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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해진

미국의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의 화제의 신작!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며칠 뒤,

스나이더는 페이스북에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을 게시했습니다.


딸 사진 같은 것을 올리던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길고 진지한 글이었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많아야 기껏 몇십 개 정도 <좋아요>를 받았지만,

그 글로 단 며칠 만에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화제를 모았고,

많은 사람들은 그 글을 책으로 내주기를 원하고, 또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2월 28일, 드디어 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출간 2주 만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

아마존 종합 3위!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매뉴얼


2017년 4월,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선보입니다.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책,

『폭정: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누구보다 먼저 읽고 서평을 남겨 주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본문 중에서


─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지만, 가르침을 준다.


─ 모든 선거는 마지막 선거가 될 수 있다.

아니면 적어도 표를 던진 사람의 생애에서 마지막 선거일 수 있다.


* 서평단 신청 방법

1. 본 게시물을 스크랩해 주세요. (전체 공개)

2. 스크랩한 페이지를 본인의 SNS에 홍보해 주세요. (다양한 SNS 가능/전체 공개)

3. 스크랩 주소와 함께 서평단 신청 이유를 아래 댓글로 남겨 주세요.

4. 본인의 댓글에 대댓글로 도서 받으실

주소/연락처/성함을 비밀 댓글로 남겨 주세요.


★ 반드시 위 네 가지 모두 지켜야 합니다.


* 모집 인원: 10명

* 모집 기간: 4월 11일~4월 17일(7일 간)

* 당첨자 발표 및 도서 발송: 4월 17일 월요일 예정


* 서평단 활동 방법

도서를 받으신 후, 4월 26일까지

알라딘 서재와 개인 블로그(또는 타 SNS: 인스타/페이스북 등)에 리뷰를 남겨 주세요.

남겨 주신 리뷰는 당첨자 발표 페이지 아래에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세요.

★ 도서 수령 후 리뷰를 올리지 않으신 분들은 이후 이벤트에서 당첨 제외됩니다.




덧. 서평 제출 기한이 조금 짧은 편인데요,

이 책은 20가지의 짧은 교훈을 모아 놓은 구성으로,

보통 1~2시간, 빠르면 3~40분 내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분량을 감안하여 중요한 5월이 오기 전 보다 널리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제출 기간이 이른 점을 양해 바라며, 감안하여 신청 부탁드립니다.

그럼 많은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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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푸른빛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조르주 바타유 지음, 이재형 옮김 / 비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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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시즘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눈 이야기>의 작가 조르주 바타유의 두 번째 작품 <하늘의 푸른빛>입니다. 바타유는 프랑스의 소설가라기보다는 한편으론 사상가로 많이 알려진 유명한 인물로, 많은 저술을 한 인물이지만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도 유명하죠.

이 작품도 꽤 독특한 소설에서 15페이지 정도의 프롤로그 뒤에 2페이지만의 1부 다음에 바로 2부로 넘어가서 2부는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좀 독특한 방식의 구조의 작품이죠.

주인공(앙리인 듯 한)은 주정뱅이로 그의 주위에는 세명의 여자가 있죠. 더티는 같이 술 마시는 술친구로 정말 편한 치구이자 여자이죠. 그리고 항상 혁명에 불타고 있는 라자르. 그리고 궁상맞지만 헌신적인 크세니. 과음으로 사선을 방황하다가 크세니에게 신세를 진 뒤, 바르셀로나에 향하는 주인공은 그곳에서 내전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경험하게 됩니다.

...라고 언뜻 보면 간단한 듯 하면서 사회성 강한 작품같아 보이는 간략한 배경설명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죠. 사회불안은 물론 주인공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우고는 내면의 산엄함이 있지만, 주인공은 내전이 어찌 됐건, 그런 것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그에게 관심이있는 것은 오로지 '죽음'이죠. 전쟁도 술마신날의 다름의 나날도 섹스도 모두 '죽음'의 이미지에 침범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편에서 주인공은 디르티와 섹스하지만 그 장면조차 모든 죽음의 이미지의 비유에서 표현되어지고 있죠.

