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무한 동기를 깨워라
스테판 포크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만약 우리 보스가 직원에게 읽힐 책을 추천해 달라하시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알려드리겠다.


💟우리는 하루 중 일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쓴다. 그래서 일터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 둘 수 있는 사람은 드물고 결국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내 일상의 과업에 대해 강력한 내재적 동기를 일깨워야 한다.


💟 중요한 건 내재적 동기를 어떻게 키우는가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FEO에 집중한다. FEO란 '늘 자신이 수행하는 일들이 불러올 흥미로운 결과를 파악하고 이를 달성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 이라고 정의한다. (48쪽) 아쉽게도 FEO에는 상당히 신중한 사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들어간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일이 즐겁게 느껴지도록 하는 팁에서 부터 자기 발전을 위한 업무일지 등 각종 기록법. 목표 설정, 우선순위 설정 등 여러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불안, 불확실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평정심을 되찾는 팁도 담겨있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신입사원이 있거나 승진, 이직하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내가  그 당사자라면 선물로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감히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필독서라고 말해본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이고 다시 태어나라 - 멍청이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이민규 지음 / 채륜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작가님,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스승님으로 받들어 뫼시겠습니다!  한 줄  한 줄, 다 맞는 말이라 반박이 불가능했다.

넉넉치 못했던 어린시절 때문에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강력한 멘탈을 장착하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읽다보면 삶의 시련에서 뼈저리게 배운 지혜라는게 느껴지고, 내가 이렇게 손쉽게 이런 팁을 얻는다는게 약간 죄송스러워진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첫째로 외모에 더 신경쓰기. 나이도 들고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등한시한 것도 있고, 외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얕은 사람에게 일부러 잘 보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사람은 자연히 눈에 보이는 것이 뇌리에 박히고 일종의 스펙이 된다는걸 이 책을 읽고 더 공감하게 되었다.


💟둘째는, 말수는 줄이되 미소짓는 표정으로 살기. 쓸데없는 수다와 가벼운 말이 얼마나 손해인지를 이 책에서는 여러번 강조한다. 다만, 괜히 무뚝뚝하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살아야겠다.


💟셋째는 화를 내지 않기. 화를 내서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더 힘든 상황을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 그럼 화가 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느냐고? 감정을 침착하게 말로 표현하되, 어떤 면이 감정을 건드렸는지 설명하고 앞으로 해줬으면 좋을법한 행동을 제시하기. "아까는 너무 힘든데 나를 재촉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았어. 앞으로는 내가 너무 무리라고 생각되면 말을 할게. 당신도 사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 노력해줬으면 해" 와 같은 식이다.


💟세상에는 진짜로 놀랄 정도로 멍청이가 많다. 그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려면 나 자신이 단단해 지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저급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그러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고 어떤 행동을 버려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가까이 혹은 멀리 할지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천금 같은 조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일단 지금의 나를 죽이고 이 책의 조언을 따라 업그레이드 되어 태어나면 복잡한 인생사, 많은 어려움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끼리끼리는 사이언스라고 했던가. 내 옆을 좋은 사람으로 채우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적극 추천!


*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나 할 수 있는 유튜브 돈 벌기 첫걸음 - 유튜브 입문자를 위한 채널 성장과 수익 창출의 모든 것
유튜브신쌤(신동건) 지음 / 제이펍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에 도전하고 싶어서, 계정개설하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나의 머리 속 시뮬레이션과 너무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다른 유튜버들 둘러 보다 보면 나도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도무지 어떻게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 도서관에서도 서점에서도 유튜브 관련 책을 찾아봤는데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 지금 유튜브 화면과 달라서 따라하기도 힘들고 요즘 트렌드도 반영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2-3년만 지나도 모든 게 바뀌는 눈 돌아가는 세상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가 궁금해 했던 내용이 거의 다 실려있었다. 심지어는 나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AI를 활용한 꿀팁도 있어서 놀라면서 읽었다.

