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지 이펙트 - 글로벌 경제를 뒤바꿀 신소비권력의 출현과 거대한 기회
브래들리 셔먼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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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은 감소하고 인간의 수명은 늘어간다.

그래서, 인구 고령화는 슈퍼 메가트렌드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이 트랜드는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나라에서 개발국까지 영향을 끼치는

시대적 현상이다.

저자는 인구 고형화 현상의 시대를 '슈퍼 에이지'라고 이름 붙이고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와도 다른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인구통계학적인 변화를 보면서도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근로자의 은퇴 연령을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수명은 늘어날 때 연금과 의료 혜택이 필요한 사람은 늘고

실제 생산하며 소득세를 납부하는 사람은 줄어든다.

그러면 기존 노동인구에게 더욱 높은 비율의 세금이 부과되어

세대 갈증과 경제 침체가 가중될 것이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서 보여지고 있는 현상이다.

저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건축물들의 경우만해도 연령별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외에 사회적 참여 방법이나 생활활동에 대한 범위를 조정해서

고령의 노동력을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적합한 대응없이 맞이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은

이어져오던 소수자의 혜택은 더욱 강화되고

연령차별, 사라지는 농촌 등의 사회적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령화 사회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문제들이 떠오르고 있다며 언급되는 것을 자주 들은 것 같지만

이렇게 정책적 (전 지구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경제적 관점이 아니라) 글은 처음 접하는 것 같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미 꽤나 진행된 사회적 상황인데

이 사람이 말하는 문제의식은 결코 빠른 것이 아닌데

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일까? 전세계적인 현상일까?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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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학 좀 대신 해 줬으면! - SF 작가의 수학 생각
고호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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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예쁘게 나왔다.

빤딱빤딱 손에 잡기 좋은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로.

수학 주제에 말이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학 정석. 그 책도 꽤 예뻤다.

도톰하고 안정적인 사이즈.

뭐지? 수학들은 이쁜가? 그 황금비율 같은 거???

여튼

이따위 생각이나 하며

세상에 많은 것들이 수학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지만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사람과 달리

저자분은 수학으로 대중잡지를 내는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스스로를 넓고 얇게 수학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하시는데

아닌데, 최소한 수학의 세상의 존재를 인지조차 못하고 살아온 나로서는

꽤나 알아들기 어려운 이야기를 에세이로 쓸 수 있는 사람이라

필즈 상을 수상했다는 그 수학자보다야 일반인이겠지만

그 사람만큼이나 신기한 사람이다.

문학작품을 보면서 수학을 활용한 부분을 아, 이런거구나 라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건

조사와 접속사만 알아듣는 외계어 사용자와 만나는 기분이다.

수학과 연관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주는데

도대체가 앨리스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수학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뭐랄까. 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구나.

라는 관찰상태같은 독후경험이였다.

귀찮은 혹은 하찮은 계산식을 기계에게 시킬 생각을 했다는 배비지 이야기를 하며

기계의 발전이 인간을 튀어넘는 특이점에서

배비지는 자신의 첫 발상을 기뻐할지 슬퍼할지 궁금해하는 정도의

이야기는 동감도 해주며

흥미롭기는 하지만,

역시나 굳이 발을 담글 물은 아니구나 느끼고 만 것이다.

ㅎㅎㅎ

그런데 저 공감넘치는 제목은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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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교실 - 나만의 영어 선생님
반병현.황현목.이제종 지음 / 생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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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감각이라는 이름으로 첨단기술 연구자와 영어 교사분들이 모여 


챗GPT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주었다. 



저자의 말대로 


인류 역사상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 24시간 항시로 개인 영어 교사로 대기해줄 수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무료 버전보다는 


유료 버전 사용을 권하고 있다는 점이다. 


뭐, 공짜는 없는 법이니까. 



저자들은 영어의 4대 영역의 학습 순서를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순으로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각 학습영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챗GPT는 챗팅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어내는 방식인데 


보다 정확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 올바른 방식으로 질문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작문을 위해 활용할 때는 


가능한 구체적인 상황에 알맞은 표현이 무엇인가를 물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내가 한 영작문의 첨삭도 부탁할 수 있다. 


첨삭한 내용의 문법적 설명까지도 해준다. 



재미있는 건 이런 챗팅을 할 때 한국어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전해들은 것으로는 영어로 할 때 정확도가 올라간다고 하던데 


그렇게 영어로 요구할 수 있을 정도면 영어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겠지? ^^;;;



활용할 수 있는 명령어 리스트도 정리되어 있고 


저자분들이 직접 테스트해본 한글 명령어 들이니 안심하고 사용해볼 수 있겠다. 



