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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시각과 예술]  

 과학과 접목시킨 책을 참 좋아한다.  과학과 예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미술을 볼 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된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우리가 명화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인간들의 시각을 분석하는 책을 기대해 본다.   

 

 

  

 [마크슈미트의 이상한 대중문화 읽기] 

기발한 분석을 좋아한다. 개정판인데다가 파란 스머프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커밍아웃을 하는데...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  

고고학과 미술이라...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은 2가지의 묘한 조합이 기대된다. 미스터리 투어라고 하니 어떠한 것을 우리에게 화두로 던지면서 이야기해나갈지 호기심과 스릴을 기대해 본다.  

 

  

 

 

  

[에드바르 뭉크] 

뭉크의 느낌있는 그림을 보면 그의 작품세계 뿐 아니라 그의 삶도 궁금해진다. 살짝 미스터리 할 것 같기도 하면서 왠지 슬퍼보이는 그의 작품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고 싶다.  

 

 

  

 

[화가의 눈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제목이다. 미술을 좋아하지만 제대로 보는법을 모르는데,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라니 꼭 나를 위해 나타난 책인것 같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되었다고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휴식같은 교양도서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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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을 출간했을 때 나의 아버지는 이 책을 구입하시고는 내게 이 사람에 대해서 잘 아느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전혀 모른다고 했더니 모교에 박물관 관장을 하고 있는 사람을 모른다고 호되게 혼난 기억이 있다. 아버지가 책을 꼭 읽어보라고 너무 좋다고 하셨지만, 나는 혼났던 기억때문인지 그 책을 멀리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13년이 흐른 지금, 그의 또 다른 저서 '한국 미술사 강의'를 읽게 되었다.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라고 할까, 왜 그의 책을 이제야 접하고서 나는 뒤늦은 감탄을 하고야 말았다.

 

 


머리말부터 마음에 든 책이다. 이 책은 History of Korean Art가 아니라 Story of Korean Art라고 말하고 있다. '역사'라고 하면 왠지 딱딱한 기분이 드는데 '이야기'라고 하면 왠지 친근하고 편안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다. 저자 역시도 공부하는 미술사가 아니라 편안히 독서할 수 있는 한국의 미술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교과서는 이처럼 편안하게 만들면 안 되는지 의문점이 생겼다. 이 책이 만약 중고생들의 교과서가 된다면 어느 누구도 우리의 미술사를 얕게 배우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미술사만 단조롭게 들어있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미술사 밖의 이야기를 읽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신라시대에 암각화에 새겨진 신라 화랑의 이름을 통해 고대의 중요한 자료가 되기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현대에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화랑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또한 미술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학설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금관은 왕이 머리에 쓰던 관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관이 착용했다는 설도 있고 장례용품이라는 설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역사라고 하면 과거의 기록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여겼지만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엔 청동거울이 단지 거울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거울보다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관이 햇빛을 받아 반사시키는 의기로 사용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다. 요즘의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변화하는 학설이나 새로운 발견내용들을 제대로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천마총에 있는 천마도의 그림이 말이냐 기린이냐에 대한 논란을 방영한 적이 있다. 얼핏 보기에는 역동적인 모습이 말과 거의 흡사하지만 고대 문헌과 그림을 통해서 기린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물론 이 책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시대의 사람이 아니기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긴 어렵지만 다양한 학설과 논문을 제시함으로써 논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다.
 

 


 

 내용의 전개는 선사시대부터 시작되어 청동기, 철기시대, 삼국시대까지 전개되며 삼국시대의 고분미술에 관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청동기 시대의 최대 집단 취락지인 부여 송국리 유적은 2010년까지도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을 통해서 송국리형 토기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삼국의 이미지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고구려는 투박하고 우직한 남성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백제는 우아하고 단아함을 신라는 화려하고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나타난 발해의 미술은 참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발해에 대한 기록과 유물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중국, 러시아가 그들의 역사 속에 발해사를 지방사로 편입시키려는 의도가 있어서 우리나라는 더욱 발해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의 이야기에서는 눈을 부릅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 경북 경산시 임당동에서 출토된 오리모양도기는 원삼국시대의 유물이다. 대학교 박물관에 있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해봐야겠다. 사실 내가 사는 인근에는 문화유적지가 많은 편이다. 임당동 고분군(삼국시대)의 경우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나온 유물이 제법 되기때문에 인근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 분청사기요지였던 남천면에도 찾아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는 팻말만 남아있고 그 흔적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검색을 통해서 찾아가보지 못한 많은 곳을 알아놓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몇 달 전 나는 '불교 미술의 해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사찰 관람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소소한 소품이나 사찰 주변 전경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맛깔스럽게 적혀있던 책이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사찰을 들리게 되면 그 책을 겨드랑이에 끼고 가서는 펼쳐보고 비교하고 때론 책에서 언급한 사찰을 직접 찾아가보는 시간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을 통해서는 고분미술과 사찰의 가람배치와 석탑, 불상조각에 대한 내용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앞으로는 두 권의 책과 함께 사찰 관람을 더욱 빈번히 다니게 될 것 같다. 교과서 보다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었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미술사에 있어 세계적인 문화적 추세도 있지만 우리나라 자체의 변화된 문화들의 이야기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우리가 이웃나라의 문화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미술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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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마니아처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흥행하거나 나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가 나오면 그 주제별로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주로 좋아했던 장르는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였는데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의 역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나는 영화를 통해 아니 영화를 논하는 책을 통해서 현대사 100년을 알아간다.

