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자주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간략하게 남겨둡니다.

태국 편

01 상아사 할아버지와 상아시 할머니
== 천지창조 이야기 하늘신 파야텐, 땅은 작고 나머진 물. 가재나 송어는 컸다. 나무는 꽃보다 작음. 바람이 불어 물이 흐르고 물고기 대지가 생김. 다시 바람이 불어 남자 여자가 생김. 다시 바람이 불어 땅덩이 둘이 오르고 각각 남녀가 서 있음. 이들이 상아사 할아버지와 상아시 할머니. 나무와 풀을 심었고, 진흙으로 동물을 만듬. 거인이 지키고 있는 밀림에서 (어른 팔뚝만한) 쌀을 받아옴. 후손이 일곱 나라로 퍼짐. 석가가 왔을 때 상아시가 나쁜 길로 유도함. 그래서 낭 터라니(땅의 신)가 됨.

02 매솝(벼의 신) 이야기
== 프라야 위굽파카(힌두, 불교 세계의 수호신) 정원에서 벼가 저절로 열림.(주먹 일곱 배 크기) 파라자오 쿠쿠산터(첫부처)가 3만년 동안 먹음. 프라 고나감마노(2부처) 때는 주먹 4배 크기. 당시 한 과부가 벼를 내리쳐서 부숨. 카우더이(밭벼)와 낭 프라코솝(논벼)이 생김. 화가 나서 천년 간 인간을 떠남. 한 젊은이가 낭 프라코솝에게 인간을 도와달라고 애원했으나 거절당함. 테와다(불교의 신) 둘이 황금 사슴과 앵무새로 변신하여 낭 프라코솝을 설득함. 프라자오 카사포(3부처) 시대엔 주먹 3배로 줄어듬. 4000년 뒤 프라자오 카사포이 해탈. 프라자오 사카야무늬 고돔(4부처) 1.5배로 줄어듬. 1000년 살다 해탈. 고위층들이 쌀을 저장했다 팔자 낭 프라코솝은 다시 밀림으로 감. 320년 뒤 테와다가 늙은 부부에게 신성한 시구를 가르쳐 주고 깨달음을 얻은 낭 프라코솝이 카우 캄(흑미), 카우 카우(백미), 카우 니어우(찹쌀) 등으로 바뀐 다음 죽음. 벼가 인간 세상에 널리 퍼짐.

03 야 루엉
== 우두머리 신이 병들자 이런저런 것을 즙 내어 먹이지만 차도가 없음. 꿈에서 어떤 신이 어떤 과일을 봄. 힘마판(상상의 신령한 산) 밀림 속 한 그루뿐인 나무의 열매였음. 그 열매를 먹이자 병이 나음. 나무는 수 백년이 지나 다시 열매를 맺었지만 너무 늙어 죽게 됨. 열매는 나무가 죽으면 같이 죽게 될까 걱정되어 씨를 뱉었음. 하늘 신이 "야 루엉(떨어지지 마라)"라고 외쳐 씨가 도로 붙었는데 그래서 바깥에 남게 됨. 그 후로 이 나무를 야 루엉이라고 부름.
 
04 메칼라와 라마순
== 메칼라(바다의 신)이 나라이 신(창조와 파괴의 신)으로부터 받은 구슬을 지니고 다녔는데 라마순(천둥의 신)이 따라감. 약을 올리자 라마순은 도끼를 던졌고 구슬로 빛을 비추는 바람에 엉뚱한 곳(구름)에 부딪혀 소리가 남. 그 후로 둘이 만날 때마다 천둥, 번개가 침.

05 왜 호랑이는 줄무늬가 있고 코끼리는 눈이 작은가?
==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던 시대. 호랑이가 밀림의 왕이라고 우기며 돌아다녔는데 코끼리를 공격하려 하자 코끼리가 자신은 인간의 포로라고 말함. 인간의 지혜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것을 듣고 인간과 대결하기 위해 인간의 집에 가서 팃 암을 덮친 다음 힘을 자랑하자 지혜로운 자를 데려오겠다고 말하며 대신 그는 심장이 약하니 잠시 너(호랑이)를 묶어둬야 한다고 함. 호랑이가 동의하자 묶은 후 채찍으로 매질을 함. 왜 그러냐고 하자 이게 바로 지혜라고 함. 코끼리는 호랑이가 맞는 것을 보고 웃다가 눈이 작아졌고, 호랑이는 피투성이가 되어 달아나서 줄무늬가 생김.

