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길 서러워라 - 단비뉴스의 대한민국 노인보고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14
제정임 엮음 / 오월의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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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노인을 위한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생 일해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당한다. 아프고 고독하다. 평범한 이들의 하루하루가 쌓여 세상이 창조되는 것이라면, 나이든 분들이 받아야 할 사회적 존중은 얼마나 커야 할까. 품위있는 정부가 나서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구성원들의 가치관이 바로 서야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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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불침번 - 정경모 자서전
정경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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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님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여 4.2공동성명을 탄생시킨 정경모 선생님의 자서전. 민족주의자이자 반제국주의자로서 살아온 일생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이름난 논객인 만큼, 여전히 경청해야 할 여러 역사적 사실들도 많이 담겨 있다. 어쩌면 가시밭길이었던 자신의 생을, 웃으며 ˝아무 유한이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삶의 기품이 아름답다. 시대의 불침번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패기와 자신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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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니꼴라이오스뜨로프스끼 지음 / 열린책들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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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자전적 소설. 러시아 혁명기를 말 그대로 불꽃처럼 살아간 청년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결말을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낙관적이고 뜨거웠다. 스스로 삶의 주권을 행사하게 될 때 느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잘 묘사되어 있다. 정말, 신념을 가진 사람보다 더 단단한 건 없을 것 같다. 표지가 소설의 내용과 느낌을 매우 잘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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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망언의 계보 (양장) - 개정판
다카사키 소오지 지음, 최혜주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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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관 제국주의` 영향 하의 일본 정치인, 지식인들의 ˝조선관˝을 살핀다. 문화통치기 개량적 지식인들의 한계, 1965년 한일협정에 임한 일본 엘리트들의 사상에 대한 내용이 잘 쓰였다. 미국의 입김과 함께 아베-박근혜 정부의 밀월이 가시화하는 요즘, ˝38선을 압록강까지 올리는게 한일관계의 목표˝라 공언하는 일본 보수의 뿌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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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 보수의 시대를 가로지르는 생각
한승동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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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동아시아와 한반도 상황에 주목하며 그와 관련된 책들의 서평을 쓰는 일간지 문화부 기자의 책. 일관되고 단호하게 열린 민족주의의 입장에서 제국주의적 미일 동맹과 이에 협조하는 한국 정치를 비판한다. 특히 일본 극우 정치 세력의 계보와 역사적 형성이 매우 잘 설명되어 있다. 더불어, 소개하는 책들 중 흥미로운 것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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