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오브 원스 1 : 마법의 칼 위저드 오브 원스 1
크레시다 코웰 지음, 김선희 옮김 / 예림당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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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오브 원스 - 마법의 칼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작가, 크레시다 코웰의 신작이다.

 

 

 

마법이 없는 소년 마법사와 금지된 물건을 가진 소녀 전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위저드 오브 원스는

일명 어린이용 왕좌의 게임으로 불린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예정이라니 기대된다.^^

 

 

일반 아이들이 읽는 책보다는 크기가 약간 크고 두께 또한 있다.

390페이지에 달하는 책에 지레 겁을 먹을 수 있으나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삽화와 이야기로 가득하다.

 

 

율이 또한 이 책을 보고 너무 두껍다며 보지 않겠다고 하더니

안을 보여주고 나서야 바로 가져가서 읽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ㅋㅋㅋㅋ

 

 

순식간에 집중해서 책을 읽던 율!

항상 아이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때는

뭔가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하는듯한 색다른 재미가 있는 거 같다!^^

 

 

 

위저드 오브 원스의 두 주인공

마법사의 핏줄을 타고났지만 마법을 부릴 줄 모르는 남자아이

전사 종족 출신이지만 무시무시한 강철 전사 시카룩스 여왕의 딸이라곤 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보잘것없는 위시

 

 

위저드 오브 원스 목차

 

 

 

 

책의 글 밥은 많은 건 두 페이지를 다 차지한다.

 

 

글 밥이 적을 때는 이렇게 삽화와 함께 있다.

삽화가 중간중간 잘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버거워 하지 않을 책이다.^^

쟈가 우연히 배드우드 숲에서 커다란 깃털 하나를 발견한다.

그게 수 세기 전에 전사들의 손에 멸종된 마녀의 깃털이라고 확신한 쟈!

결국 마법사의 왕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마법이 없었던 쟈였기에

잘난 체하는 루터 형도,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아버지도

동료 마법사들도 다시는 자신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번 기회에 마녀를 잡아 마법을 빼앗을 생각으로 숲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위대한 마법사의 왕 인칸조의 아들 '쟈'

위의 이야기를 통해 쟈에 대한 캐릭터 파악이 가능하다. ㅎㅎㅎ

매번 보면서 아니 어떻게 이렇게 제멋대로에 말썽 쟁이지? 했더라는..^^;;

마법 책 '목차' 페이지를 펼쳐 문자를 차례대로 톡톡 두드리면

그 문자에 해당되는 내용을 찾아주는 마법 책!

오옷 신기한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요소들이 등장하는 위저드 오브 원스!

이러한 요소로 인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고 빠져들 수 있는 듯!

 

 

 

 

"세상에 나쁜 마법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다 나쁜 건 아니잖아?"

....

"왜 이해를 못 해! 넌 전사야! 질문하면 안 돼!

아주, 아주 간단한 일이야.

넌 전사의 규칙을 따르기만 하면 돼."

위저드 오브 원스 - 마법의 칼 p.61 / 예림당

 

 

 

 

공주 위시의 경호원 보드킨

보드킨이 나올 때마다 어찌나 나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시던지..ㅋㅋㅋㅋ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불행하게도 보드킨은 자신이 능력있는 경호원으로서

끔직한 단점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잠드는 병이 있었던 것이다.

그 용감한 연설을 끝으로, 보드킨은 공주의 어깨에 쓰러져 시끄럽게 코를 골기 시작했다.

p.67

ㅇㅇ?? 너 경호원이라며?ㅋㅋㅋㅋㅋ

근데 위험한 상황에서 지켜줘야 하는 경호원이 잠이 들면 어떻게 해?ㅋㅋㅋㅋ

 

 

 

마법 없이 태어난 쟈의 맘 고생도 이해가 되는 한편

2/3까지 어쩜 이렇게 변하지 않는 쟈이던지 ㅋㅋㅋㅋㅋㅋ

쟈가 언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궁금해서 더 달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야기여...., 야기여.... 야기여."

