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휴먼

슈퍼휴먼 - 바닥부터 시작해 자수성가한 상위 1% 슈퍼휴먼들의 이야기
김도훈(휴먼스토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0월

슈퍼휴먼

제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느날 문득 유튜브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월매출 0000을 찍은 젊은 사장의 이야기"와 같은 주제의 클립이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떤 경로로 나를 이끌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뭔가에 홀린듯 해당영상을 클릭했고 그것이 내가 휴먼스토리를 처음 접하게 된 배경이었다.

자의반타의반(?) 직장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나의 두뇌의 한켠은 늘 사업과 시간에 대한 통제권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한 나에게 휴먼스토리의 주인공들의 도전과 변화는 하나의 대리만족과 탈출구가 되어주었다.

그렇게 종종 휴먼스토리의 주인공들의 희노애락을 느끼고 간접경험을 하면서 애청자가 되었던 것 같다.

리얼스토리이기에 더 감동적이고 더 공감이 간다.

그들의 열정과 끈기를 보고 배운다. 그들의 성실과 노력은 나에게 많은 도전정신을 준다. 남들과는 다른 그들의 이야기 그래서 휴먼스토리가 재미있다.

이 책 슈퍼 휴먼은 그러한 휴먼스토리의 주인공들의 특징들과 인상깊은 내용을 인터뷰어이자 PD인 저자가 엮은 책이다.

재미가 없기 어려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휴먼스토리의 주인공들을 각분야의 1%라고 칭한다.

과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노력해서 얻은 성과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의 치열함, 간절함, 하루를 살아가는 충실함의 과정과정이 인터뷰에 하나하나 묻어나고 그것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울림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휴먼스토리를 한편 보고 잠이 들어야 겠다.

덧붙임

1. 휴먼스토리와 비슷한 채널이 은근히 많이 있다.

2. 그런데 컨셉이 비슷해도 사연과 주인공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 처럼 각양각색이기에 질리지가 않는다.

3. 휴먼스토리외에도 다른 채널도 많이 구독중인 것은 안비밀^^

4. 언젠가 나도 휴먼스토리에 등장할 날이 올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부원픽전략

앤티처 빈이엄마의 학생부 ONE PICK 전략 - 명문대 입학 학생부의 비밀, 독서로 쌓는 과제탐구 활동, 맛깔나는 학교생활
안혜숙.빈이엄마 지음 / 쌤에듀 / 2023년 10월

학생부 원픽전략

요즘 초등학생을 보면 참 세상이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따지고보면 요즘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우리 아이들은 바쁘다. 영어유치원에서부터 놀이학교 학원등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

예전에 초등학교때는 흙장난 하면서 놀고, 동네에서 해질 때까지 놀던 시절이 믿겨지지 않는다. 심지어는 영어는 중학교들어가면서 부터 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입시의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내가 대입을 준비하던 시절에는 과학교와 외고든 특수고에 진학하거나 수능을 잘준비한다면 좋은 학교, 소위 말하는 명문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반면에 요즘에는 중학교 선택부터 중요해졌다. 학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여러가지 전략을 짜고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대학교 입학을 위한 방법이 단순하지 않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략이 중요 해 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전략과 실제 실행은 어떻게 되는지를 주로 다루어 주고 있다.

실제 사례들을 상세하게 예시로 기록하는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체감이 된다.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

어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때 아이이름의 전시회를 열어준다고

한번 전시회를 여는데 5000만원정도 소요되지만, 그렇게 돈을 들여서라도 아이의 레코드를 쌓아 놓는 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험과 사례가 나중에 입학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맹모삼천지교는 저리가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교육열의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등한시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덧붙임.

1. 우리애는 알아서 잘했으면 한다.

2. 교과 정책이 또 바뀌었다. 너무 자주 바뀌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한번 획기적으로 바뀌었으면 한다.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한번 이해관계가 생기면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3. 지난 대선때 안철수가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공약을 많이 내는등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안철수를 교육부장관을 시켜야 되는 것 아닌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챗GPT, 바드, 빙, 하이퍼클로바X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0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23년 테크쪽에서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챗GPT"가 아닐까 생각한다.

온갖 기사와 책들이 쏟아져 나올정도로 오픈AI의 챗GPT는 강렬했다.

