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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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혹은 비정상이라는 건 누가 정하는 걸일까? 정상, 비정상이라는 개념은 사람마다 가진 기준이 달라서, 감정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감하고 공유되지만, 모두에게 작용되지는 않는 것만 같은 개념. 몹시 주관적인 개념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상과 비정상 그 경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역자도 이 주제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그럼 의미에서, <편의점 인간>도 너무나 궁금해졌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데, 이 작가라면 읽어볼만함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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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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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기 위한 변신이라니. 정말 독특한 설정이닼 와중에 부러운 이유는, 변신을 해서라도 일을 잘 차리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해내고 싶은 나의 바람(혹은 소원)이겠지.. ㅎㅎㅎ

<편의점 인간>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괜히 그 책도 이런 독특한 설정으로 썼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다 :) 괜히 첫 소설부터 향수?를 일으키는 것이, 다른 세 편의 소설도 궁금해진다. 내용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 있어서 빨리 읽고 싶은데 잘 안읽혀서 큰일이다. 오늘은 밤새 읽을 것만 같다.

여담으로)'마법소녀 생활 27년차 베테랑'이란 말에 빵터진건 안비밀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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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교실 - 젠더가 금지된 학교
무라타 사야카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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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어 보았던 마법소녀(혹은 변신하는 공주님의 스토리). 주인공은 36세라는 나이까지 '마법소녀' 놀이를 지속하고 있는 지가사키 리나(미라클 리나). 

나도 어렸을 때 세일러문, 웨딩피치, 벡터맨의 공주님, 해리포터, 매직키드 마수리 등등을 거치면서 변신, 멋있어 보이는 지구의 평화 수호, 마법 같은 것에 관심을 엄청 가졌는데, 길어야 6개월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리나가 어떻게, 왜 이렇게 오랜 기간 '미라클 리나'로 살면서 정체를 숨기는지 궁금해졌다. 이 독특한 설정에 피식 웃음이 나면서 간만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친구도 '매지컬 레이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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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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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

히가시노 게이고/양윤옥/현대문학


니레이를 보면,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가 생각난다. 천재적인데다, 은근한(?) 조증까지.. 누군가에게는 칭찬, 칭송을 받을 수 있능 능력을 가진 동시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런 천재적인 캐릭터의 니레이. 누군가는 그랬다, '천재는 요절한다', '천재는 오래 살지 못한다.'고.. 그 말이 사실인 것인지, 그가 훈련을 하는 도중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곧 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살인 사건으로 밝혀지고 범인을 특정하기 위하여 수사가 시작된다.


얼마나 '승리'가 간절하면, '1위'가 간절하면 이런 일을 벌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런 완벽한 '승리' 혹은 '1위'가 죽을 때까지 유의미할까?'라는 생각 까지 하게 되었다. 그 생각을 한 이유는, 니레이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미네기시의 생각 때문이었다. 


❝ ... 좀 더 신비한 뭔가가 감돌 거라고 상상했는데 그저 거무스름하고 추저분한 연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도 물질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 p. 203. ❞


허무하다. 헛된 것을 꿈꿨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비관주의자 같을텐데, 한편으로는 살아있는 동안의 영광을 위해서 목숨을 걸 정도로, 사투를 벌이면서 살아가는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안타깝다고도 생각했다. 동시에 이 두 가지 생각을 포함한 여러가지 생각이 나면서 내 기분도 묘해졌다. '그게 뭐라고 사람을 죽이는거야...'




결국,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결국은 이 사건도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스키 점퍼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사를 건 싸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의 명령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운명이자 숙명이고, 자신의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고된 훈련을 하는 선수들. 얼마전에 끝난 이번 동계올림픽도 생각이 났다. 물론 이 이야기는 소설 속의 이야기이다. (현실을 약간 반영한.) 현실에서는 누구보다도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과의 외로운 사투를 하는 선수들이다. 존경스럽다. 동시에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도 되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게으르지 말아야겠다', '좀 더 부지런해야겠다'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실행으로 옮기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징이겠지만, 이 책은 내가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중에서도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될 성 부른 나무였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마지막 10장의 반전이 있었다. 심지어 그 중 마지막 한 단락의 허무함과 씁쓸함이 너무 현실을 이야기 해주어서 확 경각심이 들었다. 그걸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세상에 정답은 없다"이다. 완벽에 가까운 니레이의 점프를 복제하기 위한 쇼와 그 소속팀의 (그야말로 미친) 쇼(show). 정답은 없다. 누가 옳은걸까? 아니, 누가 더 옳은 쪽에 있는걸까? 아니아니, 옳다, 그르다는 누가 판단하는걸까?

#윤의책장 #조인계획 #히가시노게이고 #현대문학 #리딩투데이 #미스터피맛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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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계획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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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촉망받는, 국내에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국내 유일, 국내 최고의 스키점프 선수. 니레이 아키라. 그가 갑자기,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어째 그런 훈련을 하더라니.. 아마도 추측해보건대, 바람부는 날 흉한꼴로 착지하다가 사망한 것 같은데.. 그와 그의 팀에는 무슨 일이 도대체 있었던걸까?

스키점프라는 종목이 아직은 낯설어서인지 10년도 더 된 영화 <국가대표>가 생각난다. 당시에 하정우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혼자서 멋있다고 폭 빠져있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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