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엄마 - 육아에 서툴고 살림에 서툰 이 시대의 딸들에게
옥복녀 지음 / 타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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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아 엄마가 되어도...

 

강력히 추천하는 육아 책 서툰엄마 소개해요.

사실 어제 책이 선물로 도착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다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또 술술 읽혀 나갔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책이다. 읽는 내내 그 생각만 했습니다

 

이 책은 29년 간 초등학교 현직교사로 근무하는 옥복녀(부모. 교사 교육 전문강사)님의 신간입니다.

 

이 책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최근 결혼 한 딸아이가 곧 아기 엄마가 된대요. (아이는 낳으셨구요) 그래서 그 딸 아이를 위해서 또 자신이 외동인 딸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소회를 아주 자세하게 교사 이전에 어머니의 입장에서 적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엄마가 있었으면...좋았겠다. 이러면 안되지만 사실 그런 생각도 했고, 책을 읽으면서 아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철학대로만 하려고 노력해도 우리 아이와 나의 관계가 더 좋아질텐데 또 아이가 더 삶의 주체가 되어서 길을 걸어갈텐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었어요. 이십대 후반에 남편을 잃으시고 홀로 아이를 키우셨는데 정말 모성애가 지극하신 분이에요. 그러면서도 여성으로서 또 엄마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딸에게 이야기 하듯 또 실제로도 그렇고요..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세요.

 

가정을 챙겨주는 엄마 되기 part2 가 저는 정말 좋았어요. 모든 글들이 와닿아서 창피한 적도 많았지만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죠. 또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겪으면서 또 학부모 상담을 하면서 부모 교육 하시면서 만난 케이스를 풀어서 설명해주시거든요. 30년을 교사로 일하셨으니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겪으셨겠어요. 눈치 보는 아이는 집에서 억압받고 뭔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것이고 늘 교사에게 선생님 이거 맞나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 라고 확인을 받고 싶어한다고 해요.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다. 또 독서가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집어주시네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 독서를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하세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네요. 동시집이나 읽어줬지 소설은 읽어준 적이 없거든요.

 

엄마란 또 다른 행복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딸아이가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용기를 가지기를 또 그 길을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말합니다. 초등 아이를 가진 나지만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 또 돌아올 사춘기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은 가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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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랑이입니다 담푸스 철학 그림책 4
스테판 세르방 지음, 앙투안 데프레 그림, 이주영 옮김 / 담푸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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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랑이로 태어났어요.

나는 자유롭게 태어났어요

라는 두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담푸스의 철학 동화입니다.

자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그런 책이네요.

 

첫 장면은 아무런 걱정없이 들 판에 한 나무 위에서 한가로이 눈 감고 자는 호랑이로 시작해요.

벌판 위의 호랑이. 그 누구보다 두려울 것이 없겠죠? 조용하기만 한 어느날 누군가가 호랑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요.

 

그리고...

 

호랑이의 눈을 보니 이렇게 가여울 수가.......창살 안에 갇힌 개와 고양이들, 동물원의 동물들이 생각났어요.

밤도 없고 별도 없는 여행이라 표현해요.

 

원래 이 호랑이는 포악하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의도와 달리 포악함 이라고 간주하고 서커스 단 연습을 시키기

시작해요.

 

이 호랑이는 단장에게 불복하고 공도 놓치고 일부러 잘 못하는 척 합니다. 머리를 뜯는 조련사를 보고 킥킥 댔다고 표현해요.

뒷 부분에

짜증이 나서 호랑이가 이빨을 드러내며 어흥하고 하니 사람들이 겁을 먹었다고 하네요.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성인의 인간군상 보는 기분이었거든요. 살아가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들 많이 보아왔고, 저렇게 호랑이 처럼 이를 드러내지 않으면 서커스 단장처럼 구니까.....저 호랑이가 참 영악하네. 마냥 바보같지 않네 싶었어요.

 

후반부...

