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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10월
평점 :
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안병현 | 슬로디미디어
영상보다 글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범죄에 대한 이야를 재구성한 사건 파일을 평소에도 즐겨 보는 편이다. 보통은 책을 읽는데, 눈과 손을 다른 곳에 쓰고 있을 때, 예를 들면 밥을 먹거나 청소를 할 때, 집안일을 할 때면 종종 유튜브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틀어놓고 있는다. 그러다 보니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찾게 되었다. 그리괴 우연히 좋은 기회에 읽게 된 <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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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사고는 예고 없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큰 분노를 사는 범죄 중에 하나가 바로 성범죄이다. 상대적 약자를 성착취의 대상으로 보는, 인두껍을 하고서는 쉽사리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는 성범죄자들.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한 사람의 정체성을 앗아가는 것이다. 평생 기억에서 지워낼 수 없는, 지우고 싶은 기억을 선사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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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본인도 거듭 강조한다: 그들은 절대 외모로만 판단할 수 없다. 일어나지 않으면 베스트이지만, 그게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서로가 배려하듯,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또 납득이 가는 해결책은 아니라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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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언급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대해서. 대학원 수업 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의 범죄 예방법이 신박하고 마음에 들었었다. 그렇게 하면 범죄율이 0%에 수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그 영화에서도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측을 할 수 없었다. 이런 것 보면, 인생이라는 것이, 범죄라는 것이, 열린 결말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안타깝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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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08.
2일 간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