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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바나의 개미언덕 ㅡ치누아 아체베
우리가 주목하지 못한 어딘가에서 우리가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질적인 삶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와 그들 사이의 경계에서 포착하는 차이와 같음 속에는 언제나 보편적인 속성들을 발견한다. 문화와 역사와 종교와 사고방식과 교육 그 모든 것이 달라도, 결국은 인간이기에 같이 느끼고 공감하는 것들.. 지리적으로도 경제문화적으로도 아득히 멀고 먼 곳의 소설을 읽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게 쌓여있던 편견이나 달라붙은 사고방식을 씻어내고 조금은 더 넓게 세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노벨상 후보로도 올랐다는 나이지리아 작가의 소설.
2.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 ㅡ 장미셀 게나시아
알라딘 신간평가단 추천을 할 때는 소설리스트나 팟캐스트 소개 작품들을 일부러 참조하지 않는 편이다. 나만의 옹고집이라기 보다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알라딘의 대표 선정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책읽고 리뷰 쓰는 일이 돈벌이와 전혀 관계없는 순수 아마추어적인 미숙함과 범대중적인 요소를 골고루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평론가들과 소설가들이 뽑은 리스트야 널리고 널렀다. 신문에도 인터넷 책방의 페이지 구석구석에도. 차이를 만들려면 잘 몰라도 좀 아니다 싶더라도 직접 읽고 싶고 직접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골라아ㅏ 하지 않은가. 명사들의 추천이 없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번 달엔 스스로도 자각하지 않고 지켰던 룰을 어겼다. 그때그때 보고싶은 책이 나올때마다 보관함에 담아두곤 했는데 지난달엔 여유가 없어서였다. 소설리스트에서 표지 보고 반한 작품. '혼란한 시대의 사건들이 어느 평범한 프랑스인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예민하게 포착해냈다.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소련과 동유럽에서 버림받은 망명자들이 벌이는 활약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고.
3. 키스 앤 텔 ㅡ 알랭 드 보통
에세이와 철학서의 경계를 왔다갔다하는 보통의 '소설'이기에.. 읽어보고 싶다
4. 미노타우로스 ㅡ 나더쉬 피테르
언제나 새로운 작가의 새로운 문학 세계를 접하는 것은 즐겁다. 제목에 이끌려 살펴보니 일단 이전에 출판됐던 여러권의 중단편을 한권으로 묶어 두껍고 따라서 읽을 거리가 많다. 나는 두꺼운 책을 좋아한다. 작가의 세계에 동화되기까지 최소 200쪽 이상은 함께 해야 친해진다. 낯가림이 작가의 작품에게도 적용된다. 그래서 묵직한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 느끼는 작품,작가,주인공들에 대한 친밀감은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세기 헝가리가 낳은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나더쉬 피테르의 중편과 단편들을 모은 소설집. 로베르트 무질과 마르셀 프루스트에 종종 비견되는 피테르 나더쉬를 가리켜 수전 손택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라고 격찬했다. 그의 작품들은 한때 헝가리 검열의 그림자 아래 가려 있었으나 그 천재적인 문학성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 세계에서 번역되고 있다. '고 소개되어 있음
5.잭런던 ㅡ 현대문학 단편집 16
탁월한 선택과 가격, 내용, 편집 그 무엇에서도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현대문학 단편선의 16번째 책이 잭 런던 편인데 이번에는 600에 가까운 페이지 한권으로 모자라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 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