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독서정산 - 21권

무덥던 더위가 사라지고 어느새 가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초저녁의 시원한 바람이 가을이 벌써 와있음을 알려주는군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더 가열차게 읽어야겠지요?

1.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역사) - 로버트 B 마르크스 / 우연의 일치로 세계를 주도하게 된 서양의 행운과 그 변천사를 알게 됩니다.

2.요즘애들, 요즘어른들 (사회) - 김용섭 / 베이비붐, X, 밀레니얼,Z세대들의 분석으로 특정세대만이 아닌 전 세대를 다루었다는게 특징입니다.

3.조선왕조실록 #9 (역사) - 박시백 / 인종, 명종 시대의 실록, 이 시대에는 모후의 섭정이 시대를 장악하는군요.

4.28 #2 (만화) - 강풀 / 1980년 광주민주항쟁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전두환에게 복수하려는 이야기.

5.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소설) - 스즈키 루리카 /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 되고 싶다는 자녀가 되려면 그 유대감을 어떻게 쌓는걸까? 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6.지적생활의 설계(자기계발) - 호리 마사타케 / 지적생활에 대한 동경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일상 팁들.

7.싸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자기계발) - 정학범, 김수희 / 직장인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기에 대한 이야기.

8.브랜드 X팩터 (경제경영) - 박찬정 /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드는 시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9.우린 너무 몰랐다 (역사) - 김용옥 / 제주 4.3사건, 여순 사건에 대한 도올 선생의 생각을 보고 있으면 속이 후련합니다.

10.조선왕조실록 #10 (역사) - 박시백 / 선조실록의 내용으로 가장 많은 분량은 역시나 임진왜란인데요. 선조의 정신나간짓을 보고있자니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11.몸짓 읽어주는 여자 (자기계발) - 이상은 / 바디랭귀지의 중요성과 바디랭귀지가 전하는 의미를 잘 캐치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12.소오강호 #3(소설) - 김용 / 독고구검의 무공으로 신기를 보여주는 영호충.

13.기생수 #1 (만화) - 히토시 이와아키 /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인간에게 기생하는 엽기적인 내용입니다만 이후의 내용이 엄청나게 궁금하군요.

14.괜찮아, 공황장애 (심리) - 주성완, 강수진 / 공황장애, 불안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15.오늘부터 나는 최고의컨디션 (심리) - 스즈키 유 / 문명화로 생긴 인류의 병인 우울증, 비만,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 의욕상실, 불면증을 떨쳐버리는 저자의 노하우를 보게 됩니다.

16.Our Strange New Land (Novel) - Patricia Hermes / 1700년대에 영국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17.Tresure Island (Novel) - 말로만 듣던 그 보물섬인데... 제대로 읽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네요.

18.Abraham Lincoln (Biography) -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전기. 읽다보니 암살 당한 대통령이라는게 뒤늦게 생각나더군요.

19.Chrismas in Camelot (Novel) - Mary pope Osborne / 잭과 애니는 아서왕이 통치하던 카멜롯으로 시간여행을 가서 아서왕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20.Skyjack (Novel) -Tim Vicary / 테러범들이 자신들의 동료를 석방하라는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하는데요. 아슬아슬하군요.

21.Secret Agent Jack Stalwart #3 (novel) - Elizabeth Singer Hunt /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모나리자 그림을 찾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싸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 4.0시대 성공하는 직장인 필수교과서
정학범.김수희 지음 / 책속에지혜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싸가지가 있어야 성공한다‘

사이다를 원샷으로 마신 청량감을 주는 제목입니다. ‘그럼! 그럼!‘ 고개를 주억거리며 책을 집어드는데요.

40대 중반까지 사회생활을 하며 수많은 직원들을 보며 느끼는게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인사‘를 잘한다는 거죠. 물론 인사를 잘한다고 해서 모두 일을 잘하진 않습니다. 마치 책을 많이 산다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사놓은 책에서 읽지 않겠습니까? ^^

인사를 잘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인사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행위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사람의 ‘태도‘를 보여주는 행위인데요. 태도는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한 3요소인 지식, 기술, 태도 중 한 가지입니다. 이 중 ‘지식‘과 ‘기술‘에 대한 교육은 학교와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정작 ‘태도‘에 대한 교육은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막상 태도에 대한 교육을 생각하자니 어유 ‘꼰대담론‘이 머리 속을 부유하는군요. 여러모로 세대가 변할수록 함께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나이브한 생각에 일침을 가해줍니다. 밀레니얼세대나 꼰대담론이건 간에 기업에 있어서는 직원들의 능력 중 ‘인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이거던요.

왜 인성이 중요할까요? 점점 더 시스템이 네트워킹되고 고도화되는 업무환경입니다. 앞으로의 기업성과는 천재 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협업과 집단지성에 좌우될 수 밖에 없지요. 협업과 집단지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성‘이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인성교육은 꼰대담론에 밀려 소극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되는 사안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싸가지‘(4가지)는 싹수의 방언인 ‘싸가지‘와 ‘인의예지‘의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군요. 이 책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며 조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준생, 신입사원은 물론 기존 직장인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의 정화의식‘

한 주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대학로에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서점을 방문하면 어떤 기분인지 아시나요?

자스민 공주가 알라딘과 함께 매직카펫을 타고 처음 하늘을 날았을 때의 기분입니다. 자스민 공주는 말했지요.

‘Undescribable feeling.
soaring, tumbling, freewheeling.‘

요즘 한참 듣는 노래 중 하나인데요. 당분간 한글로 된 책은 신중히 고른 책들만 읽고 원서읽기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한 가지씩은 있으시죠? 저는 책쇼핑, 그 중에서도 금요일 밤의 책쇼핑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기원전 1700년 전 수메르의 점토판에 써 있는 글입니다. 기원전 450년 전의 소크라테스도 이같은 말을 했지요. 그리스의 고전 ‘일리아드‘에서도, 중국의 고전 ‘한비자‘에서도 같은 표현이 있다는군요. 서기 2019년의 40대 중반인 저도 저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왜 이렇게 시대를 막론하고 버릇이 없는걸까요?

이유는 세대차이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기성세대에게 유리한 판에서 겨루고 싶어하지 않으려고 하지요. 그 모습이 기성세대에게는 영락없이 버릇없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손바닥이 큰 소리를 내며 무릎을 치는군요.

이 책은 최근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Z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함께 분석하는데요. 그들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결국 지금 세대간의 갈등은 공감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세대는 자신들이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현명하다고 믿는다는 조지 오웰의 격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세대가 얼마나 오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좀 더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김용섭 #21세기북스 #요즘애들_요즘어른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nne Frank (Paperback)
Elizabeth Carney / Natl Geographic Soc Childrens books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읽기의 쓸모‘

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13살 소녀 안네 프랑크와 그의 가족들은 ‘Secret Annexe‘라 부르는 곳에 은신합니다. 그들은 유대인이거던요.

2여년간 세상과 격리된 채 배고픔, 지루함, 발각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어린 소녀도 있는데 우리가 지금 겪는 역경과 좌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겠군요.

‘역시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 며 어금니를 앙~ 다물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