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BOOn 6호 - 2014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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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N - 일본문화/ 일본문학] 일본문화에 대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컨텐츠들로 가득가득한 잡지가 격월마다 발행된다!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  BOON! -6호

 

 

 

 

 

 

 

 

안녕하세요 비글입니다! 오늘은 책이 아니라, 격월마다 15 일에 발행되는 잡지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위에 나와있는! 일본문화에 대한 정보를 2달에 한번씩 가득히 담아오는 BOON 입니다!

올해초에 창간되어서, 지난달 15일에 6호가 나왔어요ㅎㅎㅎㅎ 



 

 

BOON 의 뜻은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라고 하네요.

어쩐지 어감부터 신나지 않나요?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 붐! boom! bang!

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왜때문에 조증이 터졌지...? 

 

 




 

 

저도 책 받기전에, 일본문화에 대한 잡지가 있다 그래서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을지 엄청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함께 구경하려고 목차를 야무지게 찍어왔습니다ㅋ_ㅋ 

 

분 6호에서 는, <시각 문화로 보는 현대 일본>이라는 큰 특집 기사가 있고요,

일본 작가 한분을 인터뷰도 하고 그의 소설들 리뷰도 하는 <작가를 읽다> 코너에서는 

<오레오레>라는 작품으로 일본 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하는 '호시노 도모유키' 씨를 다뤘어요.

교토 즐기기, 규슈 올레 탐방 같은 여행 기사도 있고, 오사카 소네자키 숲에 대한 문학기행 기사도 있고요.

아! 한일 청소년들이 함께한 역사 체험 캠프에 대한 내용들도 특별기고로 꽤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 외에, 알라딘 MD분이 쓰신 일본 문학 출판 동향이라던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고전 '도쿄이야기'를 리메이크한 '도쿄 가족 '이라는 최신 영화, 일본 젊은이들의 유행어, 일본의 요괴 문화, 일본의 고전 읽기에 관한 것 등등등

읽을거리가 정말 많더라구요bbb 

 

 


 

 

그런데 눈치 채셨나요? 

저는 왜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boon지가 일본에 있는 잡지를 번역해서 내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목차를 보다보니까 글 작성자들이 대부분 한국인인고다...?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RHK의 일본문화컨텐츠연구소에서 국내에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은 높은데, 그에 대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정기적으로 전해주는 곳이 없다! 는 생각에 의기투합하여 창간한거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국내에서 창간된 일본문화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인거죠!ㅎ ㅎㅎㅎ 

새삼 이 잡지의 정체성이 저한테 특이하게 다가오더라구요ㅎㅎㅎ  

뚜렷한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는 덕후스런 잡지랄까? -나쁜의미 없음! 잡지란 덕후스러워야 제맛 아닌가유? 

단일 관심사를 향한 깊고, 다양하고, 충실한 컨텐츠들이 넘넘 좋았답니다- 

 

ㅋㅋㅋ사진은 어느 잡지에나 흔히 있는 이달의 문화생활에 대한 안내 페이지인데요.

잡지의 성격에 맞게, 국내에서 진행되는 일본과 관련된! 문화생활들만 쏙쏙 뽑아왔더라구요ㅋㅋ신기방기! 

 

 


 

 

요건, 개인적으로 분 6호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문학산책 - 오사카 소네자키 숲의 사랑과 죽음의 비화> 

라는 부분 기사에요. 오사카 최대의 유흥가 '도톤보리'라는 곳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는 글인데요,

몇달 전에, 늘 저 일대를 배경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하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을 읽어서 더 관심 간 것도 있고

비화 같은건 언제나 흥미를 유발하잖아요? ㅎㅎㅎㅎ

일본놈들은 뭔가 전해져오는 비화, 특히 사랑에 관한 비화, 소문, 전설 같은게 많아서 좋아요ㅋㅋㅋㅋㅋ

유교문화가 거기까지 안가서 그런걸까.... 하여간 음습하고 좋아요...  

