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황더후이 지음, 오혜원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현실이 아니라 사라진 희망이다.

그렇더라도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시간은 인생을 빚는 재료이다.



 


속상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꼭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내게 속삭여라.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한다면 말이야.

 

 

 

 

 

 

 

 

 

​“나는 도데체 매일 무엇을 하는 걸까?”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면서 이루려는 목표가 뭘까?

왜 삼시 세끼 배불리 먹어도 허영과 욕망은 끝이 없을까?

왜 모든 것이 현실적으로 변하고 돈 벌 생각뿐인가?

스트레스는 사람들의 피를 말린다.

현실에서 채우지 못하는 욕망은 영원히 얻을 수 없는 허영을 부른다. 아이들은 사소한 일에서도 쉽게 재미를 찾는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나뭇잎이나 돌맹이만으로도 즐거워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개미처럼 일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아침에는 눈뜨는 것조차 힘들다.

한가지 일이 끝나면 자질그레한 일들이 줄을 선다.

나는 무엇 때문에 결과가 없는 일에 노력과 시간을 쏟는가?

​하루하루가 평범하고 그저그런 날들이, 지루하던 매일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반복되는 일도 재미있고 신나게 할 수 있다. 창의적으로 일을 새롭게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만들 수 있다. 딱딱한 고정관념일랑 버려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말이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 매 순간이 생방송이다. 

 

 

 

 

 

아이들은 즐거움을 느끼는 속도가 아픔보다 훨씬 빠르다. 그에 비해 어른들은 정반대인 것 같다.

괴로운 일들을 잊어야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머리는 알고 있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못한다. 오히려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선명해진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대부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 두렵더라도 용기있게 헤쳐나아가야 한다.


 


내 능력을 믿고 삶의 도전을 받아들여라.

해결방법을 찾으면서 잠재력이 드러날 것이다.

내가 그것을 모를 뿐이다.

내게 주어진 조건을 탓하지 말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라.


또한,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면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면서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실패를 자신의 무능으로 여기지 마라. 도전하기도 전에 포기하거나 이룰 수 없다고 단정 짓지 마라.


나의 1분, 1초를 아껴라.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며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라.

무엇보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라.

똑같이 하지 말고 창의적으로 해내라.

내 삶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세상은 노력에 반응한다.

매일, 매 순간 내가 성공한 모습을 그려라.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 여기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자기 능력을 믿으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좌절을 겪더라도 당당히 일어서야 한다.

자신을 응원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성공은 사다리와 같다.

‘기회’는 사다리의 긴 막대기고, ‘능력’은 긴 막대기 사이에 댄 나무다.

긴 막대기만 있고 가로댄 막대기가 없으면 사다리는 쓸모가 없다.

_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원망한다.

자신은 평범하며, 재능이 있어도 펼칠 곳이 없다고 투덜댄다.

아무 것도 안 하면서 꿈만 꾸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 앞을 가로막은 돌덩이를 옮겨 길을 터야 꿈의 언덕에 도달할 수 있다. 눈앞의 장애물이 아무리 크더라도 자신을 직시하고 강인하게 도전 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황더후이는 심리상담가로 청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가장 인정받는 분야는 좌절을 겪은 청년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방향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내가 나에게> 삶을 꿈과 용기로 바꿔준 35가지 가르침

속상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꼭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내게 속삭여라.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한다면 말이야.

요즘 너무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 책이 읽는 내내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혼자 끙끙앓으며 속상해하던 나에게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법을 일러준것 같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청년들은 앞으로 나아가며 숱한 좌절과​ 패배감을 느끼게 될 것 이다.

수없이 무너지고 또 힘들 나날의 연속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잘못을 경험하다보면 옳은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

잘못을 저지른 뒤의 결과는 누구나 두렵다. 하지만 책속의 글들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어있을꺼라는 확신이 든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 한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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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남자
훈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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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혼자 간직할 때는 아픈 줄도 몰랐는데 상대방이 알아차려 거절을 당하고 나니 마음이 쓰렸다. 

짝사랑이 아프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짝사랑인 걸 알면, 상대방이 거절했으면 딱 거기서 마음을 정리해 주는 약은 없을까.

상대는 싫다는데 마음은 더욱 갈망하니 자꾸만 아픈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가 싫어졌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내 마음이야. 머리는 계속 나만 상처받는다고 그러지말라고 하는데..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는 걸 어떻게하란말이지...

짝사랑이 시작되면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고, 그 사람만 보이니까.

그 사람의 행동하나하나, 말한마디에 반응하는 내 자신....