진짜 전작의 눈 이야기에서 오로지 에로티시즘에 집중하고 있으면 이번 작품 하늘의 푸른빛은 에로티시즘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을 가미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섹스와 죽음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원제 ‘LE BLEU DU CIEL'로 그대로 직역하면 국내제목과 같이 하늘의 푸른빛으로 이야기의 후반에 스페인에 도착하는 크세니를 데리러 가면서 해안에서 바다에 빠져 둥둥 수면에 떠오르면서 주인공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는 모습이 바로 작품의 제목이 된 것이죠. 그가 바라본 하늘은 넓고, 순수 그 자체였던 것을 보면서 그가 느낀 것은 과연 무엇이 었을까요. 항상 죽음만을 바라고 생각하던 그에게 펼쳐진 것은 평화롭고 순수하고 푸르른 이미지와 죽음의 이미지와의 대비가 매우 인상깊은 장관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선 전쟁의 전조의 새까만 이미지가 드리워지면서 끝나게 됩니다.

바타이유 자신이 작품의 전쟁 직전의 알싸한 분위기가 너무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약 20년 동안 봉인되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파악해야 좋을지, 쉽사리 이해하기 쉽지 않은 작품으로 이 작가의 철학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하기 힘든 작품으로 역시 이 작가의 작품은 쉽게 와 닿기 힘든 작품으로 프랑스소설이 아직은 스타일이 아닌거 같고... 이 작가의 작품만 그런 것인지.. 난해하지만 그래도 뭔가 깊은 무엇인가가 숨어있는 것 같은 작품으로 철학성이 너무 깊어서 그런지.. 아무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의 대표작가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시즘과 죽음에 관한 심오하고도 난해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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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이야기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조르주 바타유 지음, 이재형 옮김 / 비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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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의 눈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예전에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비채출판사에서 새옷으로 재단장하여서 출간되어서 조르주 바타유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죠. 한마디로 말해서 이분의 작품은 에로티시즘에 대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죠.

그런데, 눈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소설에 등장하는 중심적인 인물의 성적인 행동은 애정이나 인간성 이라든가 그런 것은 전혀 무시한 본능적인 행동원리에 대해서 묘사한 표현이 너무도 적나라하고 이성적이라든지 도덕적인 감정은 없는 정말 말 그대로 동물적인 분출적 본능에 너무도 충실한 작품이라는 것이 상당히 문제적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쾌락과 성적흥분을 환기시키는 여성의 몸의 상징적인 부위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또 있는가 싶을 정도였죠.

왜 이 작품이 정말 미친 문제적 작품이 되었는지 읽으면서도 위험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한편으론 이 작품을 자기제어가 되지 않는 제동력이 부족한 문제있는 자들이 읽으면 상당히 위험한 작품이 될거 같다는 걱정이 들 정도였죠. 전대미문의 엉망진창인 그 본능에 충실한 방탕함과 음탕함이 있는 이 작품은 자칫하면 범죄입문서가 될거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죠. 자신 이외의 이성은 성적인 쾌락을 위한 도구에 비유한 그리고 도구로서의 접점과 그 행위에 대한 망상의 수준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죠. 파멸적인 가학성과 최고의 가학적인 세계. 그리고 이 눈 이야기는 그 제목에서와 같이 그러한 문란한 세계에 대해서 눈(안구) = 계란 이렇게 상징적인 묘사를 도입함으로써 암흑의 정신세계에서 일종의 시적이고 상징적인 기호를 도입함으로서 혼탁한 정신세계에 대해서 지적인 자극과 충격을 불러일으킨 작품적 효과를 기대한 작품같습니다.

문제는 이 작품이 바타유의 처녀작이라는 것이죠. 그는 이 단편소설을 쓰고 있을 때, 혹시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저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불안함까지 들정도이죠.