처음엔 "아기야"라고 부르는 줄..

그런데 마녀는 각 글자를 거꾸로 말하기 때문에

즉, 이것은 "여기야..., 여기야..., 여기야."라고..

 

순간 오싹함이!!!

정말 수 세기 전에 멸종된 마녀가 돌아온 걸까??

 

 

 

나랑 율이가 보면서 도대체 쟈는 왜 이렇게 제멋대로냐고 이야기했던 쟈!

나보다 먼저 책을 읽었던 율이에게 책을 중간까지 읽었을 때는

너무 궁금해서 정말 마녀가 나타나냐고 물었던...^^;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일을 바로 잡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때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위저드 오브 원스 - 마법의 칼 p.333 / 예림당

숨은 반전이 있는 위저드 오브 원스!

쟈가 위시를 만나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보는 재미와

정말 수 세기 전에 멸종된 마녀가 나타나는지,

혹 나타난다면 쟈와 위시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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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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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율랑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2권도 나오면 읽고 싶다며 기다렸던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권이 나왔습니다!!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 >>

기획_정재승 Ⅰ글_정재은 이고은 Ⅰ그림_김현민 / 아울북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1권 외모에 이어 이번엔 인간의 기억력이예요.

٩(ˊᗜˋ*)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기억력에 대해

재미난 에피소드로 풀어낸 뇌과학 책입니다.

1권도 재미있었지만 2권이 더 재미있는 건 뭐?!ㅋㅋㅋㅋ

ꉂ (๑¯ਊ¯)σ

정말 순식간에 빠져 다 읽었어요!!^^

 

 

그리고 이 알찬 구성은 무엇이더냐?! ∑(゚Д゚)

책을 받아보고 어머 어머 어머!를 연발했던!!!

소~~리~~질~~~러~~어! ㅋㅋㅋㅋㅋㅋ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권뿐만 아니라

지구인 관찰 수첩과 캐릭터 책갈피의 구성이라니!! 크윽!

╰(*´︶`*)╯♡ 다 내꺼! ㅋㅋㅋㅋ

캐릭터 책갈피는 초판 한정이라고 하니 서두르세욤! ㅎㅎㅎㅎ

ε=ε=ε=ε=ε=ε=┌( ̄◇ ̄)┘

지구인 관찰 수첩과 캐릭터 책갈피는 아래에서 다시 자세히 다룰게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 차례

 

 

 

아우레인과 지구인 등장인물 소개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본인의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의 행동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한자리에서 완독했던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책 읽는 그대들 멋있소

 

 

 

 

기억 조작은 의외로 쉬운 일이라고 해요.

주변 사람들이 거짓말로 자꾸 같은 얘기를 반복하면, 나중에는 그걸 자기 기억이라고 착각한다고!

 

엥? 정말인가요??ㅠㅠ

어쩐지 분명 제대로 일했는데, 이렇게 이렇게 했냐고 계속 물어보면

잘했던 일도 어?! 내가 그렇게 안 했던가?! 의문을 가지고 확인을 했었는데..

이래서 그랬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율랑이에게

"너희는 영어를 좋아한다! 영어를 좋아한다!"를 외쳐주면

영어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율랑이!

영어를 좋아하는 기억력으로 바뀌려나요?ㅋㅋㅋㅋㅋㅋㅋ

시도해봐야징~!

 

 

 

 

영어 단어 시험은 단순한 기억력 테스트예요.

하지만 왜 시험 볼 때는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게 잘 기억이 안 나는 걸까요? ⍜⍙⍜

지구인들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가짓수는 5~9개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전화번호도 8자리!

이 정도가 단기 기억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기 때문이라고...

20~30초 정도 머무르는 단기 기억!

이 단기 기억을 지속적이고 비교적 제한 없는

기억 저장 장치로 보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매번 단어 시험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써니를 위해 온 가족이 발 벗고 나섰어요.ㅋㅋ

금 사장, 써니 아빠는 뭔가 기억해야 할 때 반복을 한다고 해요.