덕분에 IT비전공자인 나도 챗GPT관련 그룹사 교육을 다녀올 정도 였다.

실무에 챗GPT를 적용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종종 활용하고 있다

(아마 나처럼 활요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나면 나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굳이 홍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용한 부분이 있다)

그러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이책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나와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프롬프트를 조작하는 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검색창에 키워드를 잘 넣는 사람이 같은 시간에 더 질좋은 자료를 찾아내듯이 AI에게 적절한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AI를 더 잘 활용할수 있는 것이고, 이 책은 AI의 매커니즘을 통해 그러한 질문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이론적 배경

태스크 프롬프트

교육학적 기법의 적용

프롬프트 해킹(탈옥)

기본적인 이론부터 활용법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IT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저자가 출판경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학습, 도전하는 모습이 약력에 잘 드러난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챗GPT와 바트에게 유사한 질문을 해서 둘 간의 차이를 꾸준히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상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덧붙임

결국 학습, 수행, 시행착오, 응용, 새로운 시도의 반복이다.

다른 것들을 빨리 학습하는 사람이 프럼프트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AI도 잘 활용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 것, 태도, 그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에너지

이 책을 관심가지고 읽는것도 그러한 맥락

챗GPT와 바트를 모두 써봤는데, 바트가 좀 더 친근함

대화하는 형태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팁임.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챗GPT는 여러분에게 한마디 대답을 할 때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나눴던 모든 대화내용을 한바퀴 빠르게 훑어보고 옵니다. 그렇게에 여러분과 과거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바싹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유용한 정보들을 미리 채팅창에 입력해 두는 전략도 성립합니다. 당장은 필요없는 이야기더라도, 어차피 나중에 질문하면 어텐션이 이를 참고하여 답변을 생성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여러 정보를 채팅창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

Ai분야에서는 손실 압축에 해당하는 개념이 인코딩이며 인코딩을 담당하는 구조물을 인코더라고 부릅니다.

인코딩은 외부의 정보를 Ai에 입력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인코더의 성능이 뛰어나면 뛰어날 수록 Ai의 추성화 능력과 이해력이 높아진다고 단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압축된 정보를 끄집어내어 표현하는 과정을 디코딩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주변인에게 수박의 생김새를 말로써 설명하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하는 등 압축되어 있던 관면을 팽창시켜 현실 세계의 데이터로 표현하는 과정이 디코딩에 해당합니다. 디코더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Ai의 표현력이 좋아집니다.

방구석오페라

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방구석오페라

예능 프로그램 중에 꽤나 열정을 가지고 애청하던 프로그램이 있다.

벌써 시즌 4까지 성황리(?)에 방송된 팬텀싱어이다.

팬텀싱어의 열정 팬인지라 드문드문 나오는 오페라에 대한 환상이 일부 있었던 것이 책을 읽게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은 꽤나 고급취미인지라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뮤지컬을 애정하는 사람으로 주로 연말에 또는 오리지널팀이 내한 했을 때, 또는 카드사의 혜택 좋은 공연이 있으면 찾아가서 관람하곤 했다.

그런데 오페라는 워낙 본 적이 없다.(다시 생각해 보니 본적이 없구나!)

아직 국내에는 시장이 덜 형성되어서 일까?

오페라는 워낙 생소하다.

그러나 팬텀싱어를 통해 귀에 익은 노래들이 생기고 나니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었던 터라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좀 있었다.

이 책은 오페라 속 아리아 25가지를 테마별로 구분해서 소개하고 있다.

테마를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권선징악과 러브스토리는 오페라의 주요 서사이다.

저자는 총 다섯가지 파트로 구분하긴 하였는데

용감한 아리아, 순수한 사랑, 권선징악, 사랑과 비극, 공정함등 크게 의미부여를 하기보다는 각 오페라와 아리아를 소개하는 형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아쉬운 부분도 적지 않았다.

오페라 아리아를 해석하여 붙여넣었는데 굳이 필요한 부분인가 싶었다.

가운데 쓰기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실제로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부분이 그만큼 줄어든다.

또한 줄거리외에 저자의 고유한 내용이 거의 없다보니 에세이라고 하기 보다는 요약집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기도 하다.

