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 시미즈 레이코 걸작선 9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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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품으로 처음 본 책이었다. 월광천녀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명성 그리고 걸작선이라 이름붙여진 시리즈에 신뢰가갔다. 솔직히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14살의 소년이 39살의 인기모델과 사랑을 하고 그 결과로 낳은 자신의 딸을 사랑한다는 내용.

멋훗날을 배경으로 다시 젊어지거나 원숭이로 퇴화한다는 별을 배경으로 설정한 시미즈 레이코씨의 상상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카나의 어머니가 원숭이가 되어 나타났을땐 섬짓했다. 엉킨 실타래같은 기이한 운명,,,맨 마지막장면에서 중년이 된 남자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는 7살짜리 여자아이를 발견했을땐 가슴이 따뜻해지는것을 느꼈다. 금기를 어긴 사랑이라해도...사랑을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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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수학의 정석 수학 10-가 - 2007년 개정판
홍성대 지음 / 성지출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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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 되고나서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하기위해 수학책을 사야했다. 정석이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학원선생님께서 개념원리를 사라고 하시길래 개념원리를 샀었다. 하지만...수학은 너무 어려웠다.첫단원은 어떻게 넘어갔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결국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이 책을 구입하였다. 좀 더 빨리 샀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중학교 때완 달리 수학이 많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책은 선행학습을 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금 가를 다봐가는데...빨리 나도 사야지..^^요즘 수학에 자신감이 떨어져 문과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정석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볼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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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벚꽃 1
마츠오 시요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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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쁘고...기모노가 이뻐서 골랐다. 처음 읽을땐 그 유치함이 웃기게까지 느껴졌다. 전형적인 순정만화였는데 어색하게 빠른 스토리전개에 너무 비정상적인 상황연출등은 이만화를 '뻔한만화'로 만드는데 한몫을 한것같다. 부잣집 도련님 토오루와 하녀 후키 야쿠자에서 국회의원이 된 류자키간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다. 처음엔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재미있었다.

아마 그 재미가 유치함을 만회한것같다. 이만화를 보며 계속생각한것은 작가가 그림을 정성스럽게 그렸다는 것이었다. 특히 두페이지전체를 사용할땐 그 정성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배경도 시대상황에 맞게 적절하고 섬세하게 연출을 했다.어서 빨리 3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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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있는 서점에서
유미리 지음 / 무당미디어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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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그녀가 미혼모로서 임신을 했고 그것을 당당히 밝혔다는걸 들은적이 있다. 남들과 뭔가가 다른 그녀. 그녀의 작품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소설이 아니라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는듯하다고 느낀건 나뿐이었을까. 이책은 에세이집이라는 말에 선듯 빌렸지만 역시 유미리야..라는 말이 나왔고 난 이번에도 그녀를 이해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처음엔 가볍게.일상에서 시작한 그녀의 글은 깊이를 알수없게 빠져들고 그 끝에 이르러서 나는 글을 읽는 인형이 된 기분이다.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만을 읽어대는 인형.

그녀의 어린시절 고통이 나타난다. 가출의 기억도 담담히 적어내고 있다. 그녀는 어린시절이 없었던것 같다. 아이의 육체를 빌린 어른의 영이 들어앉아있는 느낌이랄까. 이책의 또다른 묘미는 그녀의 독서경향을 알수있다는 점이다. 처음 들어보는 수많은 작품들이 나와있다. 그녀의 글을 옮긴 번역자는 그 책들을 따라 읽을거라 하였는데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 맘이다. 이해할순 없지만 막연함으로 불투명하게 다가오는 그녀의 내면. 더 커서 읽을땐 알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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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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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 본문중에서도 나오듯이 경제발전과 함께 식모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파출부가 메꾸었다. 팔십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로선 식모라는 개념의 사람을 본적이 없었고 따라서 봉순이 언니를 이해하는데 약간 무리감은 있었다. 하지만 구지 식모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바보같이 웃기만하는 봉순이언니를 세밀하게 나타낸 작가의 글을 통해 식모 봉순이 언니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봉순이 언니를 이해할수 있었다.

우리의 이기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봉순이 언니의 인생은 분명 실패한 인생이다. 바보같이 이용만 당해서 모자란다고까지 생각되는 봉순이언니. 하지만 공지영님이 마지막에 남겨주셨듯이 '희망'.... 우리 시대의 많은 봉순이 언니가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한줄기 희망으로 인해 오늘날의 우리가 또 존재하는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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