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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 그림책은 내 친구 29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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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생각하는 ㄱ,ㄴ,ㄷ과 생각하는 ABC가 집에 있는데 그림이 독특해서 구입했다.

아이보다는 내가 더 좋아했던 책이다.

이번에 신간 학교가는 길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앤소니 브라운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그리기 중에 그림을 일부 그려서 아이들이 그려진 그림에 다른 그림을 보태는 식의 그리기를 추천했는데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상상그림책 시리즈가 그렇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고급양장커버 안에는 아주 간결한 글과 간결한 발자국 모양이 학교가는 길중에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음악으로 말하면 카논변주곡이라고나 할까..

아이와 다음에는 어떤 그림이 될꺼 같아 물어보면서 함께 궁금해 하며 다음장을 넘기기전에 상상한다. 다음에 어디로 갈까...그리고 발자국은 무엇일 될까...

아이가 직접 꺼내오는 책은 아니지만 꺼내서 읽으면 재미있게 읽는 책 중에 하나다.

사실 내용은 별거없다. 학교가기 위해서 집에서 문을 나가면서 여러 곳을 거치고 되돌아 오며서 마지막에는 상상에 상상을 이어붙이면 처음과 달리 전혀 엉뚱한 내용과 만나듯 전혀 엉뚱한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아이와 시장을 갈때나 산책을 할 때 이 책처럼 무엇무엇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며 걸어가도 재미있을거 같다.

글도 간결하고 그림도 간단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고 우리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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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보는 세계 명화 - 스테파노 추피가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
스테파노 추피 지음, 고종희 옮김 / 다섯수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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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보는 세계명화
스테파노 추피지음
 
요즘엔 새로지어진 복합문화센터처럼 시에서 복합적인 문화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작은 전시회공간에 있어서 사진전이나 인사동 갤러리처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이와 문화프로그램이나 스포츠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작품을 보러가기도 한다.
세계유명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현대국내 작가의 작품이나 아마추어동호회 작가의 작품을 보면 그 자체로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지만 솔직히 잘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작품을 보는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어릴 때 현대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봤던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정말 한두번 정도이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엔 미술교과서를 통해서 작품을 본적은 있다. 그리고 미술시간에 접한 작품은 사실 그 자체의 감상보다는 필기시험대비용으로 외웠던 쌉쌉한 기억이 전부다.
깊게 보는 세계명화 이 책은 미술시간에 봤던 그림들이 나온다.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한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유명작품들이 나온다.
전개방식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나같이 미술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얀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은 미술시간에 봤던 그림이 틀림없다. 그림의 내용을 찬찬이 뜯어 본 적은 없지만 익숙한 그림인데 이 책을 통해서 그림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친근한 대화체로 설명하는 이는 사람이 아닌 그림 속에 나오는 개다. 개가 화자가 되어 독자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배경과 비슷한 조그마한 애완견이 나오는데 그 개가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해주는 방식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개가 신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동물인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 청동거울이 나오는데 그림속의 청동 거울안에 부부외에 또다른 부부친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천장에 달린 금색의 촛대 초가 한 개만 타오르고 매우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서 있는데 남편을 따라 습한 네덜란드와 벨기에 인접근처로 함께 온 아내에게 영원한 사랑과 신의를 약속하며 그림을 화가에 부탁했다. 이 작품을 소개할 때 시대적 배경도 알 수 있다. 15세기에 유럽에선 섬유산업이 이미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유럽의 중세도시 이름은 잘 몰라서 낯선 중세도시이름이 나오면 당혹스럽고 글을 읽을 때 가독을 방해하지만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곤차가 가문을 그림 안드레아 만테냐는 새로 시도된 기법인 원근법을 이용해 그려진 그림이다. 이미 15세기에 원근법이 나온것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가 화자가 되어 내게  은밀한 작가의 내면세계를 내게 조근 조근 보여줌은 그자체가 신선하다. 내 옆에서 내게 말을 걸어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보충설명은 작가노트에서 다시 한번 작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는 엄청나게 큰 그림이라고 작가가 무도회장에서 관찰하여 작게 스케치하고 작업실에서 대형캔버스에 옮겨 그렸고 작품에 실린 얼굴을 무도회장의 실제인물들이 아닌 친구들을 모델로 한 것이니 장소와 배경만 인물이 다 따로따로인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여러 버전이 있는데 내겐 너무 신기했다.
드가는 발레하는 소녀를 많이 그렸는데 발레하는 소녀들을 그릴 수 있는 특권은 귀족이 아니면 안되는 그 시대의 상황들을 엿보게 된다.
살아생전 작품 한 점 팔아보지 못했지만 사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고호편에선 고호의 일기를 훔쳐본 듯한 느낌이 들면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배경을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만 나처럼 지식이 부족해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작품을 좀 더 세밀하게 구석구석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작가들을 개인적으로 알게된 듯하다. 이번 주엔 아이와 함께 현대미술관에 나들이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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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남자, 나는 여자! - 여자와 남자가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이야기 더불어 사는 지구 36
실비 지라르데 지음, 푸이그 로사드 그림, 이효숙 옮김 / 초록개구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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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는 남자, 나는 여자


