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 투자 - 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0만 원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
노정동.이미경.김수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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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아쉬움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살껄', '그때 팔껄'하는 아쉬움은 수도 없이 많지만요...) 그 중 하나의 경우가 좋은 기업인 건 알겠는데 1주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쉽사리 매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예요.


예를 들어, 오늘 기준으로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1089.01달러(= 약 128만원)이고 알파벳 Class A의 경우 주가가 2960.94달러(= 약 350만원)입니다. 시드가 많으신 분들은 별다른 고민 없이 매수할 수 있겠지만 시드가 적으신 분들은 온전한 1주를 매수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오늘은 시드가 적은 분들이 해볼만한 투자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수점 투자》는 책 제목처럼 지분을 쪼개서 투자하는 방법인 '소수점 투자'에 대해서 소개한 국내 최초의 책입니다. 소수점 투자의 방법으로 주식 투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외에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특히 음악 투자, 미술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은 어느 정도 들어봤지만 '한우 투자'는 처음 들어봐서 이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한우 투자는 큰 소가 되기 전의 송아지에 투자하는 것으로, 관련 플랫폼도 있다고 해요. 송아지가 잘 커서 경매도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농가와 일반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플랫폼을 통해 한우에 투자하는 방법도 소개 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에서 살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수점 투자》에서는 상품 투자부터 주식 투자까지, 소수점 투자가 가능한 투자 방법 총 7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400페이지가 좀 안되는 책에서 7개의 투자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깊게 알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런 투자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알기에는 충분한 책인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할 때는 주식 투자밖에 몰랐는데, 재테크에 대해서 점점 관심을 가질수록 정말 다양한 투자 방법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좋고 저 방법은 안 좋다'라는 답은 없어요. 자신이 지금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자금 상황은 어떤지 등 파악해서 적절하고 올바른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자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 적은 돈으로도 투자를 하고 싶다면 《소수점 투자》를 읽고 투자를 시작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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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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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가 가기 전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2022년에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말은 거창하게 '자산'이지만 사실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그 중 요즘 제가 제일 고민하고 관심있는 부분이 '노후대비'입니다. 저는 평상시에 뱅크샐러드로 저의 모든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연금 탭을 보니까 진단 결과가 '추운 노후'라고 나오더라고요. 현재 국민연금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죠.


그래서 노후대비 3인방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중에서 개인연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본 지가 몇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몰랐다가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씩 알기 시작했고, 이번에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를 통해 정말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마케팅본부 본부장과 ETF 마케팅팀 팀장 및 팀원이 쓴 책이에요. 현직자이신 분들이 쓴 책이니 그 내용이 믿을만한 것은 당연하고 현재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투자에 대해서, 특히 ETF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던 분들도 큰 걱정할 필요 없이 이 책을 읽으셔도 좋아요.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꼭 알아야 하는 ETF 관련 개념들부터 설명해 주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궁금했던 '개인연금 ETF 투자'와 관련된 내용은 PART 4에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연금 뿐만 아니라 DC형, IRP 등에 대한 내용도 그동안 한꺼번에 접해서 헷갈렸는데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덕분에 궁금증과 답답함이 해소됐어요.


또한 연금계좌를 만든다고 해서 끝이 아니죠. 어떤 ETF를 선택해서 운용을 해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법! 그에 대한 궁금증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줍니다. PART 3에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혁신 테마 ETF가 무엇이 있는지, 왜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 있거든요.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는 투자 테마별 ETF 리스트는 나중에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마지막 부록까지 빠짐없이 알찹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국내 ETF 전체 리스트 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된 ETF 중에서 가장 많은 매수가 일어나는 ETF TOP 30을 정리해놔서 해외 ETF 거래에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 참고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직 노후대비 하기에는 이른 것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노후대비에는 이른 때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ETF 투자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개인연금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를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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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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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모님께 책 읽으라는 소리, 저만 들은 거 아니죠..? 그런데 어렸을 때는 책 읽는 것보다 재밌는 게 많으니 잘 안 읽었습니다. 읽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우주 관련 책들만 여러 번 읽고, 만화책으로 만든 명작 몇 권만 읽었었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어서야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동화는 읽을 생각을 안 했죠. '동화 = 어린 아이들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그럴 때 집에서 가만히 쉬고만 있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읽는 동화 속에서 따듯함을 느끼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것》은 어른이 된 이후 우연히 동화 《파랑새》를 다시 읽다가 "반짝이는 행복은 사실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동화 속 문장 한 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너무 먼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음을 깨닫고 가까이에 있는 책 한 권이 큰 위로와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대요. 많은 책들 중 특히 동화가 따듯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동화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소개 된 동화들의 제목을 보면 한 번씩은 다 들어 본 동화들이에요. 그런데 저자가 짧게 말해주는 줄거리를 읽어 보면 제가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동화가 거의 없더라고요... 어렸을 때 책을 진짜 안 읽었나봐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통해 유명한 동화들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충 어떤 주인공들이 나오는지는 알고 있는데 결말은 이제 알게 되어서 약간 충격적으로 다가 온 동화들도 있었어요.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것》에는 저자가 선별한 동화 속 명언 320가지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었을 때 이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책 제목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동화를 읽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점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위로를 받고 싶은데 아무에게도 말 못 할 일이 있을 때,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 때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것》을 읽으며 감동적인 동화의 따듯함으로 한결 괜찮아진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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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 -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진짜 무기가 되는 10문장으로 돈 버는 공식
이용만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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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케터로 일한 지 3년 차가 되었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카피를 작성하는 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관련 책들도 몇 권 읽어봤지만 바로 실행에 옮겨서 매력적인 카피를 탄생시키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곧 회사 사이트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서 문구를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은 '무작정 10문장만 따라 쓰면 잘 팔린다'는 문구에 솔깃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글쓰기 컨설턴트인 저자가 만들어 낸 공식에서 빈칸만 채우면 10문장이 뚝딱 완성된다니! 그냥 밥을 떠먹여주는 느낌이랄까요?