06 요술 망고
== 딸 셋을 둔 가난한 아주머니. 예쁜 큰 딸, 목소리 고운 둘째 딸, 부지런한 막내딸. 어느 날 막내딸이 오리를 몰고 가다 예쁜 모자를 발견하여 집어들었는데 난쟁이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함.  사정을 듣고 돌려주자 망고 씨를 주면서 심으면 너만 딸 수 있다고 말함. 다음날 커다란 망고 나무가 생기고 황금망고가 열림. 아무도 못 따고 막내딸만 딸 수 있었음. 어느 날 왕자가 이를 보고 가져오게 함. 시종도 왕자도 못 건드림. 포고를 내리고, 막내가 딴 망고를 큰 딸이 가져갔으나 돌로 변함. 둘째 딸 것은 진흙으로 변했고. 막내가 가져가자 왕자는 사랑에 빠짐. 왕의 양녀로 같이 살았는데 씨를 창밖에 심었는데 다시 나무가 생김. 왕자와 막내딸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음.

07 요술 접시
== 어부 부부와 아들 분(복 짓는 아이). 8살 때 산 물로기를 잡아 파는 것은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므로 죄를 짓지 않게 해 달라고 빌음. 어느 날 부모가 잡은 물고기 중 몇 마리는 항아리에 두고 나머진 내장을 빼고 간해 둠. 분이 항아리에 있는 물고기에게 불쌍히 여기는 말을 하자 물고기가 자기를 풀어주면 금을 준다고 함. 분은 음식이 나오는 접시가 필요하다고 말함. 물고기를 풀어주자 3년 간만 음식이 나오는 접시를 가져다 줌. 분은 음식을 밤새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남는 것은 내다 팔음. 11살이 되자 요술 접시는 힘을 다했고, 분은 접시의 은혜를 되새김. 나라에서 분이 성인이 되자 이장으로 임명함.

08 진흙 공양
== 파란시 왕국의 수라판이란 처녀. 집에 금이 가자 메울 것을 찾아 헤매기 시작. 항녹융나무에서 개미떼가 진흙을 물고 가는 것을 보고 진흙으로 집을 수리할 결심을 함. 진흙 세 덩이를 갖고 가다 스님을 만남. 수라판은 보시할 게 없다고 하면서 대신 진흙 두 덩이를 바침. 대신 남자가 자기 손 끝에 닿아도 자기를 사랑하게 해 달라고 함. 한편 트라이폽 왕이 평복으로 백성이 사는 모습을 보다가 웅덩이에 빠짐. 수라판이 그를 건져주었는데 빌은 것처럼 왕은 그녀를 사랑하게 됨. 왕은 반지를 남겨두고 떠남. 왕이 포고를 내려 반지를 찾음. 수라판에게 반지를 어떻게 하여 얻었는지 고하게 함. 사실대로 말하자, 그 남자를 기억하는지 물음. 손을 잡아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여 휘장 뒤에서 이 남자 저 남자의 손을 잡게 됨. 하루가 지나자 왕이 손을 내밀었고, 수라판이 그 남자라고 말함. 트라이폽 왕과 수라판은 결혼함.

09 닛너이의 요술 피리
== 벌에 쏘여 누운 아버지, 중풍으로 누워 있는 어머니. 딸 닛너이가 일거리를 찾아 나섬. 하루 종일 일거리를 못 받고 저녁에 주먹밥을 꺼냄. 한 노파가 나타나 나눠달라고 함. 닛너이는 할머니가 남기면 먹겠다면서 다 줌. 노파는 다 먹고 대신 피리를 하나 줌. 닛너이가 생각을 하면서 피리를 불자 사람들이 그대로 함. 돈을 받아 집에 와서 봉양을 함. 강도도 같은 방법으로 잡고 부모님 병도 낫게 함. 공주가 병이 들자 찾아가 피리를 불어 낫게 함. 왕이 포상하고 공주와 친구가 됨.