 



 


1890년대 후반 또는 1900년대 초반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영화가 소개 된다. 지금처럼의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단편 극영화로 시작하게 되는데 서구의 문물이다 보니 낯설어하면서도 20여 년간 무방비 상태로 받아들이기만 하였다. 조선 최초의 영화에 대한 분분한 의견이 있지만 저자는 그 의견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국의 영화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기 때문에 시대적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으면서 변화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서는 지나친 검열과 통제로 인해 친일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었고 해방 후에도 미군정에 의해 한국 영화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러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우리는 남북분단이라는 국가적 상황으로 인해 영화도 남쪽의 영화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게 된다.

 



 


사실 2000년 이전의 영화에 대해서는 접해본 영화가 거의 없기에 책으로 밖에 접할 수 없어서 저자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했다.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나였기에 전쟁이란 것을 모르고 자랐고 군부독재시절에 몸소 직접 경험한 것이 없었으므로 책을 통해 접하는 현재의 내 삶은 참으로도 편안하고 고상해 보였다. 힘겨운 시절에 시대상을 반영하는 영화인들이 있었기에 이처럼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지 않았나 싶다.

 



 

 

한국 영화의 100년사를 알아가다 보면 이 책은 지극히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접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영화평론에 관심은 있지만 분석하는 지적능력이 부족하다보니 평론가들의 분석을 따라잡지는 못한다. 하지만 저자를 통해서 영화를 바라보는 눈을 키운 건 사실이다. 그를 통해서 친일영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로 동양의 주도권을 잡은 듯 한 인식 때문에 친일에 대한 의미는 자연스러움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 조금은 껄끄러웠지만 어쩌면 시대상을 반영한 또 다른 분석의 관점이 아닐까 싶다.

 



 


한국 영화 역사에 대해서 대부분은 분단과 한국전쟁을 그린 영화들에 대한 설명이 많다. 그만큼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영화를 만들어 내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군부독재 시절에도 영화는 국가의 통제로 반공 영화가 많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유법을 사용하여 우리 사회를 비판하는 영화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현대는 과거에 비해 자유스럽게 시대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화를 통해 사회를 반성하고 우리 삶을 반성하는 계기를 삼아야 하겠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살아있는 영화계의 산증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대한 분석을 따로 실어두었는데 그 부분이 인상 깊다. 여유가 생기는 때가 찾아오면 이 책에서 언급했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영화들을 보고 싶어진다.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논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영화를 통해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매력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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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문화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위대한 몽상가] 

부제가 더 눈에 뛰는 책제목이네요. - 살아있는 해변 생명체   

테크놀로지’와 ‘미술’, ‘생물학’과 ‘엔지니어링’ 등을 작품세계에 나타냈다고 하는데 더욱 호기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전 세계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의 대안을 어떻게 제시했을지 궁금하고 로봇공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것 같아서 제 마음에 들어오는 책입니다.  

 

 

 

 

 

 

 

 

 

 [상징, 알면 보인다]  

시대와 종교, 문화가 각기 다른 곳에서 상징하는것의 의미를 파악하고 거기서 공통된 가치개념을 알아간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봅니다. 예술면에서는 이런 상징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예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사진의 극과극] 

 예술 사진의 의미와 가치를 풀어준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대비되는 작품을 작가만의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있으니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각 장마다 주제를 새롭게 하여 담아놓았는데 '당신의 몸'이라는 주제에서 파격적인 해석을 했다고 하니 나름 철학적 분석도 포함된듯 싶습니다.  

 사진, 제게는 어렵지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눈속임 그림]  

예술도서 중에 이런책을 참 좋아한다.  그림을 보면서 착각도 하고 수학적 지식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얻는다면 이런 예술도서는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중에서 제일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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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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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의 무덤, 스스로 추방된 자들을 위한 풍경]  

지난달 봉하마을을 다녀왔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실때와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그를 기억하며 박석에 새겨진 글귀들이 참 와닿는것이 많았는데, 묘역을 설계한 건축가의 모든 스케치와 과정이 담겨져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교양으로 상식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일것 같다. 유홍준의 기존의 책은 흡입력이 있다고 들었다. 미술에 관심있는 나로선 한국미술사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비빔툰8]  

결혼할때 지인이 선물해 주었던 책 비빔툰. 

신혼때 잠자리에 누워서 이 책을 같이 보며 깔깔웃고 서로 공감하면서 때론 남녀의 입장차이를 반론하느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책이다.  

벌써 8권이 나왔다니 새로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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