살면서 누군가를 위해 노력이란 걸 해 본 적이 없었던 지섭이다. 그만큼 제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적도 없었고,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저 여자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말을 하고 있다.



 

왜 내게 마음이 쏠렸던 건지 알았어. 왜 네가 그리웠고, 왜 호텔로 계속 찾아오는 네게 화가 났는지, 왜 병신처럼 웃음이 나는지 알겠어.

처음부터 너였기 때문이야. 네가 원혜윤이고, 내 마음을 가져간 여자여서 그랬던 거였어. 그래서 난 널 절대 놓칠 수 없어.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아.

“이젠 그러지 않을 거야.”


 

​아무리봐도 주인공 원혜윤은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이다.

이리통통 저리통통 어쩜 그리 종잡을 수 없는 여자인지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나쁜 남자 지섭을 저리 애태우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지섭이 예전에 혜윤이에게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보상이랄까ㅋ

지섭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꿀이 아주 그냥 뚝뚝 떨어지는구나.

 

 

 

 

 

 

 

엄마 없이 아빠 손에서 자랐고, 사랑하는 아빠마저 떠나보냈다.

그런 그녀를 애정으로 키워 주신 영우아저씨...

그렇게 어이없게 가실 줄은 예상치 못해서 책을 읽으면서 제일 울컥했던 것 같다. 어느 누구였어도 그렇게까지 돌봐주지는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혜윤이가 씩씩하고 당차게 커주지 않았을까...

영우아저씨가 남긴 편지에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었다.




 

혜윤은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감정이 제 몸속에서 아지랑이처럼 올아오는 것을 느꼈다.

사랑은 그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자양분이었다. 상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공유했다.

사랑은 그들 사이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오래도록 기다리게 하는 힘이었고, 앞으로 그들의 미래 역시 지탱해 줄 믿음이었다.

사랑은 그렇게 혜윤의 마음을 온전히 치유해 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슴 속에서 지녔던 상처를 낫게 해 주고 보듬어 준 약이었다. 그 사랑이 괴물과 친구를 하도록 중간에서 애써 준 덕분에, 그녀는 이렇게 살아 숨 쉴 수 있었다.

사랑이 삶의 전부였다.

 

 

 

 

 

정말 오랜만에 읽게 된 로맨스 소설이였다.

두 주인공 혜윤이와 지섭. 그들의 이별에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남이 기쁘기도 했다.

지켜보는내내 투닥거리는 둘의 사랑에 안절부절 하기도, 정말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때의 감정들이 다시금 살아 숨쉬는 것 같았다.

처음 불타오르던 사랑도 점점 그 불꽃이 사그라들어 점점 작아지게 되겠지만 현실과 달리 책속에서 그들은 정말 행복하게 지금 그 마음 그대로 살아가겠지?

책을 읽으며 온통 핑크빛인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나 조차도 잠시나마 핑크빛 세상에 다녀올 수 있었다.

사랑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분명 모든 날들이 좋을수 만은 없겠지만 함께 꼭 잡은 두 손을 놓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가는것 같다. 물론 서로에게 맞추어 가지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것마저도 사랑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둘이 하나가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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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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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가을인가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요즘  얇은 여름 이불은 넣어버리고 가을 이불을 꺼내어 들었다.

정말 책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 샘터 9월호를 받아보게 되었다 ^^

손안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로 어느 곳을 가서도 손쉽게 꺼내어 읽을 수 있었다.

 

책장을 서너장 넘기자 눈에 익은 책표지가 나왔다.

법정스님의 《행복은 간장밥》

법정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내스스로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매일 삶에 허덕이며 바삐 지냈던 나를 들여다보는 소중한시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시간동안 더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고 많은 깨달음을 얻게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더 반가웠던 페이지

 

 

 

 

 

샘터 에세이 〈번역의 인생학

 

번역에도 품격이 있다. 번역한 우리말 문장이 자연스럽게 읽혀져야 한다.

즉, 번역을 잘하려면 우선 우리말 문장을 잘 써야 한다. 문장을 잘 쓴다는 것, 그리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수많은 학습과정을 통해 길러진다.그것은 비단 번역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필요한 노력이다.

이러한 경험과 결과물들이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가난과 노력이다.

내가 집안에서 편히 외국소설들을 접할 수 있었던건 번역가 분들의 이러한 노력때문이겠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읽으며 그 글을 쓴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혼자 박수치고 환호했다.

책표지에 글을 쓴 작가와 옮긴이라고 적인 글을 보고도 그 책을 지은 작가님의 이름이 더 눈에 들어온다.

번역가님들이 없었다면 다양하게 재밌는 책들을 볼 수나 있었을지...