그런데 왜 하필이면 눈 = 안구를 내세웠던 것인지.. 구체를 시각화한 특별한 기능의 이 안구를 성적도구에 연결하여서 쓴 것은 단순한 에로틱소설을 넘어서 환상적인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은 어쩌면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하나는 이야기에 구조적인 통일성을 부여하여 계란, 고환, 태양, 엉덩이, 다양한 백색, 둥근 것들에 대한 특별한 페티쉬가 공통된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체적으로 프랑스 소설은 자유분방함에 조금 난해하고 심오함이 깊은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좀 너무 자유분방한 것이 아닌지 아직가지는 국내에선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보이는 개인적으로 문제적 작품이라고 생각이든 작품입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국내도 지금보다 더 개방이 된다면 모를까 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문제적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 에로티시즘에 대한 문학적인 획기적인 한 축을 구축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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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 상
박은령 원작, 손현경 각색 / 비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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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에서 출간된 드라마를 소설로 낸 작품. <사임당 빛의일기>입니다. 일전엔 신의를 출간한 적이 있죠. 역시 드라마와 소설의 거리가 어느정도 있기에 뭐든 영상이 우선 나오든 소설이 우선 나오든 받아들이는 맛은 다르게 와 닿길 마련이죠. 소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고, 영상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같은 작품인 듯 하면서도 다르게 와 닿는 것이 있기에 영상의 맛이 있고, 책의 맛이 또 따로 있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드라마가 먼저 선을 보였으니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신사임당, 5만원권의 주인공으로 율곡이이의 어머니이자, 조선을 대표하는 현모양처의 어머니상의 대표적인 인물로, 드라마는 이 사임당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인 단편만을 부각시킨 것이 아닌 그녀의 내면의,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여인의 위치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당시 살아가면서 느끼고 번뇌하던 내면의 산엄한 이면을 현실과 과거의 입채적인 만남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한 신계념의 역사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영애씨 주연으로 방영전부터 화재를 일으킨 작품이죠. 안방이 아닌 영화관에서 주로 많이 활동을 하시던 이영애씨의 대장금이후의 오랜만의 복귀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받은 이 작품에서 이영애씨는 일인 이역을 맡으셨죠. 현재와 과거의 인물로 말이죠. 시작은 현실에서 먼저 시작을 하는데, 대학에서 근무하는 지윤이라는 인물로 먼저 시작하는데, 교수임용을 앞둔 지윤은 학회에서 이미 진품으로 인정을 한 금강산도에 대한 진위여부에 의문을 품게 되고, 그렇게 의문에서 시작한 위작에 대한 발언을 하다가 눈밖에 나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학회의 눈밖에 난다는 것은 더는 그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렇게 위기를 맞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위기를 맡게 되죠. 그렇게 시련과 고난의 연속에서 힘들어하던 그녀에게서 시점은 과거 조선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중종반정이후의 중종치세 때의 열네 살의 소녀 사임당이 색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범상치 않은 우리가 흔히 아는 어머니상의 여자가 아닌 그 나이라면 누구나가 그렇듯이 말괄량이에 활발한 계집아이로 나옵니다. 호기심과 신기한 것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 열네살. 산에 올라 나무를 타고, 강에서 놀고, 그렇게 활발한 사임당은 진보적인 사상을 겸비하고 있던 아버지와 그런 가정환경에서 유교적인 분위기의 가정이 아닌 자유로운 집안에서 자라나고 있었죠. 그러다가 안견의 금강산도를 보고 싶다는 헌원장의 담을 넘다가 어느 도령과 눈이 맞게 되는데 그가 바로 송승헌.. 아니 이겸을 만나게 되고, 그림에 대한 공통관심사에서 시작한 이들의 만남은 연정을 품게 되는 과정까지 넘어서게 되죠. 그렇게 첫눈에 인생의 반쪽을 만났음을 감지한 둘은 서로 만나고 싶고, 하루에 열두번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어서 영혼의 반려임을 믿어의심치 않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위기가 닫치게 되는데...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듯이 이 시대의 큰 사건인 기묘사화로 인해서 붙잡을 수 없는 시련으로 두사람은 헤어지게 되죠. 그로인해 슬프지만 당시의 사회분위기상 혼인의 자유가 없던 시기. 사임당은 다른 이와 혼례를 치르게 되고, 한참 시간이 흐르고, 율곡이이 엄마가 된 사임당에게 어느날 이겸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또한번 위기와 시련이 닫치게 되는데, 낯선 외간남자와 만나는 모습을 본 휘음당과 당시 권력의 중심에 있던 민치형 등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속의 인물들과 사건들의 중심에 또다시 휘말리는 시련을 맞되 되죠. 과연 이들속에서 우리 사임당의 앞날과 운명은 어떻게 되어가게 되는 것인지.. 조선시대의 여인들 중에는 출중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었으면서도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그저 이름만 남기고 끝난 이들이 많았죠. 특히나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난 여인의 대명사가 허균의 누나 허난설헌으로 조선에서 태어나 여인으로 남편의 아내로 살아가게 된 것이 한스럽다고 하면서 요절한 천재시인 허난설헌. 그럼에도 여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이 알려진 바가 없는데 사임당도 출중한 실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많은 것이 알려진 것이 없는데, 기존의 알려진 기록과 역사적인 사건과 당시의 사건에 상상력이 더해져서 특히나 과거와 현실의 인물의 크로스 오버를 하면서 같이 위기를 맞게 된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서 과거나 현재나 개인에게 있어서 맞게 되는 위기에 대한 느껴지는 좌절과 슬픔이 잘 느껴져서 상당히 흥미진지하게 읽혀진 작품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임당. 현모양처에 출중한 그림실력과 어머니로서의 육아? 그정도 였는데 이렇게 작품에서 당시의 사회분위기와 역사적 사건에 결코 자유로울수 없었던 그녀도 당시 많은 여인들이 느꼈을 슬픈 여인이 였겠구나. 그런 상황에서 사인당이라는 여인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새삼 다시한번 느끼게 된 작품으로 현재 1권만 나왔는데 2권이 무척 궁금하고 빨리 읽고 싶어지는 작품으로 정말 새로운 신선함이 일품이던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빨리 2권을 읽고 싶고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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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의 늑대인간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5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중세유럽의 가장 어두웠던 암울한 시기를 무대로 무척 흥미롭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의 그 대망의 5번째 작품. <밤베르크의 늑대인간>입니다. 14년에 3권인 거지왕이 출간되고, 한참을 국내에서 나오지 않았다가 이번에 4권과 5권이 동시에 출간되서 무척 감격스러운 작품이죠. 마녀사냥이 한창 점염병처럼 번져있던 암울한 중세유럽에서 마녀만큼이나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한 늑대인간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는 이 작품. 과연 퀴슬가문에게 늑대인간은 어떻게 다가온 것인지. 그 기대감이 무척 큰 작품이죠.