 



 

 

야심차게! 일본에서 현재 연재되고 있는 소설이 분지에서 동시에 연재되고 있기도 해요*,* 



 

 

 

요것도 가장 흥미로운 기사 중 하나였던 특집이에요.

전위 예술가 구사마 야요이에 대한 미술사 분의 자세한 설명도 참 좋았고,

일본 대중문화의 전통 재구축 방식이 정말정말 흥미로웠어요!! 

일본애들은 정말이지, 예술작품이나 문화 관련된 것에 자신들의 전통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잘 끼워(?)넣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작년에 무슨 시카고미술관에도, 뉴욕 모마에도 이세이 미야케 전시가 있어서 경악을 금치못하며

배를 잡고 데구루루루 굴렀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오랜만에 분6호를 보면서 또한번

일본의 포장기술을 배워야해....라는 생각을 했더랬어요ㅋ_ㅋ 

 

 



 

 

 

여기까지 함께 간단히 분 6호를 둘러 봤습니당*,*

일본, 일본문화, 일본문학 등등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격월지였어요!

저도 오랜만에 컨텐츠들이 실한 잡지를 만나니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분 잡지가 오래오래 이 퀄리티를 유지하길 바라며, 아니 더욱 더 풍성해질 바라며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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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부자 -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이 꼭 만나야 될 한 사람!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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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경제/재테크/처세/부자되는법] 가족을 부양할 능력도 없는 남자가 사업체는 홍콩에, 집은 지중해에 두기까지, <지중해 부자>

 

 

 

 

 

 

 

안녕하세요 비글입니다 :)

오늘은 상위 0.1% 부자들의 비법을 알려주는 책, <지중해 부자> 리뷰에요ㅎㅎ

 

 



 

 

 

경제전문가이자 현재 '머니앤리치스' 대표이신 박종기 씨가 쓴 책인데요. 

본인 이야기가 아니라, 강연 다닐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하는 '지중해 부자'에 대해 쓴 책이에요.

본인 스스로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지중해 부자를 여러번 설득해서 썼다고 해요.

본인과 지중해 부자의 첫만남부터, 지중해 부자와 친분을 쌓고 그분이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나눈 대화들을

소설 같은 형식으로 써서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더라구요. 

술술 잘 읽혀서 저같은 경우에는 밤에 잠 안올 때 펴봤다가 앉은자리에서 2시간만에 다 읽었어요.

 

 







형식 자체도 소설같아서 술술 읽히지만,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신세계 (!)라 엄청 빨려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전문적인 경제지식에 대한 것도, 사회학적인 관점에서의 분석도 아닌 

그저 본인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지중해 부자의 생각들이거든요. 

정말 신선한 관점과 비법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지중해 부자가 부자가 되기 위한 제1의 조건으로 알려준 게

"체력 관리 잘하라"에요! 

 

위 사진을 설명하는 썰도 정말 낯설면서 설명을 들으면 납득이 가더라구요ㅎ_ㅎ

개인적으로는 저 사람들은 어디서 저렇게 돈이 날까, 라던가 투자회사를 다닌다고는 하는데 듣도보도 못한 곳이고

투자회사란 뭘까 뭐하는 곳일까, 같은 궁금증들이 저도 모르게 있었는데ㅋㅋㅋㅋ 이책 읽으면서 약간 그 매커니즘이나 돌아가는 상황이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

 

 




 

 

 

흐앗. 돈이 있으면 영어 공부도 6개월이면 되는군요!

지중해 부자 말투가 저렇게 툭툭 내뱉는거 같기도 하고, 사람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저자 박종기씨의 말에 의하면

말투가 저래서 첫만남 때 불쾌했었으며, 주위에 사람이 없다고 한ㅋㅋㅋㅋ

그런 화법이거든요! 특히 이 부분에서 정말 빈정상할뻔 했어요!ㅋㅋㅋㅋ

 

 





 

근데 저는 이 미국부자들에 대한 부분이 제일 재밌었어요ㅋ_ㅋ 정말 신세계...

