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정답 - 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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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마지막 관문인 80세를 잘 보내기 위한

6,70대의 지침이 정리된 책이다.

노화를 막기 위한 생활 습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

부부, 자식, 고령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위한 조언들

금융관리

자기 개발과 도전을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까지

지금의 나한테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내가 70세처럼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70세를 위한 조언이라기 보다는

길어진 수명에 따라 어떤 삶을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

읽어봐두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부모님이 인지장애가 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해 조취를 취해야 한다며

한달에 한두번은 통화를 하고

일년에 한두번은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정도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

본문에 적어둔 것처럼 주변 사람이 눈치채기 가장 좋은 건

평소의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한달 한두번의 통화와 일년 한두번의 만남으로

변화를 눈치챌 수 있을까?

지갑에 동전이 많아지거나 같은 물건이 많이 보인다거나

존대말을 쓰는 경우들이 증후라고 하는데

요즘은 카드를 쓰고

한두번의 방문으로 물건을 파악할 수 있을까?

그리고 존재말을 쓰거나 물건이 쌓인 수준이

조기 발견이긴 한 걸까?

물론 그 수준에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수 있겠지만

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

문제 제기에는 동의하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인지장애에 관한 문제 외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참고할만한 의견들이였다.

늙음이 죄처럼 취급받는 요즘 분위기 속에서

당당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해

미리 미리 매일을 충실히 살아가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은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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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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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기도 전에 강의 안내 문자가 오길래


강의 홍보용으로 제작된 책인가 했는데,



우와, 진짜 딱 수업 프린트물 스타일의 편집으로


일체의 꾸밈이 없다.



책의 모양새는 일반 단행본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많지만


내용은 '기초' '문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차분차분하니 공부하기 좋은 분량이다.



총 52일분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날마다 25개씩의 기초단어까지 정리되어 있다.



영어공부를 손놓은지 오래되거나


기초적인 내용을 환기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해보인다.



말그대로 첫 시작을 위한 내용이다.



별도로 핸드북도 함께 왔는데


수험생이라면 가볍게 들고 다니며 훝어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책 내지로 중고등 학습 교재 광고가 가격표까지 포함해서


들어있더라.



학창 시절 해야만 했던 영어공부.


사회에 나와 간헐적으로 필요성이 느껴졌던 영어.


간간히 여행이라거나 검색을 하다보면 답답해지는 영어.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어째서 이렇게 완전히 포기하질 못하는 건지.


그런데, 그렇다고 막 열심히도 안되는 영어.


기초가 튼튼하면


다시 덤비고 다시 덤빌 때마다 미약하게나마 쌓여갈텐데...


매번 모래성이다.



그래도 영어를 찍어먹어본 입장에서 너무 쉬운 시작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막상 단어들을 직접 써보거나 할 때 모르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


안다고 하기에는, 모르는 게 너무 많은 상황이다.




완전 필수 문법 및 표현을 연습문제로 반복하게 해주고


테마별 필수 단어 25개씩 1300개 학습하도록 하고 있는


구성이 부담이 적어 좋다.



"매일" 공부한다는 습관을 만들기에도 좋은 것 같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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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세계 교양 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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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이신데

처세론이 이렇게 실랄할수가.

역시 상사, 시스템과의 갈등과 고통은 신부님이라고 다르지 않군요.

서문 독자에게를 쓰신 후안 데 라스타노사이. 라는 분은 어떤 분이길래

절친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올리버 출판에서 나오는 고전들은 대체로 딱 본문에 충실하신 것 같네요.

정보가 별로 없는 저자들이라 (제가 무식한지라)

연보에 추가되는 다정한 설명이 좀 더 있을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절친 후안님이 쓰신 서문을 미루어보면

이 책은 후안님의 편집본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말이죠.

흠, 진실은 검색 너머에 있으려나요.

현대의 인대관계에 관한 책들의 논조에 비교하여

전혀 뒤처짐없는 실랄함을 지닌 이 책은

최근 저자의 저작물이라고 해도

속을 수도 있겠습니다.

300개의 경구 중 가장 놀라웠던 건

"당신보다 위대한 사람들과 비밀을 공유하지 말라"

- 많은 사람은 자신의 추함을 떠올리게 하는 거울을 깨뜨린다.

라는 문장이였어요!

나의 약점을 아는 자에게 호의가 있었더라도 점차 두려움을 느끼며

분노하게 되는 인간의 뭔가 뒤틀린 성향에 대한 단호한 조언입니다.

- "위대한"이라는 단어가 적합하지 않은 듯 해요.

