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글쓰기 - 공부머리 좋아지는 도쿄대 작문수업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김소영 옮김 / 생각정거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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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좋아지는 도쿄대 작문수업, 1%의 글쓰기. 책 표지만 읽어도 글쓰기에 대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공부보다 일상생활에서 발휘해야하는 글쓰기에 대한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적용해 보고싶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제 초등 고학년에 접어드는 아이의 글쓰기를 봐주는데도 꼭 필요할것 같았구요.

 

저자가 글쓰기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쌍방향 글쓰기, 즉 상대를 생각하는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확실히 밝히되 독자까지 염두에 둔 글쓰기 이것을 꼭 기억하라고 합니다. 모든 글쓰기에는 독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읽기쓰기에도 '나'라는 독자가 있습니다. 독자를 의식하면서 쓰는 글은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써야하는데 그때 필요한 글쓰기의 비법들을 수업하듯이 자세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글에서는 글의 목적과 주장이 명확하게 드러나야하기에 글쓰기전에 말하고자하는 결론부터 쓰고 일관된 논리로 결론을 뒷받침해 나가 설득력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논리를 한마디로 말하면 연결이다. 논리적이라는 것은 연결이 탄탄하다라는 뜻이다'라는 문장처럼 책의 내용 역시 저자가 주장하는대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어 누구나 읽고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신경쓴 저자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결론(주장, 목적)을 쓰고, 목차를 만들고 형식에 맞는 글을 써가고(동격형, 인과형, 비교형) 그 글을 설득력있는 글로 다듬어가는 저자의 노하우들을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독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의미가 쉽게 전달된다라는 말은 독자를 끌어들인다는 말입니다. 질문하기 쉬운 글, 공감받는 글쓰기,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서 신경써야할 것들 책을 읽으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메모해나가니 제게 필요한 내용들이 한 페이지로 정리가 됩니다. 하지만 이 정리된 내용으로 과연 1% 글쓰기가 가능해질까요? 써보고 실수하고 이유를 분석해보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저자도 오랜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몰랐던 사실을 깨우치고 그 깨우침을 객관적으로 연구해본후에야 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글의 감각을 길러내는 노력은 온전히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몫입니다.

책의 모든 기술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여전히 글쓰는 일은 부담이 되지만 적어도 '독자를 의식하는 쌍방향의 글쓰기' 이것 하나 기억하고 계속 글을 써나간다면 큰 발전이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렇게 글쓰기의 부담감을 살짝 덜어내봅니다.

'결론 쓰기'에서 자신의 주장과 목적을 만들고 '목차 만들기'에서 주장을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한 다음 '1인 토론'으로 그 주장에 양보와 임팩트 만들기 단계를 거친다. '질문의 덫 놓기'로 상대를 글 속으로 끌어들이고, '가지치기'로 필요 없는 정보를 지우면서 중요한 정보와 주장을 엮어 글을 완성한다. 이렇게 해서 이해하기 쉽고 쌍방향적인 글을 쓴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해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무리 방법을 알아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 _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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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의크스 포토샵 CC - 마담의크스와 함께하는 포토샵을 마스터하는 82가지 방법
마담의크스 카페.네모기획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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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4.0 버전으로 공부하고 실무로 10년간 사용했던 애증의 포토샵. 첫 배움의 시작에서는 아무나 다룰수 없었던 프로그램이 이제는 초등학생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배울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퇴직후 10년간의 경력단절로 다른 프로그램은 사용도가 떨어져도 포토샵만은 생활속에서도 응용하며 필요한 기능들을 적용해 나갈 수 있기에 다시한번 공부해보자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그 목표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만한 정도'이고, 그 첫번째 대상은 초등학생 우리 아이가 되겠습니다.

가장 좋은 가르침은 정확한 내용이 실린 교재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데 초등아이들에게는 벅찬 책이 되겠지만 저처럼 누군가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에게는 포토샵의 모든 기능과 기초 지식들이 상세하고 읽기 편하게 정리되어있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중급이상의 분들이 고급으로 넘어가고자한다면 다른 책이 좋겠습니다만) 포토샵을 독학하려는 분들이나 기초가 없는 분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죠!

 

책의 목차는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1교시~6교시로 나누어져 디지털 이미지를 다루는 기본 지식에서부터 포토샵의 작업환경 이해, 툴사용법,포토샵에서 제공되는 필터의 효과와 사용법, 레이어 다루기, 예제를 통한 주요 기능 익히기에서부터 일러스트와 연동하는 작업과 창작물을 위한 기획에서 작업순서까지 골고루 다뤄볼 수 있으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익혀가면 포토샵의 환경에 적응 완료!!!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읽어가며 그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이미지 관련 지식들과 포토샵 CC의 막강한 업그레드 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어요. 역시! 구 버전에서 노가다;;로 힘들게 진행해야하는 작업과정을 쉽고 편하게 해주는 기능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패널의 조절과 편집(분히, 확장, 합)은 더욱 강화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환경을 자유롭게 연출하도록 하고(아이콘 형식으로 모아두는 것이 편리해보이네요) 패치툴과 내용인식 이동도구, 닷지 툴의 업그레이드, 머리카락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분리도 마스크의 새로운 기능들을 살펴보며 읽어보니 큰 도움이 됩니다.

