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카네기 - 인간관계 자기관리 그리고 삶의 철학
데일 카네기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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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카네기

중,고등학교때로 기억하는데, 파란색의 책이었고

제목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성공에 대한 열망과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책이 마치 무슨 비법서라도 되는 양 책장 한켠에 놓아 두고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처럼 마흔의 나이에 들어와서 이 책을 읽어보니,

그 당시 생각이 많이 나진 않지만, 내 삶에 그당시 읽었던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이런저런 형태로 반영되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이 책 마흔에 읽는 카네기를 읽다보면, 나의 성향 중 어떤 부분은 중,고등학교때 읽었던, (지금은 기억조차 잘 나지 않지만)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을 분명히 회상해 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 마음 움직이기(에서 부터)

(중략)...

17.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법(까지)

목차는 위와 같이 총 17가지 명제로 이루어져 있다.

몇개만 보아도 서양적 사고방식과, 비법서와 같은 느낌의 목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중고등학생이었던 나를 매료할 만 하다)

어디서 본듯한 문장들이 많이 목차에서 부터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 책도 역시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내용들을 순서를 일부 변형하고 재 구성한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아는사람이라면, 책의 목차만 여러번 읽어도, 카네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알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만큼, 우리사회에도 이러한 카네기의 법칙은 여러경로로 알려져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자기계발서들 중 카네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책을 꼽는게 더 어려울 정도로 카네기는 사람의 특성과 네트워크 구축등에 많은 영감을 주는 책이다.

그러하다보니 오히려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실현 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하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덧붙임

  1. 마흔에 읽으니 느낌이 새롭다.

  2. 그럼에도 중고등학교의 내가 오버랩이 되는 것은, 이 책의 일부가 지금의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부분이 연상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3. 중요한 것은 실천력, 실행력이다.

  4. 50대에 이으러 오십에 읽는 카네기가 출간된다면, 40대의 나를 오버랩할수 있기를 바래본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나폴레옹 1세가 자기가 제정 레종 도뇌르 훈장을 1천5백명 명에게 수여했고 18명의 장군에게 원수의 칭호를 주었다. 노병을 장난감으로 속이려 한다는 비난을 받자 나폴레옹은 대답했다.

“인간은 장난감에 의해 지배될 수 있는 것이다”

직함이나 권의를 주는 나폴레옹의 방법은 우리가 사용해도 효과를 얻을수 있다.

“원수를 만들려면 친구를 이겨라,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당신을 이기도록 하라”

왜 이것이 진리인가? 만일 친구가 나보다 뛰어날 때는 자기가 중요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반대로 내가 친구보다 뛰어나면 친구는 열등감과 질투심을 갖게 된다.

행동은 욕망의 소산이다. 그리고 가정, 학교, 사업, 정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충고는 이것이다. 상대방에게 필요를 깨우쳐 주거나 창조해 주고 그것을 충족시킬 줄 아는 사람은 이세상 어디를 가든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고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게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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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인문학자가 직접 고른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땅
김시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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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역설적으로 코로나 이후에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성장했다.

yolo족, Fire족도 안빈낙도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코인을 바롯한 자산가격의 상승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이 되었던 것은 부동산불패신화의 부동산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가 극복되고, 금융정책이 정상화되는 현재는 어떠한가?

무차별적으로 급등했던 자산이 각자 조정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는 말할 것도 없으며, 부동산도 어떤 위치에 어떤 자산을 구매했는지에 따라 결과값은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을 투자의 측면, 가격의 측면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부동산 개발의 역사, 정책의 결정과정, 그 정책과 역사가 지금까지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 미칠 영향의 가능성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책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어느지역이 유망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저자인 김시덕은 삼프로TV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내공이 상당하다. 그 내공이 이 책에 일부 반영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읽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대한민국에서 집을 산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책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국가 프로젝트로 읽어내는 부동산의 역사

1장. 도시기본계획의 탄생과 변화

2장. 경인운하 및 행정수도 계획의 변천사

2부. 살기 좋고 사기 좋은 부동산의 조건

3장. 남북관계와 부동산의 상관관계

4장. 삶과 집값을 붕괴하는 재난 위험

5장. 재개발과 교통망 호재의 실체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부동산에 대해서 잡학다식하게 과거히스토리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미래가 투영된다. 생각할 거리를 준다. 좋은 책이다.

덧붙임.

#1. 땅에도 관심을 가지고 싶다. 특히 노후에 지낼만한 좋은 자연이 있는 (더불어 땅값도 오를만한) 곳에 땅을 소유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다.

#2. 소송당할 각오로 썼다고 하는데, 크게 소송당할 일을 없어보인다.

