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언니
윤이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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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등학교에 복학생으로 신학기를 맞은 주윤아. 그런 그녀는 다른 이유로 인해서 한학년을 휴학한 것이 아니라 단지 학교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학교가 거북해서 휴학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그녀만의 비밀이 있어서 이죠. 그런데 그런 그 귀신은 그녀를 해하려는 귀신이 아닌 후니오빠의 귀신이죠. 한때 휴학하고 독서실에서 만나서 은밀한 연애를 하던 재수생이던 훈은 부모의 반 강제적인 목표아래 오로지 명문대 의대만을 목표로 현재의 수험생활을 하던 그런 후니에게 윤아라는 은둔형 아이에게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면서 둘은 가까워지고, 그런 후니에게 윤아는 왜 자신이 학교를 가지 않고, 이렇게 집과 독서실에만 오가는지 말하게 되는데, 윤아는 가정문제와 학교에서 속터넣고 말한 선생님의 배신감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이렇게 독서실에 오가게 되었다고 말하죠. 그런 윤아에게 후니는 타로카드를 보여주면서 타로카드를 알려주고 수능이 가까워지던 날 같이 바람쐬러 목표로 한 대학교에 들렸다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후니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죠. 수능이 끝나면 자유로워질거다고... 그리고 수능날 저녁 윤아와 훈의 아파트에서 후니는 결국 뛰어내려 자살을 하게 되고, 후니는 윤아에게 쪽지를 남기는데, 그 쪽지엔 6C, 6S, D라는 암호같은 걸 남기게 되고, 이사한 집에서 윤아에게 후니는 귀신으로 나오게 되면서 윤아는 신학기에 복학생의 신분으로 새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그곳에서 윤아는 라붐이라는 일진을 알게되고, 그 일진의 실질적 리더인 소피 마르소를 닮은 아이 지나가 엄마를 그리워한다는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때 윤아의 곁에 검은 옷의 형체의 귀신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귀신은 지나의 엄마이고, 그 사실을 지나에게 말하게 됨으로서 지나는 윤아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고, 지나는 윤아를 곁에 두기위해서 자신의 클럽에 끌어들이게 되면서 그동안 잘 지내던 라붐은 흔들리게 되죠. 특히 오른팔이던 개새가 가장 반발을 하게 되면서 라붐은 헤체의 기로에 서개 되고, 학교축재날 타로카드점을 연 윤아에게 3명의 손님이 차례로 오게 되는데 선생님과 쌍수, 그리고 개새가 오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면서 나온 카드를 나중에 총합해본 윤아는 그 카드의 내용이 6C, 6S, D라는 걸 알게 되면서 윤아는 후니가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벽을 뚫고 세상에 걸어나가길 바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라붐은 결국은 사고가 터지고, 지나와 개새는 크게 붙게 되는데 그 현장을 숨어서 본 윤아는 그 둘은 실은 어릴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그 둘에게 큰 사고가 터지는데 지나는 다행히 그 현장에서 피할 수 있었으나 개새는 그렇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런 개새의 뒤를 쫓던 윤아는 개새에게 뒤를 쫓은 것을 들키게 되면서 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때마침 그 현장에 도착한 지나는 윤아를 감싸다가 대신 머리를 맞게 되고, 윤아는 꿈속에서 후니와 대면하게 되죠.

