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상비평
`대상을 실제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모든 참된 비평의 목적이라고 말한 것이 옳은 생각이다.
예술적인 작품이 자기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실제로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가, 또 어떤 쾌감을 주는가, 쾌감을 준다면 그 쾌감의 종류와 정도는 어떤가, 예술 작품의 영향으로 자기의 감정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는가 등,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이 바로 심미적 비평가가 해야할 근본적 작업이다.(Walter Pater, Studies in the History of the Renaissance, Ed. by Donald L. Hill, pp.25~26)페이터는 미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하여 쾌락으로 해석했다.그래서 그의 비평 태도를 한편 쾌락 비평이라 부르기도 한다.
창조비평이란 작품을 평가함에 있어 단순히 작품 평에 그치지 않고, 그 작품 평을 토대로 하여 비평가 자신이 문학이 대한 새롭고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비평이다.
나아가 작품 해석에는 작자와 시대와의 관계, 사조나 동향 등을 밝히는 것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해석은 작품 자체에 내재해 있는 의미 구조와 작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 외적인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귀납하는 총체적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문학에 있어서 비평이란 작품의 가치 발견이다.
해석이 작품의 내용이 어떤 것인가를 밝히는 행위라고 한다면 평가는 그 작품이 얼마만큼 그리고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검토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평은 단순한 해석에만 머물 수 없고 그 작품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또한 작품에서 얻은 예술적 체험이 우리 인생 체험에 대하여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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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디드 - 지만지고전천줄 70
볼테르 지음, 최복현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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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을 한다는 것은 작은 농사를 이루는 것이며 이 작은 농가는 노동, 경제적인 협력, 비생산적인 형이상학의 거부에 의해 쇄신된다는 사회의 상징이다.
"이 현상에 대한 충족이유는 무엇이라?"
"퀴네공드 양은 총독 각하가 가장 총애하는 정부란 말입니다."
마르탱은 평소의 지론인 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똑같이 불행하다는 믿음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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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마광수 지음 / 오늘의책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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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런데 그의 모친은 소설가라서 그런지 좀 특별나게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그따위 글을 써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고 핀잔을 주며 냉혹하게 거절한다.
인생은 한판 놀이요 , 한판 게임이다.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장애물에 속아넘어가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그러한 장애물들은 신이 내려보낸 [시험]도 아니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수련 과정도 아니다.그것은 단지 그저 [놀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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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타르튀프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몰리에르 지음, 신은영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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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란 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운데 인간들이 자신들의 역을 맡아 하고 있는 연극>이라는 테마는 르네상스 말기부터 유럽 문학에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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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인간의 아름다운 소멸을 말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강영안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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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자, 임종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스스로 암과 싸우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다음은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그렇게 늦기 전에 앞당겨 살피고 실천하라.
죽지 않을 것처럼, 아직 죽지 않은 것처럼 살지 말고 이미 죽은 사람으로 살리는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지금 사는 삶은 덤으로 사는 것입니다.
_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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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2-13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시황이 불사초를 구하기 위해 벌인 일을 애써 예로 들지 않더라도 앞으로 평균 수명이 100 세인 시대를 살아가야 하잖아요. 욕심 내지 않아도 백수를 누리는 세상에서 사회적으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죽음이 삶의 질을 결정할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