야곱퀴슬가 그의 말괄량이 딸 막달레나가 주인공으로 활약을 보여준 1권에서 약 40여년이 지난 시기에 이 작품은 시작이 되는데, 이제는 퀴슬가문은 많이 대가족이 되어서 막달레나가 지몬과 결혼하여서 야곱은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상황이죠.

야곱의 동생 바르톨로메우스의 결혼시에 축하해주기 위해서 야곱의 가족들인 숀하우에서 밤베르크로 향하는 시점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밤베르크로 도착을 한 퀴슬가문은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도시를 보고 놀라지만 그것도 잠시 동생을 만나서 감격의 재회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회포를 풀지만 그런 와중에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실종과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상황에 바르바라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사건은 퀴슬가문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죠. 그런 상황에서 사형집행인 시리즈에서 많은 의협심을 보여준 막달레나는 또한번 이 사건의 진상과 진실을 찾는데 일약 행동을 옮기게 되고, 이번에도 퀴슬가문은 바람잘날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668년 가을에 총 8일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시점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여러 시점에서 병합되어가는 구성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어서 다소 일광성이 없어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아 있어보이지만 그것도 다 이 밤베르크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 퀴슬집안에 닥친 위기가 어떻게 해서 벌어지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기에 문제없는 것으로 당시 15세기 마녀사냥과 더불어서 늑대인간이라는 것이 어떻게 탄생을 하게 된 것인지 알려주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되는 작품이죠.

실제로 당시 그 시대 일어난 늑대인간 소동을 모티브로 과연 진짜 늑대인간이 존재를 하였었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역시나 마녀사냥과 같이 인간의 공포심과 광기에서 빛어진 비극임을 보여주고 있죠.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억 가면서 8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복잡한 구도속에서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고, 또한 대망의 마지막에서 화려한 피날레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죠. 매우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을 소재로 미스터리 스릴러형식을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에서 특히나 이전과는 다른 것은 야곱과 막달레나에서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바르바라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들은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이며 담당하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되고, 사형집행인이 아닌 가는 곳마다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일약 활약을 하는 퀴슬집안 사람들... 정말 어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거 같은데 한편으론 그걸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아무튼 이번에도 밤베르크라는 동네에서 일어난 중세 유럽은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 이번 작품.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어나간 작품으로 다음 시리즈에선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되며 이젠 야곱도 많이 늙었는데 슬슬 세대교체를 암시한 작품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이번 작품이었습니다.

3권과 4,5권이 이렇게 오래걸렸는데 다음편도 엄청 오래걸리려나.. 빨리 빨리 나오면 무척 좋겠는데 아무튼 다음편을 기대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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