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마라 - 나답게 살기 위한 30가지 삶의 태도
고은미 지음 / 한밤의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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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사람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민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책.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게 하는 책.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삶이 중요한 이유.
🎐더하지 않고 덜어내야 풍요로워지는 삶의 지혜.

📚
숨쉬는 모든 순간, 우리는 살아간다.
게으른 하루를 보낸 날도 살아낸 하루다.
하루 종일 바삐 움직였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한 하루도 긴 인생 중에 하루다.

생이 끝나는 날이 되면 알게 될까?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들끓는 감정이 결국은 지나갈 거 라는 사실.

사는 동안은 결코 알 수 없는 일일까?
감정에 휘둘리고, 꿈 앞에서 좌절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적정한 감정과 편안한 삶은 사는 동안 불가능한 일일까?

작가님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과잉된 감정, 인생목표, 인간관계, 물질에 지쳐 힘들어하지 말고,
덜어내고, 흘려보내고, 쉬어가면 된다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했다.

✍️p25
이렇게 기준을 정해두면 물건을 사거나, 업무를 보거나, 사람을 대할 때 결정을 내리기가 훨씬 쉬워진다. 원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내가 무엇으 좋아하고 또 필요로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우리는 자신의 삶을 단순한 욕구뿐만 아니라 진정한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
✍️p80
'저 인간 도대체 뭐야?', '저 사람 완전 미친 거 아냐?'라고 말하는 대신, '그가 저렇게 행동한 이유는 뭘까?', '나는 왜 갑자기 화가 치밀었을까?'하고 스스로 확인해 보는 것이다.
✍️p223
내가 곁에 두기로 선택한 것이 오직 물질뿐일까. 감정도 똑같을 것이다. 내 마음속 공간 안에도 온갖 잡다한 감정들이 채워져 있다. 그걸 채운 사람은 다름 아닌 나다. 더 나아가 내가 경험하고,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 어쩌면 모두 내가 내렸던 선택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남 눈치 보느라 나를 괴롭히지 마라
📌의미 없는 관계로 삶을 낭비하지 마라
📌일어나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지 마라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버려야 할 것들로 삶을 채우지 마라

📚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그때.
진짜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가슴을 쥐어뜯었던 기억이 있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고,
사랑하는 가족들도 다 필요없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던 사건.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극적인 사건은 아니었던 것 같다.
피멍 들었던 감정은 이미 온데간데없고 '그랬던 기억'만 남았다.

👉이렇게 지나고보면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감정들.
왜 그 순간엔 세상 모든 아픔을 끌어안은 듯 아플까?

📚
작가님은 그런 기분을 선택한 것도,
아등바등 사는 삶도,
목표를 세웠지만 우선하지 않아 미루는 습관도,
모두 자신의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선택하면 해결될 문제들이라고.

👉지옥같은 감정을 선택하는 대신,
순간의 감정을 인정하고, 흘려보내버리는 선택을.
👉목표를 세웠으면 사소한 일을 하느라 미루기 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선택을.
👉열심히 살고, 많이 채워야 하는 삶 대신,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함을 깨닫는 삶을.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을 사는 동안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감정적인 문제, 선택해야 할 문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심리학에 의거해,
인생을 무의미한 일로 낭비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설명한다.
다양한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책이라,
👉인간관계, 자신을 사랑하는 일, 미래를 계획하는 일 등으로 고민을 안고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 쏟아지는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는 청소년에게
🙋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에게
🙋 주변의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심신을 가진 분에게

자존감, 인간관계, 업무, 일상, 앞으로의 인생이라는 주제을 통해, 쓸데없는 생각들로 가득 찬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심리학 법칙에 의거해 알려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스몰빅미디어(@smallbigmedia)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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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책 #스트레스 #정신건강 #인간관계 #건강심리학 #자기계발 #고민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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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덕이라서 좋아! - 있는 그대로, 가장 나답게
나봄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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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귀여운 그림과 짧은 글로 힐링과 위로를 선물하는 책.
🧀 진정한 나를 찾는 좌충우돌 도전기.
🧀 지금 있는 그대로, 나답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 완벽하지 않지만 나답게 살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

🐥
한 치즈 공장에서 태어난 불량치즈.
치즈는 폐기 되기 직전, 얼른 밖으로 도망갔어요.
자신이 얼마나 괜찮은 치즈인지 꼭 증명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강가에 도착했건만.

