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캠핑요리 - 홍신애의 아빠가 돋보이고 엄마가 행복한 진짜 캠핑요리
홍신애 지음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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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진짜 캠핑요리

작가
홍신애
출판
스토리블라썸
발매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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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을 즐겨하진 않지만 가끔 바람쐬러 나가면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캠핑의 맛을 돋우는 데 요리만한 게 또 있을까? 그냥 장소만 야외로 달라져도 요리 맛이 훨씬 맛있어지고 먹는 것 하나하나가 추억이 된다. 

 안 그래도 맛있는 캠핑요리, 더 맛있게 해먹을 수 있을까 해서 들춰봤다. 솔직히 나는 잘 모르는 저자인데 나름 잔뼈가 굵은 아줌마인 듯.


 종이컵과 밥숟갈을 이용한 계량법을 기준으로 해서 실용성이 좋을 듯

 도구에 집착하지 말 것, 요리 자체에 치중하지 말 것 등 캠핑족이 잊지 말아야 할 기본정신에 대해서도 나온다.

 캠핑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세심한 팁이 유용할 듯 싶다. 양념통으로 화장품 용기를 쓰라든지(솔직히 난 이러고 싶진 않다만) 스프레이 케이스에 기름을 담으라든지 등. 

 오렌지 스낵? 기회되면 한 번 시도해볼까..

 

 사실 요리 자체는 특별할 건 많지 않았다. 간편하게, 기분을 맛으로 먹는 데다가 편한 사람들과 먹는 것이니 메뉴가 크게 중요하랴. 

 이 책의 의의는 캠핑에서 해먹을 것 리스트를 작성하고 질리지 않는 레퍼토리를 만드는 데 있다. 책에 나온 것 중 맘에 드는 메뉴 몇 가지를 골라서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삶을 위한 활동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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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말하는 법
부경복 지음 / 모멘텀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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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말하는 법

작가
부경복
출판
모멘텀
발매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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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이 누굴까? 각론이 있겠지만 손석희를 꼽는 사람도 적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손석희 씨가 말하는 것을 자주 보지는 못했고 가끔 보이는 모습에서는 그다지 크게 뭔가를 느끼진 못했었지만, 과연 어떤 화법으로 말한다고 분석해놓은 건지 궁금해 읽어봤다.

 저자는 생각보다 짱짱한 사람이었다. 간혹 이런 류의 책에서는 정말 뭣도 아닌 인간이 문장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중언부언하기도 하는데, 말밥을 먹고사는 유능한 변호사여서인지 내용 자체가 짜임새 있고 분석적이어서 읽는 동안 전체적인 얼개에는 크게 이의를 가지진 않았다.

 내용 자체가 손석희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몇 가지 대화를 갖고 진행되기 때문에 산만하지 않고 깊이 분석하려 한 의도가 엿보인다.

 지은이의 분석에 따르면, 손석희는 감정적 공격에서 벗어나 상대가 제3의 적과 싸우게 만든다(글쎄.. 이 부분에서는 저자가 손석희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감정적인 말에 대해서도 이런 분석을 내놓다니.. 또, 손석희가 중립적인 인격을 지니고 있기에 설득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일견 사실이기도 하지만서도)

 또, 손석희는 사실을 말한다. 주장을 사실로 바꾸어 말하기 떄문에 명쾌하다. 

 상대방이 아는 예시를 들기에 설득력이 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상대의 공격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것을 무림고수가 칼을 적의 목에 들이댔다가 거두는 것에 비유했던데, 이건 좀 공감이 안 됐다. 순간적으로 토론을 종결시켜버리는 스킬로는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상대의 말을 절묘하게 다시 활용하는 것은 꼭 배울 스킬이다. 언어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일정한 면적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어느 순간 상대가 특정한 의도로 사용하고 청자도 그 뜻을 십분 이해하게 되는 점으로 수렴되는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홍준표의 러브콜에 손석희가 "저는 영희가 아닙니다"라고 대답한 것처럼(이전에 홍준표는 "철수가 출마하니 다음은 영희 차례가 아니냐"고 발언한 적이 있다) 상대에게서 나온 것을 그대로 상대에게 돌려주는 카운터는 파괴력이 대단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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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書 - 부를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
이채윤 지음 / 큰나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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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

작가
이채윤
출판
큰나무
발매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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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곤 천박한 물신주의가 물씬 묻어나는 책이 아닐까 해서 읽기를 망설였는데, 제목이 담아내지 못한 좋은 내용이 훨씬 더 크고 알차게 들어있다. 간간히 기업인이나 기타 인사들의 조찬회에 대한 얘기가 들려오는데 가본 적이 없으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어 궁금했는데,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바로 그 조찬회 기록이다. 굳이 부자들에 관한 얘기로 한정지을 필요없이, 그 인사들이 꼭두새벽부터 바지런 떨며 무슨 얘기를 나누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엿볼 수 있어 좋은 책이다.  
 리자청은 무경칠서(손자, 오자, 사마법, 울요자, 이위공문대, 삼략, 육도)을 읽는다



 손자병법은 서양권에서 동양고전 중 노자와 주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번역본을 가지고 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장수, 자기만 살려고 애쓰는 장수, 화를 잘 내는 장수, 청렴결백한 장수, 백성을 사랑하는 장수는 패장이 된다. 

