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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똑똑한 학교 역사반 1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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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살림어린이 펴냄)'의
겉표지에서 우리나라 역사의 한순간을 소개하는 책인 만큼 한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제목도 궁금증을 일으켜서 정말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자~ 그럼, 시간을 거꾸로 돌려 조선 왕실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이렇게 펼침 북으로 아이들과 함께 역사 기행을 가는 듯한 착각도 들어 기분이 살짝 들뜨기까지 합니다.
 
 
 
 
조선왕실로 들어가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가운데 있는 2층의 근정전을 중심으로 여러 다양한 기관들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어요.
마치 '동궐도'를 입체감 있는 모습으로 보는 것 같지요?
이렇게 역사를 기록해 놓은 그림, 책 등이 남아 있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전연사의 일꾼들은 궁궐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사옹원의 관리와 환관들은 요리 재료들을 꼼꼼히 살핍니다.
수라간 요리사들은 재료를 손질하고 맛깔스럽게 요리를 하며
도화서 화원들은 새로 태어날 아기씨가 십장생처럼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린답니다.
그 밖에도 내의원 등 여러 기관에서도 맡은 일을 정성껏 하지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어우러진 쉬운 설명글과
세밀한 그림을 통해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궁궐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어요.
또 생소한 용어에는 각주표시를 달아 도움말을 따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중전마마 역시 태교를 힘을 쓰며 낮에는 악사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나쁜 소리는 듣지 않고, 나쁜 것은 보지 않았다고 해요.
밤이 되면 궁녀들이 들려주는 좋은 글귀를 들어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며 아기와 만날 준비를 했답니다.
 

 
 
권말부록에는 앞서 다루지 못했던 읽을거리를 보충해주는데
궁궐의 기관명과 관직명 등을 강조색으로 표시하여 각자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주고 있답니다.
역시 설명글에 대한 삽화가 있어 내용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역사 속에 기록된 찬란한 조선 왕실의 문화유산과
이 책에서 다루었던 그림을 비교해 볼 수 있어요.
'동궐도'를 통해 그 당시 궁궐의 전체 구조와 배치, 규모, 주변의 자연환경까지 살펴볼 수 있고,
'진연의궤'은 궁궐에서 베푸는 잔치 모습으로, 궁중 무용, 음악,
신분에 따른 복식, 행사장, 배치, 쓰인 물건 등까지 상세히 알 수 있다고 해요.
 
궁궐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궁궐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왕이 나오는 사극에서 궁궐 기관명이나 관리직이 나오면 귀가 솔깃해질 것 같아요.
또 창덕궁이나 경복궁을 가더라도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들며
좀 더 관심을 갖고 궁궐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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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빵 터지는 초등 어휘 1 :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논술이 빵 터지는 초등 어휘 1
sam 기획 지음 / 노란우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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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도 평소에 잘못 알고 있거나 헛갈려 했던 낱말들이 많이 있어요.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게다가 요즘 논술,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보니
정확한 우리말을 확실히 알고 사용하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논술이 빵 터지는 초등 시리즈'로 노란우산이 만든 초등학습서에요.
그 중 '논술이 빵 터지는 초등 어휘 ①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곽지순 지음, 정현희 그림, sam 기획, 노란우산 펴냄)'을 소개해드릴게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나오는 말 중 가장 헛갈리는 말 90개를 선정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우리말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는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4단계 개념 완전 정복
 

 
 
머리말에서는 우리말의 정확한 표기와 띄어쓰기가 매우 중요하며,
부정확한 어휘 사용은 논술에서 감점 요인이 되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한글이 맞춤법과 표준어를 무시하고 쓰는 경향이 많은데
정확한 우리말 사용으로 우리말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문자를 가능하면 짧게 쓰려고 맞춤법과 표준어를 무시하고 쓴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저는 고치지 않고 있었으니..
이제라도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지만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국어 교과서의 내용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헛갈려 사용하는 우리말 90개를 엄선하여
재미있는 만화와 선생님의 쉬운 설명을 덧붙어 우리말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본 내용을 살피기 전 목차를 보면서 맞다고 짐작되는 부분에 표시하고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집중력도 생기고 더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요.
 

 
 
목차로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은 '찾아보기'에서 바로 살펴볼 수 있어서 편리하답니다.
 