역시 책은 편식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인정하든 안하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분명 이런 세상도

존재하는데 외면하는건 나만 손해죠ㅠ.ㅠ








이야기 형식의 본문이 끝나면, 요렇게 두페이지 분량으로 핵심내용 정리도 해줘요!

주식으로 돈을 번 지중해 부자 덕분에, 쉽게 접하거나 이해할 수 없었떤 1990년대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게 되고...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지중해부자가 "큰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18 어록을 전하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중해부자>를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며,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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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필요할 때 -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엘라 베르투.수잔 엘더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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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 소설추천/ 북테러피/ ] "사랑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면 하루키의 1Q84를 읽어보세요."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소설치료사들의 북테라피, <소설이 필요할 때> 

 

 

 

 

 

 

안녕하세요 비글입니다 :)

오늘은 책을 좋아하는 분들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모두모두 유용할, 아주 신박한 책을 들고왔어요 미소 동글이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이 내려주는 소설 처방 <소설이 필요할 때> 입니다♡

 

본격적으로 책 소개를 하기 전에!

오늘은 저도 소설치료사가 되어, 지금 이 순간 이 책이 절실할, 아주 큰 도움이 될 추천대상 분들을 추려볼게용 크크

 

 

*추천대상 :

 

1.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

2. 책 좀 읽고 싶은데, 막상 읽으려니 무슨 책을 읽어햘지 모르겠는 사람!

3. 솔직히 소설 안좋아하는데, 무식한 사람이 되긴 싫은 사람!

4. 책덕후 나는 책이 좋다 그냥좋다 이야기도 좋고 남들이 책읽는거 구경하는것도 좋고 책은 그냥 좋다, 하시는분!

 

 

 

 왜 저런 분들께 이 책을 강추하는지는 이제부터 책 소개를 하며 슬슬 설명할게요~,~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문학 아카데미인 "인생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소설 치료사 두분!

엘라 베르투와 수잔 엘더킨이 뭉쳐서 낸, 소설을 다루고 있지만 소설은 아닌! 이 책은요,

기본적으로 무려 751여권의 소설들을 아주 적합한 상황들과 함께 맞물려 추천해주는 구성이에요*,* 

이렇게나 많은 소설들의 존재와 줄거리를 간략히 알려준다는 점에서 책 좋아하시는 분들의 새로운 책 탐구욕과,

책 "안" 좋아하시는 교양인들의 지적욕심도 채워주는 1석2조 구성이랄까요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책 "안"좋아하시는 분들께 또 하나의 메리트는, 이 책은 한권이 내내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라,

백과사전 식으로, 어떤상황일때 이책들을! 반면에 이러저러한 경우엔 이책들을 읽어보세요!! 라는 구성이라서

자기한테 필요한 부분만 읽거나, 내키는대로 아무데나 펴서 읽어도 문제 없다는 점^,~

저는 책덕후인데요, 어렸을 때는 서점이나 도서전 같은데서 책 사면 출판사별로 간략하게 자기네 책소개하는 작은 책자를 끼워줬는데ㅋㅋㅋ 산 책 다읽으면 그 책자 구경하는 것도 꿀재미였거든요! 그런 재미를 아시는 책덕후 분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고퀄리티의 두꺼운 작은 책자 같은 느낌이에요♡

 

 

 

아래는 RHK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인데요.

<소설이 필요할 때>에서 뽑은 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 읽어야 할 소 설들,

화장실에서 읽기 좋은 소설10선, 30대에 읽으면 좋을 소설 10선이에요. 

아묻따 어떤 소설들을 추천해주고 있는지 구경 해보시죠!!! 

 







 

 

 

아 개인적으로 이 짝사랑 섹션 추천 책들이 정말 주옥같네요.