또 재미있는 건 에세이 작성의 경우 


우선 한글 에세이를 작성 후 영어로 변역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에서 한글 에세이 작성 또한 챗GPT에게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세상이다. ㅎㅎㅎ



읽기와 말하기 또한 단계별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는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말하기를 위한 확장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법 외에도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한달에 20달러 짜리 개인 영어 과외 선생님을 


잘 뽑아먹을 수 있는 가이드이다. 


공부를 잘 하려면 


공부하는 방법도 공부해야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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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살
이태제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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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 대상 수상작.

공모전 투고한 것도 잊은 채, 바쁜 일상을 살다가 당선 연락을 받았다고.

얼마나 좋았을까. ㅎㅎㅎ

교직에 몸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떠올릴만큼 힘든 일이...

요즘 학교 관련 떠도는 이야기들을 떠올려보면

능히 그럴만하다 싶어... 마음이 좋지 않다.

어느 날, 우주에서 푸른 살 포자가 지구로 떨어진다.

푸른 살이 기생한 인간에게 폭력성이 나타나면 피부가 푸른 살로 변하다가

심해지면 결국 청나무가 되어 버린다.

푸른 살에 노출된 인간은 고통에 시달리는데

그 고통을 잊게 하는 약물이 있다.

인디고라고 푸른 살의 고통에 강한? 잘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함께 살아가는? 휴먼노이드의 수준이 뛰어나다.

인간의 폭력성을 먹고 자라나 결국 인간을 소멸시켜 버리는 푸른 살이라는

설정을 디테일하게 잘 풀어서 갈등 상황에 잘 녹여냈다.

정말 답이 없어보이는 인간의 폭력성에 질려버릴 것 같은 전개 끝에

결국 고통받고 상처받고 배신당한 인간에게서

희망을 그려내는 모습이

캐릭터의 묘사와 나름의 서사를 통해 설득력을 부여하기는 하지만

근거없는 믿음이 아닌가. 싶었다.

인간의 미래는, 인간 공동체는

역사 속에서 믿을 수 없는 확률로 증명되어 왔던 인간의 선함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걸까.

최근의 이야기들이 넷플릭스 장르물 분위기를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이대로 대본으로 옮겨 찍어도 좋을 구성을 지니고 있다.

푸른 살에 잠식되어 가고 있는 형사 드레스덴을 한 축으로

레미라는 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인디고 탈옥자 무리를 또다른 축으로 해서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있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푸른 살이라는 이름이 좀, 아쉽다.

제목으로 쓰이기에도 좀 그렇고

작품 내에서 병명? 으로 쓰이기에도 좀 아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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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한번 쫙 펴고 삽시다 - 반듯하고 꼿꼿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타카히라 나오노부 외 지음, 도기훈 옮김, 박예수 감수 / 리스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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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네 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한 등 관리를 위한 안내서다.

재활의학과 교수로 통증 치교의 권위자이며 운동 치료법과 자세에 관한 조예가 깊은 분과

척추 수술의 권위자인 정형외과 의사. 재활의학부 물리치료사, 정형외과학,스포츠운동과학연구소 교수로 이루어진 필진은 면면만 보면 등과 관련해서는 드림팀 아닌가 싶다.

학교도 다 다르던데... 어떻게 모이신 분들인지 @@;

굽은 등을 목과 등, 허리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서로가 기민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함께 다룰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등이 굽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위험으로 어깨와 무릎 통증 유발 뿐 아니라

골절 위험도 높아지고 고혈압, 피로,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위장과 방광 등 내장 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잘 잡아두어야겠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벽에 서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판별법도 실려 있으니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구체적인 치료법으로 부위별 스트레칭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극막 스트레칭이라는 것을 우선 소개해주어 신선했다.

근막이란 근육을 둘러싼 막인데

통증하면 뼈를 먼저 떠올렸는데

우선 잡아야 하는 건 온 몸의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목과 등, 허리를 위한 스트레칭을 함께 소개해주고 있는데

알아보기 쉬운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큐알코드로 연결해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 까지 필요없는

간단한 동작들이라 더욱 좋다.

일상적으로 굽은 등을 예방하기 위한 자세나 먹으면 좋은 음식, 영양제등에 관한

안내도 간단하게나마 실려있다.

무엇보다 소개된 스트레칭들이 기구나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 벽밀기 스트레칭은 비어있는 구석이 필요한데....

우리집에 빈 벽이 없는 듯....)

그리고, 각 스트레칭을 하루 3번 하기를 권하고 있다.

어떤 자세인가 보다는 몸이 굳지 않도록 자주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좀 더 핵심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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