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 돋보이는 사랑스런 책
죽어도 못 빌려줘 - 다시 정리하는 엘리자베스 키스

팜므느와르 님의 서재에서 
<죽어도 못 빌려줘 - 다시 정리하는 엘리자베스 키스>라는 페이퍼를 읽었다.
바로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를 아무도 못 빌려준다는 것.^^


 이 책은 아직 못 봤지만, 얼마 전 KBS스페셜에서 방송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방송일자 : 2010.02.21(일) 8시
 
연출 : 김무관 PD / 글 : 신성욱 작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그림이 소개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니면 다른 프로나 책에서 봤는지도... 내 기억을 자신할 수 없다.

검색해보니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작가가 쓴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그림책에서 우리 문화 찾기>라는 책도 있다. 

오호~ 이 책 관심이 확 끌린다. 

 

 

 

먼댓글로 연결한 팜므느와르 님의 페이퍼는 엘리자베스 키스의 책을 죽어도 못 빌려준다는 거였는데
나도 절대, 안 빌려주는 책이 있다.^^
바로 바로 이세 히데코의 그림책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와 <나의 형, 빈센트>



내가 소장한 건, 달랑 두 권이지만
다른 책을 갖고 있어도 안 빌려줄거예요. 우리 책은 이웃들과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 때문에 금세 구김이 가고 손때가 묻는다.ㅜㅜ
마을 도서관을 꿈꾸는 내가 마땅히 감수해야 될 일이지만, 이세 히데코의 그림책은 절대 아무에게도 안 빌려준다.ㅋㅋ 

  

 

일본 고베의 준쿠도(?) 서점에서 이세 히데코의 <1000의 바람 1000의 첼로>란 책을 봤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당연히 사 올 생각을 안 했고, 전쟁과 관련한 첼로 연주회 이야기로 기억하는데 아주 감동적이었다. 번역본이 나오면 반드시 소장하고픈 책이다. 어제 이세 히데코의 신간 <백조>가 나왔다고 알림 메일이 왔던데, 소장하고픈 이세 히데코 책을 담아본다.  


작은 연못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백조와 아픈 백조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연못의 이야기로,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백조와 연못의 겨울 여행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았다.

 
하얀 하늘 도화지에 그리는 구름의 다양한 모습들과 끝없는 이야기로 가득 찬 멋진 하늘을, 이세 히데코 특유의 그림으로 담았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준다.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이 책은
전에 네꼬님이 올린 글을 보고 알았는데 아직 못 만났다.

 

 

 

 

 

 
이세 히데코 신간이 나왔다고 알림 메일이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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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3-2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는 저도 소중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주변엔 빌려달라는 사람도 없다는 ㅎㅎㅎ

벌꿀이야기도 흥미가 가네요 오호

마노아 2010-03-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완소 책이에요! 이번에 책 정리할 땐 내가 소장할 책과 조카 줄 동화책을 좀 분류해놔야겠어요. ^^

무스탕 2010-03-2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를리외르 아저씨는 보관함에서 장바구니로 넘어가질 못하고 있네요;;
저도 무척 보고싶은 책이에요 :)

순오기 2010-03-2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를리외르 아저씨 팬들이 많군요.^^
이세 히데코 그림책 좋지요!!

찌찌 2010-04-2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를리외르아저씨 최고죠!

순오기 2010-04-28 22:41   좋아요 0 | URL
님도 아시는군요.^^

찌찌 2010-05-02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를 물려주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백과사전말고는 전집을 사지 않아요. 엄마의 수고로움이 있지만 아이 책을 고르면서 많은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 책장에 한 권씩 늘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