새롭게 만난 친구들은 치즈의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았어요.
아무도 자기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던 그때.

완벽한 외모에 우아하게 헤엄치는 오리를 만났어요.
치즈는 딱 오리같은 멋진 치즈가 되고 싶었어요.😍

오리처럼 모습을 바꾸고,
헤엄치는 연을 해도 누구도 치즈덕을 멋지다고 해주지 않았어요.
치즈덕은 슬펐어요.😥


✍️p37
꽤 괜찮은 사람이란 걸 보여줘야만 할 것 같을 때가 있지.
하지만 일이 잘못되더라도, 바라는 만큼 이루지 못하더라도 너무 작아질 필요는 없어.
오늘도 널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저 너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하고 있을걸!
✍️p88
모두를 만족시켜 줄 선택. 모든 게 완벅한 선택.
그런 건 세상에 없는걸. (...)
완벽한 선택은 어디에도 없지만, 완벽한 기분은 어디에나 있지!
✍️p210
그래서 난 솔직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직 보여줄 수 없어. 가끔은 무언가를 도전해 보고 싶은데...자신이 없어. 차라리 시작조차 안 하는 게 마음 편해. 그러면 내가 못한다는 걸 들키지도 않을 테구... 지적받을 일도 없을 테니까.
✍️p223
모든 게 나쁘다고만 믿었던 나에게서도 아주 작지만 그럴듯한 점이 있었다는 걸.
심지어 정말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나름 괜찮아 보였어.

🐥
동글동글 모나지 않은 그림과 파스텔톤 색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요.
책을 가만히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기분이랄까요!

직설적인 표현없이 꼭 해주고 싶은 말만 담은 짧은 글 속엔,
독자를 위한 당부와 위로, 응원이 듬뿍.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지금 그대로의 당신도 충분히 멋지다고.
치즈덕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어요.

🐥
내가 행복하게 사는 삶.
🎈세상의 기준에서 찾을 수 없고,
인기 많은 누군가의 삶을 흉내내서는 불가능하는 걸 아나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남들의 말보다 나의 마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는 일.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우리는 안팎으로 단단한 사람이 될 거예요.


🎈남의 것을 탐한 것도 아니고 나답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왜 그리 어려울까요?

🙋 내 인생인데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나요?
🙋 자존감이 떨어져 속상하신가요?
🙋 내 옆의 누군가가 부럽나요?

👉있는 그대로, 가장 나답게 사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필름(@feelm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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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세이 #만화 #짧은글 #에세이 #나답게사는법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 #공감 #나답게 #있는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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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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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 관계 속에서 비로소 상대방의 진심을 알게 된다.
💥 이야기에 집중해야 하는 고도 트릭의 묘미.
💥 미스터리 사건 보다 얽히고설킨 인생을 풀어가는 이야기.

🧩 남편과 아내.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는 남편.
중증 장애를 겪는 아내는 대소변도 혼자 해결하지 못할 정도다. 하지만 까칠함의 극치.
요양보호사의 작은 실수도 그냥 넘기는 법이 없다.
'이제 더는 못하겠다.'
속엣말을 하며 간신히 버티는 남편이었다.

🧩 가즈시와 세쓰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세쓰의 말에 그러겠다 말한 가즈시.
하지만 30대 후반이 되고 보니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어진 가즈시. 세쓰는 결혼 전의 약속을 언급하며 생각해보겠다고 하는데...

🧩 요지와 이와타, 구니에다
같은 회사의 직장 상사와 몰래 연애를 하는 이와타.
하지만, 요지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둘의 사이는 조금씩 마지막을 향해 갔다.
쓰다 버리는 소모품처럼 필요할 때만 부르고 관계만 급하게 요구하는 요지.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불러내는 구니에다.
위태로운 삼각관계의 끝은...

🧩 테루테루와 GANCO
뇌성 마비에 걸린 남성은 인터넷에선 누구보다 멋지고 매너 좋은 남자였다. 그 때 만난 한 여대생 GANCO.
그는 점점 여대생에게 호감을 느꼈고 다신 누군가에게도 고백하지 않겠다는 마음도 저버릴만큼 그녀가 좋아졌는데...