후니는 실은 죽고 싶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점을 치면서 자신이 먼저 세상에 이 억압받는 현실에서 나아가고 싶었으나 부모님을 어떻게 할 수 없었고, 삼수의 기로에서 부모님은 더욱 후니를 환자취급을 하게 되고, 더 심하게 억누르려고 한 걸 알게 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윤아는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쪽지를 남기게 되고, 그렇게 달라지고 밝아지는 윤아를 보면서 기쁘고 이제는 그만 자신과 과거에서 벗아나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윤아의 벽을 허물어줍니다. 그리고 눈을 뜬 윤아는 실은 지나의 어머님이 죽은 것이 아니고 이주여성으로 현재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서 도망다니지만 항상 지나에게 미안하고 지나의 곁을 맴돌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실은 지나도 생사가 모연한 엄마를 그리워하던 나머지 죽었다고 여기면서 윤아가 말한 귀신을 믿게 되고, 귀신일지라도 곁에 있어주길 바란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작품은 현직 교사인 윤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이 작푸은 단순한 청소년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많은 것을 담고 있죠. 가정문제, 학교폭력, 입시경쟁으로 인한 아이들의 망가져가는 문제 등. 그 안에서 귀신을 보고, 점을 치는 윤아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과도한 입시에 모린 후니와, 가정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잘못된 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던 지나와 자신의 가정도 온전치 못한체 마음을 연 선생님에게 배신당해 입을 다물게 된 윤아. 이 모든 것을 과연 일그러진 학생에게 문제가 있는지 이런 환경을 만든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가장 큰 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가장 빛나고 가장 순수하고 꿈과 희망이 넘쳐야 할 아이들을 가장 비참하고 절망의 나락에 몰아붙인 어른들에게 다시한번 의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제 수능을 앞둔 이 때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아이들이 더는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꼭 진지하게 읽어보길 추천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슬프고 절망에 몰아넣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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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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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운영하는 고서점을 도와하면서 때때로 과거의 작가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면서 책에 파묻혀서 일하고 있는 마거릿 리. 책과 글에 대한 것만 알고 조용히 은둔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거기에는 흐름이 없는 바뀐 필치에서 진실을 말하는 때가 왔다고 의문의 글귀가 적혀있는 편지로 보낸 사람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유명한 운둔형 여류 작가 비다 윈터. 마거릿에게 자신의 자서전 집필을 의뢰한다고 말하면서 의뢰를 부탁한 것이죠.

당황하면서도 강렬하게 이끌리 듯 그녀의 요청을 수락한 마거릿은 요크셔의 황야에 우두커니 자리를 잡고 있는 비다의 저택에 달려가고, 벽난로가 있는 도서관과 같은 엄청난 수의 책이 있는 그녀의 집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이야기에 둘러싸여 두 사람이 마주 본 가운데 비다의 과거를 잔잔하면서도 차근차근 이야기해 나가면서 한편의 소설과 같은 13번째 이야기를 작성해 나가게 됩니다. 그것은 쌍둥이의 이야기이면서 비다 윈터의 과거에 책에서 지워진 13번째 이야기입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 마거릿의 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애틋함이 강하게 그려져 있는 부분에서 노작가와의 대면과 그 운둔작가의 비밀스러운 성장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지는데 그것이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그저 소실된 작가의 13번째 작품인지, 아니면 자신의 실제 성장과정인지 실제와 허구의 경계가 모호하게 그려지고 있다고 할까요.

이야기는 시간연속의 축적이 있는데, 그것을 기록한 작가와 실제의 역사의 파편이 잘 어울려져 있어서 그래서 사람은 이야기가 있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을 이 작품에서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기분으로 읽어 나갈 때 비다의 그 성장 과정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해 나가는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지게 하죠.

노 작가가 조용히 말하는 그 사건과 그것이 사실인가를 찾으면서 듣는 전기작가가 아는 사건이 매치가 되고 얽혀져서 이것이 합쳐져 가는 순간 어느순간에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게 되는데, 과연 이 이야긴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놓고 생각을 하게 되죠.

특별한 색다른 사건이 없이 전체적인 분위기도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잔잔히 들려지는 깨진 가족, 쌍둥이 소녀, 붕괴되어가는 저택과 사라진 사람들과 그들의 비극. 그녀의 이야기는 진실인지 아니면 허구속의 거짓인지... 주인공의 지나치게 섬세한 이야기는 감상적인 소녀적인 분위기도 그리고 있으며, 그리고 여성으로 인상이 강한 이 작품에 감상적인 느낌속에서 푹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읽어나가는데 딱딱하다거나 어려움이 없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작품말미의 그 모든 것이 밝혀 질 때의 그 충격이란.. 그런데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정도 다 예상은 하게 되는 이야기이죠. 작품은 후일담을 묶어놓은 에필로그로 끝납니다.