💟물론 책만 읽는다고 단숨에 잘나가는 유튜버가 될 수는 없다. 촬영 기법이나 기획 같은 건, 결국 내가 직접 부딪혀 헤쳐나가야 되는 부분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유튜브를 시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고, 둘째, 나처럼 초기 세팅부터 뚝딱거리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고, 셋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꿀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유튜브에 도전하고 싶어졌다!그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 받을 책을 찾아 기분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겐 너무 예쁜 손님들 - 문주현 에세이
문주현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적소수자들을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지? 용기있는 삶을 사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사람도 있을 테고, 여러 이유로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일단 그들이 같은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성적 정체성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내 의견이 꽤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나의 자만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성적 소수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대상이 아니라, '그 사람'으로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즉, '저 사람은 트랜스 젠더구나, 편견을 갖지 말고 대해야지.' 가 아니라 '이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 해주는 사람이구나.' 로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태원에서 오픈 바를 운영하는 트랜스 젠더이다. 그것만 빼면 특별할 것이 아무도 없다. 아, 일상에서 여러가지로 상처 받은 사람들이 들르고, 또 다른 곳에서는 털어놓기 힘든 성 정체성이나 고민을 이 저자 앞에서는 술술 이야기하게 된다는 점이 조금 특별하다.


동성애자 커플, 아들이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다고 커밍아웃 한 아버지, 돈 많은 사장님, 외국인 등, 손님들도 다양하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이야기하기 힘든 어릴 적 상처나, 애인에 대한 고민, 커밍아웃을 해야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실 우리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나도 여기에 털어놓지 못하는 말못할 사정이 몇가지는 있다. 


그저 같은 사정을 지니고 열심히 살아가는 저자는, 이런 손님들을 '내겐 너무 예쁜 손님들' 이라고 칭한다. 저자도 예쁘다. 자신의 삶을 주어진 그대로 오픈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예쁘다. 우리 모두 예쁘다. 읽다보면 잘 찍은 일상 다큐멘터리를 여러편 본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어쩌면 이렇게나 예쁜 우리가 서로 싸우고 배척하는 이유가 편견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요약 금지 -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의 변화하는 한국을 읽는 N가지 방법
콜린 마샬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유 라이크 불고기? 두유 노우 강남스타일? 내한한 유명인사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많다. 답정너에 가까운 이 질문이 가능한 건 묻는 사람도, 질문을 받는 사람도 한국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10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저자 콜린 마샬은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모두 서울을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려하지 않고, 한국식 영어가 특색을 이루는데다 한국어는 배우기 어려운데, 번역기마저 한국어를 어려워한다. 늘 알아왔던 코리아가 아닌 곳이고 비웃어도 꿋꿋하지만 최저출산율로 위기를 겪는 나라, 그렇다고 우울하기만 한 곳도 아닌 나라.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한국인에게 억지로 잘 보이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우리가 잘 몰랐거나 혹은 알지만 외면했던 부정적인 면을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한국의 좋은 점은 정확히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면에만 집착하는 한국인의 인식' (23쪽)을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고 싶은 일이지만 어떤 사회에 대해 제대로 알려면 기본적으로 그 사회의 성가시거나 부정적인 면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도 역시 한국을 떠날 수 없는,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도 줄줄이다. 한국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구나 싶은 부분도 곳곳에 있다. 나와 동갑인 저자가 무려 베이비복스의 노래를 고향에서 부터 들었다는 것이나, 한국인인 나도 본 적 없는 한국영화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한다. 심지어는 <우리말겨루기>에서 일반인들이 한국어를 뽐내는 장면을 보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까지 한다.


작년 추석에 경복궁에 갔다가 한국인 반, 외국인 반인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불과 5년전만 해도 외국인의 구성이 대부분 아시아인이어서 겉으로는 티가 나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서양인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으로 밀려들고 있었다. 이제 명실상부 국제적인 곳이 된 코리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걸 알아야 외국인들은 코리아의 어떤 면에 끌리고, 어떤 면이 궁금한 지 알수 있고, 이 명성이 지속,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