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엄마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김윤희 옮김 / 아이앤북(I&BOOK)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바쁘고 시간없는 워킹맘을 위해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여백도 많고  글자 자간이나 크기도 부담이 없고 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페이지의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챕터시작할때와 챕터 중간에 다른 배색으로 포인트를 두웠고 내용보다 외양에 더 치중을 든 느낌이 없지않아 있지만 바쁜 워킹맘이 책을 읽기에 부담없도록 배려한 것일까요? 출퇴근시간에 부담없이 읽어나가도 무리없는 듯 보입니다.
표지의 광고처럼 정말 워킹맘의 육아 고민은 끝났을까요?  모든 전업주부가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하듯
일하는 엄마들도 잘 키우시는데 일하는 엄마들이 육아고민을 끝내기 위해 이책을 읽는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니 저자가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솔직히 헷갈렸어요. 출판사에서 우리나라에 맞게 저자와 협의해서 쓰지는 않았을텐데 사정들이 크게 다르지 않구나 정도 생각했어요.
한국인의 직장인 특히 맞벌이 부부들은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로 허덕이지요.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반드시 그시간에 꼭 해야할 필요가 없는 전업주부도 일이 밀리거나 일정이 바쁠때는 힘이 부치는데  직장일과 양육을 같이 해야하는 워킹맘은 얼마나 힘이 부치고 가끔 쉬고 싶을까? 또 그 모든 일을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때문에 더 고달픈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것을 개인이 하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럼점에서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저역시 직장일을 하다가 아이양육으로 직장으로 그만두고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다시 일터로 나갈 준비를 해야하기에 이 책을 내심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양육서를 많이 읽으신 분들이라면 실망스러울 듯합니다. 내용이 새롭지 않습니다. 이전에 양육전문가들이 이미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양육서를 처음 읽는 분들이거나 거의 안읽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챕터 2는 부모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나 채터3에서 소목차로 남편을 활용하자. 집안일을 거부하는 남편 조종법등 평소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들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별로 도움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전체 페이지는 170장에서 소목차가 너무 많으니 한항목당 2페이지 정도 할당되어있습니다. 깊게다루기에는 장수가 부족하지요.
 처음 선택할때도 그부분이 살짝 우려되었는데 역시나여서 조금 씁쓸했습니다.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 나열한 것에 불과해서 이책을 읽고 아이에게 날래를 달아주기는 많이 힘듭니다.
한예로 용돈보다 포인트 제도로에선 저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에게 현금(용돈)을 줄필요하 없고 용돈 주는 시기가 늦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워킹맘들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혹은 보상심리로 돈을 주기때문에 아이들이 돈에 대한 흥청망청 개념없이 쓰거나 불량배에게 갈취당하다고 적고있습니다.  아이에게 무턱대고 용돈을 주기보다는 올바른 지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산을 짜서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가르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올바른 지출 습관과 바른 경제관념을 갖게 하는것은 모든 부모들의 희망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현금주는것 자체를 반대하는 분이기때문에 그 부분에선 조언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대신 포인트제도를 추천합니다. 집안일이나 보답차원에서 포인트를 일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으로 주는것입니다. 이부분도 몇줄 안되게 써서 크게 도움받기는 힘듭니다.
이책은 여타의 양육서보다도 실망스럽습니다. 구체적인 조언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좋은 부분을 애써 찾아본다면 아이양육에서의 핵심은 무엇일까? 양육의 힘은 무엇일까? 저자가 던지는 말는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명심해야 할 육아의 최종 목표는 자립과 성장이다.
자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키우는 일, 그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의욕이 충만한 사람으로 키우는 일 이 두가지를 실현할 수만 있다면 육아는 대성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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