잊기 전에 다시 반복하고, 또 잊을 만하면 다시 반복해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바뀌어 뇌에 새겨질 때까지 되풀이하신다고!

그리고 엄마는 기억을 잘하려면 모든 감각을 다 이용해야 한다고 말해요.

소리, 냄새, 느낌 같은 감각을 동원하면 좀 더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하네요.^^

써니의 언니 유니는 외워야 할 내용을 이야기로 만들고 그림으로 그려서 사진을 찍듯

그림을 외운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외우시나요???

저는 금 사장, 써니 아빠처럼 외우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말하며 외우기도 한답니다.^^

율랑이는 본격적으로 외운 적은 없지만

한자시험 볼 때는 그림처럼 자기 전에 한자를 보며 읽고 잤어요 ㅋㅋㅋㅋ

뭐든 반복이 최고인 듯!!

 

 

 

내가 궁금한 건 수첩에 기록한 내용이에요.

기억을 어떻게 믿어요? 메모를 믿어야지.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 인간의 기억력은 형편없다 p.111 / 아울북

때론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기록해 놓은 자료가 더 믿을 수 있죠?

정말 공감하는 말!!^^

 

 

 

이야기가 하나씩 마무리될 때마다 보고서가 있어요.

앞에서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었다면

보고서를 통해서 사실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를 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재미있는 기억력 테스트와 마지막에 뇌가 말랑해지는 시간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다 잡은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권이랍니다!

기억력 테스트해봤는데.. 기억 못할 뿐이고.. ㅋㅋㅋ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정말 요 작은 지구인 관찰 수첩!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를 읽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난 활동이 가~득 담겨 있어요!!!

정말 재미있게 율랑이가 작성했던 ㅎㅎㅎㅎㅎ

 

 

 

 

소중한 내 기억 저장하기

열심히 되돌아보며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율!!

 

 

 

1년 전 오늘 오버워치 게임을 했을 거라고 ㅋㅋㅋ

그리고 초등학교 처음 입학한 날에 외로웠다는 율..ㅠㅠ

아무 얘기가 없었던 율이었기에 이런 기분을 느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좋아하는 일은 랑이랑 게임하기, 가족이랑 밥 먹으면서 TV 보기, 잠잘 때

가장 싫어하는 일은 군대 가기, 공부하기, 나이 먹기

뭐냐 군대가기랑 나이 먹기는 ㅋㅋㅋㅋㅋ

 

 

 

 

지구인 관찰하기와 텔레파시 게임도 해봤어요.^^

랑이가 지구인 관찰하기를 했는데 율이를 소개했고 ㅋㅋㅋㅋ

텔레파시 게임은 동시에 외치는데 은근 둘이 잘 통하더라고요?

무려 10개 중에서 8개가 서로 좋아하는 게 맞아요!^^

 

이 외에도 책에 나왔던 꿈에 대해 정리된 글을 보고

기억나는 꿈의 장면이나 내용을 간단히 기록할 수 있는 꿈 기억하기!

꿈 그림일기가 있었어요!

평소에 꿈을 자주 꿨던 저였기에 꾸면은 적어보려고 침대 옆에 두었건만

요즘 계속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일가서일까요??

너무 피곤했는지 눈 감고 눈뜨면 아침이네요..ㅋㅋㅋㅋㅋㅋ

꼭 적어보리라!!!

 

 

 

 

초판 한정으로 준다는 캐릭터 책갈피!!

자석으로 되어있어 고정하기도 쉬워요!

안 그래도 요즘 이 책 저 책 보는 게 많아서 책갈피 하나 살까... 고민하던 중 만났던지라

더 좋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

 

 

1권보다 더! 더! 더! 업그레이드되어 나온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2!!

정말 재미있어요!!!

3권은 감정 편이라는데... 어떤 구성으로 어떤 이야기로

또 우리를 재미난 뇌과학 이야기로 이끌고 갈지 너무 궁금합니다!!^^

3권~ 어서 나오길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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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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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평화를 꿈꾸는 이 세상 모든 ‘앤’에게!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들이 여섯 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이다.