우선 책은 쉽게 잘 읽혔습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아닌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적어서 술술 읽히더라고요. 또한 비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자 분 나름의 유머 코드가 곳곳에 들어있고 저자 분께서는 재미있게 써놨다고 책의 마지막에 적어 두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되지 않고 재미있진 않더라고요. 또 그런 내용들 중에서는 없어도 되는 불필요한 내용들도 가끔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이 아예 없으면 조금 지루한 책이 될 수 있었겠지만 조금 덜 들어 있어도 충분히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핵심 내용으로 저자가 자신있게 제시한 '빈칸만 채우면 완성되는 공식'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은 총 10단계의 공식을 단계별로 잘 설명해놨기 때문에 책을 다 읽었다면 어느 정도 '팔리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그래도 마케팅 글쓰기를 정말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나 마케팅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적 없이 마케팅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한 문장을 쓰는 것조차 힘겨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록에 빈칸만 채우면 문장이 완성될 수 있도록 공식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 부분만 참고해도 충분히 괜찮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단계별로 설명한 내용 부분도 괜찮았지만 이 책의 알짜는 바로 부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록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공식 뿐만 아니라 실제로 10단계를 적용한 사례들도 볼 수 있거든요. 공식이 한 문장으로 끝나 아쉬웠다면 부록의 실제 사례들에서 문장들을 참고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터로 일하면서 글을 쓰는 건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죠. 광고 집행, SNS 포스팅 등 마케터의 주 업무가 모두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으니까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글 쓰는 실력을 키우는 건 많이 해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마케터, 인플루언서 분들이 계신다면 《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의 공식을 참고하여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서 높은 전환율을 이끌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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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 읽다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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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학창 시절에 제일 어렵고 싫었던 과목이 무엇이었냐고 물어보면 저는 고민도 안 하고 '역사'라고 말 할 거예요. 모든 과목이 암기가 필요한 건 맞지만 사회·역사처럼 그냥 무작정 암기하는 과목이 저는 제일 취약했거든요. 제가 이과를 갔던 이유 중에서 수학이 좋았던 게 제일 크긴 하지만, 사회·역사가 싫었던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싫다고 해서 그냥 무시할 수도 없는 게 바로 역사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매우 유명한 말도 있죠.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창 시절에는 멀리 했지만 성인이 되고난 이후에는 조금씩이라도 역사를 알고자 몇몇 역사 관련 책들을 읽어 왔어요. 그런데 방대한 양 때문에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느낌은 여전하더라고요. 만약 저와 같은 느낌을 받고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는 제목처럼 태조 이성계부터 마지막 왕 순종까지, 조선 왕조 이야기를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페이지씩, 1년 동안 꾸준히 읽으면 조선사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그 많은 양을 한 페이지에 압축해서 담았기 때문에 깊고 자세하게 알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역사를 잘 몰라서 움츠러든 적이 많았다면, 역사가 부담스러워 접근도 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읽다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내용은 직접 찾아봐도 좋고요.


이 책은 조선의 왕 27명을 주제로 주요 사건이 시간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001부터 365까지 차례대로 읽으시면 자연스럽게 조선사 흐름을 알 수 있어요. 실제 사건·인물·제도 뿐만 아니라, 설화도 담겨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왕이 바뀔 때마다 가계도를 가장 먼저 보여줘서 복잡하게 생각됐던 관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현재 중·고등학생들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 유정호님이 쓰신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잠 자기 전 1~2분 정도만 투자해서 조선 518년의 역사를 모두 훑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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