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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차이나 - 중국 소비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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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매년 이맘때쯤에 출간되는 트렌트 코리아 시리즈를 몇 년 전부터 열심히 읽고 있는 터라 트렌드 차이나라는 제목에다 김난도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는 놀랐다. 이제는 중국에까지 범위를 넓혔나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사실 중국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중국 소비트렌드의 흐름을 분석해서 이렇게 책으로 내놓았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기 바로 직전에 "차이나 마켓코드"라고 중국에서 롯데마트를 운영하던 사람이 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과 상당부분 겹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김난도 선생님이 쓰신 책이 좀 더 포괄적이면서도 섬세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대학 연구소에서 내놓은 책이라 그런지 매우 분석적이다. 많은 연구원들이 중국에 건너가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래서인지 소비자 유형학에 의거해 분석기법들을 적용한 측면이 강하게 느껴진다. 중국 소비자들을 소득수준과 지향성에 따라 VIP형 소비자, 자기만족형 소비자, 트렌디형 소비자, 실속형 소비자, 열망형 소비자, 검약형 소비자로 구분해 각각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으며, 원천성분과 고유성에 집착하고, 체면을 중시하며, 의심이 습관화 되어 있고, 관계 맺기 수단으로서 소비를 한다는 등 중국인 소비자만의 특성들을 구분해내고 있다. 또한 삶의 질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니치 시장이 각광받고 있으며, 실용주의 바람이 분다면서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거시적으로 집어내고 있으며, 핀얼다이, 푸얼다이 같은 중국 소비 시장의 신조어도 분석해주고 있다. 특히 1월 11일, 11월1일, 11월 11일을 광군제라고 독신자의 날로 마케팅하고 있는 모습이 얼마 전 지나간 빼빼로데이를 답습하는 거 같아서 무척 흥미로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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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1-1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