짝사랑할 때 읽어본 적은 없는데.... 근데 짝사랑할 때 저 책들을 읽으면 동감가고 힐링이 될지,

더 깊은 우울에 빠질지 궁금해지네요!ㅋㅋㅋㅋ



 

 

 

 

 

제인에어!!!!!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나루호도....... 

적합한 상 황의 독서일 것 같네요ㅋ_ㅋ 나중에 찢어질때 읽어봐야지ㅋ....



 

 

 

 

<소설이 필요할 때>는 고전소설부터 최신작들까지 시대 스펙트럼은 꽤 넓은데요

솔직히 대부분 서양 소설 위주로 추천해주고 있어요ㅠ,ㅠ 한국 소설은 하나도 없더라구요....

한국소설만 없는 건 아니고 아시아쪽 소설이 거의 없어요... 

중국은 서유기나 위화의 소설이라던가... 일본도 정말 유명한 하루키 같은 대가들의 작품 정도?

고게 유일하게 아쉬웠어요ㅠ.ㅠ 

내가 더 열심히 한국일본중국의 소설을 읽은 다음에 한국판 <소설이 필요할 때>를 언젠가를 출판해서

인정받는 책덕후가 되어야지,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책을 느리게 읽어서 안될거야ㅠ.ㅠ 제가 내기전에 이동진 씨 가 낼것같아요.... 그분은 나보다 똑똑한데 헤르미온느의 시계를 가지고 계시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한국 소설이 하나도 없어서 국수주의자 비글을 살짝 슬프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한국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미권 소설이나 제3세계 대가들의 소설을 

더 많이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







 

 

 

30대 말고도, 사춘기때 읽으면 좋을 책, 20대가 읽으면 좋을 책 등등 연령대별의 추천도 있어요!

화장실에서 읽기 좋은 책 추천선 처럼 재기발랄한 추천리스트도 많구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쯤에서 책덕후분들 한번 더 주목해주세요!

소설치료사분들은 책 추천에서만 그치지 않고, 

중간중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각종 독서질환도 치료법을 제시해주세요!

독서질환이라고 심각한 건 아니고, 예를 들면 한번에 여러권을 시작해놓고 끝까지 못 읽는다, 읽고 나서 내용을 자꾸 까먹는다 같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쉬운 부분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고 있답니다ㅋㅋㅋ ㅋㅋ

 

여기까지의 설명이면 추천대상 2,3,4에 대한 이유 설명은 충분히 됐을거라 믿고!

마지막으로 1번.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이유는요,

그게 이 책이 쓰여진 궁극적인 목적이기도 하고, 제가 소설을 통해 힐링을 받거나 해답을 찾은 경우가 참 많거든요!

이렇게 시작되는 도서관교 비글의 간증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간증까진 아니고, 저는 정말로!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앞에 놓여진 순간들이나

주위 사람 그 누구에게도 쓸만한 조언을 구하지 못했을 때 소설의 도움을 받아서 좋은 결정을 내리게 된 때가 많아요.

너무 힘들어서 위험한 길에 빠져들뻔 할때도 훌륭한 소설들이 저를 붙잡아 줬어요.

예전에 쓴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는데, 특히 은희경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는 제 인생관을 바꿔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 인생의 소설 한권! 이구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동안의 고독> -소설이 필요할 때에서도 추천하는 책이랍니다- 에는

돼지꼬리를 달고 태어나는 인물이 나와요.  사람이 돼지꼬리를 달고 태어난다니, 사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런데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그 소설이 세상에 나온 뒤로부터 작가 마르케스는 세계 각지로 강연회를 가거나 하면 사실은 자기도 돼지꼬리가 달려 있다는 은밀한 고백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런 고백을 하는 전화도 꽤 받고요.

소설 하나로 세상에 없던 인류가 생길 순 없겠죠. 그렇지만 소설 하나 덕분에 소외받던 사람들, 밝은 세상에 나오지 못하던 사람들이 밝은 곳으로 나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순 있어요.

