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눈물,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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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 ㅣ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신현종.최선웅 지음, 김재일.홍성지 그림, 권동희 감수 / 진선아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작년부터 큰 세계 지도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도 구비를 못했다.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세계지도를 구비해 벽면 한가득 채워놓고는,드높은 이상을 꿈꾸어야지 생각만할뿐 만만치 않은 가격과 붙일만한 공간확보를 못한 핑계로 차일피일 하다보니 해를 넘겨버린듯하다. 그러한 지도를 갖고싶은데는 여행으로 출발해 미래의 꿈을 품어보고,글로벌세상까지 내다보는 등 참 많은 의미를 안고있는 지리가 있었다.
직접 발로 닿든 닿지 못하든 별도로 들여다보고싶어지는 책, 책이라기보단,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는 통로가 되어주는것, 드넓은 지구촌의 이모저모 다양한 모습과 역사 특징들을 담아놓고있는 지리서의 모습들을, 만날때마다 탁월한 구성과 내용으로 큰 만족감을 안겨주는 진선아이의 한권으로시리즈에서 보게된다.
글로벌 세상은 사람이 혼자 살수없듯 국가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책은 세계194개나라를 대륙별 국가별 지도를 통해 주변국가와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을 풍부한 지도와 사진 그리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고있었다. 또한 그동안 사고싶다 염원했던 세계지도가 필요없을만큼 정확하면서도 다양한 지도들이 많이 수록되어있어 더욱 좋았다.
대륙별로 국가별로 구체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전 세계전도를 시작으로 지구촌의 이모저모 여러모습들을 먼저 설명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선 그리니치 표준시를 기준으로 전세계가 15도마다 1시간씩 변하는 세계표준시간지도를 통해 세계의 시간을 확인할수 있었고 날짜 변경선의 이해도 하게된다. 거기에서 재미있었던것은 동부와 서부간 무려 3시간의 차이가 나는 미국과 같이 한나라안에서도 시차가 있다는 사실이었고 국토의 면적이 넓어 4시간의 시차을 갖고있음에도 그것을 통일하며 불편을 겪는 나라(중국)도 있다는것이었다.
그리곤 나일강 아마존강으로 이어지는 세계의 큰강, 가장 높은산은 에베레스트산 가장깊은 바다는 마리아나해구 가장 큰섬은 그린란드 섬등의 이슈적인 특징들과 열대기후 건조기후, 온대기후등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주민생활, 지구촌의 각기 다른 인종과 언어등을 잘 요약 정리해놓고 있었다.
1장부터 6장으로 이어지는 대륙별 이야기에선 국가별로 그 나라의 역사와 국가체제, 기후와 무역, 경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들의 요약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그건 지리공부를 통해 앞으로 공부하게될 세계사를 미리 엿보는 효과까지 누릴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던듯하다.
유럽하면 잘사는 나라. 아프리카하면 못사는 나라 아메리카하면 미국, 아시아는 우리나라가 속한 대륙등 각 대륙마다엔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그건 나라도 마찬가지 였으니 각 나라별 민족성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종교도 살아온 모습들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러한것을 모른채 자신들만의 삶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다양한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러한 구성들이 참 좋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막화가 세계적 이슈가 된 지금 많은 사람들의 눈은 아프리카로 향해있다. 그 사이에서도 경계가 있었으니 국토의 79%가 사하라사막인 니제르는 경작 가능한 땅이 전 국토의 2.5%에 불과한데도 주민의 90%가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한단다.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는 수치이다. 그에반해 기후가 온화하고 농경지가 넓어 인구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우간다는 비교적 농업환경이 좋은 편이란다. 그러한 구채적인 이야기들은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지구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옛 세계지도이야기 세계의 환경문제등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로 마지막 정리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만나면서 우리 아이들은 아직 접하지 못한 다른 세상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 관심들이 더욱 자라 큰 꿈을 향해가는 밑거름이 될것같은 생각에 흐뭇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