알파채널도 강화되었고 블러 갤러리를 이용해 구간및 영역별로 지정해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것도 감동적이었어요. ㅠ^ㅠ

실무작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도 책에서 콕콕 짚어내고 있어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tip으로 다뤄진 부분들도 꼼꼼히 살펴보면 기본기가 탄탄한 포토샵 사용자가 되실 수 있을거예요! 이 책으로 포토샵을 깨우치고 연습한 뒤에 고급유저로 발전하기 위한 책들을 선택해 활용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포토샵을 사용하는데 꼭 필요한 기초지식들이 다뤄져 있고 모든 메뉴와 툴, 작업환경, 기본예제를 참고로 하여 체계적인 레슨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토샵을 한다면 이런 기본서 한권은 꼭 곁에 두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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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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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가장 인상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은 '배움의 발견'. 읽을수록 믿겨지지 않은 이야기, 이런 일이 실존했고 겪어내고 이겨냈다니 며칠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밤마다 수많은 생각에 잠겨 침묵하는 나를 보게 됩니다. 어떻게 저자는 이런 가족을 끝까지 사랑으로 지켜내려고 하는지 쉼없이 반복되는 파도의 움직임처럼 가족에 대한 (비뚤어졌더라도) 애정에 '이제 그만!'이라고 외쳐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부모님과 비슷한 세대의 부모 밑에서 뚜렷한 부르심이 있다는 종교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가족은 무엇이 특별할까요? 상상할 수 없는 사고와 죽음을 오가는 사건 속에서 대처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일 뿐입니다. 산속 집에 방공호 같은 방에 종말에 대비한 비상식량들을 잔뜩 채우고 폭력과 일방적인 순종을 요구하는 아버지의 강압 속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받아보지도 못한채 살아온 타라의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들도 무척이나 충격적입니다. 특히 타라와 숀 오빠와의 관계에서는 어린 타라가 헤어나오지 못하고 아픔을 각오하며 다시 그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는 반복적인 노력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열악한 환경과 가족관계 속에서도 독립을 선택해 가정밖으로 나간 오빠들과 타라의 분리된 상황은 이 책의 결말 부분에서도 확실한 단절을 느끼게 해주지 못합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아픔과 고통속에서 살게한 가족에 대한 분노보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저자의 상황 가운데 들어가며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다시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린 소녀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배움-가족을 통해, 특히 아버지, 배웠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의 욕구가 충돌하며 괴로움과 외로움의 늪에서 한발한발 내딛기도 힘든 상황들은 우리는 쉽게 포기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가정환경이라면, 이런 가족 관계라면 빨리 끊고 나오는게 상책!이라는 정답까지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가족의 관계에 대해 늘 신중했고 애정했으며 내가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의 것들까지 다 담는 대범함까지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이 가족에 대한 특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울증, 정신병에 가까운 아버지와 언제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반발을 보이면 정도를 넘어서는 폭력적인 숀 오빠,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지 못하는 어머니, 자신의 편에 서겠다는 언니의 배신과 단절... 평범한 것을 찾을 수가 없었던 이 가족은 남이 아닌 저자에게는 '자신의 가족'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했던 시절, 깊은 이해, 공부하기로 결정했던 그 순간부터 벌어진 간격과 갈등속에서의 고민이 그녀에게는 매우 소중했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자의 이력에 박수하고 이런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성과에 놀라워하겠지만 그 과정을 지나온 저자는 배움의 결과보다는 그 시간속에서 드러난 자신의 연약함과 자존감의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한 것에 더욱 기뻐할것 같습니다. 배움이란 이러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말하는 이유가 지식의 성장보다 자아의 성장에 목적을 두라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되어줄것같아요.

바람을 받으며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람을 받으며 서 있는 것에 관해 생각하지 않아서예요.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이에요. 지상에서 이 정도 바람을 맞고 쓰러지지 않는다면 공중에서도 이 정도 바람에 쓰러지지 않아요.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유일한 차이는 머릿속에 있을 뿐이지요.