빡빡머리 앤을 본 율이가 말했다.

“빨강머리 앤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서 청소년문학’ 열번째 이야기

빡빡머리 앤

최근 떠오른 ‘페미니즘’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여섯작가들만의 여섯 빛깔 이야기!

각자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놓았을지 궁금해진다.

 

빡빡머리 앤 차례

 

 

 

제일 먼저 율이가 틈틈히 읽기 시작했다.

 

 

 

각 이야기가 시작할때 마다 있던 그림과 제목

 

 

그리고 각 작가마다의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있던 ‘작가의 말’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이야기가 어떻게해서 탄생하였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 알수있어서 좋았다.😍

 

 

빡빡머리 앤을 제일 재미있었다는 율

여자아이가 축구를 잘해서 신기했단다.

남자는 파랑, 여자는 핑크

남자는 로봇, 여자는 인형

남자는 당연하게 돈을 벌어와야하고, 여자는 당연하게 집안일

무의식적으로 심어져있는 이 생각들은 어느덧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리잡고있다.

요즘은 남자도 머리 기르고 화장하거든.

빡빡머리앤 p. / 특별한서재

남자가 머리를 장발로 기르면 안된다는 법이 없듯

여자라고 머리를 밀면 안된다는 법도 없다.

다양성에 남녀의 고정관념은 없으니까.

p.39

율랑이에게 집안일은 모두 가족의 일이라고 어릴때부터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율랑이는 빨래를 개고 정리하고 때론 설겆이도 하며

자기방은 자기 스스로 치우고

최근엔 전기밥솥에 밥하는것도 알려줬다 ㅋㅋㅋ

본인이 좋아한다면 핑크색도 입을 수 있고

머리를 길러보지 않겠니?라고 묻기도한다. ㅋㅋ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심어져있는 고정관념이 자연스럽게 율랑이에게 가지않도록

여자이니까, 남자이니까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평소에 끊임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편견이 무의식적으로 심어져 있을지도 모른다.ㅠㅠ

 

 

뭐가 됐든 해봐.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빡빡머리 앤 / 언니가 죽었다. p64 / 김선영

책 뒷쪽 띠지에 적혀있던 이 문구!

책을 읽기 전에 인상깊던, 왠지 나를 응원해주는 듯한 이 문구!

언니가 죽었다에서 나올줄은 전형 예상을 못했다.^^;

엄마랑 티격태격하며 떠났던 이태리 여행에서 말이다. ㅎㅎㅎㅎ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 하나로 약점이되고 큰 죄가 되었던 옛날

그 수직적 관계가 아직 군데군데 남아있다.

한 예로 제사를 지낼때 음식은 여자들이 준비하고

그 차려진 음식앞에서 조상님들께 절을 하는건 남자들이었다.

더 놀라운건 밥도 따로 먹음 ㅎㅎㅎㅎ

이 모습은 난 최근까지도 봤었다.^^;;

이런 수직적 관계가 수평적 관계로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ㅠㅠ

작가님말처럼 여자이니까, 남자이니까 라는 말로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이 차의 종점은 한국대학입니다.

빡빡머리 앤 / 파예할리 / p.79

아무래도 자식이었고 이제는 엄마로써 자식을 두고 있는 입장이여서인지

유독 와닿던 글이 많았던 파예할리 이야기!

목숨을 걸고 우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가가린의 이야기에 빗대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오로지 자신들이 정한 길을 내가 걸어가 주기만 바란다. p.82

근데 그냥 타고만 있으면 나도 모르는 미래가 결정될까? p.84

들처럼, 다른 학생들처럼,

그냥 고등학교 시절을 죽어지내야 한다.

그냥 한국대학이 종점인 것처럼,

그냥 성적도 1등인 것처럼 자기 최면을 거면서.

1등만을 대접하겠다는,

한국대학 가는 것만이 고등학생 전부의 목표인 것처럼

학교와 학원의 속내대로 따라줘야 한다.

