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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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실린 작품들은 너무도 사실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2부의 헤마와 코쉭은 좀 실망스러웠다.. 특히 헤마와 코쉭이 로마에서 우연히 만나는 장면은 지나치게 인위적이고 억지스러운 게 작가 라히리의 한계를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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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들 (마음산책X) 개봉열독 X시리즈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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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를 단단한 등껍데기로 보호하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는 로맹 가리는 작품 내내 지독한 은유적 표현들로 인해 오히려 독자들의 의식 수준을 유년기로 레벨다운 시킨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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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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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특히 어린시절의 한 사건으로 인해 소위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그 트라우마 속에 가려져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

 

최은미 작가의 <눈으로 만든 사람>은 어린시절 삼촌으로부터 당한 성폭행으로 말미암아 성인이 돼서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그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는 주인공 강윤희의 일상 생활을 통해 한 사람이 과거에 받았던 상처가 얼마나 오랫동안 치유되기 어려운 지가 작품 속에 아주 잘 그리고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이 어린 조카에게 성폭행을 가한 삼촌은 묘하게도 결국 자기의 자식이 암투병을 당하게 되는 징벌을 받게 되고, 도리어 그런 삼촌을 주인공은 어떻게든 용서하고 화해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는 점이 너무 이상향을 그리는 것 같기도하지만, 그래도 못난 삼촌과는 어엿하게 대조가 되는 주인공을 통해 이성적인 현대인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일면 공감도 갖게 됐다..

 

주인공 강윤희의 필사적인 삶의 태도가 조금은 과장돼 보이기도 하지만,  남편과 성관계를 하는 마지막 장면을 읽으면서는 그녀도 어쩔 수 없는 보통 여자이며 동시에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반면에 나약한 보통 인간의 실체를 볼 수 있게 된 게 오히려 작품 전체에 깔린 깝깝하고 답답한 완벽주의의 분위기를 일신 전환해주는 듯해서 솔직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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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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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화자는 학교 윤리 선생님이다.. 그래서그런지 윤리적 결벽증이 매우 심하게 느껴진다.. 물론,,본질을 파악하고픈 지성인의 자세로 보면 당연히 그의 심리와 행동에 일견 공감은 가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좀 과한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정도면 됐지 사람이 얼마나 더 솔직하고 예의바를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잘못도 결코 인정 안 하는 건 물론 심지어는 그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놈들이 득시글한데,, 그토록 결벽증 강하도록 잘못을 시인했다면 충분한 것을 그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왔는지를 반성까지 해야 한다면 요즘 세태에서는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만,, 이 작품을 통해서 기존의 예의바르고 인간성 좋은 사람들은 좀더 바르고 좋은 사람들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전혀 예의라고는 모르는 안하무인의 인생을 구가했던 이들은 좀 자신을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그들이 이 책을 읽을 리도 만무하겠지만- 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 끝으로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임현 작가가 그닥 매력적이진 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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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창업 - 뒤늦게 창업해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원칙
린 베벌리 스트랭 지음, 정주연 옮김 / 부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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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도 훨씬 되기 전에 창업을 했다가 홀랑 망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분명한 원인이 있었던 실패였는데,, 바로 경험 부족과 아울러 제대로 된 정보와 실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마흔을 넘어 하는 창업이든 일흔을 넘어 하는 창업이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나이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러나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언제나 창업을 하기 전에는 내가 그 업종의 계통에서 최소 수년 정도는 굴러먹고 경험을 하고 난 뒤에야 비로서 내 것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 책 <마흔 넘어 창업>은 그 경험 외적인 그 무엇을 창업자들에게 선사해 줄 것임에는 틀림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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