#3. 구글지도를 참 활용을 잘하고(신세대 느낌), 또한 과거 퀘퀘해보이는 서류도 곧잘 찾아낸다(할아버지세대 느낌), 그것이 잘 조화를 이루어 재미를 준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개인적으로 수도권에서 양평군과 가평군, 여주시와 이천시가 전원주택을 짓고 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에 둘러싸인 느낌을 좋아하고, 주변에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을 싫어 하는 분들이라면 양평군과 가평군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규제가 많이 걸려있는 곳이다 보니, 설사 통일이 되더라도 이 지역의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편 여주시는 널찍한 들판을 지니고 있고, 그 옆을 흐르는 남한강은 풍광이 수려합니다. 또 강원도의 입구인 원주시도 멀지 않고요. 옆에 있는 용인시나 이천시와는 달리 앞으로도 당분간 대규모 택지 개발이 있을 것 같지 않고, 만약 한 두곳에서 택지개발을 한다고 해도 여주시가 워낙 널찍하다 보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평온하게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천시는 두부분으로 나눠서 접근하는게 좋겠습니다. 경강선 열차가 지나는 이천시 북부는 판교로 출퇴근할 수 있어서 사실상 황장 강남권역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부발읍에 들ㅇ어서기도 하지요. 하지만 경강선과 Sk하이닉스가 이천시 북부의 상황을 상징한다면 남쪽의 장호읍원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지역입니다. 서울성남하남 사이에 자리하던 각종 부대가 이곳 장호원읍으로 이전해 온것에서 알수 있듯이, 이지역은 당분간 대규모 개발없이 현 상태가 유지될 것입니다. 전원주택을 짓고 살기에 거꾸로 좋은 조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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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코드 -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시크릿 코드
이윤경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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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코드

제목은 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책인데,

결국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내용은 명품 브랜드와 명품이 명성을 얻어서 브랜딩이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우리 주변의 유명한 제품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제품들이 명품에 오르기까지 창업자와 디자이너들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잘 설명해 준다.

또한 사진도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다.

가성비보다 가심비

인상깊었던 점 그리고 통찰을 주는 점은 명품이 된 브랜드들은 심리적인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즉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이고 그것은 당연히 좋은 품질이 수반되어야 하겠지만, 단순히 좋은 품질만으로 이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바로 역사와 브랜딩, 소프트한 부분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명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럭셔리 브랜딩

PART 2 럭셔리 코드 읽기

PART 3 럭셔리 브랜딩 리더십

좋아하는 브랜드도 몇가지 나와서 반가웠다.

나처럼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명품의 가심비는 어필하기 쉽지않다. 아무리좋아도 가격이 너무비싸면 쉽게 손이 나가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샤넬백에 오픈런을 하고, 몇달 월급을 모아서 욜로하는 젊은 친구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사람의 성향이 쉽게 바뀌지 않지만, 이와 같은 나도 가심비 측면에서 가지고 싶은 브랜드가 일부 있다. 어차피 오래 쓸것이면 회당 가심비로 계산하면 가성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덧붙임

#1. 우리가 생각하는 명품들이 생각보다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지금도 새로운 명품이 탄생하고, 브랜딩이 약해진 명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다.

#2.명품시장은 화려해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그것은 명품반열에 오른 후에도 마찬가지다.

#3.명품시장에서도 희소성의 가장 좋은 매력포인트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럭셔리의 진정한 가치는 재깍재깍 움직이는 시계의 동력 안에 흐르는 장인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혼이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두려움 없이 헤쳐나간 불굴의 정신이다.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가장 귀한 것을 놓치게 되고 만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저마가 이야기꾼이라고 할수 있다. 처음 만나는 고객이 단번에 브랜드와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신비로운 마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고객은 작은 에피소드에 가슴이 설레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낸 그 브랜드와 연결되어 의미를 부여한다. 내 브랜드 이야기를 사람들과 이렇게 알므답고 진솔하게 나눌 수 있다면 가장 강력한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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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스즈키 간타로 지음, 최지영 옮김, 최정담(디멘)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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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생각하기

우리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깨너머로 숙제하는 것을 지켜보면 수학(수학이라고 쓰고 산수라고 읽는다)을 가장 좋아하면서도 숙제를 힘들어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반복적인 사칙연산에 대하여 지겨워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우리는 수학=계산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수학을 공부하다가 지치게 되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연산에 대한 반복, 문제풀기에 대한 숙달에 대해서만 많이 연습해왔었고, 정의가 무엇인지, 왜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수학은 오퍼레이팅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만 치우쳤던 것 같다(내가 졸업한지 꽤 되었으니 부디 요즘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그 결과,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잘못된 부분을 통렬하게 짚어나가는 책이다.