1등 한명을 위해 모두를 희생을 해야 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아무 소리 말고서 2등부터 꼴찌까지

해주어야 한다.

빡빡머리 앤 / 파예할리 p.88 / 박상률

 

 

 

 

 

 

 

지구를 떠날 때는 몹시 불안했지만 막상 우주에서 지구를 들여다보니 불안감보다는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을 가가린.

가가린처럼 지구를 떠나는 일은 아니지만, 그가 지구를 떠나는 것 만큼이나 불안해했던 해미.

그런 해미가 스스로 나아간다고 했던 마지막 구절에서는 울컥했더라는..ㅠㅠ

날아라, 해미야. 날아라!

 

 

 

 

 

정말 별거 아닌일일까?? 쉬쉬하면 나를 지킬 수 있을까?ㅠㅠ

보면서 안타까움이 가득했던 이야기 <분장>

짙은 분장을 긁어내고 내 마음의 색을 칠해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을 드러내다보면

내가 원하는 세상과 마주하게 될거라고!

지금 이 순간, 가짜 분장을 하고 있을

한없이 웅크리고 있을 또 다른 현진이, 천경이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님!

정말 힘이 될거같다!!

똑같이 덜 익은 고기를 먹어도 누구는 아무렇지도 않고 또 누구는 배탈이 나요.

다른 누군가는 그거 때문에 병을 얻어 목숨을 잃기도 하고요.

같은 음식도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는 독이 되기도 하고요.

같은 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 p.120

 

 

 

 

빡빡머리 앤이 제일 재미있다고 했던 율!

내가 뒤이어 읽어보니 이해가 가더라는..^^

뒤의 이야기는 율이가 조금 더 커서 다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빡빡머리 앤은

최근에 떠오른 페미니즘부터 핫한 미투이야기까지

여자이기 때문에, 혹은 남성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가득한 책이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의문을 가지며 때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기에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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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독해 1일 1독해 한국사 5권 - 대한 제국~현대 1일 1독해 한국사 5
큰곰자리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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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부터 배우는 한국사

율랑형제는 책으로 읽으며 이해하고 따로 문제집은 풀지 않았었어요.^^

그러다 메가 맘 서포터스로 1일 1독해 한국사를 만나게 되었고

매일 한 편씩 풀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랍니다. ㅎㅎㅎㅎ

메가스터디 1일 1독해는 2쪽으로 구성된 글감을 매일 한편씩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 율랑형제가 부담 없어해 즐겁게 풀고 있는 초등 독해 문제집이랍니다.^^

메가스터디 1일 1독해는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어

율랑이는 현재 학교 진도에 맞게 대한 제국 ~ 현대 편을 풀고 있어요.

이 날 푼 문제는 대한 제국에 속하는 편으로 항일 의병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매번 문제를 풀 때 날짜를 적는 부분이 있어요.

그날그날 적음 빼먹는 날도 생기는 거 같아 전 문제집 받으면 미리 다 날짜를 적어둬요.ㅋㅋ

그럼 미루지 않고 그날그날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쓰기 중심의 문제를 풀며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요.

해당 내용의 글만 잘 읽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라

문제 푼 거 보면 제대로 읽었는지 대충 읽었는지 확인 가능해요.

모두 고르세요 문제에서 꼭 하나씩 빼먹고 선택해서 틀리네요.^^;;

지문 아래쪽에 지문과 관련된 연표를 제공해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인물이나 제도, 기관 등 역사 용어 또한 설명해놓아

글감에 대한 이해를 높인 메가스터디 1일 1독해 한국사!!

문제를 다 풀고 집에서 책으로 읽기에도 너무 좋답니다!^^

이모네 집에 놀러 와서도 1일 1독해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언니에게도 메가스터디 1일 1독해 추천해줬지요. ㅋㅋㅋㅋㅋ

출간 즉시 예스24 초등 참고서 1위를 한 <1일 1독해 한국사 시리즈>

총 5권, 시대별로 구성되어 1권부터 차례대로 학습해 우리 역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정말 아이가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초등 독해 문제집이라서 좋답니다!

