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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 - 전6권 세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초등학교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정말 학생을 사랑하시는 분이었다. 특히 학생들이 읽는책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학급문고는 선생님책들로 다 채워졌었다. 대부분 창작과 비평사에서나온 아동문고들이었고 그중 먼나라 이웃나라가 있었다. 요즘에는 표지가 얇은 종이로 나오지만 그땐 두꺼운 하드커버였었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처음보는 내용들이고 지금봐도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구성과 그림으로 몇번이고 보고 또봐도 지루하지 않았다. 결국 6권다 소장하기에 이르고...^^

그리고 그 책을 읽은 효과와 보람을 중학교에 와서 톡톡히 볼수 있었다. 2학년에 배우는 세계사부분을 다른친구들보다 훨씬 쉽게 공부할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처음배우는 내용이다 보니 어려워했었는데 내 설명을 듣고 선생님보다 쉽게 설명해준다고해서 괜히 으쓱해지기도 하였다.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역사를 모두 꿰뚫듯알게 되는건아니다. 하나하나의 단편적인 지식으로 남게 되지만(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의경우에는) 학교 교과와 연결이 되면서 정리가 된다고나 할까.

작년 우리학교 도서실이 만들어지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책목록을 만들어 제출해야 했던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먼나라 이웃나라를 적어내었었다. 지금은 도서실이 만들어진지 1년정도 지났는데 해리포터와함께 도서실에서 가장 잘나가는 책이다. 모든사람들,특히 초등학교 고학년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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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학당 1
조은하 글, 함형숙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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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동생이 들고온 아동순정지에서 첨음으로 봉선화학당을 보았다. 창간호였었는데 다른 작품보다 이 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복을 입고 있는 귀여운 주인공들.... 일본풍의 비슷비슷하고 개성없는 그림체들 사이에서 함형숙샘의 그림체는 단연 돋보일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이쁜 그림에 조은하님의 탄탄한 스토리까지 더해졌으니 금상첨화라고 말할수 밖에.

주요내용은 길동이와 균이,봉선화와 난이를 축으로하여 벌어지는 삼각관계이다. 이 책은 순정과 코믹을 더한듯한 분위기이다. 편하고 재미있게.. 기분나쁠때 읽다보면 어느새 웃게되고 마는 그런책이다. 지금은 잡지연재가 끝나고 단행본으로만 나와서 다음권이 너무너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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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김지혜 지음 / 영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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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항상 뻔하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또 읽게 되는건 소설속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동경과 환상때문일것이다. 공녀역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로맨스들과 같다고 할수는 없다. 역사와 로맨스를 결합시킨, 종래의 로맨스와는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배경이 되는 역사는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시대. 몽골로 끌려가야만 했던 고려의 공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주인공이 공녀로 끌려가 진정한 사랑을 찾기까지이 과정도 숨막히게 아름답지만 이 소설이 더욱 돋보이는 건 역사의 사실과 소설이 허구를 적절히 버무려놓은 작가의 구성력 때문일 것이다.

실존인물인 기황후는 주인공이 예영의 사랑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가는 주인공의 행복한 사랑이야기 사이에 공녀들의 비참한 삶을 그려넣는걸 잊지 않았다. 황숙의 첩으로 갔다가 정신이 나가버려 눈물을 흘리고 노래만 부르는 송이 아가씨에 대한 부분은 처절하고 한스러웠던 공녀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한국적 로맨스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김지혜작가님의 다음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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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곡 1
스메라키 나츠키 지음 / 비앤씨(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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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메라기 나츠키의 작품을 접한건 1여년 전의 일이다. 인터넷으로 그의 일러스트를 보았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나츠키의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일러스트제목이 오리엔탈 러브라는것 외에는 아는것이 없어서 찾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주전 도서 대여점에서 화정곡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표지를 보는데 오리엔탈 러브 스토리 한국 정식판이라는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바로 빌려들고서 읽었다. 큰기대를 했지만 실망은 커녕 더 큰 설렘을 얻을수 있었다.다 읽고나서는 가슴이 뿌듯했다.최소한의 톤을사용한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그의 펜선과 단순하고 전래동화에나 나올법듯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였다.

그림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한컷 한컷의 그림에 들어있는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1박2일이라는 대여기간동안 3번이나 읽고 반납을 하였다. 어쩌면 유달리 중국문화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으로 인해서 이 만화에 큰 만족을 하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문화나 동양적 정서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작품에서 특별한 감동을 느낄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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