 


글 실비 지라르데 그림 푸이그 로사도


출판사 초록개구리


 


아이는 어릴 때 색상에 대한 선입견이나 여자 놀이 남자 놀이 구분을 따로 갖고 있지 않았다. 유치원을 들어가고 나서 집단생활을 통해 분홍색은 여자색, 파랑색은 남자색이라는 색깔의 편견을 친구들을 통해 듣고 그 둘을 구분지어서 파랑색을 좋아하던 아이가 분홍색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 파랑색은 남자색, 분홍색은 여자색이래. 나는 그래서 분홍색이 좋아


엄마:???????


엄마: 그럼, 하늘은 남자야? 바다도 남자고?


아이: 그건 아닌데...


외동아이라 집단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치원에 다니는데 유치원에서 나쁜것도 배워오는 것이다. 유치원선생님이 그런 것은 아니고 아이들은 이미 5~6살에는 어른들이나 형누나를 통해서 어떤 고정된 선입견을 이미 습득하고 있다.

로봇도 인형도 구분없이 좋아하는 아이는 로봇은 남자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는 편견을 갖고 와서 참으로 난감했다.

나역시 내가 이미 부모한테서 사회에서 배워서 몸에 베인 나쁜 가치관을 아이한테 주고 있다.

그러던 참에 이책을 만났다.

저자는 프랑스인이다. 한국보다는 성적으로 더 평등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책은 재미있고 유머스런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성에 관한 6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읽기 쉽게 6가지 내용에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나온다. 타잔과 제인에선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가볍게 다루고 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마주이야기라는 페이지를 둬서 각 챕터의 주제에 대해 미처 못다룬 부분을 더 다뤄주거나 정리해주면서 저자의 열린사고를 만나게된다.


여자는 여자처럼, 남자는 남자처러 키워진다에서 마주이야기에선 인형이야 공이야?의 항목에서 여자아이들이 인형을 더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공을 더 좋아하는 사실에 대해 어른들이 서로 다른 장난감을 사주어서 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취향을 갖고 태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한테 누가 옳을까?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둘다 조금씩 맞을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마지막에선 서로 다르게 놀지만 함께 하면 놀거리가 더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가족제도에선 일부일처,일부다처, 동성결혼, 이혼가족,독신가족을 다 다룬다.

그런데 조금 헷갈리는게 마주이야기는 저자의 생각인지 아니면 역자가 넣은 부분인지 궁금하다.


개미나라의 일꾼들 챕터에서 마주이야기에 보면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공부를 잘 하는 편인데 어른이 되면 보통 동일한 일을 해도 남자가 급여를 더 받는다고 말한다. 그럼, 프랑스에서 임금차이가 있다는 말일까?