힘쎈, 고위의 뭐 그런 뉘앙스가 좀 더 적합할 것 같은데...... -

짝꿍처럼 약점을 타인에게 알려주지 말라는 조언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튀어 오르지도 과장하지도, 말라는 다양한

조언들은 그대로 지금 우리에게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내용들입니다.

아! 가족, 친구, 지인의 결점에 익숙해지라는 조언을 보고는 빵!

터졌었네요. 이 분은 이 때부터 날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기대를 주지말라고 일찌감치 조언하고 계셨어요.

막상 저자분은 조직과의 대립으로 인해 징계를 받고 유배생활을 하다

돌아가셨는데 말이죠.

조직의 결점에 익숙해지셨더라면 좋았겠지만

세상에 대해 눈 감으라는 조언은 없었으니까요.

(아... 혼자 제정신이기보다는 함께 미치는 게 낫다고는 하셨는데....)

뭐, 자신에 대한 긍정, 일에 대한 성실성에 대한 조언에 따르다보면

별 수 없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재미있습니다.

이런 조언들이 여전히 생생한 생동감을 지닌 것을 보고 있자니

사람이라는 존재가 참 오랜 세월 별루 변한 게 없구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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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완역본) 세계교양전집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올리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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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전쟁 중에 떠오른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라는데...

옛날 저 시대에는 의사도 되고 미술가도 되고 과학자도 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철학자 황제라니 ...

내가 황제라는 사람들에게 이제까지 너무 편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구나 싶다.

물론 완전히 독창적인 생각들은 아니고

스토아 철학과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는 한다.

하지만 죽음과 함께 떠도는 전쟁터에서

떠올린 신념과 가치들은, 그래서 더욱 단단한 언어로 실제화된 느낌이다.

마르쿠스가 자신에게 하는 말이지만, 누군가 마르쿠스에게 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다.

그가 하는 말의 핵심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로서 살아가는 것. 라고 느껴졌다.

과장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절하하지도 말고.

오늘 날까지도 온갖 조언들에서 빠지지 않는 한마디의 힘이

전쟁터에서 매일을 살아남은 왕의 말이 되자

무게가 달라진다.

왜 고전은, 고전의 가치를 지니는지를 느끼는 순간이랄까.

올바른? 감상은 아니겠으나

예민하고 강건한 황제의 전쟁물을 보고 싶다는 공상을 하고 앉았다.

특히 그의 기도법 또한 매력적이다.

원하는 것,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다스릴 수 있기를 기도하라는 것이다.

신을 부정하지 않으나

살아가는 것은 나라는 것에 대한 예민한 대응법이

판타지물 속의 왕세자같다. 하하하

(이런 내 감상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점점 천박해지는 현실 세계에서 만날 수 없는

판타지 속 왕자님의 향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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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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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에서 나온 책인데

디자인이 개인출판?같은 분위기가...

복사집에서 만든 논문집 같은 느낌?

본문 편집은 감각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편인데 @@;;

날개를 포함한 표지 디자인이 좀 아쉽네.

저자분은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로

본문을 읽다보면

수술할 때, 마취를 담당하는 마취의 일도 하셨던 거 같은데

통증을 이유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만나고 계시는 듯 하다.

통증은 꼭, 통증 부위의 문제로 오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무섭고 두려운 일인 것 같다.

결국 임상 경험이 풍부하거나 예민하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지 않는 이상, 원인 모르는 통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무섭다.

결국 목숨값은 운빨인가 싶기도 하고.

저자의 이모부도 의사였는데 의사들이 가득한 학회에서 심장 문제로 돌아가셨다니.

저자분은 운이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사전에 통증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방지했다면

좋았을 거라는 사례로 이야기한 거기는 하지만,

무려 13년을 수술 잔해가 수술 부위에 남아 생기는 통증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다

결국 환자가 간곡하게 수술 부위를 열어봐달라는 말에 그제야 열어봤다는 사례를 보면

통증에 대처하기 위해 병원 다녀봐야

볼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면 답이 없는 거 아닌가 싶어져서...

운 같은 느낌이... @@;;

여튼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들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놓아서

이유를 찾지 못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살펴보시며 자신의 사례와 비교해볼 수 있겠다.

다만 좀 더 다양한 사례들이 정리된 걸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병원과 의사들이 연계해서 그런 사례들을 모아 쌓아가는 걸

환자들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의사가 답을 찾아주면 가장 좋지만

그렇게 운이 안 닿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리고 통증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생활 수칙에 관한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찬찬히 살펴보고 생활에 적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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