 
 
편지를 '붙이는'걸까? '부치는' 걸까?
5학년 국어교과서에서 나오는 어휘인데.. 과연 어느 말이 맞을까요? 
실생활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화로 연출하여
관련 어휘에는 강조 색을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두었어요.
일상생활에서는 글쓰기를 하지 않고 의사소통을 하면 비슷한 발음이 많아서
헛갈리기도 하는데 만화의 말풍선을 보면서 낱말을 확인하니 좀 더 편하고 보기 쉽네요.
또 만화 등장인물 중 꼭 엉뚱한 캐릭터도 등장하여 상황으로 웃음으로 마무리 짓게 해주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어휘를 터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만화로 내용이해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우리말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간단하게 풀어볼 수 있는 문제도 있어서 복습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학년 국어교과서 관련 어휘인데
무의식중으로 사람에게도 이빨, 모가지, 대가리, 눈깔, 주둥이라는 말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하지만 이는 동물에게 쓰이는 말로 사람에게 쓰면 무시하는 뜻이 담긴 좋지 않은 표현이 되기 때문에
이, 목, 머리, 눈, 입의 정확한 표현을 쓰도록 해야 한답니다.
이렇게 만화를 보고, 개념 설명 읽고, 퀴즈로 풀다 보면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4학년 국어교과서 어휘를 살펴볼게요.
'졸이다'와 '조리다'는 발음이 같아서 잘못 쓰기 쉬운 낱말 중 하나인데요.
'조리다'는 음식을 바짝 끊일 때 사용하고,
'졸이다'는 애가 타서 속을 태우다'는 뜻과 '국물의 양이 너무 많아 양을 줄인다'는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그동안 헛갈리던 많은 어휘를 한꺼번에 모아 정확한 어휘의 개념과 뜻도 배울 수 있었고,
학년별로 구분하여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학년별 수준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줄글로 된 책이라면 무척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졌을 텐데
만화로 된 구성이라 아이가 흥미있게 살펴봤답니다.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법만 알아도 논술, 글쓰기 걱정은 조금 덜어지겠죠? ^^
초등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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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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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빵, 팥죽 할멈과 호랑이, 달 샤베트 등으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글, 책읽는 곰 펴냄)'이 새로 나왔어요.
 

 
 
주인공 덕지가 사는 동네 큰 길가에는 새로 생긴 스파랜드에 불가마, 얼음방, 게임방도 있다는데
엄마는 오늘도 장수탕을 고집합니다.
요즘 신도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 모습이죠.
저는 70년대 세대라 그런가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고 무척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탈의실에서 옷을 벗으며 볼 수 있는 TV라든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줄 시원한 음료수가 들어 있는 냉장고도 보입니다.
덕지는 울지 않고 때를 밀면 엄마가 사주실 요구르트를 보니 신이 납니다.
 
 
 
 
그리고 장수탕에 오면 덕지가 가장 좋아하는 냉탕이 있어요.
엄마는 "그러다 감기 걸려도 엄만 모른다"며 화를 내지만
덕지는 냉탕에서 풍덩풍덩 발딛고 개헤엄 치기
어푸어푸 국가 대표 덕지 선수 금메달
꾸르륵 으악, 배가 침몰한다를 하며 신 나게 놉니다.
 
저도 어릴 때 덕지처럼 이런 행동을 하며 놀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아이들 얌전히 있게 하느라 바쁘네요.. ^^;
 
 
 
 
 그렇게 냉탕에서 혼자 놀던 덕지는 낯선 할머니를 발견하게 되는데
할머니는 자신을 산속에 사는 선녀이며
날개옷을 잃어버려 여태 여기서 지내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냉탕에서 노는 법을 많이 알고 계신 할머니는 덕지와 금세 친해져
쏴아아, 폭포수 아래서 버티기, 첨벙첨벙, 바가지 타고 물장구 치기,
꼬로록꼬로록, 탕 속에서 숨 참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지요.
 
 

