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여행을 간 사이 다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끌어들이고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 사치오.정말 뻔뻔하고 재수없다고 한 캐릭터였는데요이치의 아이들(신페이와 아카리)을 돌보게 되면서겪는 내면의 변화.군데군데 웃기는 장면과 (아카리 어린이집에서 할아버지로 착각하거나 신페이 공부 봐주다가 국어 지문에 출제된 소설가에게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 거라든지...) 작가가 참 시의적절한 표현을 잘해주고 있는 거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마지막 아내 나쓰코에게 쓰는 편지에서는 가슴 뭉클하고 눈물도 왈칵 나오고...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는데사치오 역을 맡은 배우가 낯이 익다 했더니요새 보고 있는 2001년 일드 ‘수요일의 정사‘에 나오는 남주더라.나이가 드니 좀 더 나아보이기도 하고...*^^*영화로도 보고 싶은 소설이다. 근 하루만에 다 읽을 만큼 가독성과 재미도 좋았다.
색다른 좀비소설.잔인하지 않고 이미지가 따뜻하고 밝아서 좋다.원나와 영군의 로맨스도 가슴 두근거리고...펜싱선수 원나와왠지 방탄소년단 or 워너원의 멤버였을 거 같은아이돌 지망생 원군. 해피엔드라 더 좋았다.책표지와 삽화가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 사진 찍어두었다.북플에서 이 책 소개해주신 북친님 감사합니다. ^^
상호대차로 신청.나는 왜 종말문학, 좀비 아포칼립스가 재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