이것은 다이앤 세터필드의 데뷔작으로 제대로 구축된 장치와 농밀한 이야기의 매력에 쏙쏙 읽어나가게 되는 이 작품은 병든 가족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핵심으로 오늘날의 우리의 가정문제와 그로인해 야기되는 파장이 어떤 비극으로 번지는지를 한번 생각하게 되는 작품인데, 다행히도 작품은 나름 따스한 온기를 남기면서 끝이 나게 되는 작품으로, 저자인 다이앤 세터필드라는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것에 놀라면서도 2006년에 이 열세번째 이야기(The Thirteenth Tale)를 내놓고 2013년에 Bellman & Black이라는 작품으로 이 두 작품만 내놓고 감감무속식이라고 하죠. ... 그래도 이 한작품만으로도 이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던 작품으로 그녀의 두 번째 작품도 국내에서 빨리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데뷔작이 이정도라니.. 대단한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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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브라이언 스티븐슨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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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사형·종신형에 처해진 흑인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법은 공정한 사면을 통한 구원을 그들에게 부여해 줄 수 있을까...

 

현 미국의 인권변호사인 브라이언 스티븐슨(Bryan Stevenson)이 쓴 논픽션 아니 회고와 같은 수기와 같은 작품입니다. 브라이언은 현재 EJI(the Equal Justice Initiative)라는 조직을 설립하고 그와 뜻이 맞는 동료와 함께 20년 이상에 걸쳐 부당하게 사형·종신형에 처해져서 수감중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TED강연을 통해서도 재판장에서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색과 배경이 아닌 그 사람 자체를 놓고 판단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이 책은 그가 어떻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그 첫 의뢰인과의 대면과 감옥을 출입하면서 수감중에 있는 이들을 만나면서 그의 심적이 변화와 그 상황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되었는지, 오랜 경험과 바탕을 담은 인권과 오늘날 사법제도의 문제를 고발한 작품입니다.

스티븐슨은 그가 구하고자하는 이들과 현재 억울한 누명을 씌어서 수감중에 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결백하고, 그만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하며 또한 정신적인 장애와 지적 장애에 비추어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이 특히 이런 억울한 누명을 씌어져 형장의 이슬로 죽어가게 된 상황 등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이러한 부당한 처사와 말도 안되는 상황등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수사당국에 의한 무리한 압박수사와 부당한 감정과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 은닉과 은폐와 인멸속에서 재판 절차에서의 배심원의 부당한 선택속에서 피고에 대한 법률 고문의 부족, 그리고 그 배경속에 있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가난한 사람에 대한 차별에 의해 부당한 결과는 가혹하고 잔인한 사형·종신형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도 다른 죄수와 간수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아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사람이 사람으로 온전히 남아있을 수 없는 파멸로 더욱 돌아버리게 만드는 것이 오늘날의 현주소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죠.

이 책에서는 이러한 실태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조용하지만 강하게 언급하고 있는 작품으로 내용은 무겁고 그리고 읽어나가다 보면 불편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은 일전에 국내를 뒤흔든 도가니와도 같은 부분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상황과 장소가 다를 뿐 도가니와 다를 바가 거의 없는 것은 가난하고 약하고 힘없는 이들이 강한 힘 앞에서 억울하고 부당하고 폭력과 압박에 보호없이 노출되어서 소리없이 외치지도 못하고 꺾여져 나가는 것이 지금 현재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선 스티븐슨과 같이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미약하나마 뜨거운 노력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과 개선과 노력의 결실이 조금씩 싹트는 장면들이 있어서 당행이라는 안도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있죠.