이거 왜 해야 하냐며 구시렁거림이 1도 없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즐거운 마음에 챙기는 1일 1독해 문제집이랍니다.^^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에 좋은 메가스터디 1일 1독해!!

한국사 시리즈로 마스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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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토끼, 커피, 눈풀꽃
베티나 비르키에르 지음,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그림,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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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토끼, 커피, 눈풀꽃 / 베티나비르키에르 / 재능교육

 

잃어버린 토끼, 커피, 눈풀꽃은

치매에 걸려 매일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 곁에서

매일 잃어가는 것들에 침울해 하지 않고 '지금'을 행복하게 보내는

사랑스러운 가족 사랑 이야기이다.

치매라는 무거운 소재임에도 세심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기에

뭉클한 감동이 전해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하는 따뜻한 동화책이다.

 

 

'새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손녀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싹의 '카이'할아버지는 123가지나 되는 꽃 이름을 학명으로 모두 알고 있다.

 

카이 할아버지는 새싹이와 1000조각 퍼즐 맞추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카이 할아버지는 토끼와 커피, 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할아버지에게서 낱말들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꽃 이름 하나가 생각이 안 났고, 그다음엔 매일 마시던 '커피'를 잊었다.

새싹이만이 할아버지가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떨어진 낱말들을 주워 상자에 담아 둔다.

그 일을 하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새싹이는 온종일 바쁠 정도가 된다.

 

 

 

 

커피잔 대신 포도주 잔을 꺼내다 깨트리고, 평소 즐기던 퍼즐 조각들을 바닥에 엎어 버린다.

 

 

 

 

계절이 바뀌고, 123가지 꽃이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지 못해

시들시들한 것을 본 게르다 할머니도 할아버지의 상태를 알게 된다.

 

 

 

그렇다. 할아버지는 치매이다.

할아버지가 잃어버리는 기억의 단편들을 할아버지가 잃어버리는 낱말로 표현

아이들에게 자칫 어렵게 다가올 치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낱말 상자에 소중한 할아버지와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담아두는 건

새싹이가 오래 간직하고픈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새싹이의 마음 상자이다.

새싹이가 가지고 있는 할아버지의 낱말 상자는

새싹이에게 언제까지나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새싹이와 할머니는 슬퍼하지만 않고 '지금'할 수 있는 일을 '함께'한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커피를 향으로 일깨우고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결혼식도 재현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키우면서 좋아했던 토끼를 선물해준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카이', 할머니의 이름은 '게르다'이다.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다.

동화처럼 갑자기 변한 '카이'할아버지를 향한

'게르다'할머니의 사랑도 변함없이 단단하다는 걸 이야기하는 듯하다.

 

 

 

동화책 맨 마직막 장에는 성인 독자를 위한

역사학자이자 덴마크 회상 센터 소장 오베 데이의 치매와 기억에 대한 유익한 정보글이 있다.

치매란 기억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와 판단력 등을 계속해서 잃어버리는 병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 사람의 본연은 아직 남아있다.

그래서 치매를 앓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좋았던 기억과 경험을 이용하여 대화하고 교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직 내 주위에는 치매를 앓는 분은 안 계신다.

하지만 율랑이를 볼 때면 만약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이라는 생각은 가끔 했던..^^;;

아이들이 있으니 괜한 걱정을 사서 하는 ㅋㅋㅋㅋㅋㅋ

 

 

 

치매가 생긴다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치매를 앓는 가족이나 친구와도 예전처럼 지낼 수는 없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ㅠ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도 함께 해볼 수 있다.

 

 

 

분명 고통스럽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이들과 함게 시간을 보낼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게르다 할머니와 새싹이 카이 할아버지에게 한 것처럼 말이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누군가는 물론 어려움을 마주한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 [잃어버린 토키, 커피, 눈물꽃]

우리 할아버지도 치매 걸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율랑형제와

함께 책을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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