아무래도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교육환경을 가졌을 것이고, 그래서 더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정의가 중요하다

2장 문제를 이해하면 답이 보인다

3장 “왜?”부터 떠올릴 것

4장 문해력이 99%

5장 디테일의 힘

6장 큰 그림을 보자

7장 귀납적으로 사고하기

8장 수학에서 조건은 힌트다

첫장에서부터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살짝 받았다.

그래 근의공식, 원주율을 그냥 외우라고 배웠지, 과정을 도출하는 부분을 깊이 있게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니 분명히 교과서에 도출하는 방법이 있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 방법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고, 결과물만 생각이 뚜렷할때,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는 문제형태만 기억이 날때의 당혹감이란..

게다가 지금까지 그것에 대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나를 마주할때의 반성과 이미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은 이 책을 읽고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 아닐까 생각된다.

덧붙임

#1. 학생때 이 책을 읽었어야 했다. 그러면 내 수학성적이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2.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말이 많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3. 관심있는 분야의 책이라면, 딱히 작가를 가리지는 않지만 일본인은 살짝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선입견이었다 것 같다. 나이를 먹을 수록 유연해져야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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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짜맞춤 설계 교과서 - 이음부터 장부맞춤·연귀맞춤·주먹장까지 목공 명장도 탐내는 70가지 우드 조인트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테리 놀 지음, 이은경 옮김, 이동석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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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짜맞춤 설계 교과서

취미생활쪽이라고는 무미건조한 편인 내가 유일하게 관심있는 분야가 DIY목공이다. 목공일, 목수의 일은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너무 아기자기해서 잡다해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헤비한 창작활동도 아님에도 무게감있으면서 실용적인 목공은 적어도 나에는 꽤나 가치있어 보이는 거기에 부가가치가 괜찮아 보이는 창작활동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몇번 DIY를 해보고나니 목공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에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언젠가는) 목공 워너비인 나에게 상당한 도전을 주는 책이다.

짜맞춤은 목공의 가장 기초이기도 하지만 또 가장 난이도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그러한 이유로 저자는 이책의 제목을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응용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짜맞춤을 잘하는 것이 견고한 목공의 기본이된다.

목공은 천연의 자재인 나무를 서로 이어서 제품을 만들어내야하기 때문이다. 시멘트등 다른 재료는 틀을 만들어서 양생등을 하기 때문에 맞춤등의 필요성이 덜하다. 목공이 손이 많이가고 그만큼 설계를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補助공구: 정확한 조립과 순서 지키기

2장 짜맞춤 설계하기: 나무 재료 선택과 짜맞춤 디자인

3장 이음과 짜임: 부재의 길이 늘이기

4장 겹침이음과 감춤이음: 교차 방향으로 결합하기

5장 장붓구멍과 장부: 오래된 직각 결합 방식

6장 연귀접합과 사선접합: 부드러운 이음매를 더해주는 구조

7장 주먹장 짜임: 가장 견고한 짜맞춤의 대명사

8장 목심과 비스킷: 간단하게 부재를 보강하기

9장 나사 기반의 고정 장치, 하드웨어 및 고하중 보강재:

책을 보면, 뭘 이런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을 정도의 프로페셔널한 부분도 많이 등장한다. 나와 같은 초보자들외에도 숙련되 목수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다. 나는 차근차근 배워 나갈 생각이다.

일단 그림 퀄리티가 아주 좋아서, 기본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기 매우 좋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목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 솟아난다.

장부구멍 만들기를 보고 있으면 목공이 얼마나 설계를 잘 해야 하는지, 톱질이 얼마나 세밀하게 중요한지가 새삼 깨달아진다. 살짝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덧붙임.

1. 일단 테이블을 하나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2. 그리고나서는 침실용 협탁을 만들 생각이다.

3. 내년에는 아이방에 파티션 겸해서 벽쪽에 타공할수 있는 목재벽을 꾸며주고 싶다(멋진아빠 되기 프로젝트)

4. 교과서라는 말은 역시 아무책에나 붙일수 있는 것은 아님, 자신감이 엿보인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짜맞춤을 디자인할 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무리 단단하고 큰 나무라고 해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나무의 세포 구조는 간단히 말해서 빨대 묶음에 비유할 수 있다. 나무는 주변 환경과의 수분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 습도의 변화에 대응한다. 즉 수증기를 흡수하고 배출하는 구조다. 목재의 수분 함량이 계속 변함에 따라 나뭇결의 너비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목재 길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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