번역가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로 자꾸 눈길이 갔던 배우 봉태규씨

한동안 tv에서 보이지 않다가 하시시박이라는 사진작가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디에서도 잘 보이지 않았던 그가 요즘 tv에 나와 참 반가웠다.

그가 왜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샘터를 읽으며 그 사연을 알게 되었다.

아내의 권유로 쓰게 되었다는〈개별적 자아〉

마지막 문장까지 쉽게 읽히기를 원해서 미사여구도 가급적 배제하고, 최대한 쉬운단어만 골라쓰려 노력했다고 한다.


“개개인의 체질이나 고유한 이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상적인 체형을 설정해두고 그게 맞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는 게 과연 옳은 걸까?”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그의 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중에서 진심이 담긴 정중한 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한다 는 글귀가 눈에 자꾸 밟힌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상처를 받아 마음이 울적해져 있었다.

내내 들끓는 마음을 다잡아 가라앉히느라 무던히 애를 썼는데 그래서 그런걸까 그 말 한마디가 더 크게 와닿는것 같다.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까마귀는 까맣지 않다. 까마귀를 가까이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검은색 안에 푸른색과 검붉은 색이 섞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떤 문헌에서는 까마귀를 푸른 까마귀라는 뜻의 창오라고도 하며, 붉은 까마귀라는 뜻의 적오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멀리서 피상적으로 본 모습으로 까마귀가 검다고 생각하지만 까마귀의 깃털에는 푸르고 붉은 색이 섞여 있다.

연암은 말하길 ‘저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는데도 내가 눈으로 먼저 정해버린다.’고 비판했다.


존재는 저마다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고정관념과 선입견애 갇힌 사람들은 한 가지 색만 고집하고 하나의 기준만을 강요한다. 나와 같음에 동질감을 느끼고 환호하고, 나와 다름에 거리를 두고 살펴본다. 연암은 다양한 색으로 빛나는 사물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선입견으로 대상을 보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겉모습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평가하고 넘겨짚지는 않은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시야를 좀더 넓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할머니의 부엌수업〉

​호기심 많던 열여섯 소녀 시절, 고향 제주에서 해녀였던 친정엄마를 따라 잠뱅이를 입어본 것이 평생 업이 되어 50여년을 물갈퀴와 테왁에 의지해 바다에서 물질을 해온 김성량 할머니.

스물셋에 중매로 만난 남편은 3년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뚜렷한 직장이 없었다.

가족들이 의지할 곳이라고는 김씨 할머니뿐이었다. 1990년대 말에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이제 자식들도 웬만큼 키웠으니 몸을 돌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혼을 하고 밖으로만 나도는 둘째 아들의 아이들을 양육하게 되었다. 이제껏 고생하고 살았는데 이제 그만 좀 편안히 사셔도 될텐데..

자식된 입장에서 마음이 안쓰러웠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 다시 돌허리띠를 매고 바다로 출근을 하신단다.

​가족들을 위해 힘든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 우리 부모님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다 이런 마음일까?

〈할머니의 부엌수업〉제목에서 엿볼수 있듯이 아무것도 몰랐던 요리에 대해 스스로 부딪치며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할머니의 비법들이 담겨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되셨을텐데 그냥 이렇게 홀라당 받아먹어도 되는건지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마침 며칠 뒤면 우리 신랑 생일인데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맛있게 미역국을 끓여봐야겠다. 온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벌써 눈앞에 떠오르는것 같다.

 

 

예전에 좋은생각이라는 책을 차마시러 들렸던 카페에서 처음 접하고 이런 책도 있구나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샘터에서도 이런 책들이 나오는 줄은 이번에 책을 받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일상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는 샘터. 그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아 한번에 쭉 읽어버리기엔 왠지 아쉬워서 천천히 하나씩 읽어가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tv의 뉴스에서는 사건, 사고들이 넘쳐나지만 우리네 세상은 그래도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달은 어떤 이야기로 또 감동을 받게 될까?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줄 샘터가 기대된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이번 여름, 샘터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까

그분들의 노고에 정말 진심이 담긴 박수를 드리고싶다.


덕분에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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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의 세레나데 LL 시리즈
지넨 미키토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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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이거야 이거!!!

표지 디자인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받자마자 너무 좋아했다.

책표지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얘기하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내 취향저격

 

 

 

 

 

 

인간은 목숨을 잃으면 육체에 갖혀있던 ‘혼’이 해방된다.

그 혼을 ‘우리 주인님’께 인도하는 게 ‘길잡이’가 긍지를 갖고 하는 일이다.