 

어릿광대가 호랑이와 기타 동물을 풀어주고 고향은 멀지만 그 고향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이 동물들처럼 우리 인간도 자유를 가진 인간이에요.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누군가의 권력과 힘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나는호랑이입니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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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카드 -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NETMARU (넷마루) 지음 / 에듀니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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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니티의 어린이 안전카드

안녕하세요? 요즈음 안전에 대해 많이들 관심갖고 계시지요?

특히나 초등학교에도 안전이라는 교과목이 늘어나 5교시까지 공부할 때가 있더라구요. 저 다닐 때는 안전이라는 교육이 전혀 없었는데 요즈음 초등학교에서는 안전 과목도 배우고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늘 안전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해야하고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었던 땀띠소녀에게 좋은 게임 카드가 도착했답니다.

에듀니티 제품이고요 자 살펴볼까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 응급처치, 신변보호, 약물중독, 직업 안전 등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총 설명서가 있어서 학교에서도 또 가정에서도 여러모로 사용이 가능한데요 저는 일단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와 같이 놀아보았습니다.

 

일단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 화재와 관련된 안전 장치들을 살펴보고 직접 아이와 같이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살폈답니다. 아이도 재미나했어요.

 

옥내 소화전, 비상벨, 화재 경보기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직접 카드들을 색깔별로 구분해보세요. 그러면 상황별 카드 그리고 그것에 맞춰 행동카드들이 각 3장씩 있습니다.

자 상황카드는 어떻게 찾느냐하면 카드 위에 별이 있어요. 그게 상황카드에요. 이걸 아이에게 주고

이것에 맞게 시간별로 어떻게 행동할지 카드를 찾아보라고 하면 되요. 매우 재밌어요. 유치원 생도가능해요. 또 다른 게임도 하였어요. 카드를 뒤집으면 바로 안전과 관련된 표지들이 있지요. 우리 주변에서 수영장이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아이에게 그림만 보여주고 맞추게 하는 게임이에요. 이것을 공부하니 길거리가다가도

아 우리 아는 거다 이렇게 대답할 수 있고 실제 행동에 접목할 수 있는거죠. 더 재미난 게임은 아이가 직접 개발했습니다. 자신이 게임기가 되어서 직접 진행했구요

외우기 게임이에요. 아이가 카드 몇 장을 줍니다 .상황별 행동카드도 주고 5초 정도 외우게 시간을 주더군요

외우고 나면 우리말 카드 게임처럼 땡땡을 채운다. 빈칸에 들어갈 말은?

하고 저에게 질문을 해요. 그러면 안전띠를 채운다.

이렇게 답을 맞추는거죠. 가족끼리 게임도 하고 아이는 질문하며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배운답니다. 너무 좋은 카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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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의 기적 -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가 1년 반 만에 해리포터를 읽기까지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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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모르던 아이가

1년 뒤 해리포터를 읽는다

 

진정 읽고 싶었던 책을 행운처럼 다가왔다. 영어 그림책의 기적. 전은주 지음이다. 원래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파워블로거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웰커 투 그림책 육아 등 책도 몇 권 내신 분이었다.

 

육아 분야의 최고봉이라 찬사를...짝짝

 

사실 영어에 대해서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 중에 관심 없는 사람 손 들어봐라라고 한다면

안드는 사람 거의 없으리라 확신을 한다.

 

내가 배울 적은 또 윗세대가 배울 때에는 영어를 중학교 1학년 때 abc를 배웠으니...

어린 시절 테이프 하나 들어보지 못하고 자라고 영어 그림책이라고는 집에

한 권도 없었으니....

