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세화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묘사에 긴장감은 더해가고, 범인의 정체에 대한 놀라움과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에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페스트가 만연하고 인간 세상이 혼란한 틈을 타 쥐들은 조직력을 갖춰 인간을 공격했고, 고양이 바스테트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그들의 공격을 피해 함께 떠났다.

그리고 함께 쥐떼들과 싸울 동료들을 만났고, 위기를 헤쳐 나가며 시뉴섬 공동체를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밤, 쥐 떼의 야간기습이 있었고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쥐들의 거대 군단이 파리로 접근해 오고 있다고 알려준다.

피타고라스는 그들의 공격을 피해 더 안전한 시테섬으로 떠날 것을 제안하고, 모두는 그렇게 시테섬으로 이동한다.

 

이제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

피타고라서의 말대로 우리는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미래를 다시 일구어야 한다.

-

앞으로 이곳에서 쇠락하는 인간 문명을 대체할 고양이 문명의 기반을 세울 일만 남았다.

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 <문명> 1권 中 51, 52쪽 -

 

#

소설 초반에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고양이>에 대한 간략한 서술이 이어진다.

바로 그 <고양이>의 주인공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이번 소설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후속편으로 보이는 《문명》은 고양이들이 파괴되고 쇠락해 버린 인간 문명을 대신할 고양이 문명을 건설하는 이야기이다.

 

쥐떼들의 공격을 피해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등 동료들은 시테섬으로 터전을 옮겼지만, 곧 티무르의 쥐떼 군단이 시테섬을 포위하며 이들을 위협한다.

피타고라스와 마찬가지로 제3의 눈을 가진 '티무르'가 쥐들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했고, 티무르는 왕위에 오르자 흩어진 세력들을 규합하고 거대한 단일 군대를 만들고는 시테섬으로의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나탈리는 자신들을 도와줄 응원군을 찾기 위해 열기구를 이용해 시테섬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강력한 쥐 군단에 맞설 아군을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

티무르는 너무 강력한 적이었다.

티무르로 인해 쥐들은 강력한 조직력, 군사적 전술을 장착했고, 적들을 무참히 쓰러뜨린다.

 

사람뿐 아니라, 강해 보이는 야생 동물인 늑대마저도 그들에겐 만만한 상대였다.

거기다 그냥 죽인 것도 아니라, T자 모양으로 배열된 나무 널빤지 위에 처형당해 묶여 있었다.

마치 인간들의 손처럼 발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어 처형한 것이다.

 

이렇게나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적이어서일까?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만난 동물들은 쉽사리 그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

 

#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쥐 떼들의 공격만으로도 무섭고 몸서리 쳐지는데, 쥐들이 영리하기까지 하다니...

 

1권의 상황으로는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의 상황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

2권에서는 과연 이들을 도와줄 아군을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함을 가득 안고 2권으로 출발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판의 날의 거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271
레오 페루츠 지음, 신동화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가 섞인 환상 소설,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 깜짝 놀랄 준비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판의 날의 거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271
레오 페루츠 지음, 신동화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어권 환상 문학의 거장이라는 '레오 페루츠'의 소설을 처음 만났다.

'거장'이라는 명성답게 소설이 어렵지 않을까, 난해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사실 초반에는 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조금씩 후회도 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소설 속에 빠져들어갔고, 어느새 책은 막바지에 이르러 있었다.

 

-

소설은 퇴역 장교인 요수 남작의 수기로 시작된다.

그는 1909년 가을에 있었던 유명 궁정 배우 오이겐 비쇼프의 죽음을 비롯한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1909년 9월 26일, 오이겐 비쇼프가 자신의 집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자살하기 전, 그는 자신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화가이자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자살을 하고, 동기가 전혀 없어보인 그 자살을 유족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남자의 형은 동생이 자살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동생이 살던 집으로 들어가 동생과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기 시작한다.

그러던 형은 두달 정도가 지난 어느날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비쇼프가 자살할 원인이 전혀 없었기에 비쇼프의 유족들 역시 그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비쇼프의 아내인 디나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요슈 남작을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함께 있었던 엔지니어 졸그루프는 요슈 남작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하며, 비쇼프가 죽기 전 말한 기이한 자살 사건들과 그의 죽음을 연관지어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졸그루프는, 그리고 요슈 남작은 기이한 연쇄 자살 사건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을까?

 

-

처음에 밝혔듯이, 초반에는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수기를 쓴 요슈 남작의 서술이 어딘지 미묘하게 어긋나 있는 듯 했고, 오락가락 뭔가 정신도 산만해 보였고, 여튼 이상했다.

사실 요슈 남작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비밀에 대한 추적이 가속도가 붙고, 그 추적 과정에서 또 기이한 죽음(직전의 상황이었지만)을 맞닥뜨리게 되자, 점점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졌다.

그래서 도대체 범인이 누구냐고? 라는 질문이 자꾸 입 안에서 맴돌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범인이 밝혀지고, 이제 다 끝났구나 싶었을 때......

또다른 반전이 펼쳐진다.

 

 

그렇다.

이 소설 <심판의 날의 거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요슈 남작의 수기가 끝난 후에 시작된다.

 

-

사실 소설을 다 읽고 역자 해설까지 읽었지만, '환상 문학'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와닿지는 않는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를 했지만, 그 이상은 지금은 무리다.^^

하지만 환상 문학이라는 개념을 우선 제쳐 두더라도, 소설 속에 미스터리와 추리, 스릴러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인 레오 페루츠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 제작되고, 다른 나라에도 번역되어 소개될 만큼 당대 독자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 싶다.

 

(234쪽)

우리가 타인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우리 각자는 나름의 최후의 심판을 안에 지니고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한번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카야마 시치리의 신작, 미사키 요스케와 함께 하는 클래식 미스터리!! 역시 기대됩니다!!
사법연수생 시절의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는 결국 음악을 선택하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