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믿어요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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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다면 기묘한 사연의 산문집이다.


외계인과 층간소음에서

즈무집 냉면,

계층의 사다리를 타고

성향과 취향와 감각을 이리저리 휘졌다가

과대망상 인가?

지레짐작 이겠지.

인지 편향의 문제인가?

미스테리 영화처럼 의심하고 긴장하게 된다.

의식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연속성.

어떤 장은 몇 페이지의 긴 이야기보다

몇 줄의 문장이 더 의미 있게 다가 왔다.

어떤 장은 긴 장면이 코메디를 보는 것 같이은 시니컬한 주인공을 보는 맛이있다.

˝ 이야기가 이렇게 풀리네! ˝

웃으며 장을 넘겼다.

어떤 장은 몇 줄의 문장을 풀어헤친 이야기 인 것 같다.

어떤 장은 위안을 얻는다.

˝ 잘 풀려서 다행이다.˝

어떤 장은 이렇게 마무리 한다고....이라니....

아 ~ 이 책은 소설이 아니었지?

스스로 이 책의 정체성에 놀란다.

이상하고도 묘한 매력이 있는 읽는 맛이 있는
재미있는 산문집이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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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둘이 비슷하게 시작할 수는 있어도
동시에 끝낼 수는 없는 법.

그게 이 행위의 문제라면 가장 큰 문제다. - P147

미안하고 난처하면 웃음이 터지는 사람.
선물을 받고도 좀처럼 고마움을 표현할 줄 모르거나
사랑에 빠지면 오히려 차가워지는 사람.

같은 언어를 쓰지만
표현은 서로 다른우리는 
이토록 개별적인 존재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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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똑똑한 AI와 사는 법 -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너에게
반병현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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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용어 설멸이 쉽게 정리가 잘되어진 AI관련 책입니다.

각 파트별 주제에 대한 용어 설명이 쉽고 명료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잡계에 대한 설명이 좋았는데요.
다른 복잡계 책을 읽었지만, 설명도 난해하고, 수학공식이 난무하여
이 길이 아닌갑다 라는 고단함에 책을 덮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복잡계를 이해 할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 책을 읽는 다른분들도 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용어의 이해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학습자료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4차산업혁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경제관련 세미나에서 어떤 경제학 교수님은 5차산업혁명에 들어섰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경제학자는 아직도 3차산업혁명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도 있습니다.
물론 학자분들이시니 그런 주장에 반론 할 생각이 없어요.
아쉬운건 용어의 규정, 확립이 한국에선 부족한 것 같다.
결론없는 주장일 수도 있어서,
역사처럼 후세에 경제학자분들이 잘 정리할거라 생각합니다.

2024년은 애플의 비젼프로가 출시한다.
가름마가 탄다고 표현 할수 있을까요.
애플이 미래에는 이렇게 될 거에요.라는
미래사용설명서가 배표 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 설명서 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그 다음 단계는 그 나라에 맞게 즐길것이고, 지루해지면 변형된 퓨전제품들이 출시 될것이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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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진화 - 벤처투자가 만든 파괴와 혁신의 신세계
세바스찬 말라비 지음, 안세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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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인생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
오하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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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31일 오후 쯤 이 책을 손에 들었다.
한 파트를 읽은 순간 알았다.
23년을 마무리 할 완벽한 책이라는 것을.

12월 31일이나, 12월 32일,  1월1일이나 ,
뭐 같은 하루 일 뿐
이젠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담담해 졌다.
그래도 새해에 일출은 꼭 볼려고 한다.
첫일출을 보러 나간다는 건 나에겐
왠지 운이 좋아질 것 같은, 안 보면 손해같은 ....
나만의 운을 수집하는 행위다.
나는 문장을 모으는 것도 좋아하지만,
운을 행운을 모르는 것도 좋아한다.
행운을 모으는 것 별것 없다.
작가의 글 처럼 그냥 내 일을 하고,
취미와 취향의 함량을 높이며 유지하는 것이다.
운이 좋아 질려고 그런 것 인지.
마음에 드는  책이 나의 손에 들어와 읽다.
이것 또한 행운이 아니한가!
이것 또한 행복이지 않은가?

이 책은 몇일전 할인해서 산  맛있는 와인 같았다.
나는 와인을 만원 단위로 산다.
만원 단위의  레드와인에 익숙한 입맛이 되었다.
3만원짜리 와인이 할인해서 2만원대에 나왔다.
고민없이 그것을(와인이름은 외우기 힘들다.) 샀다.
와인잔에 따르고 한모금  마셨다.
˝ 맛있다. 이것이 3만원의 맛인가? ˝
이 와인을 3일을 나눠서 야무지게 마셔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샐행 했다.

이 책은 이런 느낌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3일간 나눠서 읽고 싶은 기분.
나는 카피라이터도 아니고 하루를 사는 사람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
글로 표현 할 방법이 없었는데
좋은 문장 입니다.

나는 문장들을 모으지만 그것들을 모아서 동료들에게 나눠 줄 생각을 못했다.
재미있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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