그러나 드물게 전생에 남긴 강한 상념(미련)에 얽매여 ‘우리 주인님’

곁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는 혼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지상에 얽매여 있는 혼을 인간들 말을 들여 지박령이라고 부른다.

21세기 일본이라는 지역은 유감스럽게도 혼이 지박령화 할 확률이 꽤나 높았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얼마 전에 같은 길잡이를 하고 있던 친구가 개의 모습을 빌려 지상으로 내려갔다.

 꽤나 우수했던 그는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친 끝에 멋지게 지박령이 될 뻔한 여러 명을 구하는데 성공해 추가로 지상에 길잡이를 보내게 되는데.... 다름아닌 주인공 ㅋㅋㅋ

누군가의 추천으로 인해 고양이의 몸을 빌려 지상에 강림하여, 지상에 떠도는 지박령들이 품고 있는 미련을 해결해 나간다.

 

고양이 저승사자 까망이와 기억을 상실한 지박령 마야.

흔하지 않은 소재라 혼령들의 미련을 해결해 가는 그 과정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더 재미있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맞이하게 되는 죽음, 전생에서의 삶에 미련을 남기고 떠나지 못하는 혼령들의 사연을 해결하여 ‘우리 주인님’ 곁으로 인도하는 까망이의 모습들은 내게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해 주었다.

작가님이 현직 의사이도해서 그런가?

사건 하나하나의 진행에 있어서 타 소설에 비해서 더 현실감이 느껴졌다.

 

차차 읽다보니 하나하나 사건이 결국은 전체로 이어지는 스토리.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손에 땀을 쥐며 책장이 빠른 속도로 넘어갔다. 다 읽고 나서는 뭔가 크게 허전한 기분?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작가님이 시리즈로 이어서 갈 생각은 없으신지 진심으로 묻고싶다. 시리즈로 이어져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데!!


책을 읽는 내내 까망이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 

책에 무방비하게 빠져들었다. 그래서 더 이렇게 떠나보내기 싫은거겠지?


지상에 떨어진 고양이 저승사자와 기억을 상실한 지박령

이 책을 영화화해도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는 많지 않던데..


눈앞에 자꾸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아른거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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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스파이크
이무영 지음 / 좋은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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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승을 축하하기위해 승전행사장에 나타난 빅토리아여왕

수많은 전쟁 영웅들이 도열해있던 곳을 마차를 타고 지나치다 ​갑자기 멈추어 직접 마차에서 내린다.

그런 그녀가 다다른 곳은 총알이 빗발치고 포탄이 날아오는 등 치열한 전쟁터속에서도 맹렬히 북을 두드리며 앞으로 걸어나가 전쟁의 시작과 끝을 알렸던 사부치의 앞...

그가 들려주는 멋진 북소리를 듣고 여왕은 마음속 갈등을 끝내고 떨리는 입술로 그에게 사루비아를 보여줄 수 있겠는지 정중히 물어본다.

주저하던 사부치는 단추를 하나하나 끌러 코트를 바닥에 떨구고는 뒤를 돌아 등을 보여준다.



한 남자의 등 뒤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자유와 정열에 휩싸여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른쪽 팔뚝에 떨어진 단풍나무 잎사귀들 사이로 분홍빛 가시가 돋아난 듯한 엉겅퀴 꽃이 화려하게 피어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이 여인은 어떤 존재입니까?

·

·

·

·

·

“사루비아, 그녀는 제 심장에 물든 ··········단풍나무입니다.




 

진심으로 서로 사랑을 나누었던 사루비아와 사부치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여 영원히 북을 치며 그녀를 살리려 했지만 결국 떠나보내야 했던  사루비아. 

기절해가며 북을 두드리던 그의 마음이 얼마나 절실했을지... 

그는 안타깝게 떠나보낸 그녀를 잊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마음껏 출 수 없었던 그 춤을 이렇게라도 그의 곁에서 마음껏 출 수 있기를 바란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정말 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뚫는 친구였다네.

그 친구가 놓은 자리는 급소처럼 모든 곳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밖에 없었지·······.”




망치로 내려친 곳에 밝은 빛이 만들어졌고 잠시 후 한 남자가 그곳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제 황금 스파이크는 어느 누구의 힘으로도 뽑아 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박혀버렸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모두가 축제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숙연함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고마워 사부치.






​이 책은 오래전 고향을 떠나온 사부치가 같은 고향에서 온 야쿠보쿠를 만나 자신이 겪어온 일들을 그에게 들려주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부치가 인간들 세상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격동의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부치가 겪어온 그 삶들이 얼마나 고되고 쓸쓸했을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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