또 정치는 남자만 할 수 있나?에서 한국이란 말이 나오는거 보면 역자의생각 같기도 하고..


남성과 여성에 대한 6가지 굵직한 내용을 잘 다루고 이다.


다른 책들도 시리즈로 나왔다는데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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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엄마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김윤희 옮김 / 아이앤북(I&BOOK)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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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시간없는 워킹맘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여백도 많고  글자 자간이나 크기도 부담이 없고 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페이지의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챕터시작할때와 챕터 중간에 다른 배색으로 포인트를 두웠고 내용보다 외양에 더 치중을 든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바쁜 워킹맘이 책을 읽기에 부담없도록 배려한 것일까요? 출퇴근시간에 부담없이 읽어나가도 무리없는 듯 보입니다.
표지의 광고처럼 정말 워킹맘의 육아 고민은 끝났을까요?  모든 전업주부가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듯
일하는 엄마들도 잘 키우시는데 일하는 엄마들이 육아고민을 끝내기 위해 이책을 읽는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니 저자가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솔직히 헷갈렸어요. 출판사에서 우리나라에 맞게 저자와 협의해서 쓰지는 않았을텐데 사정들이 크게 다르지 않구나 정도 생각했어요.
한국인의 직장인 특히 맞벌이 부부들은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로 허덕이지요.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반드시 그시간에 꼭 해야할 필요가 없는 전업주부도 일이 밀리거나 일정이 바쁠때는 힘이 부치는데  직장일과 양육을 같이 해야하는 워킹맘은 얼마나 힘이 부치고 가끔 쉬고 싶을까? 또 그 모든 일을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더 고달픈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것을 개인이 하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럼점에서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저역시 직장일을 하다가 아이양육으로 직장으로 그만두고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다시 일터로 나갈 준비를 해야하기에 이 책을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양육서를 많이 읽으신 분들이라면 실망스러울 듯합니다. 내용이 새롭지 않습니다. 이전에 양육전문가들이 이미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양육서를 처음 읽는 분들이거나 거의 안읽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챕터 2는 부모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나 채터3에서 소목차로 남편을 활용하자. 집안일을 거부하는 남편 조종법등 평소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들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별로 도움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체 페이지는 170장에서 소목차가 너무 많으니 한항목당 2페이지 정도 할당되어있습니다. 깊게다루기에는 장수가 부족하지요.
 처음 선택할때도 그부분이 살짝 우려되었는데 역시나여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나열한 것에 불과해서 이책을 읽고 아이에게 날래를 달아주기는 많이 힘듭니다.
한예로 용돈보다 포인트 제도로에선 저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에게 현금(용돈)을 줄필요하 없고 용돈 주는 시기가 늦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워킹맘들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혹은 보상심리로 돈을 주기때문에 아이들이 돈에 대한 흥청망청 개념없이 쓰거나 불량배에게 갈취당하다고 적고있습니다.  아이에게 무턱대고 용돈을 주기보다는 올바른 지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산을 짜서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가르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올바른 지출 습관과 바른 경제관념을 갖게 하는것은 모든 부모들의 희망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현금주는것 자체를 반대하는 분이기때문에 그 부분에선 조언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대신 포인트제도를 추천합니다. 집안일이나 보답차원에서 포인트를 일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으로 주는것입니다. 이부분도 몇줄 안되게 써서 크게 도움받기는 힘듭니다.
이책은 여타의 양육서보다도 실망스럽습니다. 구체적인 조언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좋은 부분을 애써 찾아본다면 아이양육에서의 핵심은 무엇일까? 양육의 힘은 무엇일까? 저자가 던지는 말는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명심해야 할 육아의 최종 목표는 자립과 성장이다.
자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키우는 일, 그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의욕이 충만한 사람으로 키우는 일 이 두가지를 실현할 수만 있다면 육아는 대성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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