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의 세레나데 LL 시리즈
지넨 미키토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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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이거야 이거!!!

표지 디자인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받자마자 너무 좋아했다.

책표지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얘기하는 사람이 아닌데 너무 내 취향저격

 

 

 

 

 

 

인간은 목숨을 잃으면 육체에 갖혀있던 ‘혼’이 해방된다.

그 혼을 ‘우리 주인님’께 인도하는 게 ‘길잡이’가 긍지를 갖고 하는 일이다.

그러나 드물게 전생에 남긴 강한 상념(미련)에 얽매여 ‘우리 주인님’

곁으로 돌아가길 거부하는 혼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지상에 얽매여 있는 혼을 인간들 말을 들여 지박령이라고 부른다.

21세기 일본이라는 지역은 유감스럽게도 혼이 지박령화 할 확률이 꽤나 높았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얼마 전에 같은 길잡이를 하고 있던 친구가 개의 모습을 빌려 지상으로 내려갔다.

 꽤나 우수했던 그는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친 끝에 멋지게 지박령이 될 뻔한 여러 명을 구하는데 성공해 추가로 지상에 길잡이를 보내게 되는데.... 다름아닌 주인공 ㅋㅋㅋ

누군가의 추천으로 인해 고양이의 몸을 빌려 지상에 강림하여, 지상에 떠도는 지박령들이 품고 있는 미련을 해결해 나간다.

 

고양이 저승사자 까망이와 기억을 상실한 지박령 마야.

흔하지 않은 소재라 혼령들의 미련을 해결해 가는 그 과정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더 재미있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맞이하게 되는 죽음, 전생에서의 삶에 미련을 남기고 떠나지 못하는 혼령들의 사연을 해결하여 ‘우리 주인님’ 곁으로 인도하는 까망이의 모습들은 내게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해 주었다.

작가님이 현직 의사이도해서 그런가?

사건 하나하나의 진행에 있어서 타 소설에 비해서 더 현실감이 느껴졌다.

 

차차 읽다보니 하나하나 사건이 결국은 전체로 이어지는 스토리.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손에 땀을 쥐며 책장이 빠른 속도로 넘어갔다. 다 읽고 나서는 뭔가 크게 허전한 기분?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작가님이 시리즈로 이어서 갈 생각은 없으신지 진심으로 묻고싶다. 시리즈로 이어져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데!!


책을 읽는 내내 까망이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 

책에 무방비하게 빠져들었다. 그래서 더 이렇게 떠나보내기 싫은거겠지?


지상에 떨어진 고양이 저승사자와 기억을 상실한 지박령

이 책을 영화화해도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많지만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는 많지 않던데..


눈앞에 자꾸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아른거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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