✍️p7
못하겠다. 이제는 정말 못해 먹겠다. 그 말만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 왜. 대체 왜 나만.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p106
죄책감은 없었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 혼자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 거짓이 아니다. 나도 분명 이 안에 찍혀 있다. (...)'함께 찍힌 분'. '맡고 계신 분'.
그 사람이 바로 도시하루다. 착각한 건 그녀다. 내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이대로 만나지 않으면 된다. 만나지 않으면 들키지도 않는다.
✍️p268
"나더러 왜 고맙다는 말을 한마디도 안 하냐고 썼지?"
침착한 눈빛으로 나를 본다.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은 덕분에 당신은 날 미워할 수 있었어. 그리고 이제는 날 버릴 수도 있게 됐어. 안 그래?"

📚
네 편의 이야기 속엔 장애를 다방면으로 생각해보게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자연 재해로 인한 중증 장애를 가지게 된다면.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된다면.
⚡️어느 날 갑가지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온몸이 뒤틀리고 경직된다면.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작가님은 누구보다 이 메시지가 주는 무게를 통감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작가님의 아내 역시 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고 30년을 돌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장애인의 삶과 비장애인의 삶을 모두 직면하고 있으니 말이다.

독자들은 소설을 읽는 내내
크고 작은 생각들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만약 나라면.'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떤 답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들이었다.


📚
👉소설의 가장 큰 묘미은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이다.

각각의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묘하게 겹치는 부분들이 나타난다.
👉독자는 그때 나름의 추리를 시작하게 되고
길고 긴 이야기 속에서 고도의 트릭을 발견하게 된다.

"대박, 혹시 이 사람이...헉!!"😱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퍼즐.
소설이 끝나고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의미없는 감탄사만 연발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잘못 읽은게 아닌가 확인해야 했으니 말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독자들이 소설을 읽으며 바라는 재미까지 잡은 소설이라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도 추천해봅니다. ✨️✨️✨️✨️✨️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원더풀라이프 #마루야마마사키 #블루홀식스
#장편소설 #일본소설 #독특한구성 #반전 #장애 #장애인으로사는현실 #사회파소설 #
#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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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경계하는 교사, 교사 의심하는 학부모 - 교사와 부모의 갈등이 우리 아이의 힘듦이 되지 않도록
방정희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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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 본 교사와 학부모의 현실 방증.
🧩 교사를 믿지 못하는 학부모가 잘못된 걸까.
🧩 믿고 싶지 않은 사건의 중심에 교사가 있는게 잘못된 걸까.
🧩 끊임없는 교사와 학부모 간의 논란 사이엔 '인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 교사같지도 않은 교사를 논하는 책이 아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교사가 진상 학부모를 만났을 때 겪게 되는 일을 적은 책이다.


🌳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원장선생님으로 23년을 근무한 방정희 작가님.
작가님이라는 표현보다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이력이다.

작가님은 직접 반을 맡았을 때 겪었던 일과 원장 선생님으로 근무할 때 겪었던 일을 골고루 담았다.
누구의 편에 서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하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사건을 기록한 후,
'생각 노트'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도움이 될 조언을 담았다.

글을 읽다보니 느껴졌다.
학부모도 사람이고
선생님도 사람인 것을.

👉감정이 있고, 옳고 그름을 알고, 자기 것을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갑과 을의 사이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하는 관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읽는 내내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닐 때 어떤 일이 있었나 뒤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p30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현장에서 보육과 교육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돌봄 역할은 점점 축소되는 반면, 교사의 어깨 위의 보육에 대한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p65
통제되지 않는 말과 행동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관계를 망치며 많은 오해를 남깁니다.(...) 당연한 이해는 없습니다.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태도는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가 전제되지 않은 관계 회복은 모래 위에 쌓은 집과 같습니다.
✍️p117
유아교육은 가정과의 연계, 그 중에서도 특히 엄마와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부모와 선생님은 자녀교육의 파트너입니다. 파트너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입니다.


🌳
첫째, 둘째를 한 어린이집에 보냈었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했고, 나 또한 믿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사를 가게 됐고 어린이집을 급하게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사갈 곳 근처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었고,
이사가 결정되자마자 바로 대기를 신청했다.

이사를 앞둔 일주일 전쯤 혹시 자리가 났나싶어 전화를 했고,
"ㅇㅇ 어머님, ㅇㅇ어린이집 원장선생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아이들도 바르고 어머님도 너무 좋으시다고요."
"꼭 자리나면 연락드릴게요. 곧 이사갈 아이가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난다.

