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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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가 만연하고 인간 세상이 혼란한 틈을 타 쥐들은 조직력을 갖춰 인간을 공격했고, 고양이 바스테트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그들의 공격을 피해 함께 떠났다.

그리고 함께 쥐떼들과 싸울 동료들을 만났고, 위기를 헤쳐 나가며 시뉴섬 공동체를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밤, 쥐 떼의 야간기습이 있었고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쥐들의 거대 군단이 파리로 접근해 오고 있다고 알려준다.

피타고라스는 그들의 공격을 피해 더 안전한 시테섬으로 떠날 것을 제안하고, 모두는 그렇게 시테섬으로 이동한다.

 

이제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

피타고라서의 말대로 우리는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미래를 다시 일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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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곳에서 쇠락하는 인간 문명을 대체할 고양이 문명의 기반을 세울 일만 남았다.

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 <문명> 1권 中 51, 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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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초반에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고양이>에 대한 간략한 서술이 이어진다.

바로 그 <고양이>의 주인공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이번 소설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후속편으로 보이는 《문명》은 고양이들이 파괴되고 쇠락해 버린 인간 문명을 대신할 고양이 문명을 건설하는 이야기이다.

 

쥐떼들의 공격을 피해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등 동료들은 시테섬으로 터전을 옮겼지만, 곧 티무르의 쥐떼 군단이 시테섬을 포위하며 이들을 위협한다.

피타고라스와 마찬가지로 제3의 눈을 가진 '티무르'가 쥐들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했고, 티무르는 왕위에 오르자 흩어진 세력들을 규합하고 거대한 단일 군대를 만들고는 시테섬으로의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 나탈리는 자신들을 도와줄 응원군을 찾기 위해 열기구를 이용해 시테섬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강력한 쥐 군단에 맞설 아군을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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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는 너무 강력한 적이었다.

티무르로 인해 쥐들은 강력한 조직력, 군사적 전술을 장착했고, 적들을 무참히 쓰러뜨린다.

 

사람뿐 아니라, 강해 보이는 야생 동물인 늑대마저도 그들에겐 만만한 상대였다.

거기다 그냥 죽인 것도 아니라, T자 모양으로 배열된 나무 널빤지 위에 처형당해 묶여 있었다.

마치 인간들의 손처럼 발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어 처형한 것이다.

 

이렇게나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적이어서일까?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가 만난 동물들은 쉽사리 그들의 편에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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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쥐 떼들의 공격만으로도 무섭고 몸서리 쳐지는데, 쥐들이 영리하기까지 하다니...

 

1권의 상황으로는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의 상황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

2권에서는 과연 이들을 도와줄 아군을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함을 가득 안고 2권으로 출발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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