10 배우자는 이렇게 찾는다
== 어느 작은 나라 왕이 딸만 남기고 죽음. 신하들이 공주 남편감을 구하러 다님. 어느 삼 형제가 있어 야이, 클랑, 닛이라고 불렀는데 형 둘이 갔다가 떨어지고 돌아옴. 닛이 자기도 가고 싶다 하자 야이는 허락을 하고 클랑은 비웃음. 옷이 없다고 하자 큰 형이 골라입으라고 함. 닛은 만나는 사람마다 공손히 인사를 하였기에 신하들이 마음에 들어 공주가 누구인지 알려줌. 닛은 혼자 돌아와 클랑에게 말한다. '저 배(왕을 마중하러 온 배)는 내 배요.' '사실이라면 네 시종이 되겠다.' 결국 작은 형은 동생을 시중들게 됨. 큰 형은 벼슬을 얻음.

11 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
== 대머리 영감이 예쁜 딸과 좋은 소를 가지고 있었음. 한 청년이 가서 말을 잘하여 소를 공짜로 얻어옴. 실패한 사람이 청년을 모함하자 영감이 쫓아옴. 다시 말을 잘하여 딸까지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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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넷 세계문학 55

3+2

시엔키에비치의 작품입니다. [십자군의 기사]와 [대홍수] 라는 두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발췌본일 것이기 때문에 줄거리는 연결되지만 전체적으로는 불만족스러운 편집입니다.

아, 시엔키에비치는 그 유명한 쿼바디스(쿠오바디스)의 작가입니다. 폴란드 출신이죠. 따라서, 두 편 다 폴란드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작가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당시엔 폴란드 사정이 안 좋았으니까요.

이 책으로 두 작품을 평하는 것은 보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번역이나 편집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요. 그냥 이런 줄거리구나 하는 정보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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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붙여온 평점은 사실 재현성으로 따지면 불완전합니다. 80% 정도만 같은 점수로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점수를 앞으로는(앞으로이므로 과거에 붙인 것은 불문에 붙입니다)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각 분야별로 붙인다. 즉 문학작품은 문학으로, 철학은 철학으로, 추리소설은 추리소설로.

3점은 보통을 의미합니다. 즉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입니다.
2점은 안 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의미입니다.
1점은 본 것을 후회하는 것입니다.

4점은 볼 만하다는 뜻입니다.
5점은 충실하게 잘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판타지는 판타지답게, 기술서적은 기술서적답게. 다른 부류간에 비교를 하지 않으므로 이 분야의 5점 받은 책이 저 분야의 3점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오늘 이 게시물 이전에 붙인 것은 이것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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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2009-06-2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es24에서는 편집/구성에 대한 평정을 따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알라딘에는 그런 게 없으므로 내용은 좋았으나 편집상 문제가 있으면 감점됩니다. 반대도 가능합니다.
 

리스트에 갖고 있던 책들을 수록하기로 했습니다. 

구입한 것은 엑셀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수록이 쉬울 것 같습니다. 

기존의 것은 태반이 미등록일 테니 고민이군요.8월까지 쉬엄쉬엄 작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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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떤 리뷰를 보다 어떤 사람의 서재로 이동하였더니 지금까지 자기가 쓴 리뷰는 사실, 편집이었고, 자신은 거의 안 보았노라고 고백한 글이 있더군요. 당혹감을 느꼈는데, 생각해 보면 그런 사람이 좀 될 것 같습니다. 리뷰의 달인 중에는 수천권을 써놓았던데, 가능할까 생각해 보니 불가능할 것은 없지만 쉬운 것도 아니지요. 

저의 경우 여기나 yes24나 이제는 동일한데 아무튼 직접 본 것들만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애들이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것들도 함께 보고 부모의 입장에서 쓸 만한 책인지 아닌지를 보게 되므로 역시 간단하지만 리뷰를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그런 책들이 반쯤 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집에서는 리뷰를 쓰고 올리기(또는 저장) 버튼을 누르면 자주 서버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는 화면이 나오면서 내용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USB에 리뷰를 적어두고 시간이 될 때 직장에서 한꺼번에 올립니다. 여유가 있으면 열 개 가까이 올리기도 하고, 없으면 한두 개를 올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독후감을 옮겨오다 보니 같은 날 쓴 게 꽤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쓴 리뷰를 먼저 올리는 원칙(선입선출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을 때는 10여 개의 리뷰를, 많을 때는 40개 가까이 대기 상태로 지니게 됩니다. 

이렇게 쌓아놓다 보면 시리즈인 경우 리뷰의 일관성(이라고 하면 좀 우습고)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리기 직전 그 후 생긴 느낌에 따라 수정할 수도 있고. 사실 이러한 수정은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쓴 그 때 당시의 느낌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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