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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산다
김근희.이담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3월
평점 :
#서평후기
#느리게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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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옷, 종이 등 모든 것을 재활용하는 작가님.
🌼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
🌼 산과 나무, 꽃, 흙과 함께 하는 삶.
🌼 내가 먹는 음식이니 제철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는 식사.
🏡
<멈추고, 비우며, 느리게 산다.>
제목과 달리, 두 작가님은 늘 바삐 움직이셨다.
책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보면,
❓️'왜 이렇게 힘들게 살지?'
❓️'굳이 꼭 그렇게 해야 되나?'
❓️'이정도는 그냥 써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엉망이 된 집을 6개월에 거쳐 직접 수리하는 일.
◽️생선을 사러 가는 길에 챙기는 빈통.
◽️오일장에 갈 땐 꼭 챙겨가는 장바구니와 비닐들.
◽️버려진 가구 속에서 재료를 모아 집에 알맞는 가구로 재활용.
◽️몽당연필엔 안쓰는 볼펜대를 꽂아 쓰고,
◽️선물을 둘러싼 알록달록 포장지마저 그냥 버리지 않는다. 쓰임을 만들어 알맞게 자리를 배치한다.
◽️안 입는 옷, 헌 이불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짜집기해 일상용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웃을 만든다.
책을 읽다 문득 웃음이 났다.
👉읽는 내가 하루 종일 집안일 한 기분이 들 정도인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강연도 하면서,
가구도 만들고 바느질도 하고 약수물도 떠야 하는 일상이라니.
'절대 느리지 않잖아?? 훗훗.'🤭
느림.
유유자적 한가로운 베짱이 삶이 아니었다.
👉빠르게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는 사회에 반하는 삶을 살겠다는 느림이었다.
곶감이 먹고 싶으면 사러 가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일.
직접 새싹을 키워 먹는 일.
👉시간을 들여 정성을 보태는 느림이었다.⏳️
✍️p24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넘쳤다. 틈틈이 고치고 만드는 동안 긴바지는 반바지가 되고, 깨끗한 부분만 도려낸 낡은 이불은 재료 원단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언니의 손끝에선 걸레도 보자기가 된다는 사실!'
✍️p66
다수의 사람들이 쫓아가는 유행의 흐름에 역행하며 자발적으로 사는 일에 대해 용기가 생겼다. 우리들의 검소한 삶에도 자부심이 생겼다.
더욱 간단히, 더욱 소박하게.
✍️p184
요즘 사람들 사는 곳, 어디나 물건이 넘친다.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물건이 남아도는데도 새 물건은 계속 생산된다. 한쪽에서는 만들어내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다 버린다.
✍️p316
우리의 느림은 세상의 빠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끊임없이 새 물건을 내놓고 소비를 부추기는 빠른 소비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미에서의 느림이다.
🏡
집에서 산다.
하루를 산다.
라는 표현에 알맞는 일상을 보내는 분들을 만났다.
미국 생활 20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두 작가님의 일상은 서서히 느리게 사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느린 소비를 따르는 일상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딱 나를 위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찬양한다.
👉내가 필요한 크기와 용도로 직접 만든 물건이
집을 더욱 나다운 모습이게 한다며 만족하신다.
🏡
종량제 봉투 한 장을 가득 채우는 일이 한~참 걸린다는 작가님.
오일장을 주로 이용하는 모습을 엿보는 것만으로 이유를 알 수 있다.
작은 비닐봉지를 일부러 챙겨가 상인에게 내민다.
낯설어하던 상인들도 작가님의 비닐봉지에 익숙해지셨다고.
생선집에서 반찬통을 내밀어 담아오신다.
생선을 담아온 비닐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
👉모든 것을 덜어내는 삶을 살고, 마음을 풍족하게 사는 인생.
느린 소비, 제로 웨이스트는 멀리 있지 않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행동하지 않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두 작가님의 삶이 존경스럽다.👍👍
🙋내가 만족하는 느린 소비 궁금하신가요?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로 사는 삶이 궁금하신가요?
어떤 삶이 풍족한 삶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느린서재(@calmdown_library)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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