 

 

그래서 특히나 제가 소설읽기를 추천 드리고 싶은 분들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시는 분들이에요.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이 세상에 나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야 라고 느끼실 때, 

세상까진 너무 큰 범위지만 어쨌든 확실히 내 주위에 나같은 사람은, 나를 이해해주는 이는 없다고 느낄 때

물리적인 제약을 넘어, 소설을 통해 나와 닮은 인물을 만나고 그들을 지켜보는 경험은 정말... 적어도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 되게 만들어줘요.

마치 신과 만난 경험이 있다고 믿는 신도들처럼,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소설과 멀어질 수가 없게 되죠.

 

그럼 크고작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부터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분들까지,

모두 모두 소설을 통해 구원 받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라며 리뷰 마칠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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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떠나 부산 - 부산의 매력을 듬뿍 담은 19개의 산책 코스
박성애 글.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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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kkatiegirl.blog.me/220195168930


[책추천♡- 여행/ 국내여행/ 부산여행/ 부산]  일상을 벗어나 만나는 부산의 19가지 매력, <훌쩍 떠나 부산>

 

 

 

 

 

안녕하세요 비글입니다 :)

RHK에서 부산으로 여행갈 때 가져가면 참 좋을 책, <훌쩍 떠나 부산>이 나왔어요!

 

 

 

         



RHK(알에이치코리아, 구 랜덤하우스코리아) 는 이미 <100배 즐기기>시리즈로 

여행분야 책 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출판사로 꽤 유명하죠? 

 

왼쪽 사진이 기존 100배 즐기기 표지, 오른쪽이 최근에 바뀐 표지에요ㅎㅎ

표지 바뀐거 모르고, 둘이 다른 브랜드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사진 가져와봤어요 :)

 

여튼 여행서 제작에 도가 튼 RHK의 책이지만, <훌쩍 떠나 부산>은 100배 즐기기 시리즈랑은 컨셉이 달라요!

100배 즐기기가, 해외 여행 준비 시 백 과사전 혹은 교과서 느낌으로 참고하는 느낌이라면,

<훌쩍 떠나 부산>은 정말 제목 그대로, 이 책 한권과 훌쩍 떠나서 만나는 부산의 매력을 듬뿍 담은 19개의 산책 코스가 담겨 있는 책이에요. 보다 가독성도 좋고, 사진도 많구요*,* 

여행 에세이 느낌도 나는데, 좋은 정보가 많아서 이거 하나만 믿고 당장 여행 가도 될 것 같은 여행 에세이 느낌?ㅎㅎ

 

 

아래부터 함께 속지 내용 구경하며 더 이야기 할게요 :)





 

 

 

아맞다! 본문 내용 시작하기 전에 첫장에 요런 안내사항이 있더라구요.

아래에 보면 이 책, 맛집에다가 어디 가는 버스 노선까지 상세히 적혀 있거든요.

그래서 또 오지랖발동해서 지금은 좋긴한데... 요즘은 1년전 블로그 후기보고 가도 맛집이 사라져 있는 세상인데

어쩌려고 책이 이렇게까지 알려주나, 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트렌디함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서 좋았어요*,*  

 

 

 

 

 



 

 

 

총 19가지 산책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안에서 또

 

01. 멈칫, 부산 (해운대구/수영구/기장군)

02. 낯선 익숙함 (중구/동구/영도구)

03. 시간여행 (동래구/금정구)

04. 소풍, 부산 (사하구/서구)

05.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부산진구/ 남구)

 

요렇게 총 5섹션으로 나뉘어 있어요. 

위의 사진처럼 산책코스별로는 저렇게 그림지도도 나와있답니다.

