육이 꼭 필요해 보인다.

예전보다 성과 관련된 것들을 접하기가 더 쉬워졌고, 아이들의 성장도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나 역시 제대로 된 성교육은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비디오 같은 것을 틀어 설명을 해 준 것 같기도 한데, 그것을 관심있게 보는 애들은 아무도 없었던 걸로 기억난다.

그래서 막상 아이에게 성교육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무슨 말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 지 전혀 모르고 갈피도 못 잡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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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의 처음에 말한다.

'성교육은 양육자가 먼저 받아야 한다'라고.

그러면서 성교육을 위해 양육자가 알아야 할 세 가지를 알려준다.

하나, 성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생물학적 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성, 성폭력, 성 인권, 성 가치관 등 성에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둘, 아이들의 빠른 성장과 성교육 시기가 앞당겨졌음을 인식하기.

성교육은 아이가 2차 성징을 경험하기 전에 미리 안내하는 것이 즁요하다고 한다.

셋, 양육자의 개입이 인터넷보다 빨라야 한다.

아이가 성에 대한 호기심을 인터넷에서 찾아 해소하지 않도록, 그 전에 먼저 개입해서 적절하고 올바른 성 지식을 알려줘야 한다.

 

또 내가 체크해 둔 부분은, 딸 성교육에서의 아빠의 역할 부분이었다.

요즘 '딸바보'라는 말이 있는데, 남편 역시 전형적인 '딸바보'다.

사실 지금은 아직 돌도 안 된 아기라서 엄마고 아빠고 막 뽀뽀를 하고 있는데, 저자는 아빠가 딸에게 일상에서 해줘야 하는 성교육은 '존중'이라고 말한다.

특히 스킨쉽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아이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들여서, 아이가 싫다고 하면 쿨하게 수용해주어야 한다.

 

 

'지키는 교육이 아니라 말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말하는 교육은 곤란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자기 기준에 맞는 주장이나 제안을 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그 자리에서 말하지 못하더라도 혼자 숨기면서 힘들어하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체성이다.

- <딸아 성교육하자> 中 36쪽 -

 

-

사실 체크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나의 성 가치관을 먼저 점검하고,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지도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자유롭게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가 가진 경계선을 지키자.

특히 스킨쉽과 관련해서 엄마니까, 혹은 아빠니까 괜찮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아이의 경계선을 함부로 침범하지 말자.

저자의 이 문장이 강하게 가슴에 콕 박혔다.

"아무나 만져도 가만히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다른 사람의 경계선을 마음대로 침범하고 자기 마음대로 만지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경계선 존중 교육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해줘야 한다.(62쪽)"

 

+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행동수칙

하나, 아이들에게 인정, 칭찬, 관심, 공감해 주기

둘, 아이들과 대화 많이 하기

셋, 현실 속에서 관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기

넷, 주기적으로 성교육 시키기

다섯, 양육자가 사회적인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

 

 

그래, 생각해 보면 디지털 성범죄도 어찌되었든 대화로 시작해서 그루밍과 가스라이팅이 일어나고 결국 나쁜 결과가 벌어진다.

내가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준다면, 인터넷 상에서 낯선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칭찬을 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

성교육에 대한 일반론 외에도 사춘기 이전과 이후의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저자의 해법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의 답변도 들어 있는데, 만약 그 질문들을 직접 들었다면 당황해서 어버버 대답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될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걱정되는 부분도 많지만, 책을 통해서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일들이 있을 수 있구나, 그리고 그 때는 이렇게 아이에게 말해줘야 하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가 올바른 성 가치관과 주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길 소망해 본다.

책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자주 읽어봐야겠다.

우선은 나부터 공부가 필요하니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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