 곰씹어볼 대목이다.



 구글과 애플은 PC, 모바일, TV, 자동차 분야에서 컴퓨터 네트워크 영역을 장악하려 한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는 14억 대, 휴대전화는 40억 대, TV는 8억 대, 자동차는 12억 대. 안드로이드는 4개 부문 탑재용으로 개발됨

 8.5억 중 4.5억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 광고효과는 2배 인지도와 4배 구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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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의 기술 - 1,000건의 수주경험을 통해 완성한
박상우 지음 / 비즈니스아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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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의 기술

작가
박상우
출판
비즈니스아츠
발매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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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모든 회사일의 기본은 수주가 아닐까? 오랜 경험을 통해 산업군이 달라도 통하는 수주의 기술에 대해 고민했을 저자의 노하우를 

배워보고 싶었다. 나름 내공이 느껴지는, 초급자에게 세심한 입문서로서 충분히 기능할 만한 책이다.
 판매와 수주의 차이? 굳이 용어를 모호하게 정의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수주라는 게 일반적인 판매와는 다른 것이라는 건 확실하다.

 수주의 효과. 경영측면, 영업측면, 조직측면에 다각적으로 영향을 준다. 

 수주 결정요소. 기업이미지, 차별화된 제안, 경쟁력있는 가격, 협력체계, 영업활동

 가치 있는 사업의 조건. 다른 건 다 그렇다치고, 직원들이 원하는 사업이라는 게 상당히 와닿았다. 

 수주 프로세스

 수주전문가의 필요역량 및 특성. 수주 전문가는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일 것이다.

 우수한 제안서가 갖춰야할 조건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수주전(우수해도 질 수 있고 허접해도 이길 수 있는)의 특성 상 차별화에 적정 수준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며 효율적이다. 

 제안의 목표를 제시하고 기술이전의 내용에 대해 명확히

 제안서는 파트별로 역할분담이 되기에 호흡이 중요하다

 제안서 용지선택도 간과할 수 없다 85~105g의 종이를 사용하는데 내용이 많으면 미색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인쇄방식도 고려할 사항

 Force At Work(FAW). 3C와 PEST 등으로 무늬만 다른 놈이지만 어쨌든 나왔으니 정리해둔다.

 공공기관 가격평가방식

 구조방식. 목표전략, 전체부분, 시간 등

 프레젠테이션 템플릿, 기본구조. 반복등장 제목, 저작권 등 부가적 정보는 연하거나 작은 글씨로 표기

 Example, Outline, Benefit을 사용해 설득력을 높인다

 ANSI Lumens 2500~4000 밝기 프레젠터

 프레젠테이션 표현. 클리셰 개선안

비주얼핸드, 제스처 사용

 관객 반응과 대처법

 주장 근거 예시, 재주장. 표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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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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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네 참 쉬운 한 그릇 요리

작가
함지영
출판
시공사
발매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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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취사할 일이 있으면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상당한 수준의 귀차니즘을 지니고 있다. 이왕 뭔가를 먹는다면 맛있게  먹고 싶지만 거창하게 무언가를 시도하기는 부담스럽다. 

 제목부터 '참 쉬운', '한 그릇'이 들어간 요리책이라니 뭔가 굉장히 간단하고 심플하면서도 먹을만 한 레시피를 입수할 것 같아 기대가 됐다.

 내용은 제목에 충실하다. 각 요리 레시피는 딱 한 장으로, 그것도 여백을 충분히 활용하며 끝내버린다. 몇 분 가열, 몇 분 볶기 식으로 숨막히는 레시피가 아니라 한 '꼬집' 식으로 표현되어있어 정말 자기 맘대로 편하게 만들어먹는 요리라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요리 종류가 굉장히 많다는 게 마음에 든다. 간혹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요리도 없을 수 없는데, 일단 물량공세를 하니 가끔씩 맘에 드는 것만 만들어 먹어도 메뉴고민할 날이 없을 것 같다. 

 챕터별로 나뉜 테마도 센스가 있다. 남편용, 애들용, 주말간식용, 특별식으로 세심하게 나뉘어있기에 아무 생각없이 끼니 때가 다가올 때마다 슬쩍 들춰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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