저는 남들 다 가는 관광지여도 제가 안땡기면 안가고, 제가 가고싶은 곳이면 대부분의 여행 방문지랑 동떨어져 있어도

어떻게든 가야하는 성격이라 대부분 여행갈때 남들 여행기를 참조할 지언정, 코스는 남의 거나, 책에 나온거 못쓰고 제가 다시 짜야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 코스들은 다 컨셉이 있어서 굉장히 쓸만(?)했어요ㅋㅋㅋ 

일상을 떠나 부산에서 힐링을, 그리고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머리 쓰고 싶지 않다면) 이 책 정말 최고의 선택b

많이 걷거나, 길이 험한 코스는 운동화 신으라고까지 알려주니까bbbb

 

 



 

 

ㅋㅋㅋㅋ 이 부분 보며 저의 멘붕이었던 달맞이고개의 에피소드가 떠올랐어요...

정말 이책 읽는 내내 와, 이 책을 그때만났어야했는데!!!하는 생각을...ㅋㅋㅋㅋ

 

 



 

 





중간중간 요렇게 좋은 게스트하우스 정보도 알려주고,



 

 

 

노선도는 기본이요!

 

 

 

 

우와아아아 버스여행할 수 있는 알짜 노선 버스들까지 알려주더라구요*,* 와! 사랑한다!

따로 사진은 안찍었지만 당연히 분위기 좋은 까페, 맛집 정보도 그득그득 해요ㅎㅎㅎ

 

 

요렇게 책내용 구경을 간단히 마치고요,

저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이 책을 강추! 드리고 싶어요 :

 

 

 

1. 부산으로 훌쩍 떠나고픈 분들 

2. 부산시민이지만 일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낯선 부산을 느끼고 싶은 분들

3. 당장 여행갈 여건은 안되지만, 이런 여행책보며 간접적으로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

 

이 3가지 유형분들께 강추드려요ㅎㅎㅎ 

아, 3번 유형 분들은... 읽다가 이 책 한권만 믿고! 덜렁 떠나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 점 주의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훌쩍 떠나 부산> 한권 안에 여행코스부터 먹고 자고 이동하는 것까지 문제 없을만큼의 정보는 물론,

부산여행 강하게 뽐뿌가 오게하는 감성적인 사진들과 스토리텔링적으로 잘 구성된 산책코스가 19개나 있답니다:)

 

 

 

그럼 제가 가고싶은ㅋㅋㅋㅋ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의 -한국의 산토리니 라고@,@- 

낮의 모습과 야경사진을 첨부하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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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하나, 처음 요리 -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수업
김현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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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비글 (구 박찌) 입니다 

잊고 있던 비글의..... 살림정복의 꿈을 일깨우는 책이 나왔어요ㅋ_ㅋ

바로바로 서판교에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카페 노란문도 운영하고 한식 브런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행복한 요리샘, 김현숙 씨의 첫 요리책 <재료 하나, 처음 요리>에요!








아묻따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파트부터 (사실은 순서상에도 제일 앞에 나옴ㅋ) 

소개해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 

자기만의 살림을 처음 시작하는! 신혼집이나 자취생집에 한 권 있으면 너무나 좋겠다- 하고 생각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Basic 파트에요. 

이 책은 단순히 요리 레시피들만 담아둔 요리책이 아니라, 이렇게 초보들을 위해 주방 살림 장만하는 것부터 

재료별로 보관하는 방법까지, 요리의 A to Z가 모두 담겨 있어요. 

지나치게 전문적이지도, 그렇다고 근본없는 엉터리 내용도 아니라서, 요거 한권이면 다른거 참고 안하고도 

바로바로 따라해볼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 

 

 





요리는 일단 도구들이 갖춰져야 제대로 할 수 있잔하요?

전쟁터에 총알 없이 가는 놈이 어딨어!!!!!!!!!!!!는 갑자기 학교쌤들 목소리 피처링...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요리는 도구가 있어야 시작 가능" ↔︎ "근데 나는 요리를 안해봐서 뭐부터 뭐까지 필요한지 모름"

의 무한반복에서 우리 요리 초보들을 구제해줄 주방 도구들에 대한 설명과 팁!