이 책은 미국에서 백인이 아닌 유색인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것을 형사적 절차속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차별의 실태를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서 그 부당함에 대해서 강하게 호소하고 있는 책으로 가령 미국에서 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곳에서 공개적으로 아니 은밀하면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견과 차별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법에 대한 작품도 많이 어렵게 느껴지며 읽어나가기 힘들지만 이 책도 그렇게 법률용어가 간간이 나와서 좀 쉽게 읽어나가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만 그 점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읽기 쉬웠으며 법보다는 그 상황과 안타까움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이야기의 내용이 무겁기 때문에 읽어나가다 보면 분노와 슬프과 불편함을 느끼기 쉬운 작품이지만 그래도 꼭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는 오늘날 우리 사회와 주변을 세심히 바라보고 둘러볼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의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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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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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 무너지고, 이제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좌절이 드는 한 여인에게 연기처럼 나타나서 극복의 과정의 훈련을 통한 희망과 기적을 그린 작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입니다.

이제 마흔이 되는 모든 것이 급해지고 불안을 느끼게 되는 사라는 매일 쳇바퀴 돌 듯이 지하철전쟁과 일과 스트레스에 찌는 나날을 보낸 사라는 출근길에 지하철에 노트북을 놓고 나오고 직장에선 갈굼과 업무압박으로 인해 쓰러지게 되죠. 그러던 중 고양이가 근처를 맴돌고 있음을 알게 되고, 신기하게도 말하는 고양이인 시빌은 촉각을 이용해서 주변을 보길 권하게 되는데 여성의 특유의 촉과 촉감을 이용해서 동거하던 호아킨이 바람피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둘은 갈라서게 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스페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서점이 파산하게 되어서 오갈데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상처입을데로 입은 상태에서 그 신기한 고양이를 통해서 다시 일어서는 힘과 용기와 주변을 바라보면서 변화해나가는 방법을 습득하면서 다시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아름다우면서도 신기하게 그려나간 작품입니다.