🌳
9년 전의 대화가 떠오르게 하던 책.

자기 아이가 너무 소중한 나머지,
선생님을 선생님이라 생각하지 못한 학부모.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아이의 말만 듣는 어른.
cctv를 보여달라하고 sns에 올린다고 협박하는 관계.

그들의 행동은 상식을 넘어섰다.
같은 학부모 입장이라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 부끄러운 일이었다.

🌳
그런데도 학부모에게 사과를 하고 사건의 발단이 된 아이를 매일 봐야하는 입장이 바로 선생님이다.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도 학부모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자존심까지 내려놓게 되는 선생님들.
그들의 다친 마음은 누가 풀어줄까?

조금만 현명하게 생각해봐도 우리 아이를 위해
학부모는 어떤 입장을 가지는게 좋을지 보일 것이다.

👉아이가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데는
하루의 절반을 함께 하는 선생님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아이를 함께 양육하는 동반자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그게 정말 아이를 위한 길임을 잊지 말자.

🙋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계신 분이라면
🙋 어린이집 선생님의 생각이 궁금하시다면

다양한 사건과 주제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설렘(@SEOLREM)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부모경계하는교사교사의심하는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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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완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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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지음, 김혜영 옮김, 가토 게이키 감수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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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일본 대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이 만든 책.
🌱 자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나선 학생들.
🌱 출간 당시 사회과학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이 책은 역사 왜곡, 은폐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이 책에 참여한 일본인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드라마, 영화, 노래까지 전세계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연예인들의 힘이 대단하다.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는 말에 왜 그런 걸 좋아하냐는 말을 하는 일본 사람들.
👉한국 혐오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의아해, 원인을 찾아나선 학생들이다.

⚡️저자들은 스스로 자국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했다.
⚡️직접 한국을 찾아 역사를 배웠고 자신들의 무지에 대해 부끄러워 했다.
⚡️정부의 대처에 분노했고, 어떻게 하면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위안부, 강제징용, 한일의정서 등
자신들은 알지 못하는 역사를 알아가는 동안에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는 뜨거운 감자가 되는 것일까❓️


✍️p51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의 출발선에도 서지 못했을뿐더러, 일본군 '위안부'제도를 만든 민족, 젠더, 계급차별은 여전히 일본 사회에 남아 있다. 절대 '과거의 문제'로 끝낼 수 없다는 말이다. (...) 어떻게 하면 정치적으로 마무리 지을까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피해자의 존엄을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함을 잊지 말자.
ㅡ 구마노 고에이 글 중에서ㅡ
✍️p83
SNS 글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들이 결코 일본을 깎아내리거나 개개인을 공격하려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독립을 기념하는 글에 자주 사용되는 글귀는 '잊지 않겠습니다'이다. 이 글을 일본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반일'이라고 매도하지 말고 일단 멈춰 서서 그들의 생각에 귀 기울여보자. 그렇게 하면 좋아하는 사람의 팬을 그만둘 필요도, 못 본 척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ㅡ우시키 미쿠 글 중에서ㅡ


🌳
새싹이 올라오고 나무가 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궁금했다.

극혐과 혐오를 뛰어넘는 표현이 있을까?
한국이라는 말에 덤벼드는 자국민들의 반응은 일본인인 자신들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왜 일본 정부는 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인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한 저자들의 말이 오래 남는다.

🌳
위안부 관련 역사.
군함도의 강제징용 역사.
독도와 관련된 역사.
광복절에 관한 생각. etc.
그들이 공부한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같았다.

하지만, 학교에선 단 몇줄로 간략하게 소개된 내용들이라고 한다.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학생들.

정부가 나서서 숨긴 역사적 사실.
⚡️'텔레비전에 나온 어른들은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서서 말하지 못하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일본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따돌림 문화.
자신이 나서 입장 표명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신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대학교 세미나였고,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꾸준히 배우고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왜곡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마음이 이 책을 읽는 일본인들에게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


🌳
우시키 미쿠는
"내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역사 문제가 실제로는 끝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한다.

이런 반성의 문구가 나는 왜 불편할까?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기사나 글에 불쑥 화가 나기도 한다는 불편한 진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감정의 골.

⚡️이 책은 일본만을 향한 외침이 아니었다.

올바른 문화 교류, 한일 관계를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함께 고민해 볼 문제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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