 








커트러리 뿐만 아니라 식기나 냄비 등등 대부분의 도구들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있어요.

 







조미료에 대한 페이지도!

흐앗.... 국간장이 양조간장 아닌가여.....ㅋ 

 

moon_and_james-73 

이거 정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는 오 늘 처음 알게됨....덜덜......)

 






그 외의 조미료들!







다양한 썰기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요*,* 아이고오 좋아라!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 유용한 도구들!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별거 아닌데 저런 도구들은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 있으면 신세계 잖아요?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실리콘 주걱들과 스테인리스볼을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세상에... 불조절에 대해서까지 설명이 있더라구요....

운전 초보의 주특기가 브레이크 확확 밟기라면, 요리 초보의 주특기는 불조절 대실패 아니겠습 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정말 강추에요... 제가 알에이치코리아 서포터즈라서가 아니라 정말 맘에들어요...

조만간 영화 줄리&줄리아 처럼 블로그에 요리 따라하는 게시판이라도 만들어볼까봐요*,*

요새 집에 붙어있질 않아서 요리를 언제할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초보들한테 기본을 가르치느라고 지나치게 쉽고, 쉬운 요리만 알려주는 건 또 아니랍니다 :)

책이 백과사전마냥 두꺼운 만큼 요리 초보부터, 살림경력 꽤 쌓은 고수주부님들까지 모두모두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챕터 1은 한식의 기본 파트라서 밥 짓는것부터 종류별 김치 레시피까지 있는걸요ㅎ_ ㅎ

여튼 윗사진은 또 보다가 혼자 흥분했던 육수 만드는 법!!!!! 육수!!!! 육수!!!! 

와 내가 육수를 만드는 날이 머잖았다니 벌써부터 감격의 눈물인지 김칫국인지 모를 무언가가 주르륵.....

 

 

 






챕터 2부터 4까지는 본격적으로 재료별 레시피들인데요.

챕터2는 고기와 해산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

챕터3는 싱싱한 채소들을 주재료로 삼아 할 수 있는 요리들.

챕터4는 늘 집에 있는 시판 식재료들 있죠? 달걀, 참치, 두부, 어묵 같은 ....우리 요리 초보들의 절친!ㅋㅋㅋㅋㅋ

들을 이용한 요리들이 실려 있어요. 대략 세봤을 때 280가지 가까이의 레시피가 실려있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은 또 이 책의 아름다운 장점*,* 부분이에요.

재료별로 정리되어 있는 구성이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재료가 나올때마다, 다양한 레시피들 나오기 전에 먼저!

저렇게 재료의 종류부터 잘 선택하는 방법, 손질과 보관법까지 알려줘요!!! 

 

 

moon_and_james-46 재료 하나 처음 요리....널 좋아해....♡  

 

 

아래는 <재료 하나, 처음 요리> 내용 미리보기 사진들이에요! 

요리의 스펙트럼도 다양하고, 기본적으로 5 번 이상으로 가질 않는 간단한 레시피, 매번 시기적절하게 튀어나오는

각종 팁들까지!  정말이지 아름다운 구성입니다. 스물스물 올라온다.... 요리 정복의 꿈...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함께 <재료 하나, 처음 요리> 책구경을 해봤습니당!!

 

요리 하나도 못하는데 요리책 사려고 보면 

다짜고짜 따라하기엔 설명들이 지나치게 간소하고 난이도가 나에게 어려운 것 같고.

그래서 일단 블로그 레시피 따라하려고 하면

일단 매번 제일 쉬운 레시피 찾아다니는 것도 일이고, 블로거들마다 쓰는 요리용 도구들도 은근 다르고.

그런 이유들로 밥 때만 되면 머리 부여잡던 분들께 완전 강추 드려요^,~ 

요거 하나 집에 두시면 오늘은 어떤 요리를 따라해 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식사 시간을 기다리게 될것 같아요!

그럼 우리 요리초보들의 건투를 빌며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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