 
할머니는 덕지에게 요구르트를 가리키며 사람들이 맛나게들 먹던데.. 그게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덕지는 할머니께 잠시 기다리라며 뜨거운 탕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엄마가 때를 밀 때도 눈물이 나려는 걸 꾹꾹 참으며 요구르트 하나를 받게 되지요.
그리고 다음에 또 할머니랑 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할머니께 요구르트를 드리고 목욕탕을 나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덕지는 머리도 아프고 콧물도 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만 거지요.
너무 아파 한밤중에 잠에서 깼는데 선녀 할머니가 나타나
"덕지야, 요구룽 고맙다. 얼른 나아라." 하며 시원한 손으로 덕지 이마를 짚어 주십니다.
덕분에 다음 날 아침, 거짓말처럼 덕지는 감기가 싹 나았답니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와
'목욕탕' 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작품이었어요.
옷을 벗으며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에 차올랐지만
고생해서 받은 요구르트를 기꺼이 할머니께 드리는 착한 감성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의태어, 의성어, 짧은 글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넘겨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감탄스러운 건 캐릭터 하나하나 표정이 살아있어
등장인물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글 읽는 재미도, 책을 넘겨보며 삽화를 보는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목욕탕'의 추억을 쉽게 떠오를 수 있는 어른이나 아이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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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는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2012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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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에 받아 온 아이 수학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여전히 문제집 형식의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방법으로 문제풀이를 하는구나..
아직 학교 교육이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와이즈만 Books의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편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즐깨감이란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눈에 확, 귀에 쏙, 입에 착 달라붙는 말 같아요. ^^
 

 
 
규칙과 문제해결에 대한 내용을 크게 두 장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상황에서 변화를 분석하며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사고력을 확장시켜 준답니다.
 
 
 
 
[생각이 자라는 STEP 1] 단계에요.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 소재를 가지고,
간단한 규칙이나 보기 문제를 통해 문제 형식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도입 단계의 문제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사물이나 수들의 배열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다음 상황을 예상해보며
분석적,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유심히 살펴보며
문제해결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STEP 1보다는 좀 더 복잡한 규칙으로 [응용력이 커지는 STEP 2] 단계랍니다.
색의 규칙도 살펴봐야 하지만, 모양의 규칙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정답이 맞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문제 푸는 과정을 아이와 대화로 품으로써
요즘 이슈되고 있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도 키울 수 있답니다.
 

 
 
[창의력이 샘솟는 STEP 3]
사고의 폭이 가장 확장되는 단계로 수학적 추론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왼쪽 문제는 색깔과 무늬가 규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2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해서 아이가 조금 헷갈려했어요.
지금 보니 왼쪽 문제에 대한 파란 구름이 빗금인데 제가 잘못 채점했네요. ^^;;
 
 
 
 
제 2장 문제해결 생각 나무에 대한 교재 내용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칼라와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하여
아이의 호기심도 이끌어내며 창의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문제해결력과 사고력 키우는데 정말 괜찮은 교재구나~
저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학 문제집은 조금만 풀려고 기를 쓰더니 즐깨감은 더 풀려고 해요.
그만큼 아이가 스스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는 교재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부록으로 사용하는 규칙 조각과 도미노 퍼즐, 카드 등도
좀 더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여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하단에 가위질은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주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모양을 예쁘게 잘라 볼 수 있게 하라는 글이 있네요.
 

 
 
정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본문과 같은 이미지를 사용하여 파란색으로 정답을 표시하여 주었고
풀이 과정이나 틀리기 쉬워요, 참고 등을 따로 구성하여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답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문제 형식이 아니라 어른이 봐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문제가 많아서
수학적 흥미가 저절로 생기게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그런 수학의 재미를 느끼면서 주어진 문제를 보고 좀 더 창의적으로 추론하고,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며 배움의 즐거움도 조금은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사고력 문제집을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즐깨감에서 영역별로 책이 출판되었기 때문에
아이의 부족한 영역을 파악하여 함께 학습하다 보면 저절로 원리와 개념을 깨우쳐
수학이 즐거운 아이, 생각하는 게 즐거운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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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본책 + 활동북) 셀파 탐험대
문주희.박재윤 글, 도니패밀리 그림 / 천재교육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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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라고 하면 무슨 생각부터 떠오르나요?
'쓸 거리도 없고, 쓰기 싫고, 귀찮고..'
저도 어릴 때 이런 생각을 하며 자랐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때는 이 시절만 지나면 일기 쓸 일 없을거야 했는데..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의 일기 지도를 해야 하네요. ^^;;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일기를 쉽게 설명하고, 어떤 내용을 쓰도록 해야 할지..
고민이신 엄마들이 저처럼 많으실 것 같은데
아이도, 엄마도 모두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일기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천재교육에서 나와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책이 랩 포장되어 책 내용을 상세히 볼 수 없어서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미리보기 스마트 코드가 나와 있어 책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미리보기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고 찍어보세요.
정말 책 미리보기 기능만 있어서 복잡하지도 않고 깔끔하니 좋네요. ^^
 
또래 아이들의 생생일기도 있어 좋은 본보기도 되고 있고,
특별구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밀수첩과 비밀 펜도 제공된답니다.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만화로 된 구성이에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인공 글동이가 일기 쓰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간답니다.
 
