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가토 게이키 세미나 지음, 김혜영 옮김, 가토 게이키 감수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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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 일본 대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이 만든 책.
🌱 자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나선 학생들.
🌱 출간 당시 사회과학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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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왜곡, 은폐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이 책에 참여한 일본인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드라마, 영화, 노래까지 전세계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연예인들의 힘이 대단하다.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는 말에 왜 그런 걸 좋아하냐는 말을 하는 일본 사람들.
👉한국 혐오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의아해, 원인을 찾아나선 학생들이다.

⚡️저자들은 스스로 자국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했다.
⚡️직접 한국을 찾아 역사를 배웠고 자신들의 무지에 대해 부끄러워 했다.
⚡️정부의 대처에 분노했고, 어떻게 하면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위안부, 강제징용, 한일의정서 등
자신들은 알지 못하는 역사를 알아가는 동안에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왜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출신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는 뜨거운 감자가 되는 것일까❓️


✍️p51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의 출발선에도 서지 못했을뿐더러, 일본군 '위안부'제도를 만든 민족, 젠더, 계급차별은 여전히 일본 사회에 남아 있다. 절대 '과거의 문제'로 끝낼 수 없다는 말이다. (...) 어떻게 하면 정치적으로 마무리 지을까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피해자의 존엄을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함을 잊지 말자.
ㅡ 구마노 고에이 글 중에서ㅡ
✍️p83
SNS 글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들이 결코 일본을 깎아내리거나 개개인을 공격하려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독립을 기념하는 글에 자주 사용되는 글귀는 '잊지 않겠습니다'이다. 이 글을 일본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반일'이라고 매도하지 말고 일단 멈춰 서서 그들의 생각에 귀 기울여보자. 그렇게 하면 좋아하는 사람의 팬을 그만둘 필요도, 못 본 척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ㅡ우시키 미쿠 글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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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올라오고 나무가 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궁금했다.

극혐과 혐오를 뛰어넘는 표현이 있을까?
한국이라는 말에 덤벼드는 자국민들의 반응은 일본인인 자신들조차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왜 일본 정부는 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인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말한 저자들의 말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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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 역사.
군함도의 강제징용 역사.
독도와 관련된 역사.
광복절에 관한 생각. etc.
그들이 공부한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같았다.

하지만, 학교에선 단 몇줄로 간략하게 소개된 내용들이라고 한다.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학생들.

정부가 나서서 숨긴 역사적 사실.
⚡️'텔레비전에 나온 어른들은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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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서서 말하지 못하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일본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따돌림 문화.
자신이 나서 입장 표명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자신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대학교 세미나였고,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꾸준히 배우고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왜곡된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마음이 이 책을 읽는 일본인들에게 전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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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키 미쿠는
"내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역사 문제가 실제로는 끝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한다.

이런 반성의 문구가 나는 왜 불편할까?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기사나 글에 불쑥 화가 나기도 한다는 불편한 진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감정의 골.

⚡️이 책은 일본만을 향한 외침이 아니었다.

올바른 문화 교류, 한일 관계를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함께 고민해 볼 문제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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