오페라를 내가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한 부분

- 오페라는 음악과 연극이 결합된 예술의 한 형태

- 오페라는 주로 노래와 오케스트라로 구성

- 오페라의 역사는 16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로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로 발전

- 오페라는 사랑, 죽음, 정치, 종교, 역사등 인간의 감정과 운명을 다루는 주제가 많음

오페라용어

- 아리아(aria) : 한 인물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노래하는 솔로 부분 - 듀엣(duet) : 두 인물이 함께 노래하는 부분이고,

- 트리오(trio)나 콰르텟(quartet) : 세 명이나 네 명이 함께 노래하는 부분

- 합창(chorus) : 여러 인물이 함께 노래하는 부분,

- 리시타티보(recitative) : 노래와 말 사이의 어조 이야기 전개하는 역할

- 오베르튀르(overture) : 오페라가 시작하기 전에 연주되는 음악

오페라의 장르와 스타일

- 이탈리아 오페라 :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정적인 표현이 특징, 유명작곡가 : 베르디(Verdi), 푸치니(Puccini), 로시니(Rossini) 등

- 독일 오페라는 음악과 극적인 구조가 중요하며, 심볼리즘과 철학적인 주제, 유명작곡가 : 바그너(Wagner), 슈트라우스(Strauss), 베버(Webber) 등

- 프랑스 오페라는 화려하고 정교한 연출과 음악이 특징이며, 역사적이거나 동화적인 이야기를 다룸. 유명작곡가 : 비제(Bizet), 고훈(Gounod), 라벨(Ravel) 등

덧붙임

QR코드 소개가 가장 좋았던 부분, 나중에 한번씩 볼 수 있는 링크이기 때문

인간의 본질

인간의 본질 - 현대 과학이 외면한 인간 본성과 도덕의 기원
로저 스크루턴 지음, 노정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인간의 본질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뇌과학이 아닌가 생각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최근 뇌과학에서 또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석학은 앤드류 후버만이다

찬물샤워. 도파민, 뇌과학을 검색할 때 유튜브를 주름잡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빨려든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 인간의 화학적 작용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모르는 부분이 해소되는 쾌감과 일상에 적용할 때의 도전이 흥미가 생긴다고 할까?

뇌과학에 상당히 매료된 상태였는데, 이 책은 그 반대편에서 상당한 울림을 준다.

인간의 인간다움은 무엇일까?

인간을 호르몬 작용과 DNA의 조합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의 본질은 무엇일까?

죽고나면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 몸에 깃들어 있는 이러한 영혼적인 작용은 무엇을 설명될까?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에 대답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심플하다.

인간이라는 종 HUMAN KIND

인간 관계 HUMAN RELATIONS

도덕적 삶 THE MORAL LIFE

신성한 의무 SACRED OBLIGATIONS

목차만 천천히 읽어봐도 숙고할 만한 주제들이다.

인간의 본성과 내면의 도덕에 대한 흥미있는 주제들이다.

장발장을 용서한 신부,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하는 장발장은 리처드 도킨스가 설명할수 있을까? 인간 본성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고귀한 특징을 살펴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고유한 특성들에 대하서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인간의 인간다움을 생각해 보게 된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좀 어렵게 쓰여져서 쉽게 읽히지는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스킵하면서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에 깊이 있게 녹아들지 못하는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덧붙임

1. 앤드류 후버만의 지식도 상당히 유용하다.

(유기 생명체인 인간의 생리적 작동원리를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2. 그러나 이 책은 또다른 의미가 있다.

3. 인간의 인간다움을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4. 리처드 도킨스는 동의가 어렵고, 앤드류 후버만은 유용하고, 로저 스쿠루턴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나 불명확하다.

5. 인간은 그 사이 어딘가 있다고 어림짐작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고 계속 탐구 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잠깐, 과학은 지식을 추구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실천 이성의 영역에 속하는 도덕적 지식이 있고, 예수르, 문학, 음악의 영역인 감정적 지식도 있다. 게다가 종교의 영역에 속하는 초월적 지식도 존재할 수 있다. 왜 과학만이 세계를 설명할 수 있다는 특권을 부여받는가? 세계를 해석함으로써 우리가 세계를 집처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른 분야에는 왜 무게를 싣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