 

발음이고 리스닝이고 스피킹이고 작문이며 뭐 하나 잘 되는게 없다

 

그런데 저자는 그림책으로 어려서부터 교육을 하면 훌륭한 영어 교육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part1

왜 영어 그림책을 읽어야 할까

 

part2

그림책 진도나가기

 

part3

영어의 맛

 

part4

재밌는 영어책 찾기

 

part5

이것이 궁금하다

 

part6

그림책 더 재미나게 읽는 법

 

꽤 각 파트마다 알차게 글을 썼다. 처음에 캐나다로 이 어머니와 아이들이 1년 어학연수를 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1년간 3500권의 책을 읽게 된 일화등도 함께 소개한다 .

 

읽는 내내 감탄. 일년 3500...적지 않은 수.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다 읽혔다는증거.

책에서 이런 문장이 나온다. 그저 엄마가 편히 쉬고 놀면 안되고 꾸준히 챙기고 영어에 관심을 가져줘야

아이도 영어그림책 읽기에 관심을 갖는다고....

 

아이를 그냥 방임하면 안된다는 의민데....역시나 어머니의 관심과 아이에 대한 투자(?)가 함께 가야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하루 아침에 책 10권 읽어주는 것보다 하루 하루 꾸준히 읽어주어야 그 효과가 있듯 길게보고

시작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초반부 책에서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서 더욱 더 현실에서 아이가 겪을 문제점을 위해 미리 미리 엄마가 사전에 준비해

단어도 외우게 하고 문장도 외우게 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보며 참 열성적이구나 싶었다.

 

책 전반적으로는 자신의 그림책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수많은 동화책을 소개한다.

내용도 소개하고 책 소개를 읽고 이쁜 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서 도서관에가서 빌려보고픈 맘이 불끈할 것이다.

 

후반부에는 그림책 과연 어디서 사나? 또 어디서 빌리나?

보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도서관과 각종 사이트를 친절하게 다 오픈했다.

 

나도 당장 가서 보았늗네 ..다 사고싶어지는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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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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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며

시를 쓴다거나 감상하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다.

 

C.D. 루이스

어제 금요일 사계절 출판사의 자꾸 건드리니까 동시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장철문 동시집으로 시인의 첫 동시집이라고 합니다.

시인은 현재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님이세요. 94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 이후 바람의 서쪽, 흰 쥐 이야기, 북 타러 간 총각 등 어린이 그림책과 시집 등을 많이 내신 분이세요.

동시집인데 내용만큼이나 눈을 끄는 것은 그림이었습니다.윤지회 작가님의 그림인데요 몽이는 잠꾸러기로 상을 타신 분이세요. 동시의 내용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셔서 책 읽기가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챕터는 총 5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42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를 읽다보면 아이가 일기를 쓴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아이의 마음 속 깊이 들어가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보는 느낌. 동시는 어른이나 아이 누가 보아도 좋은 거구나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쫌 그래> 에서는 아이가 아빠 연필을 부러워 해요 호주도 가고, 호주머니 속에 들어가 세계 여행을 하는 연필이 너무 부럽다네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내가 작아져서 엄마 아빠 주머니 속에 들어가 온 사방 돌아다님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이 주인공도 그랬나봐요. 하지만 자기의 연필은 맨날 학교, 학원가고 방과후가고 가끔 산채이나 가고...연필로 신세 한탄을 해보네요. 공부에 치인 우리 아이가 생각나기도 한 시였답니다.

 

자꾸 건드리니까에서는 자연이나 동물에 대한 시가 많이 나옵니다. 봄에 꼭 맞는 시집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한 시집

 

무당개구리, 들판, 강가, 바람...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우리 주변의 것들에 대한 시가 많아요.

 

귀여웠던 <사촌 동생> 시는 어떤지요.

 

사촌 동생은 딱 3차례만 귀엽대요. 사진 속, 만나는 순간, 잠잘 때...

 

얼마나 웃었는지...모릅니다. 그 나머지는 왕. 짜 증이라고 ...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자아이의 얼굴도 기가 막힙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

고무줄을 당기니 머리 고무줄은 하이에나처럼 끈질기다 라고 표현하는데 기가막히죠? 안아 주면 화들짝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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