 
 

세상을 지배하려 하고 일기별에서 도망친 일기 마왕,
일기마왕은 아이들이 일기를 쓰기 싫어하는 마음에서 힘을 얻는다는 설정으로 나와요.
주인공인 글동이는 축구, 만화책을 좋아하지만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랍니다.
만화 내용이 우리의 일상생활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
아이들이 글동이를 보면서 공감대 형성을 많이 할 것 같아요.
'잘 시간인데 일기는 썼니? 그리고 이도 닦아야지.'
'맨날 똑같은 날인데 무슨 내용으로 일기를 쓰라는 건지..'
'선생님이랑 엄마는 일도 안 쓰시면서..'
이렇게 아이들의 심리도 잘 표현해서 읽으면서 웃음이 났어요. ^^;
 
 
 
 
만화를 통한 대화글에서 '잠깐 Quiz' 문제도 나와 생각을 정리하게끔 도와주고
 핵심이 되는 내용에는 강조색로 표시해두어 일기쓰는 방법도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거의 매일 똑같은 일정으로 움직이고
매일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뭘 써야 하냐며 투덜거립니다.
이렇게 일기에 쓸 내용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들에게
일기쓰기 기초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어요.
앞서 퀴즈도 풀어봤지만 일기는 특별한 일만 쓰는 게 아니지요.
보거나 들은 일 중에서 일기에 쓰고 싶은 것을 찾아보며
언제, 어디서, 보거나 들은 일이지 단계별로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늘 똑같은 일정이지만
매일 보고 듣고, 자신의 감정이 늘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부끄럽고 잘못한 일도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 것을 어떻게 일기로 써야 할까요? 그냥 숨기야 할까요?
일기는 솔직하게 쓰는 글이랍니다.
부끄러웠던 일이나 잘못한 일이지만 솔직하게 적음으로써
그 당시 일을 회상하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자기 반성과 다짐을 할 수 있지요.
무엇보다 스스로 느끼고 반성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지각을 한데다 준비물까지 못 챙겨가서 부끄러웠고 속상했다는 우리 딸...
늘 네 준비물은 네가 알아서 챙겨야 하는 거야.. 라고 했는데.. 참 미안하네요... ㅠㅠ
 
 
 
 
이 밖에도 날씨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방법,
미용실에 가서 머리 모양을 바꿨던 경험과 기분,
내가 할 수 있는 집안 일과 집안 일을 도와드렸을 때의 기분,
친구와 다투면서 했던 말들이나 다투고 나서 느꼈던 기분,
알맞은 까닭과 함께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연습,
요즘 나의 걱정을 써보고 왜 걱정이 되는지,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했는지,
20년 뒤 어른이 되어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어떤 모습과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등
다양한 일기쓰기 연습을 해볼 수 있답니다.
 
 
 
 
 
별도로 제공되는 일기쓰기 활동북으로
또래 아이들의 일기쓰기를 살펴 보면서 좀 더 다양한 일기쓰기를 배울 수 있어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는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의 심리 상태와 특징을 살펴보며 일기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직접 쓴 일기를 보면서 '나도 이렇게 써봐야 겠다'라는 목표도 가질 수 있고,
일기쓰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그 글에 나타난 틀린 맞춤법을 보면서 아이들이 동질감과 친근함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형태의 일기쓰기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었어요.
이런 연습을 통해 자신감도 기르고, 어떤 형태의 글이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초등 2학년인 딸은 어떤 날은 아이스크림 10개 먹을 만큼 더웠다고 날씨를 표현하며
같은 재료로 김밥을 각자 쌌는데
엄마 김밥은 짜고, 동생 김밥은 고소하고, 자신의 김밥은 맛있다고 표현한 일기를 쓴 적도 있어요.
최근에는 단원평가로 본 시험지로 학습일기도 써보았답니다.
직접 사전을 찾아가며 낱말 뜻도 배워보고..
별거 아닌 일기 한 편이었지만 그 어느날 보다 진지하게 일기를 썼던 것 같아요.
 
 
저학년 일기를 쓸 때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일기 글감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이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짧은 글이라도 솔직하게 쓰도록 알려준다면
이 책의 글동이처럼 일기를 재미있게 쓰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만화도 읽어보고
기초 연습을 통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일기쓰는 방법을 배워가는 셀파 탐험대 일기쓰기~
내년에 둘째도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좋은 일기쓰기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막연하게 일기쓰기를 싫어하고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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