저는 그냥 서 있을 뿐이에요.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벌충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높이 때문에 겁이 나니까 몸을 낮추고 있잖아요. 하지만 몸을 웅크리거나 옆으로 걷는 건 부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킬 뿐이에요. 두려움만 통제할 수 있으면 이 바람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_372

그날 밤 나는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_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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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 - 플라스틱 먹는 애벌레부터 별을 사랑한 쇠똥구리 까지 우리가 몰랐던 곤충의 모든 것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지음,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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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가 떠올려지는 ''세상에 나쁜 곤충은 없다'를 읽어보았습니다. 곤충에 대한 편견(심지어 아무 쓸모도 없을것 같은 백해무익한 모기조차)를 깨버리고 저자의 이 작은 곤충에 대한 글들은 큰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해줍니다.

머리, 가슴, 배 그리고 네 개의 날개와 여섯개의 다리를 지닌 점에 불과한 작은 크기의 곤충에서부터 낯선 이름, 곤충의 종류별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난 곤충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초등 4학년되는 아이가 제목에 많이 이끌려(앞서 말한 '세나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제가 책을 들고 있을때마다 관심을 보이고 질문도 하니 함께 책을 읽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자의 깊은 연구와 넓은 지식만으로 이우러진 것이 아니라 곳곳에 곤충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 절로 이 작은(그 합과 규모는 결코 작지 않은) 생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영어를 처음 배울때 잠자리가 dragonfly 라는 것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책에 곤충의 이름이 영문으로 표기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생김새는 그렇지 않은데 이름은 정말 이쁘구나!하는 것들, 반딧불은 firefly, 꿀벌은 honeybee, 자벌레는 inchworm, 비단벌레는 jewel beetle, 풀잠자리는 lacewing!... 책에서 나오는 모든 곤충의 이름 옆에 영어표기가 되어있는데 이 이름을 함께 보는 것도 제겐 큰 재미였어요. 한글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구요.

곤충들의 신비로운 세계,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드러난 그 놀라운 이야기들에 폭 빠져가면서 지구라는 곳에서의 공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됩니다. 서로 먹고 뜯기고,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이 작은 생물들은 그런 불편한 관계에서도 이 지구 자연에 큰 역할을 끼치며 살아가는 꼭 필요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은둔 꽃무지라는 기분좋은 복숭아향을 낸다는 곤충(인터넷에서 겨우 검색해 살펴보았습니다만... -영문페이지- 아주 평범하게 생긴 곤충이네요)도 궁금하고 곤충의 다양한 능력과 생존방식이 인류 기술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 정말 알면알수록 신기한 세계에요. 평소 알고 있었던 지식외에 색다른 정보와 새롭게 밝혀진 곤충의 연구 결과의 다양한 면들이 실려있어 남편도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중간중간 커다랗게 그려진 세밀한 삽화도 책을 읽으면서 곤충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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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 사회, 과학, 수학, 국어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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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초등공부 매일의 힘'에서 초등교과서는 정말 좋은 교재이니 부모도 함께 읽어보아라고 했던말이 기억납니다. 우리나라 초등 교과서는 질도 좋도 내용도 우수하며 재미있게 만들어놓았다고 해서 올 해 부터는 몇가지 교과서를 구입해 집에서도 자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초등학교 교과 내용입니다. 정말? 초등교과 내용을 어른이 읽어? 뭐하게?라는 생각 이전에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책의 추천서나 저자의 프롤로그를 통해서도 강조되는 점이 바로 '소통'입니다. 아이가 커갈 수록 공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것, 그중 아이가 자주 접하는 학교에서의 공부거리를 엄마 아빠가 함께 알아가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물꼬가 되어줄 도구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초등4학년이 되는 우리아이는 과학을 좋아해서 학습만화나 전집을 꾸준히 보고 있는 편인데 가끔 엄마아빠에게 퀴즈를 내는 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 내용을 잘 모를때는 그저 듣고 있어야 할때도 있는데 이 책의 과학 부분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그때 주제를 말하며 (어는점, 끓는점, 우박에 대해, 지진과 땅의 이동, 감각기관) '네가 알고 있는 것외에 이런것도 있대'라고 조금씩 던져주면 엄마의 말에 귀 기울였다가 또 다시 책으로 달려가곤 합니다. 언젠가는 아도 다른 지식을 알아내 제게 알려줄것같은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초등아이와 함께 학원에 안다니고 홈스쿨을 하는 편이라 저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초등 아이들이 배우는 것도 예전과 같지 않고 변화한 지식들도 꽤 있어서 기본이라는 교과서 내용을 다룬 지식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접한 책인데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어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니 심심할 때마다 책을 펼쳐서 질문하나하나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은 사회, 과학, 국어, 수학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2편도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답은 아주 짧지만)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잊고 있었던 내용들을 떠올리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 내용을 생각하지 않고 이정도는 교양이지!라며 흥미롭게 책을 대하면 내가 몰랐던 것도 많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겸손해 지게되네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어가니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들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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