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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씽 - 스타트업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
벤 호로위츠 지음, 안진환 옮김 / 36.5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벤 호로위츠가 지은 <하드 씽 : 경영의 난제, 어떻게 풀 것인가?>이다. 저자인 벤 호로위츠는 www.bhorowitz.com 라는 블로그를 통해 경영 전략과 스타트업 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여년간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투자자로 활동해 왔다고 한다. 99년도에 라우드클라우드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07년도에 이를 휴렛팩커드에 성공적으로 매각하였으며, 현재는 벤처캐피탈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가 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HP에 매각할 때까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기업의 설립과 공개, 구조조정, 위기, 그리고 매각에 관련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인재 관리와 구조조정>에 관한 것이다. 반복된 위기와 상장 폐지의 순간속에서도 회사를 이끌어왔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법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는 퇴직자의 의료보험(미국에서는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비용을 지불한 것이나, 직원 교육과 조직 문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은 호로위츠의 경영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참고로 그가 책에서 말하는 조언들은 다음과 같다.

 

ㅇ 직원을 해고할 때는 CEO가 직접 나서야 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ㅇ 해고 직원의 일자리를 지켜주지 못하지만 그의 체면은 지켜줄 수 있다.

ㅇ 해고 시점에서의 법적 지위와 제공 가능한 서비스는 충실하게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또 조직의 성과 향상을 이루기 위해 인재 채용 및 관리시 주의할 사항도 언급하고 있다.

ㅇ 회사의 약점을 커버하기 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할수있는 방향으로 접근하자.

ㅇ 성과 관리와 피드백 프로세스, 그리고 직원의 생애 주기에 걸맞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ㅇ 고참 임원의 영입은 관리감독이나 모양새가 아닌 <특정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기 위함>을 명심해야 한다.

 

책 속에는 이 외에도 기업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듬뿍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실제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고. 무엇보다도 후반부에 나오는 용기와 두려움은 둘다 같은 감정을 갖지만 이에 어떻게 대항하느냐가 이 둘을 구분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매각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실패가 보이는 위기의 순간에서 언제나 성공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내었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조언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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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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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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