않좋은 일은 한꺼번에 일어난다고 사라도 가족도 직장도 사랑도 개인자신도 어떻게 하지 못할정도로 무너져 내려서 한순간에 자살충동을 느낄정도로 무너져 내릴 때 그녀의 앞에 말하는 신기한 고양이가 나타나서 당근과 채찍을 하듯이 위로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냉정한 현실을 말하면서 갈굼아닌 갈굼을 하죠. 그러면서도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그녀를 밖으로 걸아다니게 하면서 자신과 주변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로, 아니 정확히는 변하지 않았던 있는 그대로였던 세상을 그동안 제대로 보지 못한 자신의 눈과 마음을 바꿔주고, 당당하게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고, 정말 시빌이 말하듯이 고양이가 입양된 것이 아닌 고양이가 사라를 입양한 것임을 일깨워줍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생활 바이오리듬을 바꾸면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과 방식과 자세를 바꿔어서 이제는 사라가 자신에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넓은 가슴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면서 직장과 옆집과 그리고 가족문제에 더는 묻어두는 것이 아닌 해결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을 넓힐 수 있도록 바꾸어서 내가 그동안 놓치고 왜면하고 몰랐던 세상의 바라보고 나아가는 시각과 용기와 강단을 심어주죠.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불안과 공포와 좌절과 절망속에서 곁에 동물이 있으면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흔히 동물을 키우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동물과 교감을 하고 같이 있으면 그 동물이 살아있음에서 자신도 같이 배우게 되고, 우울증을 치료받고 삶의 활력을 얻게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동물을 통해서 그리고 동물의 시각에서 인간이 어떻게 비춰지고, 동물을 통한 행복을 배워나가며 그러면서 나와 주변과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바라보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으로 삶에 지치고 위로가 필요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우울한 낌새와 조짐을 느끼는 분들에겐 꼭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고양이에게 입양되어서 위로와 안식과 힐링을 받아서 다시 원기를 회복하고 힘을 얻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고양이가 알려주는 행복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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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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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유명한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3번째 작품이자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알란 영감님의 엄청난 인기로 단번에 국제적인 스타의 반열로 올라선 작가의 작품은 영화로 각색되어 개봉되어 다시한번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또한 가장 최근의 두 번째 작품은 셈을 할 줄 아는 까만눈의 여자는 알란영감 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특유의 풍자와 위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스웨덴 문학의 새로운 지표를 알려준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모두에게 다음 작품은 언제나올까 기다리게 하는 기현살을 보여주게 되었죠, 그런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요나스 요나손의 세 번째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은 어느 허물어져 가는 조그마한 땅끝 하숙텔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3명의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그린 작품으로 그 하숙텔의 접수원? 리셉셔니스트인 페르 페르손과 그 하숙텔의 투숙객인 킬러 안데르스와 교회에서 쫓겨난 파계목사 요한나 셀란데르가 만나서 안데르스를 전면에 내세워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죠. 안데르스는 투숙을 하면서 그가 치른 사업의 대금을 어떤 백작이라는 사람이 사례금을 건내주지만 그 백작이 반만 했다는 핑계로 사례금의 반을 도중에 꿀꺽을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안데르스는 분개를 하지만 돈없고 집없던 목사인 요한나는 순간적인 기지로 사업제안을 하게 되는데 나머지 돈을 받아내면 일정 수수료를 자신들에게 주라는 거죠. 그러면서 이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인물들 목사와 킬러와 리셉셔니스트는 같이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일은 겁잡을 수 없이 이들은 동행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킬러인 안데르스가 더는 자신은 킬러로서 악한 길을 걸어가고 싶어하지 않게 되는 상황으로 번지는데, 나름 목사와 같이 다니면서 청산유슈같은 말빨의 요한나의 성경구절을 듣고 다니면서 교화되면서 마음의 변화가 생겨서 회심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죠. 요한나와 페르손은 그런 안데르스의 모습에 공황상태에 빠져버리게 되고 회심한 안데르스와 이 상황에서 갑자기 착해진 안데르스에게 당황한 요한나와 페르손의 웃지못할 상황을 유머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역시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웃다 울다 하면서 읽어나가게 하는 작품으로 기다린 보람이 있던 작품입니다. 킬러인 안데르스는 요한나의 말빨을 통해서 많이 심경의 변화를 같게 되는데 요한나의 언행불일치를 통해서 종교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 풍자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으로 무엇보다 요한나가 목회자의 길로 가게 된 것 자체부터가 문제가 많죠. 원하지 않았는데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서 가게 되고, 그 교회에서 쫓겨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배운게 그것이니 말끝마다 성경구절과 성경적으로 이야기하다보니 결국엔 킬러인 안데르스가 교화되어 회심을 하게 되는데, 하필 왜 이상황에 사람이 변하냐고.... 요한나를 통해서 그 종교에 대한 풍자를 그린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물씬 들게 한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 하나하나가 미워할 수 없는 이들로 나름 과거와 사정이 있지만 이런 요한나라는 캐릭터가 다른때 였으면 나름 재미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겠지만 현재 국내의 시국이 이런 상황이다보니 요한나라는 캐릭터가 종교를 빌미로 안데르스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오늘날 우리 정치판의 비선실세를 보는 듯 해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게 됩니다. 분명 작품에선 그런 의도로 한건 아닐텐데 말이죠.

 

워낙 100세 노인의 충격이 엄청나서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100세 노인에 비하면 약간 아쉬움이 남을 작품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유쾌한 작품으로 한번 읽으면 쭉쭉 읽어나가서 금방 읽게 되는 가독성이 매우 훌륭한 작품으로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이지만 현재 상황과 그들의 방식과 또 앞의 작품과 비교할 때 많은 아쉬움과 씁쓸함이 남는 작품입니다. 다른 때 나왔으면 분명 엄청 좋았을 텐데 하필 이런 때 나오다니.. 그래도 그런건 차지하더라고 요나손 특유와 재치와 유머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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